바바 호마레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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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토 스가
출판사항링거스, 발행일:2011/10/04
형태사항p.276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73106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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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도쿄 신바시 철교 아래 이발소, 바바 호마레
그곳을 지키고 있는 아흔네 살 행복한 이발사 할머니의 ‘일’과 ‘인생’

도쿄 야마노테센과 신칸센이 끊임없이 오가는 신바시 철교 아래, 평생 이발사로 살아온 가토 스가 할머니는 이발소 ‘바바 호마레’를 56년째 지키고 있었다. 후지 TV의 모리 겐이치 PD는 우연히 길을 지나다 세월을 비껴간 듯 서 있는 이발소 ‘바바 호마레’를 발견했다. 가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는 80년간 이발사로 살아온 스가 할머니의 인생을 좀 더 알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2009년 방영 당시 일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NONFIX 신바시 3가 연대기」였다.

《바바 호마레 1호점》은 스가 할머니가 평생 손을 놓지 않았던 ‘일’에 관한 지혜와 철학이 담긴 에세이다. 일생동안 일을 하면서 직접 몸으로 부딪쳐 삶의 교훈을 얻은 스가 할머니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일의 소중함, 삶에 감사하는 마음, 꾸준히 앞으로 정진하는 성실함 등을 일깨운다.
읽는 것만으로도 힘없이 굽어 있던 등이 쭉 펴진다는 일본 아마존 독자의 말처럼, 《바바 호마레 1호점》에는 평생을 남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일해온 행복한 이발사 가토 스가 할머니의 주옥 같은 인생 조언들이 소중히 담겨 있다.

“할 일이 태산 같아.”
행복한 이발사 할머니가 버릇처럼 하는 말
할 일이 없어지면 사람은 끝이다

1915년 도쿄 교바시에서 태어난 가토 스가 할머니는 1923년 간토대지진 때 아버지의 거룻배를 타고 불길을 피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또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1945년 도쿄 대공습 등 평생동안 끔찍한 전쟁을 두 번이나 겪었다. 전쟁 중 처음 개업했던 이발소는 흔적도 없이 타 버렸고, 전쟁이 끝난 뒤 청력을 잃고 돌아온 남편은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좌절하고 싶은 상황이었지만 스가 할머니는 두 딸과 ‘가족’을 지켜야겠다는 결심으로 죽기 살기로 일을 했다. 딸 둘이 다 크고 나서는 자신의 가게를 찾아주는 고마운 ‘손님’을 위해 일을 했다. 스가 할머니는 나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마음이 지금껏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었다고 말한다.

“사람은 모두 주위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삶이란 것을 선물로 받은 것이에요.”
싫은 상대에게 고개를 숙여야 할 때는 자신이 하는 ‘일’에 고개를 숙인다고 생각할 것, 몸에 밴 기술은 절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 사람은 고생한 만큼 단련되며 성실함이 곧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는 것 등 《바바 호마레 1호점》에는 아흔네 살 스가 할머니가 한평생 살아오며 터득한 ‘일’에 관한 진심 어린 잔소리가 가득하다.

당신의 하루를 보석같이 빛나게 만들, 아흔네 살 할머니의 지혜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불어요.”

평생을 이발사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온 스가 할머니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근거로 보여주며 아무리 힘든 고통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마음을 강조한다. 집과 가게가 다 타버린 날,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날, 둘째 딸을 잃은 날 등 내일이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많은 날들을 겪어낸 스가 할머니는 그래도 어김없이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는 삶의 교훈을 얻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불평하기보다 비가 내려도 좋고 바람이 불어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기, 오늘 일은 오늘로 흘려보내고 매일 새로운 날을 맞이하기, 진흙탕에서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삶 속에서 자신만의 꽃을 피우기 등 스가 할머니가 평생 살아오면서 지키고자 했던 것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었다.

손님의 머리를 깎으며 조금이라도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노력했던 스가 할머니는 평생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할 수 있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훗날 웃으며 얘기할 수 있도록 이겨내자는 스가 할머니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일상에 지친 우리를 다독여주는 스가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 : 가토 스가
加藤壽賀
1915년 도쿄 교바시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간토 대지진에서 간신히 살아남았고, 열다섯 살 때 여학교를 자퇴한 뒤 이발소에서 수업을 쌓기 시작했다. 1935년 이발사 시험에 합격하고 1939년에 이발소 동료였던 젠지 씨와 결혼했다. 남편과 함께 니혼바시 바쿠로초에 ‘바바 가토’를 개점하지만 도쿄 대공습 때 다 타버렸다. 1945년 종전 직후에 남편은 갑작스럽게 사고로 떠나보내고 홀몸으로 가위 하나만 가지고 두 딸을 키웠다. 1948년 니혼바시 고덴마초에 동업자와 공동 경영으로 이발소를 열었고, 1953년 신바시 역 철교 아래에 이발소 ‘바바 호마레’를 개점했다. 많은 단골의 성원을 받으며 2009년 말까지 경력 80년 현역 이발사로 가위를 들었다.

역 : 김대환
1971년 인천에서 태어나 현재 출판기획자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히트 아일랜드』, 『병원에서 죽는다는 것』, 『버리는 기술』, 『꿈이 이루어지는 시간 30일』, 『친절한 육아책』, 『칭찬이 인생을 바꾼다』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실패를 두려워 말고 1등에 도전하라』(공저)가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l 가토 스가 할머니가 그립습니다
가토 스가, 94년의 생애

제1장. 일하는 마음
1. 사람은 왜 ''일''을 할까요?
2. 내게 주어진 일이야말로 천직이지요
3. 젊어서 고생했기 때문에 오늘이 있는 거에요
4. 자신의 몸에 밴 기술은 배신하지 않아요
5. 성실함이 가장 강하답니다
6. 고객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7. 즐거운 마음은 일하는데 중요해요
8. 고객의 마음이 되어 보자고요
9. 아무리 힘들어도 일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10. "나는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나요
11. 성실하게 일하다 보면 무엇이든 되기 마련이에요
12. 아무리 괴로운 일이 있어도 고객 앞어서는 항상 미소를 지어요
13. 싫은 상대에게도 고개를 숙이세요

제2장. 포기하지 않는 마음
14. 요즘 세상이 살기 힘들다 해도 전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15. 소중한 사람과 사는 일, 전쟁은 그런 일상의 행복을 빼앗아가요
16. 더 이상 어느 나라에도 잔인한 짓은 저지르지 마세요
17. 지옥 속에서도 밝고 강인하게 살아요
18. 소중한 것을 엉망으로 만드는 정쟁을 미화해서는 안 됩니다
19. 증오가 다시 증오를 낳습니다
20. 헌법 9조를 바꿔서는 안 됩니다
21. 나 같은 경험은 세상 누구도 하지 않길 바라요

제3장. 우리가 잊은 마음
22. 전쟁 전후는 가난했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웠어요
23. 젊은 여성에게는 조신함과 단정함이 필요해요
24. 결혼은 무엇보다도 인연이 가장 중요하죠
25.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을 줄 아는 마음을 가지세요
26.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운, 근성, 노력이에요
27. 먹을 것을 함부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슬픈 일이에요
28. 인간도 살게 되었으니 모든 것을 함부로 버리지 말아요
29. "잘 먹겠습니다."는 목숨을 바친 생물에게 하는 말이에요
30. 순간순간을 진검승부로 살아야 해요
31. 당신이 좋아야 나도 좋아요
32. 감사할 수 없는 인간은 살 가치가 없습니다
33. 자신의 몸에 감사해야죠
34. 감사의 마음은 행동으로 표현해야 해요
35.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것은 애정이고 의무랍니다
36. 자식은 부모의 분신이에요
37. 자식은 부모의 수유물이 아닙니다
38. 최고의 효도는 하루라도 부모보다 오래 사는 것입니다

제4장. 감사하는 마음
39. 살아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40. ''이 정도로 끝난 것도 다 덕분입니다''라는 마음이 필요해요
41. 나는 사는 기쁨을 남보다 갑절로 느끼고 있어요
42. 고생을 드러내기보다 웃으면서 사는 게 좋아요
43.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불어요
44. 비가 계속 내려도 좋고요, 바람이 불면 바람도 좋아요
45. 오늘 일은 오늘 중에 흘려보내요
46.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으면 마음속으로 열을 세어요
47. 자신 없는 말을 할 때는 의문형으로 합니다
48. 마음 밑바닥에서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 쉬어야 해요
49. 일이 한가로울 때는 ''하느님이 내 몸을 쉬게 해주시는구나''하고 생각해요
50. 할 수 없어도 됩니다. ''하겠다는 마음''이 중요해요
51. 연꽃처럼 흙탕물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세요
52.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괜찮아요. 그 바닥을 밟고 올라오면 되니까

제5장. 아흔네 살, 마지막 설교
53. 부모님께 전화를 하고, 얼굴도 보여드리세요
54. 조상님은 고양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55. 인생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단련이 되는 겁니다
56. 남의 마음을 알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의 마음을 닦아야 해요
57. 여자는 주춧돌과 같은 존재에요
58. 물을 소홀히 다루는 것은 자연을 소홀히 대하는 것입니다
59. 자신이 번 돈으로 얼마나 성실하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60. 절약과 인색은 달라요
61. 사랑을 주면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62. 남에게 말하기 전에 스스로 움직여 태도로 보여주세요
63. 말하지 않으면 실행할 수 없습니다
64. 바탁은 이루어지지 않아도 생각은 통합니다
65. 불평하는 것은 자신의 덕을 잃는 것이에요
66. ''세상이 힘드니 나도 힘들다''가 아니라, 힘든 삶 속에서 보람을 느껴야 해요
67. 자신을 위해 한 거짓말은 방편이 아닙니다
68. 버릇없이 굴면 굴수록 부덕을 쌓을 뿐입니다
69. ''야단치다''는 엄하게 가르치는것. 그러므로 마음속은 웃고 있어야 해요
70. 야단친 후에는 단드시 칭찬해주세요
71. ''넌 안 돼''라는 말은 쓰지 마세요
72. ''괴롭다''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73. 나쁜 버릇에는 도금을 하세요
74. 나를 버릴 수 있으면 괴로움도 슬픔도 고통도 없습니다
75. 하얀 것이 검다는 말은 들어도 참을 수 있어야 해요
76.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내자고요, 훗날 웃으며 말할 수 있도록
77. "어제보다 오늘이 좋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살아요

나오는 글 l 이발사 경력 80년, 할머니의 마지막 미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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