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에 쓴 시

▣ 작가 소개

저자 : 김태호
1938년 충북 보은군에서 태어나 1958년 대구대학(현 영남대) 법정학부를 수료, 이후 1966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시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했다. 1989년 〈한국시〉에 시 「닭」「벙어리새」로 등단하였으며 1994년 제5회 한국시문학상, 1996년 제5회 우리문학상, 1997년 제1회 종로문학상, 2007년 제1회 한국현대시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한국문협, 한국시협, 국제펜클럽, 한국가톨릭문인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시집 『달빛씻기』『한 줄의 시로 하여 서럽지도 않으리라』『눈나라 소식』『해돋이』『봄, 오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철쭉꽃 하얀 봄날
철쭉꽃 하얀 봄날
뿌리내리기
유월 초하루
가지치기
캡틴
발가락에 쓴 시
산이 있던 자리에
달밤에 서다
닫힌 자여 나오라
푸른 봄길 여소서
김수환 추기경의 뒷모습
삼월에 내리는 눈
잠적
11시 11분
아직도 내 시는

제2부 눈이 온 날에
눈이 온 날에
나의 등뒤에는
할머니 생각
아버지의 자리
동반자
산책길
해넘이에서
이마받이 하던 날
난잎에 바람 스치듯
빚셈을 하다가
돌아온 까치
12월의 기도
너
아내의 숨소리
산을 내리며

제3부 풀뽑기
풀뽑기
어느날 길 위에는
서 있는 자의 슬픔
마지막 꼬마 열차
눈을 위한 기도
오막살이
수염
키 큰 나무
무장 해제
달빛만이 푸르고
전화가 걸려오지 않을 때
산이 고요한 것은
나무에 열린 까치
무지개
가을 향기

제4부 오사카의 보름달
오사카의 보름달
구다라의 향기
거기 있었네
푸른 숲 이룬 곳에
마라도
파타야를 두고 산호섬 간다
북한산 올라서면
자하문길
구다라기
연곡사, 비 듣는 아침
가리왕산 풍경
청풍명월
경명행수의 별자리
문화의 숨결 흐르는
소백산 철쭉꽃

제5부 넌 혼자가 아니야
넌 혼자가 아니야
달빛 강산
동행
두 귀만 열어놓고
꽃으로 받드오리
우주로 가는 태극기
아름다운 도전
시우쇠 둥지 있음이여
혹이 열 개라도
저들의 눈동자에는
새 해에는
하늘에서 본 밴쿠버
광교산을 바라보며
용인에 살으리
저 높은 곳에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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