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상드르에 대한 사랑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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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피에르 드 롱사르
출판사항아카넷, 발행일:2018/03/15
형태사항p.841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733586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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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그동안 연구자의 부족과 이해의 결핍으로 인해 소홀하게 취급되었던 프랑스 르네상스 시의 가치와 기여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프랑스 문학에 있어서 인문주의의 발흥과 정신의 혁신을 이룬 르네상스의 문학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르네상스 시기에 시도된 많은 문학적 혁신은 근대 프랑스 문학의 토대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롱사르의 시는 근대 프랑스 시를 형성하기 위한 많은 시도에 토대를 제공하였다. 따라서 롱사르를 비롯한 이 시기 시에 대한 연구는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연구는 단지 르네상스를 이해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근현대 프랑스 문학을 이해하고, 오늘의 문학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따라서 이 책은 르네상스의 풍요로운 문학의 한 단면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연구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르네상스 문학 연구를 보완한다는 학문적 가치를 지닌다.

그간 국내의 르네상스에 대한 소개는 이탈리아와 영국의 문학과 예술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프랑스 르네상스의 양상과 가치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되었다. 그러나 르네상스 시기의 프랑스는 고유한 문화와 문학의 역량을 건축해왔으며, 나아가 다양성, 풍부화, 이타성, 지적 호기심 등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는 르네상스 정신을 심화시키고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를 이루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말로 롱사르의 사랑을 다룬 작품을 소개하는 것은 일반 대중의 프랑스 르네상스 인문주의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동시에 이 시기 프랑스 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랑을 통한 이타성, 인간 중심의 사고관, 인간의 위엄과 가치를 재고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저 : 피에르 드 롱사르
Pierre de Ronsard
 프랑스 투르 근처의 방돔 Vendome에서 태어난 롱사르는 몽테뉴와 함께 프랑스 르네상스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오드시집』(1550년)을 통해 ‘프랑스의 핀다로스’라는 평가를 받았고, 『카상드르에 대한 사랑시집』(1552)을 발표하며 ‘프랑스의 페트라르카’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프랑스 시의 전통을 혁신하고 시적 언어의 가치와 시인의 역할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켰다. “프랑스 최초의 서정시인”으로 자칭했던 그는 자연과 사랑 그리고 죽음과 같은 다양한 소재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비참에 대한 논설』(1565)과 『라 프랑시아드』(1572)처럼 정치와 역사를 다룬 시집들을 간행하였으며, 우주의 운동을 다룬 과학시와 철학의 관심사를 다룬 『찬시』(1555) 등을 출간하면서 시의 영역을 확장했다. 평생에 걸쳐 끊임없이 작품을 퇴고하여 생존 시에 이미 『작품집』을 다섯 차례 발간한 그가 1585년에 사망했을 때, 프랑스는 “뮤즈들과 시, 이 모두의 아버지”였던 한 시인의 죽음을 추도하였다. 우주를 구성하는 사물들이 서로 다양하게 결합되어 있고, 서로 의미를 건네면서 생명력을 스스로 마련해간다는 것을 노래했을 뿐만 아니라 이런 본질을 찾아낼 수 있는 인간의 역량을 강조한 그는 인문주의 시인의 전형이었으며, 지상과 천상의 두 공간을 채우는 모든 욕망을 시 안에 담아내면서 죽음을 생명으로, 고통을 희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시적 언어의 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동시대인들은 그에게 ‘시인들의 왕자 Prince des poetes’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역 : 손주경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프랑스 투르대학교 르네상스 고등연구소(CESR)에서 롱사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르네상스 궁정의 시인 롱사르』와 『글쓰기의 가면 Le masque de l’ecriture』(제네바, 공저)이 있으며, 역서로는 『프렌치 프랑스』, 『헤르메스 콤플렉스』 등이 있다. 「기억과 시인의 운명」, 「말의 부재와 시인의 말」, 「‘허공’에 대한 사랑시인의 해석」 등의 롱사르에 대한 연구와 「번역의식과 시적비전의 상관성」, 「르네상스 번역과 인문주의 정신」, 「16세기 프랑스의 번역의 지평」 등 르네상스 번역과 시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목 차

역자 서문

사랑시집
삭제 시편
주석

역자 해제
작가 연보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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