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데 왜 가득하지

고객평점
저자이경옥
출판사항시와소금, 발행일:2021/02/25
형태사항p.15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325028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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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경옥 시인은 평범한 일상의 언어를 가져다가 사라지고 잊혀가는 것들을 살려내고, 겪어온 경험과 기억들을 일깨워 감춰진 비의를 짚어낸다. 예를 들면 '국수 안반'이나 '홍두깨' 같은 말을 통해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옛 정서를 느끼게 해준다. '빨래판'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그 속에 숨은 간난신고를 읽어내고, 그 위에 한 떨기 검은 꽃을 찾아내 반전과 승화의 경지를 열어 보인다. 시인은 '강냉이', '참새', '과꽃', '귀룽나무', '조팝나무' 혹은 '저녁 어스름이 몰려드는 시간' 같은 말을 불어올 때도 이 평범하고 일상적인 언어에 새로운 빛깔을 만들어 우리 삶에 감추어진 속살을 드러내 보여주곤 한다.

시인이 사물의 본질을 짚어내기 위해 즐겨 사용하는 도구는 단순하고 평범하다. 그것은 깊고 따스한 눈길이다. 깊고 따스한 눈길로 응시하는 것은 주로 '그늘' 쪽에 있는 것들이다.

그늘 쪽에 있는 자연이나 사물을 응시하고, 우리네 옛 풍경과 가족애를 불러내 그 위에 언어를 조응시킨다. 삶의 체험을 바탕응로 깊은 사유를 발효시켜 시로 빚어낸다.

- 임문혁(시인, 문학평론가), <작품해설>에서  

작가 소개

이경옥

1965년 강원 평창 출생

2020년 <시와소금> 신인상 등단

현재 <시와 삶> 동인, <시와소금작가회> 회원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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