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고객평점
저자프레드릭 배크만
출판사항다산책방, 발행일:2021/09/06
형태사항p.239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064071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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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밖에 모르던 나에게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나는 25년 동안 나밖에 모르는 삶을 살다가 네 엄마를 만났고 그다음 너를 만났고,
이제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한밤중에 깨어나 두 사람이 숨을 잘 쉬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서야 다시 잠을 청할 수 있어. 이해가 되니?”
- 본문 중에서


여기, 25년 동안 자신밖에 모르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하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프레드릭 배크만. 그러나 그는 아내를 만나고 아이가 생기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산다. ‘스테레오 볼륨을 높이는 법을 알아내다니 우리 아이가 천재인가 보다’고 생각하고, 아이패드의 키패드 암호를 풀었다고 멘사에 전화하는 영락없는 아들 바보가 되었다. 아빠는 처음이라 시행보다 착오가 많다고 고백하면서도 육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짠하지만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이 책에서 배크만은 “아들에게”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며 알았으면 하는 크고 작은 교훈들과 요령들을 하나둘 풀어낸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친절을 베풀고, 필요할 때는 강하게 나가며, 친구들을 챙기고, 뭐든 되고 싶은 대로 될 수 있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 지내도 된다는 사려 깊은 조언. 그리고 자신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진심 어린 당부는 코끝 찡하게 다가온다.


“아들아 알잖니, 아빠는 네 엄마를 위해 살고
네 엄마를 위해 죽는 거”


배크만이 진짜 멋있는 이유는 좋은 아빠이기 이전에 훌륭한 남편이기 때문이다. 집 청소를 하는 날이면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가장 청소하기 힘든 화장실로 직행하고, 아내가 웃음을 터뜨리면 그때만큼 자신이 남자답다고 느낀 적이 없다며, 자신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반려자가 되어준 아내를 향한 무한한 믿음과 고마움을 표현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누구보다 소중히 대하는 배크만을 보고 있노라면 사랑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무엇보다 “엄마는 우리 둘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라고, “사랑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이유는 진심으로 사랑해본 여자가 한 명 뿐”이라고, “네게 유전자의 절반을 물려준 걸 제외하면 엄마를 만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업적”이라는 배크만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 나도 이런 가정 꾸리고 싶다’라는 부러움을 자아내며 기분 좋은 설렘을 가져다준다.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는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소중한 사람 곁에서 행복을 꾸려나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분명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레드릭 배크만
스웨덴의 한 블로거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초대형 작가가 된 프레드릭 배크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 는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하며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에 올랐다. 44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영화화되어 스웨덴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유럽영화상 코미디 부문을 수상했으며, 톰 행크스 주연으로 헐리우드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뒤이어 출간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와 『브릿마리 여기 있다』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초대형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베어타운』으로 돌아온 배크만은 이 소설로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 “이 시대의 디킨스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와 함께 아마존 올해의 책 Top3, 굿리즈 올해의 소설 Top2에 오르며 또 한번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냈다. 그 뒤를 잇는 이야기 『우리와 당신들』 역시 아마존, 굿리즈 올해의 책에 오르며 매번 자신의 정점을 찍는 작가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과 『일생일대의 거래』는 사랑하는 가족과 나누는 마지막 작별인사를 그린,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소설이다. 최신작 『불안한 사람들』은 배크만이 『우리와 당신들』 이후 3년 만에 집필한 장편소설로, 그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부응하듯 2020년 아마존, 굿리즈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특히 총 25만 개가 넘는 평점과 웃음과 눈물이 황금비율로 녹아든 필력은 배크만 소설만이 도달할 수 있는 독보적인 영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여덟 권의 소설에서 특유의 감성과 유머로 일관되게 ‘사랑’을 말해왔다.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는 작가의 기념비적인 첫 번째 에세이로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을 빌려 아들과 아내에 대한 사랑을 재치 있고 따뜻하게 담아냈다.

 

옮긴이 : 이은선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불타는 소녀들』『디 아더 피플』『애니가 돌아왔다』『초크맨』『불안한 사람들』『일생일대의 거래』『우리와 당신들』『베어타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위시』 『미스터 메르세데스』 『사라의 열쇠』 『셜록 홈즈:모리어티의 죽음』 『딸에게 보내는 편지』 『11/22/63』 『통역사』 『그대로 두기』 『누들 메이커』 『몬스터』 『리딩 프라미스』 『노 임팩트 맨』 등이 있다.

목 차

 아들에게

 핵심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거야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
 두려움 없이 너를 사랑해
 내가 슈퍼 히어로는 아니지만
 남자답다는 것의 진짜 의미
‘왜’라는 물음에 대한 답
 애틋하게 기억될 순간들
 시행보다 착오가 많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어
 친절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인생에서 친한 친구가 필요한 이유
 사랑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내 인생 최고의 업적은 너를 만난 거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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