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막의 숲에서 나는 내음은 나를 살아나게 한다. 그 속에서 몸과 마음을 내려놓는다. 1500km나 되는 사막, 누군가는 흔적을 흘렸다. 그는 누구인가? 주인없이 버려진 발자국을 따라갔다. 황량한 길이었다. 사막에서는 사람이 아닌 길을 만나야 한다. 사막의 길은 지도에서도 움직이고 끊임없는 걸음으로 세상에 존재한다.
나의 글을 사막이다. 황량한 사막으로 띄는 발은 펜촉이다. 한 걸음, 한 글자를 새긴다. 새기면 새길수록 부셔지는 시간이 지나면 글은 모래가 된다. 손가락 사이를, 발가락 틈으로 사라지는 것 그리하여 황량한 사막이 들어찬다. 나의 글은 거기에 근거한다.
글속에 모래가 가득하다. 모래와 모래 틈에서 사각이는 향수는 일어난다. 막막한 사막의 공허함이 글을 부풀게 한다. 길 위에 떠도는 사막의 선장, 그 선장은 자신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기를… 글을 읽는 독자들께서는 용기를 내어 독자적인 향기를 뿌리며 삶을 살아가길 바라고 바란다.
작가 소개
김서진
지은이 김서진은 작가이며 여행가이며 도전가이다 평범함을 벗어나 끊임없이 세상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목 차
1부 사막은 나다
그때의 느낌을 만지작…12
감정이 길위를 범람하다…14
감정이 바다를 이른다…15
미지의 글…17
지구에 떨어진
바람처럼 된다면…21
찰나의
예쁨의 발견…24
현실과 꿈꾸며…25
산이
나는 더
다시 사람으로…31
사막을 걸어다니며…32
기억의 그림자에서 글을 쓰다…33
나의 글은 아직 작은 씨앗이었다…34
바람은 여행중이었다…36
말은 카멜레온이다…37
마법의 신발 두 켤레…39
냉동인간…41
바다와 작별하다…42
시간은 거꾸로 간다…44
인형들의 합창 - 술래잡기…46
오늘은 어떤 바람을 만날까 …47
삶에 대한 농담…48
나를 그대로 사랑하고 싶다…49
이별에 대하여…51
하늘 아래, 그 위로 나를 불렀다…53
구슬비가 밤새 내리는 봄날에…54
연해주의 사람들…55
나는 방랑자…56
바다와 한몸이 되어 뛰어놀았다…57
글에 꽃물이 들여진다…59
눈송이송이 송알송알…60
눈이 내 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61
단풍에게…62
감사함으로써…63
길의 연속…64
낙엽… 65
따스함을 껴안으며 봄날을 만끽해본다…66
익어가는 것에 관해…67
보름의 날갯짓…68
꿈꾸는 나의 다락방에서…69
인연…70
매화꽃이 개화한다…72
연탄…73
두리번 두리번…75
또 새로운 날이 왔다…76
길의 연속…77
밤에 별을 보러 떠났을런지…79
내 나이 20살…80
오늘은 맑음…81
도전정신과 나의 일상…82
향수병에 머문 채…83
그들을 나무처럼 바라보아요…84
난 오늘도 글을 쓴다…85
달님이 기다려요…86
나즈막한 밤…87
글이란 벗…88
사고방식의 변화…89
시를 쓰는 것은…90
가리킴은 참 좋은 스승이려므나…91
서울에서의 긴 밤은 나의 글을 선사해줬다…92
바람의 향기…94
나의 봄, 너의 가을…95
몽실이가 되어가요…96
삶의 에너지…97
맑은 호수 위에…99
바람에 흔들리는 눈에 의해…100
봄은 잠들어 있던 나의 글을 깨운다…101
산길에서의 명상…102
지금까지, 잘 해 왔다고…104
구속 안의 자유…105
본질이 그대로 사진에 담기는 것도…107
그냥, 그렇다…108
휘날리는 머리향기에 심취해 냅다 뛰었다…109
산내음과는 다른 사막의 내음…110
산길의 자유로움과 속삭임…111
나는 새싹이었다…112
새싹…113
나도 나비처럼 살고 싶다…114
끊임없이 나아가야한다…115
창문 너머 조금 달랐던 세상!…116
시간이 멈춰 그 순간에 머무르고 싶은…121
2부 내 안의 소리
좋은 습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124
산이라는 ‘나의 세상’…129
내 안의 목소리…132
가족은 웅장하다…134
내 자신이 세상에서 고립되어지지 않기를…135
적정한 거리를 둔 관계…137
행복의 미지수…138
참다운 자유에 관한 미시적 관점른…142
홀드의 방향성…143
향상성의 길 위에서…146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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