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임술랑 시인의 '시를 쓰는 것이, 시인 스스로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절실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밝힌 바가 있다. 따라서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쓰지 않고는 못 견딜 절실한 연유, 또는 시대 정신 등의 동기가 부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사회적 공동체 안에서 타자성을 배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자아를 구현하는 구성체로 자신의 존재를 타자 또는 이웃 사람들의 시선으로 발견하는 시적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보면 시인은 자연공동체 속에서 문학의 생태를 자주적으로 지켜가는 보기드문 민중시인으로 평가 할 만 하다.
-문창길 시인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술랑
출간작으로 『나를 잃다』 등이 있다.
목 차
자서 / 5
제1부 나무에 노크
나를 잃다 _12
잠·2 _13
저 단풍 _15
마지摩旨 _16
이팝나무·2 _18
노래 _19
부처님 말씀 _21
복룡동당간지주伏龍洞幢竿支柱 _22
발동기 _23
신新제품처럼 _25
음모陰謀 _26
공사판에서 예수 _27
잠 _28
중동면 갱다불길 _29
나무에 노크 _30
가고 마는 길 _31
이팝나무 _32
부들 - 향포香蒲 _33
혜근을 만나다 _35
비자나무 _36
제2부 화살나무
멈춤 _38
돌아서는 길 _39
원추리 _40
기우뚱하다 _41
똥 밟은 발자국 _42
옷에 술을 쏟고 _43
충혈充血 _44
바다와 쟁기 _45
열쇠 _46
내가 쓰러진 곳 _47
화장장 가는 길 _48
추억에게 _49
개처럼 _50
병성천에서 _52
부러진 스프링 _54
산수유 _56
맷돌 _58
화살나무 _59
목련꽃 _61
혹등고래 종이접기 _63
제3부 좋다 좋다
순흥리 고분벽화 _66
쾌재정 가는 길 _68
새똥, 만다라 _70
하구河口에서 _71
하현달 _73
화엄사 홍매화 _74
흰 비닐봉지 _75
한강을 건너며 _77
반면교사反面敎師 _78
당신의 의식주 _79
좋다 좋다 _80
동전의 양면 _82
백로白露 _83
지붕 _84
산으로 가네 _86
인력引力 _87
나무 _88
금반지 _90
우는 법 _91
우리집 관세음보살 _92
제4부 혀 숟가락
고라니 같은 님 _94
길, 고양이 발 _96
죽은 새 _97
등나무 _98
벼 _100
다리를 꼬고 앉아 _101
상床을 닦으며 _103
복룡동 358번지 _104
광화문 _105
뜨락에 나무 _107
혀 숟가락 _108
문 밖에 놓인 샌들 _110
오어사吾魚寺 _112
동행 _115
일기를 쓰는 일이 _116
낙동강 강창교 _11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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