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김상복 시인에게 시 쓰기는 인문학으로서의 시 쓰기다. 인문학은 사람이 사람을 알아가는 학문이다. 사람과 사람이 나란히 함께 가는 삶, 어떻게 하면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갖는다. 사람의 에너지는 사람으로부터 나오고 사람 안에 사람이 있다는 전제로 출발한다. 그의 시 쓰기를 보면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대상과 대상, 인간과 자연의 관계성을 풀어내며, 인간과 자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통섭적 안목으로 바라보고 풀어낸다. 즉, 자연에서 삶을 만나고 있다. (……) 모든 것이 순리다. 자연은 스스로 존재하며 스스로 법칙에 따른다. 그의 시는 이러한 자연관, 세계관, 인생관에 밑자리 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배려만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배려와 함께하기 때문에 더 빛이 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상복
전남대학교 졸업
중등교원 정년퇴직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4년) 수료
2021년 《문학춘추》 시로 등단
순천문인협회 회원
목 차
시인의 말
1부
애절한 사랑 /목련의 항변 /동천의 아침 /행복한 섬 /겨울나무 /갈꽃 /꿈을 키우다 /꽃보다 단풍 /사과꽃을 따다니요 /5월이 갑니다 /매화 길 걸으며 /가을 전어 /긴 여정 /산다는 것은 /가을의 소리 /섬진강을 그리다 /작은 새 가슴에도 /행복한 풍경 /계단을 오르며 /그는 무서운 폭격기였다 /봄 /수박 /요염한 장미 /장도, 마음을 씻어주다
2부
아내의 따뜻한 손 /너 좋아해 /행복한 두 바퀴 /그대여, 감사합니다 /빛난 피아노 연주 /꽃 속 영랑 오빠 /형님, 보고 싶습니다 /당신 /비구니 스님 이야기 /오순도순 /호정 님, 슬픔을 다독여 주세요 /올봄엔 보고 싶다 /생일 선물 /숲속 벤치에서 잠자는 여자 /영원한 소녀 /모녀 /장모님, 나의 장모님 /저렇게도 좋을까? /아내의 점심 특선 /아빠와 딸 /아내의 청바지 /그대는 언제나 꽃 /제자를 멀리 보내다 /그게 사랑이라오
3부
새싹, 아침이 바쁘다 /좋다, 봄 /이 봄날에 /숲이 말하다 /4월, 수채화로 열리다 /가파도의 봄 /꽃길 /돌탑 /새해의 소망 /아쉬운 이별 /휴일 아침에 /이를 어쩐다? /일곱 빛깔 감잎 /1월을 보내며 /망국의 가짜뉴스 /산불이 났습니다 /고추잠자리의 사랑 /꺾인 죽순의 꿈 /지금도 풍류가 흐른다 /호박 넝쿨의 모성 /탁발 /무당벌레, 봄을 알리다 /동병상련 /예쁜 성당 /조화의 소망 /가을 산이 환하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국화 /섬 그리고 다리 /어느 소나무의 독백 /따뜻한 붕어빵
4부
목련, 잎으로 가을을 노래하다 /11월 11일 /이끼, 너도 꽃이었구나 /팽나무, 회춘하다 /올봄은 외롭게 갑니다 /영원한 별정원으로 /봄바람 불다 /민들레꽃 /꽃시계 /연초록 느티나무 /고맙다, 새끼발가락 /그 바닷속 슬픈 영혼 /매화꽃 흩날리고 /풀씨 한 톨 /벽시계 /목발 /작아도 강하다 /작은 꽃도 예쁘다 /제암산 데크길을 걸으며 /입추 /달팽이의 작은 가르침 /알밤 /섬진강을 지나면서 /그곳에도 봄은 있다 /빈 의자 /날마다 받는 선물 /청매화, 봄을 알리다 /가을, 걷고 싶다 /때가 되면 /열차에서 /그대 이름은 설향 /봄 길 걷다 /아쉬운 송년 /가을 산사 가는 길 /아침 바다 /해설_ 신병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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