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사전

고객평점
저자김소연 지음
출판사항마음산책, 발행일:2022/11/20
형태사항p.319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090027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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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수만 가지의 빛깔을 지닌 ‘마음’에 관한 ‘사전’

─희로애락애오욕 300낱말이 마음의 실마리를 찾게 해주다


사람의 몸은 하나지만, 몸짓과 마음의 빛깔은 하나가 아니다. 몸짓은 수만 가지가 넘고, 마음도 그 빛깔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살아 있으므로 늘 움직이는 사람의 몸과 마음은 흐르는 물과 바람처럼 변화무쌍하다. 시시각각 달라지므로 순간순간 이루 다 포착해낼 수 없을 정도다.

몸과 마음 중에서 특히 마음은 잘 읽어내기가 어렵다. 몸은 보고 만질 수 있으나 마음은 그렇게 하기 난감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은 물론 남의 마음도 잘 모르겠다며 번민하고, 갈등하며 힘들어한다. 오죽하면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고 했을까. 그렇다면 마음은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런 것인가. 아니다. 빛에도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적외선, 자외선이 있듯이 마음에도 마음의 몸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빛깔이 있다.

물론 마음의 서로 다른 빛깔들을 글로 옮기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다. 육체라는 몸이 아닌 마음의 몸으로 보고 듣고 느낀 걸 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일 년 이 년 동안 해내기엔 누구에게나 벅찬 일이다.


처음에는 칠백 가지가 넘는 마음의 낱말들을 모아서 수첩에 적었다. 미세한 차이를 지닌 낱말들까지 옆에 다 적어두자니 천 가지는 훌쩍 넘는 듯했다. 마음을 나타내는 낱말이 어쩌면 이리도 많을까 신기해하면서 출발한 작업이었지만, 지금은 마음의 결들에 비한다면 마음을 지칭하는 낱말들은 너무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도착해 있다.(「책머리에」)


무려 십 수 년 전부터 “마음 관련 낱말 하나하나에 밑줄을 긋고, 주석을 달며” 말해왔다고 하는 저자 김소연 시인은 『마음사전』에서 그간의 공력으로 마음의 낱말들을 오롯이 들여다보고 펼쳐 보이며 헤아리기 힘든 마음의 빛깔을 보여준다. 태생이 ‘마음’에 관한 ‘사전’인 이 책은 1) 아무 데나 펼쳐서 봐도 좋을 스물여섯 장과 2) 「틈」이라는 보너스 한 장에서 3) 300여 개의 낱말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마음의 결들에 비한다면 마음을 지칭하는 낱말들은 너무도 부족하다”라고 했음에도 마음의 바탕을 이루는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과 그 언저리의 낱말과 사물들을 찬찬히 둘러보게 한다. 늘 내 마음과 네 마음이 궁금한 사람에게 수만 가지나 되는 마음의 실마리를 찾게 해주는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소연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7년 경주에서 목장집 큰딸로 태어났다. 천칭좌. B형. 인적을 찾아보기 힘든 동네에서 사람보다 소 등에 업혀서 자랐다. 그래서인지 눈이 소를 닮아 고장 난 조리개처럼 느리게, 열고 닫힌다. 그 후 무덤의 도시를 떠나 서울로 이주했다. 줄곧 망원동에서 살았는데 우기 때마다 입은 비 피해가 어린 정신에 우울의 물때를 남겼다. 매일 지각하다. 시에 밑줄을 치게 되다. 선생과 불화하며 청소년기를 보내버리다. 마음과 몸이 분리되지 않고, 따라서 이 일 하며 동시에 저 일을 하는 건 불가능한 모노 스타일 라이프를 갖게 되었다.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하는 강건한 정신의 소유자가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은 하기도 전에 몸이 거부하는 이다. 실제로 그럴 땐 고열을 동반한 몸살에 시달릴 정도로, 몸과 마음의 완벽한 일원론적 합체를 이룬 변종이다. 그래서인지 마음에 관해서는 초능력에 가까운 신기를 보인다. 고양이처럼 마음의 결을 쓰다듬느라 보내는 하루가 아깝지 않고, 도무지 아무데도 관심 없는 개처럼 멍하니 하루를 보내는 데 천재적이다. 밥은 그렇다 치고 잠조차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몇 밤을 그냥 잊기도 한다. 몸에 좋은 음식에는 관심이 없고 아이스크림, 초콜릿, 커피를 주식처럼 복용한다. 게으르기 짝이 없고, 동시에 꼼꼼하기 이루 말할 수 없음. 그 게으름과 꼼꼼함 덕분에 첫 시집 『극에 달하다』를 낸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를 최근에 가까스로 펴냈다. 마음의 경영이 이 생의 목표이므로 생활의 경영은 다음 생으로 미뤄놓고 있다.

목 차

1 오직 마음 때문에 존재하는 것들 _ 19

유리와 거울 | 차 한 잔과 담배 한 모금

차가운 거울과 뜨거운 차 한 잔


2 마음에 존재하는 감각들 _ 27

거부 | 방향 | 어둠 | 빛 | 깊이와 거리 | 잔상 | 착시 | 달다

향기 | 가벼움 | 마음의 절연체 | 차가움과 뜨거움 | 올가미


3 감정 〈 기분 〈 느낌 _ 43


4 감정의 태초들 _ 49

공포 | 죄책감


5 작은 차이가 빚는 전혀 다른 결론 _ 55

중요하다 : 소중하다 | 행복 : 기쁨 | 소망 : 희망

평안하다 : 편안하다 | 처참하다 : 처절하다 : 처연하다

정성 : 성의 | 동정 : 연민 | 은은하다 : 은근하다 | 축하 : 축복

유쾌 : 상쾌 : 경쾌 : 통쾌


6 눈물, 우리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_ 73

슬프다 : 구슬프다, 애닯다, 비애, 애잔하다, 서럽다, 섭섭하다, 서운하다…

연민 : 가엾다, 동정심, 불쌍하다, 애처롭다, 딱하다…

분노 : 노여움, 역정, 원망, 원통, 분개, 치욕, 화, 성, 골…

감격 : 감동, 감화, 감개무량, 환희…


7 ‘외롭다’라는 말의 언저리들 _ 89

외롭다 | 쓸쓸하다 | 권태 | 심심하다 | 무료하다 | 허전하다

공허하다 | 적막하다 | 결핍 | 허기 | 평화


8 다가갈까, 기다릴까, 지켜볼까 _ 107


9 ‘호감’에 대하여 _ 113

존경 | 동경 | 흠모와 열광 | 옹호 | 좋아하다 | 반하다

매혹되다 | 아끼다 | 매력 | 보은 | 신뢰


10 심장에 문신을 새기다 _ 131

손 | 목소리 | 뒷모습 | 체취


11 말 ? 거짓말 _ 139

말, 나 자신을 위하여 | 거짓말, 당신을 위하여


12 유대감들 _ 147

엄살 | 걱정 | 공감 | 상처의 전시회 | 비밀 | 농담 | 경청


13 사랑, 그 불가항력의 낭비에 대한 보고서 _ 161


14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마음들 _ 171

기대 | 진실 | 주시注視 | 고독의, 독한 커피와도 같은 힘

질투는 혹시 | 배신의 개운함

불안이 영혼을 잠식할지라도 | 살의 | 이해 | 사랑과 신앙

도덕과 헌신 | 그럼에도…


15 진짜와 가짜 _ 187

이기심 : 자기애 | 표정 : 눈빛 | 자존심 : 자존감


16 버림받은 말들을 어루만지다 _ 195

사실과 진실 | 순진함과 순수함 | 솔직함과 정직함

질투와 시기 | 반항과 저항 | 착함과 선함 | 위선과 위악


17 집단, 정의, 마녀사냥 _ 207


18 순교와도 같은 _ 211

두려움 | 연애 | 부모 자식 | 시


19 길고양이가 쓰레기통을 헤집듯, ‘사랑해’라는 쓰레기통을 헤집다 _ 219

처음 말해지는 ‘사랑해’ | ‘사랑해’라는 말이 두 번, 세 번… 반복될 때

마지막에 하는 ‘사랑해’라는 그 말


20 이별의 능력 _ 231

개운하다 | 미련이 남다 | 추억하다 | 도착하다

정복하다 | 마음의 공황 | 망각


21 깊은 밤을 날아서 _ 245


22 잔인한 아침 _ 253


23 무심함의 일곱 빛깔 _ 261

따뜻한 무심함 | 호방한 무심함 | 이기적 무심함 | 유니크한 무심함

작전상 무심함 | 무심한 무심함 | 무심하기엔 너무 쩨쩨한 당신


24 시간, 박약한 세계에 주는 은총 _ 271

십대 | 이십대 | 삼십대 | 사십대


25 여행은 어땠니 _ 287


26 당신의 저쪽 손과 나의 이 손이 _ 295


틈 _ 303

마음 찾아보기 _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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