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도회를 벗어나 한참을 가다 보면 계곡을 타고 오르는 좁고 고부랑한 산길을 만나게 되고, 이를 잠시 즐겨 가면 높은 산 중턱에 은근히 자리한 움막 하나, 창락산방暢樂山房에 이른다. 갓 삼은 짚신처럼 거칠던 마음이 온화해지고 맑아지는 산중턱에 자리한 외딴 집. 창락산방, 소나무와 바위가 있고, 용마루 서까래 아래로 다탁과 벽난로가 있고, 달과 별과 비를 만나는 공간, 여기 드는 사람 누구인가, 차를 넣고 잠깐 앉으시라. - ‘창락산방’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성식
조부모 부모 형제 9명 가족이었다. 문식 현식 미옥 창식이 내 형제이다.
황금자와 결혼하여 수윤 윤정 영환의 아버지, 임평원의 장인 윤하 윤지의 외할아버지가 되었다.
이 책은 신정민 선생 교실에 다니면서 한 숙제를 모은 것이다.
창락산방을 꿈꿨으나 현실은 아니었다. 현업에 있는 아내 도우기 친구들 동네 사람들과 놀기 밭가꾸기 뒷산가기 등으로 하루가 간다. 공학박사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이다.
목 차
제1부 산문
정년 기념 작품전 13
창락산방暢樂山房 14
피사리 17
연 20
불매 22
심시감 25
반닫이 28
어미닭 교감 30
감꽃 32
모내기 34
논두렁콩 36
봉답에 가뭄 들던 세월 38
보리 구이 40
쌀 42
보리밥 바구니 44
우리 소 46
지게 48
왕잠자리 저수지 50
수박 팔러 가던 날 52
입막음 54
소죽솥 목욕탕 56
갯방천 59
막걸리 60
잿불 63
담장 66
썰매 68
귀신이 나오던 길 71
불놀이 74
사람 & 기계 76
어머니의 일기예보 78
할아버지의 갓 80
우리 할아버지 82
우리 할머니 85
우리 아버지 87
우리 어머니 89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92
노을 없는 하늘을 그리다 95
자연에 들면 98
제2부 시
솔깃한 제안 103
풀꽃 언덕길 104
학교와 집 사이 106
아시보던 길 108
붉은 꽈리 110
솔잎 112
그 아이 114
아쉬움 116
시계꽃 118
고래실 120
비설거지 122
나락타작 124
쌀밥 125
하늘에서 온 돌 126
별 128
수석 129
수박 단상 130
뉘 집 제사에 사람들 132
풋고추 134
맛있는 무지개 135
비 오는 날 투명 텐트 136
새날 137
빈 잔 138
혼자 살기 비법 139
그리고 그렇게 14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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