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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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양인자
출판사항쟈스민, 발행일:2023/12/20
형태사항p.325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80429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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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네 심금을 울리는 수많은 노래

그 노래들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 양인자의

음악과 함께한 지난 세월의 기록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음악이 있다. 1985년에 선보인 노래 ‘그 겨울의 찻집’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들어 부쩍 TV에서 옛 노래들이 많이 흘러나온다. 그중에서도 단연 ‘그 겨울의 찻집’은 우리네 가슴에 가장 큰 울림을 주는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수 정동원이 아직 채 여물지 않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 겨울의 찻집’은 가수 조용필의 농익은 목소리로 흘러나와 우리의 마음을 아련하게 하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저 어린 청년이 그 노랫말에 담긴 감정을 알 수 있으려나 싶으면서도, 어느새 젖어버린 눈가를 훔치는 자신을 발견한다. 위대한 음악은 다른 게 아니다. 이처럼 시대를 넘어 언제까지나 대중의 가슴에 울림을 주는 음악이 바로 위대한 음악이다.

‘그 겨울의 찻집’뿐만 아니라, ‘킬리만자로의 표범’, ‘립스틱 짙게 바르고’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김희갑, 작사가 양인자 부부는 특히 8, 90년대,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가수들과 함께 수없이 많은 작품을 만들어 냈다.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혜은이, 김국환 등이 부른 최고의 노래들이 이들에게서 탄생했다. 최근에도 김희갑, 양인자 부부는 신세대 가수 양지은과 함께 ‘아이리스’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그야말로 이들은 세대를 넘어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대중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양인자 작가가 지은 노랫말은 한국인의 정서에 딱 알맞게 서정적이고, 아름답다는 평을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받는다. 그래서 연령과 상관없이 많은 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그녀만의 문체에서 느껴지는 독특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그녀의 이번 에세이 「그 겨울의 찻집」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노래는 살아있는 생명이다.

불러주는 이가 있어 심장이 뛰며

나무처럼 키가 크고 꽃을 피운다.”


평생을 노래와 함께하고, 노래에 아름다운 노랫말을 입혀 의미를 더해 온 양인자 작가의 말이다. 노래를 두고 살아있다니, 일편 이해하기 어려운 말처럼 들릴 테지만, 우리는 늘 노래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리라. 누구나 한 번쯤은 노래가 주는 위로를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뒤흔들어 놓는 노래의 힘을 느껴봤을 것이다. 노래는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우리를 살 수 있게 해준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노래는 우리와 함께해준다. 슬픔은 기쁨으로, 기쁨은 행복으로 승화시켜 준다.

이 책은 양인자 작가가 음악과 함께한 지난 40년의 인생을 되돌아본 자전적 음악 에세이이다. 그녀가 노랫말을 입힌 노래 중 어느 하나 빼놓을 만한 곡이 없지만, 30곡을 선별해 그 노래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잔잔하면서도 재치 있게 이 책에 담았다. 아울러 양인자 작가가 〈샘터〉에서 연재했던 글 중 10편을 엮어 담았다. 그녀의 이 모든 글을 읽는 내내 엷은 미소가 자연히 번진다. 어머니 무릎에 머리를 괴고, 어머니가 들려주시는 따스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음악이 흐르는 글 마디마디에

색채를 더하는 신재흥 작가의

자작나무 그림 연작


아름다운 자작나무 그림 연작으로 유명한 신재흥 작가의 작품들은 이 책에 담긴 양인자 작가의 글들을 더욱더 빛나게 한다. 신재흥 작가의 자작나무 그림들과 양인자 작가의 서정적인 노랫말, 소소하고 잔잔한 이야기는 마치 원래부터 하나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것인 듯 잘 어우러졌다. 그리하여 그의 그림들은 그녀의 문체와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고, 독자에게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높다랗게 자란 자작나무 그림들을 보고 있자니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되고, 글을 읽는 내내 더 차분한 마음이 들도록 한다. 양인자 작가가 노래와 같다던 저 ‘나무’는 아마도 어디서나 높이 자라는 ‘자작나무’인 듯하다.

또한 다양한 사진들도 함께 공개한다. 몇몇은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사진들과 악보들이어서, 독자들에게 흥미를 더해줄 것이다. 그 시절 그 음악인들의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은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양인자 작가가 오래된 사진첩에서 꺼내, 여러분에게 선사하는 사진들이다. 총천연색의 사진들보다 어쩐지 흐릿하고 뿌연 사진들이 아련한 감정마저 불러일으킨다.

이 책에는 양인자 작가가 쓴 글을 읽으면서 바로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공한다.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의 탄생기를 읽고 있으면, 어느새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감성에 빠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야말로 이 책 「그 겨울의 찻집」은 다채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책이다. 따스한 감성을 느끼게 해줄 책을 찾는 독자라면,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양인자 

양인자는ㅤ고등학교ㅤ재학시절ㅤ『돌아온ㅤ미소』를ㅤ발표하며ㅤ문학ㅤ활동을ㅤ시작하였습니다.

MBC TV 드라마 〈부부ㅤ만세〉를ㅤ시작으로 〈제3교실〉 라디오ㅤ드라마 〈사랑의ㅤ계절〉 등 방송작가로ㅤ활발히ㅤ활동하던ㅤ중ㅤ작곡가ㅤ김희갑을ㅤ만나ㅤ대중가요의ㅤ가사를ㅤ문학적으로ㅤ승화시키며ㅤ가요계의ㅤ판도를ㅤ뒤바꾼ㅤ최고의ㅤ작사가로ㅤ평가받고ㅤ있습니다.

조용필 〈서울ㅤ서울ㅤ서울〉, 김국환 〈타타타〉, 임주리 〈립스틱ㅤ짙게ㅤ바르고〉로ㅤ최고의ㅤ작사가상을 수상하였으며, 2023년ㅤ대중ㅤ문화예술ㅤ발전의ㅤ기여도를ㅤ인정받아ㅤ보관문화훈장을ㅤ수훈하였습니다.

목 차

머리말

추천사


1부 음악이 있는 곳에

1. 열정

2. 내 가슴에 내리는 비

3. 큐

4. 립스틱 짙게 바르고

5. 늦은 밤 그대를 보내고

6. 작은 연인들

7. 샨티샨티샨티

8. 알고 싶어요

9. 괜찮아 나는

10. 사랑의 기도

11. 그 겨울의 찻집

12. 우리도 접시를 깨뜨리자

13. 난 그렇더라

14. 사랑이 무량하오

15. 말렝카

16. 이어도

17. 가을 이야기

18. 김영갑씨

19. 이별의 라스트씬

20. 소녀의 꿈

21.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22.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23. 봄날

24. 그냥

25. 오마니

26. 아버지

27. 뮤지컬 명성황후

28. 타타타

29. 아이리스

30. 킬리만자로의 표범



2부 살며 생각하며

1. 우리는 이미 사랑받았다

2. 세상에 믿을 것이 없습니까?

3. 부모들은 목마르다

4. 오늘은 누구를 울려볼까

5. 남미 무전 여행기

6. 색채가 있는 다니엘

7. 60년 만에 다시 읽은 책

8. 방 한 칸, 마루 한 칸, 부엌 한 칸

9. 나의 버킷리스트

10. 성서 이야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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