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밖에는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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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나오냥
출판사항서사원, 발행일:2024/06/04
형태사항p.13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822296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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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실패를 실패로 남겨두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일상

“누구나 실수는 한다, 받아들이는 게 다를 뿐”


저자의 직장 선배 중 유난히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거래처에 중요한 내부 정보를 팩스로 보내버리는 바람에 크게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평소 선배의 성정을 봤을 때 너무 큰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낀 나머지 퇴사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선배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출근해 태연하게 업무를 보는 게 아닌가. 상사의 불편한 심기와는 상관없이. 오히려 주변에서 걱정했을 정도였다. 시간이 지나자 그의 실수는 잊히고 대단한 강철 멘탈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그를 부러워하는 사람까지 생겨났다.

일을 하다 보면 실수는 늘 생기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자신의 평판을 걱정하기보다 그것을 인정하고 빨리 해결하는 게 낫다. 오직 자기 자신만이 실수를 가까이서 들여다본다. 내가 부족한 것, 나의 단점과 약점에 돋보기를 들이대고 스스로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때때로 지나친 사과는 상대를 거북하게 할 수 있고, 자신의 실수를 더 크게 각인시키기도 한다. “지금껏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얼룩이, ‘사과’라는 이름의 안경을 쓰면 또렷이 보일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반면, 차라리 나와 맞지 않는 일은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나와 맞지 않는 일을 발견하는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값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정확히 알게 되기 때문”이다. 선을 긋는 것도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다.


자타공인 ‘아싸’지만 내 두 팔이 닿는 사람들과 행복하고 싶어


“누가 나를 싫어한다고, 나 때문에 화났다고 걱정해도 별수 없잖아? 결국 그건 내 상상이고, 정말로 그런지는 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거야. 그냥 ‘타인은 픽션’이라고 생각하면 돼.” 저자는 남들에게 조금의 실수라도 보일까, 전전긍긍하며 눈치를 살피느라 진이 빠질 지경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는 게 극도로 싫었던 그는 작은 일에도 타인의 눈치를 살폈다. 이런 고민을 쏟아내자, 친구에게서 멋진 답이 돌아왔다. 어차피 내 입장과 시선에서 판단하기 때문에 “저 사람의 진짜 모습을 나는 알 수 없다”라고. 그 사람의 감정도 마찬가지. 그래서 타인은 (실제가 아닌) 픽션이다. 즉 허구나 신기루 같은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이 신경 쓰일 때는 이렇게 외쳐보자. 어차피 타인은 픽션!

인간관계가 힘들어 직장 생활을 포기한 저자는, 자타공인 ‘아싸’지만 밤이면 연락처를 뒤적이고 심지어 친구 사귀는 법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는 별난 취미를 가졌다. 사람들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가도, 집에 돌아와 기진맥진한 자신을 보며,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한탄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자신의 상처를 내보이는 연약한 마음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걸 차마 할머니에게 말하지 못하는 가족들의 배려심에, 아빠의 깊은 우울증을 답답해하다가도 연민이 비치는 엄마의 모습에, 진정한 행복과 삶의 본질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아간다. 신세 지는 걸 끔찍이도 싫어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걸. 서로에게 조금씩 폐를 끼치며, 마음의 무게를 나누며, 그렇게 서로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게 인생이라는 것을, 아주 예민하고 민감한 HSP 인간은 그렇게 삶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누구나 이런저런 상처를 안고 산다. 제아무리 대단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겉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수치심과 자존심 때문에 자꾸만 감추게 되는 게 상처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상처가, 위태롭게 흔들리는 누군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때도 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마음을 나눈다. 차마 드러내지 못하는 마음에 진실이 있다. 우리가 깊은 연을 맺을 수 있는 건 저마다 상처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오냥

이바라키현에서 태어났다. 홋카이도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취직했다. 그림책 편집자로 일했으나 직장 생활이 맞지 않아 우울증 진단을 받고 휴직했다. 직장을 그만둔 후에는 프리랜서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다. 2020년 X(구 트위터)에 우울한 마음과 고민을 담은 일러스트를 올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고 지금은 24만 팔로워(2024년 5월 기준)가 찾는 인기 계정이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100년 뒤엔 모두 죽고 없으니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우울에서 벗어나기 ~우울증에 걸려 온 힘을 다해 도망쳐본 이야기~》 《마음의 불안이 개운하게 가시는 우울 청소기 일러스트 수첩》이 있다.


옮긴이 : 백운숙

수능 공부가 싫어서 외국 소설책에 한눈을 팔았는데, 번역가가 세상에서 제일 멋져 보였다. 경희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 일본어학을 전공하면서 잠시 도쿄에서 지냈고, 한국으로 돌아와 일본계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지금은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을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독자에게 기쁨을 줄 책이 탄생하는 데 손을 보태고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 《그럼에도 왜 사느냐 묻는다면》 《나를 아끼는 정성스러운 생활》 《취향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레시피》 《말투 때문에 말투 덕분에》 외 여러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목 차

1장

솔직해질 용기

왜 평생 남들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


신세 지는 걸 너무 미안해하지 않기

맞지 않는 일을 그만둘 용기

가까이 보면 실패, 멀리서 보면 해결

다양한 곳에 다양한 나로 살기

실수는 누구나 해, 받아들이는 게 다를 뿐

꿈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

나와 맞지 않는 일을 깨닫는 것도 값진 수확

과도하게 사과하지 않을 것

내 존재감이 공기 같을 때

잘하지 못하는 건 굳이 애쓰지 않아도 돼

우울증이 일깨워준 것

내일 할 수 있는 건 내일 하면 돼

[만화] 나를 부정하는 게 아니야

[칼럼] 자신의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해요



2장

늘 숙제 같은 타인

사실 나는 상처받는 게 싫었어


남의 말은 한 귀로 흘려듣는 자세

낮은 자존감이 타인에게는 불안감으로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는 말 한마디

미움받는 게 왜 이렇게 두려울까?

겸손하기만 해도 안 돼

외면했던 내 마음에 솔직해지기

때로는 모르는 게 나을 수도 있지

타인의 보잘것없는 말에 상처받지 않기

타인은 픽션

남과 비교하며 우울해지는 나를 마주하는 방법

삶을 리셋하는 것처럼

잘나가는 타인이 불편한 마음

앵글 밖에서도 멋진 사람

남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과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 사이에서

아싸가 오히려 좋아

[만화] 상처받을 걱정 없이 행동하고 싶어

[칼럼] 내 마음 같지 않은 이유는 결국 알 수 없어요



3장

함께 행복하기

내 두 팔이 닿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어


부모님 뜻과 달라도 내 삶을 살고 싶어

나의 경험을 넘어서 타인을 이해하기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그만 슬퍼하기로 했다

누군가를 위한 배려의 거짓말

나이가 든다는 건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안다는 것

[만화] 내 주변부터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칼럼] 부모님 의견은 참고로만 삼으면 딱 좋아요



4장

담대한 삶의 태도

내 인생을 받아들이는 법에 대해


너무 큰 기대가 삶을 방해할 때

슬픔이 때로는 위로가 돼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낫게 한다

쫄보가 살아남는다

세월을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

나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아주 작은 성장에 관해

밖에 한 발짝도 안 나가도 행복하고 싶어

존재 그 자체의 소중함에 대하여

공감은 가장 좋은 약

(만화) 마음을 보물로 가득 채우고 싶어


끝마치며


해설 HSP의 밑바탕에는 마음의 병이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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