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돈에 관한 특별한 경험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의 ‘돈 이야기’
“돈은 효도다!” “돈은 남편에 대한 의리다!” “돈 없이 행복하다는 말은 거짓이다!”
돈에서 한 발짝 떨어져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 당신에게 돈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돈보다 좋다]라는 태진아의 노래가 있다. ‘사랑에 미쳐는 봤니/ 사랑에 올인해 봤니/ 사랑에 울어는 봤니/ 사랑에 웃어는 봤니’ 식으로 이어지는 가사다. 이 가사의 ‘사랑’을 ‘돈’으로 대체해보면, 《벌어야 사는 사람들》 속 주인공 13인의 인생 스토리가 된다.
“돈은 ‘의리’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지금 나에게 돈은,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다”고 말하는 이도 있고, “돈 없이도 행복하다는 말은 거짓이다”라거나 “돈은 ‘구속’이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돈을 바라보는 시선은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시선은 돈에 관한 각자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이에 저자는 소위 ‘돈 좀 겪어봤다’는 사람들을 만나 사연을 듣고 돈에 관한 여러 시선을 한 데 담아 이 책을 펴냈다.
무일푼에서 수십 억대 자산가가 된 사람, 수십 억대 대학생 부자에서 셋방살이로 전락했다가 현재 대표이사가 된 사람,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월급만 모아 5억 원의 자산을 손에 쥐었거나 부산에서 상경해 서울에 어엿한 집 한 채 마련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린 사람, 수백 수천 억대 투자금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와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 등 저자는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당신에게 돈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물어보았다.
의미심장한 여러 가지 돈에 관한 통찰이 답변으로 돌아왔다. 일례로 “돈은 의리다”라고 말한 여성을 보자. 청담동 헤어살롱 원장들을 일렬종대로 줄 세워 성공시키며 이미용계 ‘청담동 마녀’로 통했던 홈쇼핑 PD 이수연씨(가명, 41)는 15년간의 봉급생활을 접고 혈혈단신 CEO의 길로 들어섰다.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남편이 암에 걸린 것이다. 수술이 불가능해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월급으로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화장품회사를 차렸다. 어떻게든 사업을 성공시켜 남편의 치료비를 벌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그녀는, “나에게 돈은 남편과 가족에 대한 의리다”라고 말한다.
돈 때문에 어머니를 잃었다고 말하는 소방공무원도 있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싶어했던 이현석씨(가명, 37)는 쪼들리는 가정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하고 경기도 파주의 한 가구공장에서 20대를 보냈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서른에 공무원시험에 도전해 1년여 만에 합격했지만, 그해 어머니가 저세상으로 떠나버렸다. 평소 어머니가 자주 하시던 ‘다리가 아프다’는 말에, 싸구려 신발만 신어서 그런가 보다 하며 23만 원짜리 단화를 사드렸지만 어머니는 그 신발을 단 세 번밖에 못 신고 운명을 달리했다. 심장에서 다리로 피가 잘 안 내려와 어머니의 다리가 괴사되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몰랐다. 그는 “어머니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제력만 있었다면 어머니의 병은 고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 지금 이씨에게, 돈은 없으면 분명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행복과 동의어는 아니다. 그저 좀 편해졌다는 느낌이 전부라고 한다.
이처럼 절박함에 이끌려 돈을 벌어야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돈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거나, 혹은 맹목적으로 돈을 좇고 악착같이 모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잠시 돈에서 조금 떨어져 ‘내 인생에서 돈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벌어야 사는 사람들》을 읽다 보면 저절로 그런 생각의 기회를 만날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정현영
문과대학에서 국문학과와 사학과를 복수 전공해 ‘멍청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인문학부생은 일반적으로 경영학부 또는 부동산학부 수업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기자와 어울린다’는 말 한 마디에 기자를 직업으로 삼았다. 글을 쓰는 데 영어 점수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 영어와 상식 공부를 거부하고 언론사 시험을 보지 않았다. 2004년 여름, ‘굿모닝 팝스’로 유명한 한국방송출판에서 인턴 기자로 시작해 같은 해 10월 민영 통신사 ‘뉴시스’ 전국 사회부 수습 기자로 입사했다. 2006년 초 ‘스포츠서울’에서 반 년간 일하다 8월부터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에서 경력 기자로 들어가 일한 지 벌써 10년째다. 막내 시절에 《슈퍼 개미의 투자 비밀》(한경BP, 2009, 공저) 《펀드 매니저의 투자 비밀》(한경BP, 2010, 공저) 집필에 발을 담그기도 했다.
▣ 주요 목차
1장 가난한 창업자로 나선 청담동 마녀, “돈은 간절해야 온다”
2장 ‘붙박이 가구’로 불린 늦깎이 인턴이 억대 연봉을 받기까지
3장 10억대 대학생 부자에서 셋방살이까지… 장시의 신이라 불린 사나이
4장 어느 소방관의 ‘운수 좋은 날’
5장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은 ‘0포 세대’, “폐지를 주워서라도 돈을 벌겠다”
6장 팬택앤큐리텔 1호 정리해고자의 인생역전 스토리
7장 ‘행복이 가득한 집’을 꾸린 24년차 항공기 정비사
8장 10년간 안 쓰고 모아서 5억 원 만든 월급쟁이
9장 ‘축구 사랑’ 덕분에 금융계에 입성한 투자 심사역
10장 17년간 쉼 없이 ‘증시 트랙’을 돌고도 페달을 멈출 수 없는 ‘주식 장이’
11장 10년 만에 다시 취업준비생이 된 애널리스트
12장 13년째 부동산 바닥을 누빈 39세 노총각 이야기
13장 막노동 일꾼에서 M&A 귀재로
돈에 관한 특별한 경험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의 ‘돈 이야기’
“돈은 효도다!” “돈은 남편에 대한 의리다!” “돈 없이 행복하다는 말은 거짓이다!”
돈에서 한 발짝 떨어져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 당신에게 돈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돈보다 좋다]라는 태진아의 노래가 있다. ‘사랑에 미쳐는 봤니/ 사랑에 올인해 봤니/ 사랑에 울어는 봤니/ 사랑에 웃어는 봤니’ 식으로 이어지는 가사다. 이 가사의 ‘사랑’을 ‘돈’으로 대체해보면, 《벌어야 사는 사람들》 속 주인공 13인의 인생 스토리가 된다.
“돈은 ‘의리’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지금 나에게 돈은,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다”고 말하는 이도 있고, “돈 없이도 행복하다는 말은 거짓이다”라거나 “돈은 ‘구속’이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돈을 바라보는 시선은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시선은 돈에 관한 각자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이에 저자는 소위 ‘돈 좀 겪어봤다’는 사람들을 만나 사연을 듣고 돈에 관한 여러 시선을 한 데 담아 이 책을 펴냈다.
무일푼에서 수십 억대 자산가가 된 사람, 수십 억대 대학생 부자에서 셋방살이로 전락했다가 현재 대표이사가 된 사람,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월급만 모아 5억 원의 자산을 손에 쥐었거나 부산에서 상경해 서울에 어엿한 집 한 채 마련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린 사람, 수백 수천 억대 투자금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와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 등 저자는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당신에게 돈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물어보았다.
의미심장한 여러 가지 돈에 관한 통찰이 답변으로 돌아왔다. 일례로 “돈은 의리다”라고 말한 여성을 보자. 청담동 헤어살롱 원장들을 일렬종대로 줄 세워 성공시키며 이미용계 ‘청담동 마녀’로 통했던 홈쇼핑 PD 이수연씨(가명, 41)는 15년간의 봉급생활을 접고 혈혈단신 CEO의 길로 들어섰다.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남편이 암에 걸린 것이다. 수술이 불가능해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월급으로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화장품회사를 차렸다. 어떻게든 사업을 성공시켜 남편의 치료비를 벌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그녀는, “나에게 돈은 남편과 가족에 대한 의리다”라고 말한다.
돈 때문에 어머니를 잃었다고 말하는 소방공무원도 있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싶어했던 이현석씨(가명, 37)는 쪼들리는 가정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하고 경기도 파주의 한 가구공장에서 20대를 보냈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서른에 공무원시험에 도전해 1년여 만에 합격했지만, 그해 어머니가 저세상으로 떠나버렸다. 평소 어머니가 자주 하시던 ‘다리가 아프다’는 말에, 싸구려 신발만 신어서 그런가 보다 하며 23만 원짜리 단화를 사드렸지만 어머니는 그 신발을 단 세 번밖에 못 신고 운명을 달리했다. 심장에서 다리로 피가 잘 안 내려와 어머니의 다리가 괴사되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몰랐다. 그는 “어머니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제력만 있었다면 어머니의 병은 고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 지금 이씨에게, 돈은 없으면 분명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행복과 동의어는 아니다. 그저 좀 편해졌다는 느낌이 전부라고 한다.
이처럼 절박함에 이끌려 돈을 벌어야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돈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거나, 혹은 맹목적으로 돈을 좇고 악착같이 모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잠시 돈에서 조금 떨어져 ‘내 인생에서 돈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벌어야 사는 사람들》을 읽다 보면 저절로 그런 생각의 기회를 만날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정현영
문과대학에서 국문학과와 사학과를 복수 전공해 ‘멍청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인문학부생은 일반적으로 경영학부 또는 부동산학부 수업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기자와 어울린다’는 말 한 마디에 기자를 직업으로 삼았다. 글을 쓰는 데 영어 점수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 영어와 상식 공부를 거부하고 언론사 시험을 보지 않았다. 2004년 여름, ‘굿모닝 팝스’로 유명한 한국방송출판에서 인턴 기자로 시작해 같은 해 10월 민영 통신사 ‘뉴시스’ 전국 사회부 수습 기자로 입사했다. 2006년 초 ‘스포츠서울’에서 반 년간 일하다 8월부터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에서 경력 기자로 들어가 일한 지 벌써 10년째다. 막내 시절에 《슈퍼 개미의 투자 비밀》(한경BP, 2009, 공저) 《펀드 매니저의 투자 비밀》(한경BP, 2010, 공저) 집필에 발을 담그기도 했다.
▣ 주요 목차
1장 가난한 창업자로 나선 청담동 마녀, “돈은 간절해야 온다”
2장 ‘붙박이 가구’로 불린 늦깎이 인턴이 억대 연봉을 받기까지
3장 10억대 대학생 부자에서 셋방살이까지… 장시의 신이라 불린 사나이
4장 어느 소방관의 ‘운수 좋은 날’
5장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은 ‘0포 세대’, “폐지를 주워서라도 돈을 벌겠다”
6장 팬택앤큐리텔 1호 정리해고자의 인생역전 스토리
7장 ‘행복이 가득한 집’을 꾸린 24년차 항공기 정비사
8장 10년간 안 쓰고 모아서 5억 원 만든 월급쟁이
9장 ‘축구 사랑’ 덕분에 금융계에 입성한 투자 심사역
10장 17년간 쉼 없이 ‘증시 트랙’을 돌고도 페달을 멈출 수 없는 ‘주식 장이’
11장 10년 만에 다시 취업준비생이 된 애널리스트
12장 13년째 부동산 바닥을 누빈 39세 노총각 이야기
13장 막노동 일꾼에서 M&A 귀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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