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갈수록 심해지는 자원 민족주의와
자원을 둘러싼 각국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산유국의 자원 민족주의와 비산유국 간의 치열한 자원 확보 전쟁……. 이 틈바구니에서 자국의 미래 성장 발전을 좌우할 자원 확보를 위해 에너지 비즈니스맨들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프로젝트가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고, 매달 7만 5천 달러의 리테이너 피(월정보수)를 계속해서 지불하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개발권을 따내면 내 지위는 탄탄대로야......”
석유수축기구(OPEC)는 2014년 6월 이후 절반 이상 유가가 하락했지만, 감산(減産)을 결정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한 일부 회원국이 강력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오일전쟁의 패권을 두고 신흥에너지(미국 셰일오일)와 구에너지(석유수출국기구) 양 진영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다.
OPEC는 향후 10년 내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까지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최근 전 세계적인 오일 과잉공급으로 인해 유가는 떨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국, 사우디, 러시아는 앞 다투어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왜일까?
과거 제1차 오일쇼크는 제4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산유국이 일방적으로 원유 생산을 낮추면서 일어났고, 제2차 오일쇼크는 이란의 핵 문제와 이라크의 경제 제재 조치로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일어났다. 두 사건 모두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이권으로 산유국들이 일방적으로 원유 생산을 낮추면서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제1차 오일쇼크가 산유국들의 정치적 상황이 안정되면서 빠르게 해결되었다면, 제2차 오일쇼크는 서방국가와 이슬람국가의 미묘한 정치적 문제에 자원 투기까지 겹쳐 세계 경제를 한순간 도탄에 빠트렸다. 이렇듯 유가는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만큼의 엄청난 위력을 가진다.
이 책은 오일 확보를 위해 치밀한 두뇌싸움을 벌이는 비즈니스맨들 사이의 치열한 거래 전쟁을 소설로 그려낸 것이다. 이들의 숨 막히는 두뇌싸움을 지켜보다 보면, 자금력과 정치력을 앞세워 호시탐탐 유리한 기회만 엿보고 있는 주변국가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실리적인 노선을 걸어야 할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인의 시각에서 치열한 국제 원유 쟁탈전을 표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역시 일본과 다를 게 없는 처지이다 보니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는 듯하다. 이 책에서 벌어지는 ‘원유’을 확보하기 위한 비즈니스맨들의 치열한 전쟁은 업무 추진 과정이나, 에너지 파생상품 트레이더의 업무가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으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과 거래를 성사시키는 짜릿한 과정이 숨 막히게 이어져 독자들은 몰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본의 유명 르포작가가
장기간의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사실감 있게 그려낸 대서사시
이 소설의 저자 쿠로키 료는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동 연구과 과정 석사학위자이며, 은행과 증권회사, 종합상사에서 23년간 근무했던 상사맨이기도 하다. 작가 자신이 국제협조 융자, 프로젝트 파이낸스, 무역 금융 등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였기에 소설에 묘사된 원유 확보를 위한 종합상사의 업무 추진과정이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듯 치밀하고,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2000년 대형 신디케이트 사건에 휩쓸린 일본의 대형투자은행과 월가의 이야기를 담은 [톱 레프트]로 주목을 받기도 한 저자는 금융·종합상사 등에서 다년간 쌓은 경험과 장기간의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에너지 비즈니스의 세계를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일본 석유 기업의 비즈니스맨들이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과 러시아를 오가며 자원을 개발·확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책을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탄탄한 구성과 시시각각 긴장감이 흐르는 전개는 한 편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 작가 소개
저자 : 쿠로키 료
1957년 홋카이도 출생으로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교 대학원 석사(중동 연구과) 과정을 졸업했다. 토시은행, 증권회사, 종합상사에서 23년간 근무하면서 국제협조 융자, 프로젝트 파이낸스, 항공기 파이낸스, 무역 금융 등 많은 안건을 직접 다루었다. 2000년 대형 신디케이트(Syndicate) 사건에 휩쓸린 정부의 이야기를 담은 [톱 레프트]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거대투자은행], [아시아의 매], [푸른 신기루] 등이 있다. 현재 영국에 거주 중이다.
역자 : 박은희
강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KCP랭귀지스쿨을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사람은 믿어도 일은 믿지 마라!], [세계사 속의 미스터리 : 상식으로 알아야 할], [우리가 잊고 지낸 것들], [호흡력] 등이 있다.
역자 : 이진주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바보는 신의 선물], [멋지게 나이든 여자의 시크릿],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법], [서양음악사 : 상식으로 알아야 할], [머리를 비우는 시간], [올어바웃her], [듣기혁명]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3. 고래의 장례식
14. 파탄
15. 도나우 강변
16. 퇴역한 영국 군인
17. 원생화원
18. 줄어드는 유전 수익과 좌절
종장 크렘린의 사냥개
에필로그
자원 경제용어집
갈수록 심해지는 자원 민족주의와
자원을 둘러싼 각국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산유국의 자원 민족주의와 비산유국 간의 치열한 자원 확보 전쟁……. 이 틈바구니에서 자국의 미래 성장 발전을 좌우할 자원 확보를 위해 에너지 비즈니스맨들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프로젝트가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고, 매달 7만 5천 달러의 리테이너 피(월정보수)를 계속해서 지불하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개발권을 따내면 내 지위는 탄탄대로야......”
석유수축기구(OPEC)는 2014년 6월 이후 절반 이상 유가가 하락했지만, 감산(減産)을 결정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한 일부 회원국이 강력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오일전쟁의 패권을 두고 신흥에너지(미국 셰일오일)와 구에너지(석유수출국기구) 양 진영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다.
OPEC는 향후 10년 내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까지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최근 전 세계적인 오일 과잉공급으로 인해 유가는 떨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국, 사우디, 러시아는 앞 다투어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왜일까?
과거 제1차 오일쇼크는 제4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산유국이 일방적으로 원유 생산을 낮추면서 일어났고, 제2차 오일쇼크는 이란의 핵 문제와 이라크의 경제 제재 조치로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일어났다. 두 사건 모두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이권으로 산유국들이 일방적으로 원유 생산을 낮추면서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제1차 오일쇼크가 산유국들의 정치적 상황이 안정되면서 빠르게 해결되었다면, 제2차 오일쇼크는 서방국가와 이슬람국가의 미묘한 정치적 문제에 자원 투기까지 겹쳐 세계 경제를 한순간 도탄에 빠트렸다. 이렇듯 유가는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만큼의 엄청난 위력을 가진다.
이 책은 오일 확보를 위해 치밀한 두뇌싸움을 벌이는 비즈니스맨들 사이의 치열한 거래 전쟁을 소설로 그려낸 것이다. 이들의 숨 막히는 두뇌싸움을 지켜보다 보면, 자금력과 정치력을 앞세워 호시탐탐 유리한 기회만 엿보고 있는 주변국가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실리적인 노선을 걸어야 할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인의 시각에서 치열한 국제 원유 쟁탈전을 표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역시 일본과 다를 게 없는 처지이다 보니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는 듯하다. 이 책에서 벌어지는 ‘원유’을 확보하기 위한 비즈니스맨들의 치열한 전쟁은 업무 추진 과정이나, 에너지 파생상품 트레이더의 업무가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으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과 거래를 성사시키는 짜릿한 과정이 숨 막히게 이어져 독자들은 몰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본의 유명 르포작가가
장기간의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사실감 있게 그려낸 대서사시
이 소설의 저자 쿠로키 료는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동 연구과 과정 석사학위자이며, 은행과 증권회사, 종합상사에서 23년간 근무했던 상사맨이기도 하다. 작가 자신이 국제협조 융자, 프로젝트 파이낸스, 무역 금융 등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였기에 소설에 묘사된 원유 확보를 위한 종합상사의 업무 추진과정이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듯 치밀하고,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2000년 대형 신디케이트 사건에 휩쓸린 일본의 대형투자은행과 월가의 이야기를 담은 [톱 레프트]로 주목을 받기도 한 저자는 금융·종합상사 등에서 다년간 쌓은 경험과 장기간의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에너지 비즈니스의 세계를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일본 석유 기업의 비즈니스맨들이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과 러시아를 오가며 자원을 개발·확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책을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탄탄한 구성과 시시각각 긴장감이 흐르는 전개는 한 편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 작가 소개
저자 : 쿠로키 료
1957년 홋카이도 출생으로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교 대학원 석사(중동 연구과) 과정을 졸업했다. 토시은행, 증권회사, 종합상사에서 23년간 근무하면서 국제협조 융자, 프로젝트 파이낸스, 항공기 파이낸스, 무역 금융 등 많은 안건을 직접 다루었다. 2000년 대형 신디케이트(Syndicate) 사건에 휩쓸린 정부의 이야기를 담은 [톱 레프트]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거대투자은행], [아시아의 매], [푸른 신기루] 등이 있다. 현재 영국에 거주 중이다.
역자 : 박은희
강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KCP랭귀지스쿨을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사람은 믿어도 일은 믿지 마라!], [세계사 속의 미스터리 : 상식으로 알아야 할], [우리가 잊고 지낸 것들], [호흡력] 등이 있다.
역자 : 이진주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바보는 신의 선물], [멋지게 나이든 여자의 시크릿],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법], [서양음악사 : 상식으로 알아야 할], [머리를 비우는 시간], [올어바웃her], [듣기혁명]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3. 고래의 장례식
14. 파탄
15. 도나우 강변
16. 퇴역한 영국 군인
17. 원생화원
18. 줄어드는 유전 수익과 좌절
종장 크렘린의 사냥개
에필로그
자원 경제용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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