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글로벌 경제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의 근원과 향후 세계경제의 큰 흐름을 예측한 책이다.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이익을 보는 것은 누구인가? 누가 인플레이션을 선호하고, 누가 두려워하는가? 인플레이션이 부의 재분배를 실현할 수 없다면, 역사를 통해 그렇게 빈번히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대 금융시장 탄생 이후 금융위기는 어째서 잇달아 나타나는가? 저자들은 이러한 물음에 답하면서 달러가 주축이 된 세계경제의 모순을 지적하고 가까운 미래에 겪게 될 치명적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하라고 당부한다.
2009년 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 금융체계에 전면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의 금융위기는 현존 금융체계가 붕괴한 결과라는 것이었다. 그는 국제 금융기구가 발행하는 초국가적인 비축화폐를 세울 것을 제안했다. 이보다 한 달 전, 중국의 인민은행장은 “세계는 일종의 초주권 화폐를 채택해 달러의 국제결산 화폐 지위를 대신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러한 초주권 화폐는 신용화폐의 내재적 결함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국제 화폐체제 개혁의 이상적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에 대해 UN과 IMF를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즉각 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언 뒤에는 미국 달러의 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즉 금융위기 이후 FRB는 화폐발행기를 총동원해서 달러를 찍어내겠다고 선언하고 실제로 이를 집행함으로써 달러의 큰 폭 인하는 기정 사실이 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점차 ‘녹색의 휴지조각’으로 전락해 가는 달러의 위기에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화폐의 신비와 마법, 그리고 인플레이션 속으로
한낱 종잇조각 또는 둥근 금속에 지나지 않지만, 종이와 금속이 가치의 매개체가 되는 순간 신비성을 지니게 된다. 화폐란 그 자체에 가치가 있지 않고 일종의 교환가치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화폐는 부가 아닌, 부의 기호와 상징에 불과하다. 화폐란 귀한 대상으로 비치다가도 시간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 못 쓰는 동전, 또는 한 장의 휴지조각으로 변하기도 하여 마치 마법사가 부리는 망토처럼 미스터리와 같다. 특히 화폐는 그 유통량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초래하며,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 최초로 정부에 인플레이션 정책을 제안해 재앙을 안긴 플라톤, 광활한 영토를 소유하고 번영을 구가하던 로마제국을 멸망으로 몰고간 악성 인플레이션 등이 그러한 예다. 현대 사회에서도 통화량을 통한 경제 정책의 실패 사례는 너무 많아 헤아릴 수조차 없다. 1980년대 중남미 국가들의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은 80%를 넘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페루, 볼리비아, 니카라과 등은 세 자리, 심지어 네 자릿수의 악성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1990년대 구소련의 경우 옛날 같으면 집 한 채 살 돈으로 겨우 냉장고를 하나 사는 것이 고작이었다. 사회의 주류 인사들은 평생 모은 돈이 연기처럼 흩어지는 것을 목도해야 했다. 마케도니아아의 인플레이션율은 한때 무려 2,500%나 되었고, 크로아티아는 1,600%였다. 2001년 터키의 인플레이션율은 70%에 이르렀다. 2008년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율은 무려 220만%에 달해 계산기나 컴퓨터, 은행의 ATM기기로는 수조원에 이르는 기본거래를 처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까. 악성 인플레이션은 해당 화폐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여 화폐의 성장속도가 극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단언한다. 화폐 발행기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미친 듯한 속도로 화폐가 유통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와 같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볼 때,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경제는 악성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와 결코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이 가장 심각했을 때부터 미국과 유럽 등은 시장에 끊임없이 자금을 추가 공급해 시장에 거대한 유동성을 부여해 왔는데, 이로 인한 결과에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
달러의 위기는 어떻게 세계를 변모시키는가
미국인에게 달러는 저축해 봐야 값도 안 나가는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로부터 돈을 빌려 전 세계에서 생산해 내는 재화를 소비한다. 다른 나라는 자신들이 창조해 낸 부를 미국과 교환해야만 달러를 손에 넣어, 그 달러로 다른 나라와의 교역이 가능하다. 미국은 기축화폐라는 달러의 위상을 이용해 자신들의 금융업을 살찌웠다. 결론적으로 세계 사람들이 창조한 부가 많을수록 미국이 달러를 주고 손에 넣는 부가 많아진다. 따라서 미국인들은 저축하지 않고도 느긋할 수 있었다. 대출을 받아 소비 생활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FRB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6%에서 1%로 인하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대출 이자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껏 돈을 빌려 쓰게 되었다. 수많은 미국인들은 뒤질세라 대출을 늘려 주택을 구입함으로써 서브프라임 위기의 화근을 심어놓게 되었다.
서브프라임 위기야말로 미국이 채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는 하나의 신호였다. 지난 몇십 년 동안 미국은 경제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국채를 발행하거나 더 많은 달러를 발행하는 등의 확장정책으로 위기를 해소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달러가 범람하고 1970년대 브레턴우즈 체제가 무너졌다. 미국의 제조업은 외국으로 옮겨갔고, 금융업은 더욱 비대해졌다. 결국 탐욕스런 자본의 속성상 달러가 찾아낸 출구 가운데 하나가 서브프라임이었다. 미국의 저소득층이 대출을 받아 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고 당연히 부동산은 폭등했다. 금융업계는 리스크가 큰 서브프라임을 회피하기 위해 각종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어느 순간 집값이 하락하자 대규모 연체 사태로 이어지고, 금융파생 상품 역시 거액의 손실을 보면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것이다. 이는 우연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오랫동안 달러 신용을 남발해 적자소비에 빠진 미국이 맞을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 결과였다.
지금까지 미국은 수조 달러의 돈을 풀어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다. 미국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그러나 미국이 파산하는 날은 세계경제에도 재앙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국제사회의 경제주체들은 여전히 미국 국채를 사서 수혈을 하면서 미국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금융위기를 불러온 미국의 적자소비 모델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저자들은 달러의 약세 추세는 지속될 것이며,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이어져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들에 새로운 인플레이션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대량의 화폐 발행은 반드시 내구재 가격의 폭등을 불러올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가올 악성 인플레이션은 1970년대의 세계적 인플레이션 위기를 뛰어넘을 것이고, 전 세계인들 앞에는 혹독한 겨울, 즉 장기간의 스태그플레이션 빙하기가 닥쳐올 것이다.”라는 워런 버핏의 경고가 더욱 설득력을 갖는 이유다. 독자들은 현대사회의 모든 번영과 부유함, 그리고 발전의 꿈을 앗아가는 치명적 경제위기의 이면을 분석함으로써 달러 쇼크에 대처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샹용이
경제학 석사로서 인력자원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거시경제와 화패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서 『대실업』 이 있다.
저자 : 비얼리
기업관리 및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빌 게이츠와 리카싱(李嘉誠)을 존경하여 비얼리라는 필명을 지었다. 저서로서 『대실업』이 있다.
역자 : 차혜정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중통역번역학과를 졸업했다. 가톨릭대학교 및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에서 중국어 통번역 강의와 동시통역사로 활동하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화폐전쟁』 , 『적벽대전1,2편』 , 『매주 만나는 성공의 맨토』 , 『제왕의 길 : 16명의 창업형 황제로부터 배우는 제왕술』 , 『CEO의 생각을 읽어라』 , 『중심 리더십』 , 『내 여자에게 행복을 주는 사랑선물』 , 『내 남자에게 감동을 주는 사랑선물』 , 『착점 : 인생의 한 수 어디에 둘 것인가 』 , 『30대 직장인을 위한 자기경영노트』 , 『삼국지 인간력 : 중국 2000년, 인간학의 보고』 , 『한마디로 핵심을 전달하는 간결한 대화법』 , 『헬로우, 한비자 : 천하는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 『99가지 인생법칙』 ,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 : 영웅편』 , 『35세 전에 꼭 해야 할 33가지 재테크 』 ,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 등 다수가 있으며, KBS 2부작 『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 MBC 『공감 특별한 세상』 , 『한글 위대한 문자탄생』 , 차이나TV 『마지막 황비』 등 다수의 영상번역을 했다.
▣ 주요 목차
서문 인류의 부는 무엇 때문에 거품으로 변하는가?
프롤로그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제1장 기이한 미스터리와 호기 넘치는 도박판
돈은 많아지는데 재산은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
2008년의 악몽, 스태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케인스의 패만 난무하는 도박판
''헬리콥터 버냉키’가 움직인다
제2장 화폐의 신비와 마법
허구에는 강한 힘이 있다
‘그림의 떡’에도 중독된다
빈곤으로의 초대, 백은의 범람
인플레이션의 실체는 부의 이전
제3장 누워서 떡먹기 게임
존 로의 금융 연금술
지폐의 첫 번째 몰락
1대륙지폐만큼의 가치도 없다
금괴와 은괴의 힘겨루기
인플레이션과 건전한 화폐
새로운 달러가 등장하다
제4장 전형적인 인플레이션
화폐발행기가 다시 등장하다
유대인 은행가의 잘못인가
누가 독일의 화폐를 구했는가
월가가 세계를 전쟁으로 내몰다
경제 기적의 배후
제5장 돈에 패배한 국민당 정부
중국식 화폐 : 동전부터 은전까지
백은법의 음모
작은 충격에도 약한 에메랄드 성
금원권은 휴지조각으로 변하고
제6장 현대 경제의 고질병, 스태그플레이션
역사가 선택한 천재
번영, 침체, 주기
스태그플레이션 : 위대한 사회의 대가
성실한 화폐의 죽음
고통지수에 따른 몸부림
스태그플레이션이 비트 제너레이션을 양산하다
석유와 노조 탓인가
제7장 스태그플레이션과 싸우는 투사
마르크화 : 지폐본위시대의 경통화
케인스주의의 몰락인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맞선 금융계의 전설
가장 환영받는 미국 대통령
다음 세대에 보내는 선물
제8장 영국에서 움튼 새로운 모험
영국병을 악화시킨 국유화
돈에 대한 이야기
화폐주의의 성과를 거둔 철의 여인
개혁 : 가랑비에서 광풍으로
기적을 낳는 여성 총리의 유산
제9장 인플레이션 없는 21세기의 번영
신경제는 인플레이션과의 고리를 끊었을까
인플레이션의 맹점
일본은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억제의 희생물인가
미국인이 저축하지 않는 이유
금융심화가 도를 넘어서다
디플레이션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낫다?
제10장 이번에는 늑대가 정말로 나타났다
서브프라임 위기로 산산이 깨진 아메리칸 드림
더 큰 골칫덩이 스태그플레이션
세 마리 곰, 골디락스를 잡아먹다
전 세계의 경제를 한데 묶어버린 미국의 채무
아시아의 불행, 그리고 기회
위기에도 느끼는 행복
제11장 돈의 환각은 계속될 것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순식간에 침체로 변하다
경기부양책은 어디로 가는가
석유, 진정으로 고분고분해졌을까
금은 가장 성실한 화폐일까
스태그플레이션은 회귀할 것이다
에필로그 세계화폐의 구조조정으로 녹색의 휴지조각을 방어하자
글로벌 경제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의 근원과 향후 세계경제의 큰 흐름을 예측한 책이다.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이익을 보는 것은 누구인가? 누가 인플레이션을 선호하고, 누가 두려워하는가? 인플레이션이 부의 재분배를 실현할 수 없다면, 역사를 통해 그렇게 빈번히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대 금융시장 탄생 이후 금융위기는 어째서 잇달아 나타나는가? 저자들은 이러한 물음에 답하면서 달러가 주축이 된 세계경제의 모순을 지적하고 가까운 미래에 겪게 될 치명적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하라고 당부한다.
2009년 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 금융체계에 전면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의 금융위기는 현존 금융체계가 붕괴한 결과라는 것이었다. 그는 국제 금융기구가 발행하는 초국가적인 비축화폐를 세울 것을 제안했다. 이보다 한 달 전, 중국의 인민은행장은 “세계는 일종의 초주권 화폐를 채택해 달러의 국제결산 화폐 지위를 대신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러한 초주권 화폐는 신용화폐의 내재적 결함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국제 화폐체제 개혁의 이상적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에 대해 UN과 IMF를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즉각 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언 뒤에는 미국 달러의 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즉 금융위기 이후 FRB는 화폐발행기를 총동원해서 달러를 찍어내겠다고 선언하고 실제로 이를 집행함으로써 달러의 큰 폭 인하는 기정 사실이 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점차 ‘녹색의 휴지조각’으로 전락해 가는 달러의 위기에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화폐의 신비와 마법, 그리고 인플레이션 속으로
한낱 종잇조각 또는 둥근 금속에 지나지 않지만, 종이와 금속이 가치의 매개체가 되는 순간 신비성을 지니게 된다. 화폐란 그 자체에 가치가 있지 않고 일종의 교환가치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화폐는 부가 아닌, 부의 기호와 상징에 불과하다. 화폐란 귀한 대상으로 비치다가도 시간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 못 쓰는 동전, 또는 한 장의 휴지조각으로 변하기도 하여 마치 마법사가 부리는 망토처럼 미스터리와 같다. 특히 화폐는 그 유통량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초래하며,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 최초로 정부에 인플레이션 정책을 제안해 재앙을 안긴 플라톤, 광활한 영토를 소유하고 번영을 구가하던 로마제국을 멸망으로 몰고간 악성 인플레이션 등이 그러한 예다. 현대 사회에서도 통화량을 통한 경제 정책의 실패 사례는 너무 많아 헤아릴 수조차 없다. 1980년대 중남미 국가들의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은 80%를 넘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페루, 볼리비아, 니카라과 등은 세 자리, 심지어 네 자릿수의 악성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1990년대 구소련의 경우 옛날 같으면 집 한 채 살 돈으로 겨우 냉장고를 하나 사는 것이 고작이었다. 사회의 주류 인사들은 평생 모은 돈이 연기처럼 흩어지는 것을 목도해야 했다. 마케도니아아의 인플레이션율은 한때 무려 2,500%나 되었고, 크로아티아는 1,600%였다. 2001년 터키의 인플레이션율은 70%에 이르렀다. 2008년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율은 무려 220만%에 달해 계산기나 컴퓨터, 은행의 ATM기기로는 수조원에 이르는 기본거래를 처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까. 악성 인플레이션은 해당 화폐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여 화폐의 성장속도가 극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단언한다. 화폐 발행기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미친 듯한 속도로 화폐가 유통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와 같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볼 때,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경제는 악성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와 결코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이 가장 심각했을 때부터 미국과 유럽 등은 시장에 끊임없이 자금을 추가 공급해 시장에 거대한 유동성을 부여해 왔는데, 이로 인한 결과에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
달러의 위기는 어떻게 세계를 변모시키는가
미국인에게 달러는 저축해 봐야 값도 안 나가는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로부터 돈을 빌려 전 세계에서 생산해 내는 재화를 소비한다. 다른 나라는 자신들이 창조해 낸 부를 미국과 교환해야만 달러를 손에 넣어, 그 달러로 다른 나라와의 교역이 가능하다. 미국은 기축화폐라는 달러의 위상을 이용해 자신들의 금융업을 살찌웠다. 결론적으로 세계 사람들이 창조한 부가 많을수록 미국이 달러를 주고 손에 넣는 부가 많아진다. 따라서 미국인들은 저축하지 않고도 느긋할 수 있었다. 대출을 받아 소비 생활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FRB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6%에서 1%로 인하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대출 이자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껏 돈을 빌려 쓰게 되었다. 수많은 미국인들은 뒤질세라 대출을 늘려 주택을 구입함으로써 서브프라임 위기의 화근을 심어놓게 되었다.
서브프라임 위기야말로 미국이 채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는 하나의 신호였다. 지난 몇십 년 동안 미국은 경제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국채를 발행하거나 더 많은 달러를 발행하는 등의 확장정책으로 위기를 해소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달러가 범람하고 1970년대 브레턴우즈 체제가 무너졌다. 미국의 제조업은 외국으로 옮겨갔고, 금융업은 더욱 비대해졌다. 결국 탐욕스런 자본의 속성상 달러가 찾아낸 출구 가운데 하나가 서브프라임이었다. 미국의 저소득층이 대출을 받아 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고 당연히 부동산은 폭등했다. 금융업계는 리스크가 큰 서브프라임을 회피하기 위해 각종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어느 순간 집값이 하락하자 대규모 연체 사태로 이어지고, 금융파생 상품 역시 거액의 손실을 보면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것이다. 이는 우연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오랫동안 달러 신용을 남발해 적자소비에 빠진 미국이 맞을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 결과였다.
지금까지 미국은 수조 달러의 돈을 풀어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다. 미국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그러나 미국이 파산하는 날은 세계경제에도 재앙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국제사회의 경제주체들은 여전히 미국 국채를 사서 수혈을 하면서 미국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금융위기를 불러온 미국의 적자소비 모델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저자들은 달러의 약세 추세는 지속될 것이며,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이어져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들에 새로운 인플레이션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대량의 화폐 발행은 반드시 내구재 가격의 폭등을 불러올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가올 악성 인플레이션은 1970년대의 세계적 인플레이션 위기를 뛰어넘을 것이고, 전 세계인들 앞에는 혹독한 겨울, 즉 장기간의 스태그플레이션 빙하기가 닥쳐올 것이다.”라는 워런 버핏의 경고가 더욱 설득력을 갖는 이유다. 독자들은 현대사회의 모든 번영과 부유함, 그리고 발전의 꿈을 앗아가는 치명적 경제위기의 이면을 분석함으로써 달러 쇼크에 대처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샹용이
경제학 석사로서 인력자원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거시경제와 화패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서 『대실업』 이 있다.
저자 : 비얼리
기업관리 및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빌 게이츠와 리카싱(李嘉誠)을 존경하여 비얼리라는 필명을 지었다. 저서로서 『대실업』이 있다.
역자 : 차혜정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중통역번역학과를 졸업했다. 가톨릭대학교 및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에서 중국어 통번역 강의와 동시통역사로 활동하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화폐전쟁』 , 『적벽대전1,2편』 , 『매주 만나는 성공의 맨토』 , 『제왕의 길 : 16명의 창업형 황제로부터 배우는 제왕술』 , 『CEO의 생각을 읽어라』 , 『중심 리더십』 , 『내 여자에게 행복을 주는 사랑선물』 , 『내 남자에게 감동을 주는 사랑선물』 , 『착점 : 인생의 한 수 어디에 둘 것인가 』 , 『30대 직장인을 위한 자기경영노트』 , 『삼국지 인간력 : 중국 2000년, 인간학의 보고』 , 『한마디로 핵심을 전달하는 간결한 대화법』 , 『헬로우, 한비자 : 천하는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 『99가지 인생법칙』 ,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 : 영웅편』 , 『35세 전에 꼭 해야 할 33가지 재테크 』 ,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 등 다수가 있으며, KBS 2부작 『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 MBC 『공감 특별한 세상』 , 『한글 위대한 문자탄생』 , 차이나TV 『마지막 황비』 등 다수의 영상번역을 했다.
▣ 주요 목차
서문 인류의 부는 무엇 때문에 거품으로 변하는가?
프롤로그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제1장 기이한 미스터리와 호기 넘치는 도박판
돈은 많아지는데 재산은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
2008년의 악몽, 스태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케인스의 패만 난무하는 도박판
''헬리콥터 버냉키’가 움직인다
제2장 화폐의 신비와 마법
허구에는 강한 힘이 있다
‘그림의 떡’에도 중독된다
빈곤으로의 초대, 백은의 범람
인플레이션의 실체는 부의 이전
제3장 누워서 떡먹기 게임
존 로의 금융 연금술
지폐의 첫 번째 몰락
1대륙지폐만큼의 가치도 없다
금괴와 은괴의 힘겨루기
인플레이션과 건전한 화폐
새로운 달러가 등장하다
제4장 전형적인 인플레이션
화폐발행기가 다시 등장하다
유대인 은행가의 잘못인가
누가 독일의 화폐를 구했는가
월가가 세계를 전쟁으로 내몰다
경제 기적의 배후
제5장 돈에 패배한 국민당 정부
중국식 화폐 : 동전부터 은전까지
백은법의 음모
작은 충격에도 약한 에메랄드 성
금원권은 휴지조각으로 변하고
제6장 현대 경제의 고질병, 스태그플레이션
역사가 선택한 천재
번영, 침체, 주기
스태그플레이션 : 위대한 사회의 대가
성실한 화폐의 죽음
고통지수에 따른 몸부림
스태그플레이션이 비트 제너레이션을 양산하다
석유와 노조 탓인가
제7장 스태그플레이션과 싸우는 투사
마르크화 : 지폐본위시대의 경통화
케인스주의의 몰락인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맞선 금융계의 전설
가장 환영받는 미국 대통령
다음 세대에 보내는 선물
제8장 영국에서 움튼 새로운 모험
영국병을 악화시킨 국유화
돈에 대한 이야기
화폐주의의 성과를 거둔 철의 여인
개혁 : 가랑비에서 광풍으로
기적을 낳는 여성 총리의 유산
제9장 인플레이션 없는 21세기의 번영
신경제는 인플레이션과의 고리를 끊었을까
인플레이션의 맹점
일본은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억제의 희생물인가
미국인이 저축하지 않는 이유
금융심화가 도를 넘어서다
디플레이션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낫다?
제10장 이번에는 늑대가 정말로 나타났다
서브프라임 위기로 산산이 깨진 아메리칸 드림
더 큰 골칫덩이 스태그플레이션
세 마리 곰, 골디락스를 잡아먹다
전 세계의 경제를 한데 묶어버린 미국의 채무
아시아의 불행, 그리고 기회
위기에도 느끼는 행복
제11장 돈의 환각은 계속될 것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순식간에 침체로 변하다
경기부양책은 어디로 가는가
석유, 진정으로 고분고분해졌을까
금은 가장 성실한 화폐일까
스태그플레이션은 회귀할 것이다
에필로그 세계화폐의 구조조정으로 녹색의 휴지조각을 방어하자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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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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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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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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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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