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제, 엄마가 될 시간
35세 이후에 첫 아이를 갖는 일명 ‘늦둥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제적이고도 사회적인 현상과 맞물려, 그것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 되어버렸다. 남성이건 여성이건 초혼 연령은 점점 더 늦어지고, 자연스럽게 35세 이후에 임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현대사회에서는 여성도 똑같이 공부하고 자신의 일을 하며 20대를 보낸다. 이때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의 일을 찾는 데 몰두하고 자기계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당연히 결혼은 삶의 계획에서 밀려난다. 30대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시기다. 회사나 자기 분야에서 자리를 잡느라 결혼은 뒷전이 된다. 특히나 여성은 일과 가정을 함께 꾸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좋은 상대가 있어도 쉽게 결혼을 결정하지 못한다. 설령 결혼을 했다 해도 아기를 낳는 것은 계획적으로 미루게 된다. 일도 생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을 때는 어느새 나이 35세가 훌쩍 넘어가 있다. 그때 결혼을 하고 임신을 생각하자니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고령출산, 부정적인 용어만큼이나 사회적인 시선도 곱지 않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3,40대에도 우리는 충분히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 자기관리가 완벽한 이 시대의 30대는 한 세대 전의 20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30대는 20대의 생활을 하고, 40대는 30대의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다. 사회적으로 ‘동안 열풍’이 부는 것도 전 세대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건강한 몸을 가진 3,40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다. 40대는 더 이상 중년이 아니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세대다. 그 말은 우리는 충분히 40대에도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의미다. 육체적으로 여전히 건강한 몸에 정신적으로는 더욱 성숙한 35세 이후에 출산을 하는 것이 어쩌면 더 적절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주위에 건강한 아기를 낳은 3,40대도 너무 흔히 보이니 말이다.
늦었다 조바심내지 말고 ‘마음’부터 준비하라
이 책의 저자인 클라우디아 쉬파 또한 고령출산을 경험했다. 저널리스트인 그녀가 자신의 아기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습득한 가장 최신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들로 가득한 이 책에는 권위 있는 의사와 과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조언과 35세 이후 출산을 경험한 임산부들의 생생한 증언이 실려 있다. 그뿐 아니라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한 결과와 조사를 토대로 35세 이후 출산에 대해 ‘결코 위험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본문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임신을 계획한 순간부터의 관리기,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시기, 그리고 임신과 동시에 해야 할 일들을 초기?중기?말기로 나눠 상세히 풀어놓았다. 또한 임신 후에 겪을 수 있는 유산이나, 고령임신이라는 이유로 받아야 할 여러 가지 위험한 검사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출산 후 아기와 엄마의 생활에 대해 중요한 팁들도 꼼꼼히 정리해놓았다. 엄마의 상태와 아기의 상태, 그리고 제3자지만 누구보다 이들과 함께 해야 할 아빠의 상태와 역할, 심리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그야말로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한 완벽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이 책은, 우선 출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씌어졌다는 점이 고맙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책을 읽다보면 출산이라는 인생 최대의 사건을 우리가 너무나 안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먼저 우리는 엄마가 될 준비, 아기가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 아빠가 될 자세에 대한 것들은 쉽게 지나쳐버리곤 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잘 알고 있는데 왜 출산과 육아는 이렇게 익숙해지지 않고 힘든 걸까, 하며 이해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아기가 태어난다는 것은 단순하게는 가족의 일원이 한 명 더 생기는 것이지만 우주보다도 더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사건이다. 그런 존재가 때로는 괴물처럼 우리 생활 자체를 온통 흩뜨려놓기도 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이 큰 사건을 맞는다면 사회에서 어떤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람이든 당황스러워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곤란에 빠지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도 해서 남들이 별로 도움을 줄 여지가 없다. 그래서 임신과 출산, 더 나아가 육아는 오롯이 그 가족의 몫이 되어버리는데, 이런 큰일을 준비 없이 안일하게 받아들였다가는 그 후유증이 당사자들, 특히 아기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그래서 임신과 출산은 성급히 ‘저지르지’ 않고, 조금 늦더라도 잘 ‘준비해서’ 맞이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다. 그 준비의 첫걸음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몸을 살피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책을 통해 앞서 경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기억하는 것이다. 두려움 없이 행복하게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를 해내는 일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훌륭하고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큰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두려움 없는 출산, 행복한 엄마와 아기
임신과 출산에 관해 떠도는 많은 이야기들은 족히 한 세기 동안 계속돼왔을 것이다. 그 이야기들은 출산을 경험한 많은 이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용기보다는 공포심을 먼저 느끼게 한다.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지만, 행복해야 할 출산을 앞두고 겁부터 집어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령출산’이라는 말은 이런 공포심을 더 부추긴다. 물론 출산에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나이와 상관없는 것들이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오히려 35세 이후의 출산은 장점이 많다. 산모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돼 있기 때문에 태어날 아기에게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된다. 요즘 시대에 건강은 관리만 하면 얼마든지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는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만약 여성이 임신할 수 없는 상태라면 그건 몸의 문제지 나이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아기를 낳고 기르는 데는 그보다 정신적인 문제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육아는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만 바라보는 약한 한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모든 엄마들이 그저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감내할 수 있을까? 아기를 기르는 엄마한테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 어린 임산부보다 35세 이후 임산부들은 정신적으로 안정돼 있고 성숙한 데다 이미 많은 일을 자신만을 위해 해왔기 문에 이제는 어린 생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여유가 있다. 모유수유는 아기와 거의 한 몸이 되는 일인데, 나이가 더 들고 성숙한 엄마들이 그 일을 행복하게 오래 해낼 수 있다. 이밖에도 많은 장점들이 책에 소개돼 있다.
두려움 없는 출산이란 역시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몸도 다스릴 수 있다. 임신에 대한 흉흉한 소문들보다는 행복한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자. 여성에게 있어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축복이며, 생에 매우 대단한 사건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기 생에 가장 기쁜 일을 두려운 마음으로 맞이하겠는가? 저자는 세상 모든 여성이 두려움 없이 당당하고 즐겁게 그 순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 작가 소개
저자 : 클라우디아 쉬파 Claudia Spahr
스위스계 영국인으로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알프스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스위스 베른 대학을 나와 영국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땄다. 런던 BBC 방송국 베를린 통신원을 거쳐 스위스 내셔널 TV 방송국에서는 리포터, 영국과 아일랜드 통신원으로도 활동하다가 작가로서 새로운 삶에 도전했다. 첫 책으로 『그녀는 방랑한다She Nonads 』를 펴냈고, 베트남과 뉴욕을 오가며 시나리오를 한 편 완성했다.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인도 사우스고아 지구의 해변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역자 : 최승희
숙명여대 경영학과 졸업. 시사영어사 편집국, 한국 브리태니커 등을 거쳐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역서로는 『홈스쿨링』, 『위즈덤 다이어리』, 『랄프 로렌 스토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_ 성숙한 당신은 이미 준비된 엄마
chapter 1. 예비관리기 | 몸과 마음 모두 새롭게
‘엄마’라는 이름의 의미 | 당당하고 여유로운 늦둥맘 | 전문의들의 쓸데없는 몇 가지 걱정 | 늦둥맘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나’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 새로운 인간관계 | 건강한 출산을 위한 준비
chapter 2. 임신 계획기 | 자연스럽게, 그러나 계획적으로
섹스, 섹스, 섹스 | 가임기 제대로 알기 | 임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 | 몸에 있는 독 빼내기 | 임신의 적, 스트레스 | 아름답고, 젊고, 섹시한 몸 만들기 | 진정으로 원하면 이루어진다 | 빨간불 켜진 남성불임 | 임신은 가능하다 | 임신이라는 기적
chapter 3. 임신의 덧, 유산 | 불행한 순간
어둠의 그림자, 유산 | 유산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 유산의 원인 | 충격에서 빠져나오기 | 치유와 희망
chapter 4. 임신 초기 3개월 |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
임신의 징후들 | 뱃속 아기의 상태 | 엄마의 상태 | 자연으로 돌아가기 | 몸과 마음 이완시키기 | 사랑하기 | 직장생활 버티기 | 괜한 걱정들
chapter 5. 임신 초기에 할 일 | 건강검진과 마음의 결정
할 것인가 말 것인가 | 초음파 검사 | 혼합형 검사 | 융모막 검사 | 양수 검사 | 양성반응
chapter 6. 임신 중기 3개월 |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뱃속 아기의 상태 | 엄마의 상태 | 영양 섭취하기 | 몸과 마음 이완시키기 | 사랑하기 | 직장생활 버티기 | 괜한 걱정들
chapter 7. 임신 말기 3개월 | 설레는 기다림
뱃속 아기의 상태 | 엄마의 상태 | 영양 섭취하기 | 몸과 마음 이완시키기 | 사랑하기 | 직장생활 버티기 | 괜한 걱정들 | 다가온 출산예정일
chapter 8. 출산시기 | 위대한 ‘탄생’
두려움과 고통에서 더없는 행복으로 | 제왕절개 수술과 다른 방법들 | 자연스럽게 출산 받아들이기
chapter 9. 행복한 육아 | 아기가 원하는 것들
아기와의 밀월 | 아기의 성장 | 사랑하고, 또 사랑하기 | 사랑의 대화, 모유수유 | 아기와의 첫 외출 | 아기 재우기 | 아기의 신호, 울음
chapter 10. 회복기 | 엄마에게 필요한 시간
출산 후 3개월 | 시간 만들기 | ‘나’와 ‘엄마’ 사이 | 수면부족과 피로감 | 가벼운 기분전환 | 우울한 감정들 | 직장으로 돌아가기 | 새로운 관계의 시작
에필로그 _ 진정한 사랑을 재발견하는 기회
이제, 엄마가 될 시간
35세 이후에 첫 아이를 갖는 일명 ‘늦둥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제적이고도 사회적인 현상과 맞물려, 그것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 되어버렸다. 남성이건 여성이건 초혼 연령은 점점 더 늦어지고, 자연스럽게 35세 이후에 임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현대사회에서는 여성도 똑같이 공부하고 자신의 일을 하며 20대를 보낸다. 이때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의 일을 찾는 데 몰두하고 자기계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당연히 결혼은 삶의 계획에서 밀려난다. 30대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시기다. 회사나 자기 분야에서 자리를 잡느라 결혼은 뒷전이 된다. 특히나 여성은 일과 가정을 함께 꾸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좋은 상대가 있어도 쉽게 결혼을 결정하지 못한다. 설령 결혼을 했다 해도 아기를 낳는 것은 계획적으로 미루게 된다. 일도 생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을 때는 어느새 나이 35세가 훌쩍 넘어가 있다. 그때 결혼을 하고 임신을 생각하자니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고령출산, 부정적인 용어만큼이나 사회적인 시선도 곱지 않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3,40대에도 우리는 충분히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 자기관리가 완벽한 이 시대의 30대는 한 세대 전의 20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30대는 20대의 생활을 하고, 40대는 30대의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다. 사회적으로 ‘동안 열풍’이 부는 것도 전 세대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건강한 몸을 가진 3,40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다. 40대는 더 이상 중년이 아니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세대다. 그 말은 우리는 충분히 40대에도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의미다. 육체적으로 여전히 건강한 몸에 정신적으로는 더욱 성숙한 35세 이후에 출산을 하는 것이 어쩌면 더 적절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주위에 건강한 아기를 낳은 3,40대도 너무 흔히 보이니 말이다.
늦었다 조바심내지 말고 ‘마음’부터 준비하라
이 책의 저자인 클라우디아 쉬파 또한 고령출산을 경험했다. 저널리스트인 그녀가 자신의 아기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습득한 가장 최신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들로 가득한 이 책에는 권위 있는 의사와 과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조언과 35세 이후 출산을 경험한 임산부들의 생생한 증언이 실려 있다. 그뿐 아니라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한 결과와 조사를 토대로 35세 이후 출산에 대해 ‘결코 위험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본문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임신을 계획한 순간부터의 관리기,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시기, 그리고 임신과 동시에 해야 할 일들을 초기?중기?말기로 나눠 상세히 풀어놓았다. 또한 임신 후에 겪을 수 있는 유산이나, 고령임신이라는 이유로 받아야 할 여러 가지 위험한 검사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출산 후 아기와 엄마의 생활에 대해 중요한 팁들도 꼼꼼히 정리해놓았다. 엄마의 상태와 아기의 상태, 그리고 제3자지만 누구보다 이들과 함께 해야 할 아빠의 상태와 역할, 심리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그야말로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한 완벽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이 책은, 우선 출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씌어졌다는 점이 고맙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책을 읽다보면 출산이라는 인생 최대의 사건을 우리가 너무나 안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먼저 우리는 엄마가 될 준비, 아기가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 아빠가 될 자세에 대한 것들은 쉽게 지나쳐버리곤 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잘 알고 있는데 왜 출산과 육아는 이렇게 익숙해지지 않고 힘든 걸까, 하며 이해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아기가 태어난다는 것은 단순하게는 가족의 일원이 한 명 더 생기는 것이지만 우주보다도 더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사건이다. 그런 존재가 때로는 괴물처럼 우리 생활 자체를 온통 흩뜨려놓기도 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이 큰 사건을 맞는다면 사회에서 어떤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람이든 당황스러워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곤란에 빠지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도 해서 남들이 별로 도움을 줄 여지가 없다. 그래서 임신과 출산, 더 나아가 육아는 오롯이 그 가족의 몫이 되어버리는데, 이런 큰일을 준비 없이 안일하게 받아들였다가는 그 후유증이 당사자들, 특히 아기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그래서 임신과 출산은 성급히 ‘저지르지’ 않고, 조금 늦더라도 잘 ‘준비해서’ 맞이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다. 그 준비의 첫걸음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몸을 살피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책을 통해 앞서 경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기억하는 것이다. 두려움 없이 행복하게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를 해내는 일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훌륭하고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큰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두려움 없는 출산, 행복한 엄마와 아기
임신과 출산에 관해 떠도는 많은 이야기들은 족히 한 세기 동안 계속돼왔을 것이다. 그 이야기들은 출산을 경험한 많은 이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용기보다는 공포심을 먼저 느끼게 한다.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지만, 행복해야 할 출산을 앞두고 겁부터 집어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령출산’이라는 말은 이런 공포심을 더 부추긴다. 물론 출산에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나이와 상관없는 것들이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오히려 35세 이후의 출산은 장점이 많다. 산모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돼 있기 때문에 태어날 아기에게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된다. 요즘 시대에 건강은 관리만 하면 얼마든지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는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만약 여성이 임신할 수 없는 상태라면 그건 몸의 문제지 나이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아기를 낳고 기르는 데는 그보다 정신적인 문제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육아는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만 바라보는 약한 한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모든 엄마들이 그저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감내할 수 있을까? 아기를 기르는 엄마한테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 어린 임산부보다 35세 이후 임산부들은 정신적으로 안정돼 있고 성숙한 데다 이미 많은 일을 자신만을 위해 해왔기 문에 이제는 어린 생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여유가 있다. 모유수유는 아기와 거의 한 몸이 되는 일인데, 나이가 더 들고 성숙한 엄마들이 그 일을 행복하게 오래 해낼 수 있다. 이밖에도 많은 장점들이 책에 소개돼 있다.
두려움 없는 출산이란 역시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몸도 다스릴 수 있다. 임신에 대한 흉흉한 소문들보다는 행복한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자. 여성에게 있어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축복이며, 생에 매우 대단한 사건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기 생에 가장 기쁜 일을 두려운 마음으로 맞이하겠는가? 저자는 세상 모든 여성이 두려움 없이 당당하고 즐겁게 그 순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 작가 소개
저자 : 클라우디아 쉬파 Claudia Spahr
스위스계 영국인으로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알프스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스위스 베른 대학을 나와 영국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땄다. 런던 BBC 방송국 베를린 통신원을 거쳐 스위스 내셔널 TV 방송국에서는 리포터, 영국과 아일랜드 통신원으로도 활동하다가 작가로서 새로운 삶에 도전했다. 첫 책으로 『그녀는 방랑한다She Nonads 』를 펴냈고, 베트남과 뉴욕을 오가며 시나리오를 한 편 완성했다.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인도 사우스고아 지구의 해변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역자 : 최승희
숙명여대 경영학과 졸업. 시사영어사 편집국, 한국 브리태니커 등을 거쳐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역서로는 『홈스쿨링』, 『위즈덤 다이어리』, 『랄프 로렌 스토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_ 성숙한 당신은 이미 준비된 엄마
chapter 1. 예비관리기 | 몸과 마음 모두 새롭게
‘엄마’라는 이름의 의미 | 당당하고 여유로운 늦둥맘 | 전문의들의 쓸데없는 몇 가지 걱정 | 늦둥맘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나’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 새로운 인간관계 | 건강한 출산을 위한 준비
chapter 2. 임신 계획기 | 자연스럽게, 그러나 계획적으로
섹스, 섹스, 섹스 | 가임기 제대로 알기 | 임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 | 몸에 있는 독 빼내기 | 임신의 적, 스트레스 | 아름답고, 젊고, 섹시한 몸 만들기 | 진정으로 원하면 이루어진다 | 빨간불 켜진 남성불임 | 임신은 가능하다 | 임신이라는 기적
chapter 3. 임신의 덧, 유산 | 불행한 순간
어둠의 그림자, 유산 | 유산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 유산의 원인 | 충격에서 빠져나오기 | 치유와 희망
chapter 4. 임신 초기 3개월 |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
임신의 징후들 | 뱃속 아기의 상태 | 엄마의 상태 | 자연으로 돌아가기 | 몸과 마음 이완시키기 | 사랑하기 | 직장생활 버티기 | 괜한 걱정들
chapter 5. 임신 초기에 할 일 | 건강검진과 마음의 결정
할 것인가 말 것인가 | 초음파 검사 | 혼합형 검사 | 융모막 검사 | 양수 검사 | 양성반응
chapter 6. 임신 중기 3개월 |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뱃속 아기의 상태 | 엄마의 상태 | 영양 섭취하기 | 몸과 마음 이완시키기 | 사랑하기 | 직장생활 버티기 | 괜한 걱정들
chapter 7. 임신 말기 3개월 | 설레는 기다림
뱃속 아기의 상태 | 엄마의 상태 | 영양 섭취하기 | 몸과 마음 이완시키기 | 사랑하기 | 직장생활 버티기 | 괜한 걱정들 | 다가온 출산예정일
chapter 8. 출산시기 | 위대한 ‘탄생’
두려움과 고통에서 더없는 행복으로 | 제왕절개 수술과 다른 방법들 | 자연스럽게 출산 받아들이기
chapter 9. 행복한 육아 | 아기가 원하는 것들
아기와의 밀월 | 아기의 성장 | 사랑하고, 또 사랑하기 | 사랑의 대화, 모유수유 | 아기와의 첫 외출 | 아기 재우기 | 아기의 신호, 울음
chapter 10. 회복기 | 엄마에게 필요한 시간
출산 후 3개월 | 시간 만들기 | ‘나’와 ‘엄마’ 사이 | 수면부족과 피로감 | 가벼운 기분전환 | 우울한 감정들 | 직장으로 돌아가기 | 새로운 관계의 시작
에필로그 _ 진정한 사랑을 재발견하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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