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똑똑한 그 아이는 어떻게 키웠을까?”
스스로 미래를 찾아가는 아이들 뒤에는 논술형 부모가 있었다!
이 책의 발단에 대한 이야기이다. 몇 년 전 가을, 한창 필자가 입시 논술 강사로서 입시철을 보내던 때였다. 필자는 석사과정생으로서 대학원에 출석한 후에, 급히 택시를 타고 선생님으로서 학원으로 출근하고 있었다. 저녁 즈음이 되어 고2, 고3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 올 때가 되었는데, 차가 조금 막혔다. 답답한 와중에 마침 라디오에서 논술 교육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와 자연스럽게 집중해서 듣게 되었다.
남자 진행자와 여자 진행자가 모두 아줌마 목소리를 연기하며, 입시 논술에 관한 현상을 풍자하는 콩트를 하고 있었다. 정확한 내용은 다를지라도 귀에 들어온 내용은 이런 식의 전개였다.
A학부모(아줌마 목소리를 내는 남자 진행자): “누구네 애는 강남 학원의 단기 논술 특강에 등록했대요. 또 다른 애는 고액 과외 강사를 섭외했다나? 글쎄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부르는 게 값이래. 그런데도 자리가 없어서 상담 받으려면 줄 서야 한대. B엄마도 빨리 같이 가자.”
B학부모: “어휴, 논술이라는 게 그렇게 한다고 실력이 늘어나는 건가요. 평소에 책 많이 읽히고, 신문 사설 같은 것 보게 하고, 부모가 같이 토론해주고, 글 쓰는 습관 들이고 해야 되는 거잖아요.”
여기까지 듣고, 나는 왠지 속으로 ‘부모님들이 직접 그렇게 하지 못했으니까 학원에 보내는 거겠죠.’라고 생각했는데, 라디오에서는 똑같이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다.
A학부모: “내가 직접 못 했으니까 이러는 거지. 이제 와서 고액 과외라도 시키려는 거지. 애를 지금 대학 보내야 하는데 수단 방법 가릴 거야?”
당장 입시 논술 강사로 있으면서도 좀 씁쓸하게 다가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머릿속에 ‘띵’ 소리가 울리게 하는 대사는 그 다음에 이어졌다.
A학부모: “어서 가서 C엄마에게 알려줘야겠어. 그 집 애는 아직 어리잖아. 지금부터 미리미리 시작해야 이렇게 고3 돼서 수백 만 원 안 내도 된다고!”
역시 고액 논술 과외에 몰려가는 현상을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풍자하듯 얘기하는 톤이었지만, 학원에 출근하고 수업을 하면서도 한참 동안 그 얘기가 머릿속에 남았다.
‘사실 맞는 얘기 아닐까? 아직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어서 알려줘야 하는 것은 아닐까?’
마침 ‘논술형 인간’과 ‘논술형 엄마’에 대한 고민이 구체화되던 시기였다. 입시 논술 현장에서 수업을 하면서, 마치 ‘평생을 준비해온 것처럼’ 준비된 상위 5% 정도의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학교 공부를 떠나서 정말 ‘똑똑한’ 아이들이었다. 논술 학원에 다니는 것도 처음이고 따로 학습지를 해본 것도 아니지만, 이미 부모에게 ‘논술 교육’을 받고 있었던 아이들. 단지 학교 공부만 해온 아이들이 따라잡을 수 없는 ‘평생 독서량’을 갖고 있고, 한 편의 글을 그 자리에서 써내는 데에 두려움이 없는 아이들. 가끔 그렇게 모든 학부모들의 이상향 같은 아이들이 정말로 있다.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고, 엄마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되며, 폭넓은 관심사를 갖고 있으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분명한 아이. 그런 아이의 부모님을 상담을 통해 만날 때면 필자도 너무 궁금해서 묻고 싶었다.
“어떻게 아이를 그렇게 똑똑하게 키우셨어요?”
이런 질문을 실제로 하면, 자기만의 비법이라며 비밀로 하는 어머님은 거의 없었다. 당연하고 친절하게 자신의 관점과 철학을 설명해주셨다. 사실 어머님들은 자기 자녀 얘기를 하길 참 좋아한다. 약간의 자랑이 섞인 얘기라면 더더욱 그렇다. 어머님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면, 필자는 그 노하우가 궁금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더 묻게 되어, 상담 시간이 예정보다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책까지 쓸 수 있게 된 것은, 다행히 많은 어머님들의 열린 태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 끝에 “너무 좋은 말씀이라 제가 그 얘기를 더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에게 전하기 위해, 강연이나 집필에 활용해도 될까요?”라고 얘기하면, 안 된다고 하는 분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이런 별 것 아닌 얘기가 큰 도움이 될까요?”, “사실 당연하고 누구나 다 아는 얘기 아닌가요?”라며 겸손을 포함하여 손사래를 치는 분은 여럿 있었지만, “다른 데에 얘기하시면 안 돼요.”라는 경우는 없었다. 필자는 논술 교육에 대해 깊게 고민해온 입장에서 그 크고 작은 일화들 속에, 그 ‘다름’의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 많은 ‘성공한’ 어머님들을 만날수록 몇 가지 공통점이 분명해졌다.
똑똑한 그 아이는 어떻게 키웠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교육자적 탐구와 경험, 그리고 수많은 어머님들과의 상담 내용에서 얻은 단서를 엮어낸 결과물이다.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가진 논술형 인간이었던 아이들, 그런 아이들은 대학 입시에서 성과를 낼 뿐만 아니라 대학을 간 이후에도 주도적으로 자기 삶을 사는 아이들로 성장했다. 필자는 수년간 그 모습을 직접 보고 관찰하면서, 스스로도 교육에 대한 관점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 책은 자녀가 다 커버린 후에 후회하지 않길 바라는, 조금 먼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현명한 부모님들을 위한 책이다. 대부분의 관찰과 통찰은 ‘다 큰 아이들’에게서 얻은 것이지만, 이 안의 내용들은 초등학생 혹은 그보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메시지들이다.
생각하는 힘의 ‘코어 근육’에 해당하는 문해력과 표현력은 앞으로의 교육에서 점차 더 중요해질 것이다. 대입 전형의 향방과 별개로, 논술 교육은 진로와 직업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교육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와 같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논술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 당위성은 충분하다. 당장 코앞에 닥친 자녀의 입시 문제 이전에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평화
학부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사상에 대한 탐구심보다는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동력이었다. 석사에서는 교육 매체와 행동 데이터에 대한 연구를 했다. 인문학과 실증 연구의 균형을 늘 고민한다. 입시 논술 강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여 생계를 이끌어왔지만, 끝에는 연구자로 남고 싶은 사람이다.
결국 가르치는 사람의 삶도, 학생과의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리라 믿는다. 학생들에게 무언가 밀어 넣는 것보다 학생들로부터 ‘끄집어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사고력 개발과 라이프 코칭 분야로 옮겨왔다.
질문하길 좋아하는 성격이다. 몇 개의 질문과 그 답이 눈덩이처럼 커진 끝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개인적인 일화 하나로 자기소개를 마무리하며, 더불어 책을 시작하는 화두를 열어본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의 손을 잡고 처음으로 백일장에 나갔다. 친구들과 노느라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고, 담임 선생님이 등 떠밀어 엄마부에 참여했던 엄마는 그 사이 열심히 써서 상도 받았다. 글을 쓰기보다는 거의 원고지를 갖고 놀다시피 했지만, 엄마는 내가 즐거웠으면 그만이라고 했다. 이후로도 몇 번, 원고지를 들고 풀밭에 나갔던 글짓기 대회는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자주 상을 받던 다른 친구는 자기 엄마가 슬쩍 와서 고쳐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 후의 일이다. 그 친구는 나처럼 글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을까?
목 차
프롤로그_똑똑한 그 아이는 어떻게 키웠을까
1장 논술형 인간의 시대가 온다
왜 지금 꼭 논술인가
완성형 인간보다는 차별화 인간이 성공하는 시대
논술형 인간과 논술형 엄마
2장 논술형 엄마는 좋은 습관을 선물한다
글쓰기, 숙제가 아니라 놀이여야 한다
완결도 습관이다
‘찾아보는 공부’의 힘
신문 활용 교육? 이제는 뉴미디어 활용 교육!
관찰 일기는 좋은 창의력 습관이다
소설책이라도 괜찮다
책을 선별해서 읽는 방법을 가르쳐라
3장 논술형 인간,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도서관은 좋은 놀이터이다
‘좋은 질문’을 칭찬해주어야 한다
목표는 아이가 스스로 설정하는 것이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들과 다를 수도, 또 같을 수도 있어야 한다
한자 공부는 꼭 시켜야 할까
아이들에겐 또래의 토론 상대가 필요하다
4장 논술형 엄마는 소통 방식이 다르다
가끔은 한 번씩 져주어야 한다
바보 같아 보여도 자녀의 행동을 존중하라
‘커서 하면 돼’는 소용없다
공부는 잘해도 못해도 ‘자녀의 인생’
논술형 엄마는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
식탁에서 시작하는 대화와 토론
5장 논술과 세상, 현실의 이야기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올바른 자세
입시 직전 단기 논술, 효과 있을까
자유학기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미래를 살아갈 자녀를 위해 필요한 능력들
가짜 논술형 인간을 조심하자
현실에서 만난 논술형 엄마들
입시 논술에서 라이프 코칭으로 전향한 이유
에필로그_논술형 엄마가 늘어나면 세상이 바뀐다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