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최초의 사립 탐정 기관 핑커튼 탐정 사무소
그곳에서 일한 최초의 여성 탐정 케이트 원,
그녀의 어설프지만 사랑스러운 조카 넬의 탐정 수업!
최초의 사립 탐정 기관 핑커튼 탐정 사무소의
최초의 여성 탐정인 실존 인물 케이트 원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진진한 사건
케이트 원은 최초의 사립 탐정 기관인 핑커튼 탐정 사무소에서 일한 최초의 여성 탐정이다.
그녀는 탐정 일이 남자 일이라는 편견을 깨고 오히려 여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놀라운 사건들을 해결했다. 핑커튼 탐정 사무소의 기록에 따르면 케이트 원은 실제로 당시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의 경호를 맡기도 했는데, 이 책에는 케이트 원이 실제 해결한 사건과 실존 인물, 역사적인 내용을 본문 곳곳에 배치해 이야기의 흥미를 더한다.
“넬, 난 가정부가 아니야. 비서도 아니고 경리도 아니야. 네가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난 탐정이야. 핑커튼 씨가 고용한 최초의 여자 탐정이지.”
-54쪽
“난 남자들 서류나 정리하고, 남자들이 줄줄 읊어 대는 소리를 죽어라 받아쓰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니야. 남자들 바지나 빨고 양말이나 꿰매러 태어난 것도 아니고. 남자들 직업 중에 웬만한 건 나도 다 할 수 있어. 아마 더 잘할걸?”
숙모가 선언하듯 말했다.
“넬 원, 여자도 큰일을 해낼 수 있어. 나도 그렇고, 너도 마찬가지야.”
그 말과 함께 숙모가 휙 돌아서더니 좀 더 빠르게 또각또각 걸음을 놓았다. 어깨를 딱 펴고, 자세를 꼿꼿이 세운 숙모는 어느새 또 빅토리아 여왕이 되어 있었다.
-55쪽
《빨간 머리 앤》이 탐정이 된다면?
그 탐정은 바로 넬 원!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빨간 머리 앤》의 앤이 연상되는 케이트 원의 조카 넬 원.
앤이 초록색 지붕 집에서의 일상을 이야기했다면, 넬은 지저분하지만 활기찬 시카고 하숙집과 미국 대도시를 무대로 한 범죄, 살인 사건 이야기를 한다.
앤이 무뚝뚝한 마릴라 아주머니와 늘 티격태격했다면, 넬은 뭐든지 정확한 여성 탐정 키티 숙모와 아슬아슬한 임무를 수행한다.
앤이 상냥하고 다정한 친구 다이애나와의 우정을 쌓아갔다면, 넬은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뭐든 도전하기 좋아하는 친구 젬마와의 우정을 다져 간다.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찾아보는 재미
당시 링컨 대통령에 대한 기사와 대통령 당선 시 사람들의 반응, 암살 음모 등은 물론, 1850년대 미국의 생활상, 문화 등을 찾아보는 깨알 재미와 실제 신문 기사와 핑커튼이 썼던 전보문을 똑같이 써서 인용하고 있다. 이것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케이트 원이 1856년 8월 23일에 미국 최초의 여성 탐정이 되었을 때만 해도 여자에게 남자가 하는 일을 맡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공장 업무나 하숙집을 운영하는 것을 제외하고 독신 여성이나 과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334쪽~335쪽, 작가 노트 중에서
“넌 여자가 탐정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하기는 할까?”
-166쪽 본문 중에서
핑커튼은 케이트 원과 티머시 웹스터를 칭찬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원 부인은 내가 고용한 최초의 여성이었다. 탐정으로서 케이트는 최고의 실력자였으며, 섬세하고 요령 있고 신중한 사람이었기에 가장 어려운 임무를 믿고 맡기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
특히 발리 여사로 위장한 임무는 볼티모어 음모를 저지하는 핵심 역할을 했으며, 이 일은 핑커튼이 맡은 사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남았다. 이 책에서 링컨이 워싱턴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알리는 암호 전보는 핑커튼이 승리를 전하기 위해 실제로 사용한 그 메시지이다.
G. H. Bang’s
80. Washington Street.
Chicago.
Plums has Nuts?arr’d at
Barley?all right.
-336-337쪽 작가 노트 중에서
어미 닭처럼 시카고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뱅스 씨에게 핑커튼 씨가 보내려는 전보 암호문이 쓰여 있었다.
G. H. 뱅스
80. 워싱턴 거리.
시카고.
자두가 견과와
보리에 도착?괜찮음.
-318쪽~319쪽 본문 중에서
내 운명도 키티 숙모처럼 탐정이 되는 걸까?
나는 셔멍 카운티에서 가족을 모두 잃고 천애고아가 되었다. 친척이라고는 틈만 나면 나를 고아원에 보내려고 하는 키티 숙모뿐. 그런데 숙모의 정체가 유명한 탐정 사무소의 탐정이라고? 탐정은 남자가 하는 일 아니었나?
“넬 원, 여자도 큰일을 해낼 수 있어. 나도 그렇고, 너도 마찬가지야.”
나, 넬 원도 숙모와 같이 살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숙모를 따라다니며 터키 소년, 책장수, 유령이 되어 나타난 피투성이 은행원 등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아슬아슬한 탐정 조수의 임무!
음, 잘해 낼 수 있겠지? 그렇고말고.
▣ 작가 소개
글 : 케이트 해니건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오클라호마에서 자랐으며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 심층 조사를 하는 걸 즐기게 되었고, 《컵케이크 사촌》이라는 책이 첫 번째 책이다.
역자 : 김경희
텔레비전보다 고무줄놀이보다 책이 더 재미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좀 더 커서는 넓은 세상을 돌아다닌 뒤 다시 어린이 책 세계로 돌아와 책에 폭 빠져 살고 있다.
그간 옮긴 책으로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 [올림포스 여신 스쿨] 시리즈, [스파이 스쿨], [스파이 캠프] 시리즈 등이 있다.
최초의 사립 탐정 기관 핑커튼 탐정 사무소
그곳에서 일한 최초의 여성 탐정 케이트 원,
그녀의 어설프지만 사랑스러운 조카 넬의 탐정 수업!
최초의 사립 탐정 기관 핑커튼 탐정 사무소의
최초의 여성 탐정인 실존 인물 케이트 원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진진한 사건
케이트 원은 최초의 사립 탐정 기관인 핑커튼 탐정 사무소에서 일한 최초의 여성 탐정이다.
그녀는 탐정 일이 남자 일이라는 편견을 깨고 오히려 여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놀라운 사건들을 해결했다. 핑커튼 탐정 사무소의 기록에 따르면 케이트 원은 실제로 당시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의 경호를 맡기도 했는데, 이 책에는 케이트 원이 실제 해결한 사건과 실존 인물, 역사적인 내용을 본문 곳곳에 배치해 이야기의 흥미를 더한다.
“넬, 난 가정부가 아니야. 비서도 아니고 경리도 아니야. 네가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난 탐정이야. 핑커튼 씨가 고용한 최초의 여자 탐정이지.”
-54쪽
“난 남자들 서류나 정리하고, 남자들이 줄줄 읊어 대는 소리를 죽어라 받아쓰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니야. 남자들 바지나 빨고 양말이나 꿰매러 태어난 것도 아니고. 남자들 직업 중에 웬만한 건 나도 다 할 수 있어. 아마 더 잘할걸?”
숙모가 선언하듯 말했다.
“넬 원, 여자도 큰일을 해낼 수 있어. 나도 그렇고, 너도 마찬가지야.”
그 말과 함께 숙모가 휙 돌아서더니 좀 더 빠르게 또각또각 걸음을 놓았다. 어깨를 딱 펴고, 자세를 꼿꼿이 세운 숙모는 어느새 또 빅토리아 여왕이 되어 있었다.
-55쪽
《빨간 머리 앤》이 탐정이 된다면?
그 탐정은 바로 넬 원!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빨간 머리 앤》의 앤이 연상되는 케이트 원의 조카 넬 원.
앤이 초록색 지붕 집에서의 일상을 이야기했다면, 넬은 지저분하지만 활기찬 시카고 하숙집과 미국 대도시를 무대로 한 범죄, 살인 사건 이야기를 한다.
앤이 무뚝뚝한 마릴라 아주머니와 늘 티격태격했다면, 넬은 뭐든지 정확한 여성 탐정 키티 숙모와 아슬아슬한 임무를 수행한다.
앤이 상냥하고 다정한 친구 다이애나와의 우정을 쌓아갔다면, 넬은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뭐든 도전하기 좋아하는 친구 젬마와의 우정을 다져 간다.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찾아보는 재미
당시 링컨 대통령에 대한 기사와 대통령 당선 시 사람들의 반응, 암살 음모 등은 물론, 1850년대 미국의 생활상, 문화 등을 찾아보는 깨알 재미와 실제 신문 기사와 핑커튼이 썼던 전보문을 똑같이 써서 인용하고 있다. 이것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케이트 원이 1856년 8월 23일에 미국 최초의 여성 탐정이 되었을 때만 해도 여자에게 남자가 하는 일을 맡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공장 업무나 하숙집을 운영하는 것을 제외하고 독신 여성이나 과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334쪽~335쪽, 작가 노트 중에서
“넌 여자가 탐정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하기는 할까?”
-166쪽 본문 중에서
핑커튼은 케이트 원과 티머시 웹스터를 칭찬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원 부인은 내가 고용한 최초의 여성이었다. 탐정으로서 케이트는 최고의 실력자였으며, 섬세하고 요령 있고 신중한 사람이었기에 가장 어려운 임무를 믿고 맡기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
특히 발리 여사로 위장한 임무는 볼티모어 음모를 저지하는 핵심 역할을 했으며, 이 일은 핑커튼이 맡은 사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남았다. 이 책에서 링컨이 워싱턴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알리는 암호 전보는 핑커튼이 승리를 전하기 위해 실제로 사용한 그 메시지이다.
G. H. Bang’s
80. Washington Street.
Chicago.
Plums has Nuts?arr’d at
Barley?all right.
-336-337쪽 작가 노트 중에서
어미 닭처럼 시카고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뱅스 씨에게 핑커튼 씨가 보내려는 전보 암호문이 쓰여 있었다.
G. H. 뱅스
80. 워싱턴 거리.
시카고.
자두가 견과와
보리에 도착?괜찮음.
-318쪽~319쪽 본문 중에서
내 운명도 키티 숙모처럼 탐정이 되는 걸까?
나는 셔멍 카운티에서 가족을 모두 잃고 천애고아가 되었다. 친척이라고는 틈만 나면 나를 고아원에 보내려고 하는 키티 숙모뿐. 그런데 숙모의 정체가 유명한 탐정 사무소의 탐정이라고? 탐정은 남자가 하는 일 아니었나?
“넬 원, 여자도 큰일을 해낼 수 있어. 나도 그렇고, 너도 마찬가지야.”
나, 넬 원도 숙모와 같이 살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숙모를 따라다니며 터키 소년, 책장수, 유령이 되어 나타난 피투성이 은행원 등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아슬아슬한 탐정 조수의 임무!
음, 잘해 낼 수 있겠지? 그렇고말고.
▣ 작가 소개
글 : 케이트 해니건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오클라호마에서 자랐으며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 심층 조사를 하는 걸 즐기게 되었고, 《컵케이크 사촌》이라는 책이 첫 번째 책이다.
역자 : 김경희
텔레비전보다 고무줄놀이보다 책이 더 재미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좀 더 커서는 넓은 세상을 돌아다닌 뒤 다시 어린이 책 세계로 돌아와 책에 폭 빠져 살고 있다.
그간 옮긴 책으로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 [올림포스 여신 스쿨] 시리즈, [스파이 스쿨], [스파이 캠프]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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