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대장

고객평점
저자박현숙
출판사항생각하는책상, 발행일:2015/09/18
형태사항p.156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9433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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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저녁 9시 뉴스는 왜 단 한 번도 말해 주지 않을까요?

신학기가 두려운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에서 왕따와 폭력을 수시로 당하는 아이들이지요. 여중생들의 폭행 동영상이 저녁 9시 뉴스의 이슈가 되며 학교 폭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는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그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보도하는 언론을 찾아볼 수 없었지요. 공중파 TV를 포함한 주요 언론들은 그저 학교 폭력과 왕따에 대한 사건 현장만 심각하게 보여줄 뿐, 당면한 현실 앞에 놓인 아이들에게 ‘이럴 때 이렇게 해 보렴,’이라고 구체적인 지침을 말해 주는 적이 없습니다. 왜 폭력과 왕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아이들에게 다른 친구나 어른들의 도움을 신속히 요청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일인지 가르치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고자질은 나쁘다’고만 가르치지 마세요.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전국 초등 4~6년 및 중·고생 2천6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 폭력 피해율은 10명 중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폭력을 당한 초등학생이 가출을 하거나 자살을 기도하는 일도 왕왕 보도되지요. 또 피해자들은 학교 폭력을 당하는 당시 우울증, 대인공포증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성인이 돼서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학교 폭력을 당할 때, 또는 당하는 것을 볼 때 두려운 나머지 상황을 피하려고만 하기 쉽습니다. 우리 사회 역시 이미 만연해진 학교 폭력을 ‘어쩔 수 없는 문제’라 여기는 경향마저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을 성장 과정에서 흔히 겪게 되는 친구 사이의 갈등이라 여기고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나쁜 상황에 적응하도록 우리 아이들을 방치해 두어서도 안 됩니다. 아이들에게 학교 폭력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있어서는 안 되는 나쁜 일’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또 이 문제를 학교 제도를 포함해서 교사와 부모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고자질은 나쁘다’만 가르칠 게 아니라, ‘고자질’과 ‘상황을 알리는 것’의 차이를 설명하고 다른 친구나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에 대해서 부끄럽게 여기지 않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 책에는 학교 폭력을 당하는 아이와 가하는 아이, 지켜보는 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해야 할지를 알려 주는 솔루션 팁이 매 챕터마다 나옵니다. 『싸움 대장: 친구에게 상처 주는 행동』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지침서’라는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입니다.

‘학교 폭력’ 이제 두렵지 않아요!
학교 폭력을 이겨내는 구체적인 이야기

오늘날 나날이 심해지는 학교 폭력은 몇몇 폭력 학생의 문제가 아니며, 가해자만을 선도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것과 다르게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폭력적인 사고와 행동이 일상생활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날 학교 폭력은 예전과 양상도 다르지요. 단순한 물리적 폭력만이 아니라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유형의 폭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력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도 있어요!

우리는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 심심치 않게 학교 폭력으로 인해 한 자살 사건 소식을 접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48%의 학생이 학교 폭력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폭력에 시달린 경험이 많을수록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만큼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청소년 폭력예방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학교 폭력을 처음 경험하는 시기는 초등학생 때가 56퍼센트로 가장 높다고 해요. 이렇게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학교 폭력은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점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폭력은 폭력 자체로 끝나지 않고, 아주 큰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건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폭력이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이해시켜 주어야 해요. 『싸움 대장: 친구에게 상처 주는 행동』에서는 짧은 동화들을 통해 폭력이 얼마나 무서운 행동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어떻게 해야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때리는 것만이 폭력은 아니에요!

자아의식과 자아존중감이 발달하는 초등학교 시기에는 아이들의 내면의 힘이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생 남는 마음의 상처가 생길 수도 있어요. 따라서 물리적인 힘을 이용해 친구를 때리고 눈에 보이는 상처를 입히는 것만이 폭력은 아닙니다. 친구에 대한 존중 없이 무심코 한 행동과 말 역시 큰 폭력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내다 보면 서로 생각이 달라 사소한 일로도 싸우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서로의 다른 점을 수용하기 어려워하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요. 하지만 그 차이점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서로에게 매번 상처만 안겨 주게 될 거예요.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로 나누어 폭력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으며 그 폭력으로 인해 친구의 몸과 마음에 어떤 상처를 입히는지를 자세하게 알려 줍니다.

그림만 보아도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이해할 수 있어요.

이 책의 그림을 그린 김미진 선생님은 색은 상징적·은유적으로 마음 상태를 대신합니다. 색을 통해 기운이나 안정을 얻기도 하지요. 싸움 대장에는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가 등장합니다. 상징적인 색이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입장에서 감정 이입을 해 보았습니다. 피해자는 몸도 마음도 멍이 든 상태여서 매우 슬플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파랑색을 사용하였습니다. 슬픔이 깊어지면 마음이 차가워지기도 하니까요. 가해자는 대부분 화가 나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이 화가 나 있기 때문에 분풀이 대상이 필요할 것 같고요. 동시에 매우 사랑받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빨강은 위험을 표시하는 색이기도 하지만 따뜻함을 지닌 색이기도 하지요. 방관자는 흑백 사진처럼 검정색의 명도 차이로만 색을 입혔습니다. 행동할 수도 없고 감정을 표현하지도 못하는 그림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여러 가지 색들을 마구 섞으면 검정에 가까운 색이 되는데, 방관자라는 입장이 피해자로 또는 가해자로 변할 수도 있으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삽화의 색을 보면서 글을 읽어 보세요. 재미있는 책 읽기가 될 테니까요.

▣ 작가 소개

글 : 박현숙
아이들과 수다 떨고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동화 작가 되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동화책으로 『국경을 넘는 아이들』, 『수상한 아파트』, 『그 집에서 생긴 일』, 『아미동 아이들』, 『우리 동네 나쁜 놈』, 『나는 신라의 화랑이었어』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는 『해리 미용실의 네버엔딩 스토리』, 『Mr. 박을 찾아 주세요』가 있습니다.

그림 : 김미진
서울에서 태어나 동양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 쉬는 시간 마다 노트에 낙서를 하며 놀았는데, 그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그때처럼 즐겁게 그림을 그리며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싶어 해요. 오늘도 많은 어린이에게 톡톡 튀는 상상력과 함박웃음을 선사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엄마의 마당』, 『아르헨티나에서 엄마 찾기』, 『다윈』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1. 장난이라고?
- 폭력은 장난이 아니에요
2. 신체 폭력은 마음의 상처도 함께 입어요
- 끊임없이 괴롭힐 거야
3. 따돌림도 폭력이에요
- 투명 인간 놀이
4. 폭력의 후유증은 오래오래 계속되어요
- 아물지 않는 상처
5. 가정 폭력의 피해자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되어요
- 나는 집이 싫어, 아빠도 싫어
6. 마음속에 쌓인 분노가 폭력으로 나와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못났어
7. 폭력의 피해자는 더 무서운 가해자가 되어요
- 나도 똑같이 할 거야
8. 폭력을 보고도 모른 척하는 것은 가해자의 행동에 동의하는 거예요
- 나만 아니면 된다고?

9.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요
- 조금 다를 뿐이야

10. 폭력의 피해자에게 용기를 주어요
- 또렷하게 보이는 진영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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