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휠체어와 죽음의 공포에 갇힌 소년의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지고 걷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도현이는 3학년 때까지 보통 아이들처럼 뛰어놀기 좋아했지만 근이양증 판정을 받은 뒤로 휠체어 없이는 꼼짝도 할 수 없다. 일주일에 두 번씩 일반 초등학교로 통합교육을 다니며 또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도현이는 통합교육에서 만난 여자 친구에게 마음도 고백하고 아이들과 친해지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다.
『날아간 작은 새』는 27년 동안 특수학교에서 장애아들을 가르쳤던 작가의 경험을 살려 쓴 작품이다. 장애아를 다룬 책들은 많지만 정작 그들의 현실 모습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듯 보인다. 이 작품은 장애를 가진 아이가 일반 학교에 통합교육을 다니며 겪는 편견과 사춘기 고민을 현실감 있게 그려 냈다. 몸은 휠체어에 매어 있지만 장애아들도 비장애 아이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미래를 꿈꾼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결국 죽음에 이르지만 담담하게 써 내려간 도현이의 일상과 심정은 장애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우리들에게 물음을 던지고 있다.
10센티미터 교실 문턱에도 넘어질 수밖에 없는 장애 아이들의 삶!
‘휠체어가 교실 문턱에 걸려 도현이가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10센티미터도 되지 않는 저 높이가 도현이와 아이들의 소통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 서글프기만 했습니다.’
도현이는 휠체어가 교실 문턱에 걸려 넘어지며 ‘현실의 벽’을 느낀다. 얕은 문턱도 장애 아이들에게는 높은 벽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장애 아이들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내는 것에 익숙하지만 도움을 주는 것에는 인색하다. 넘어져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 도현이 모습은 우리들의 그릇된 시선을 향한 장애 아이들의 마음속 소리를 대신 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장애를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장애 아이들과 비장애 아이들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죽는 건 두렵지 않아요. 살아가는 동안 저한테 가장 소중한 일을 하고 싶어요.”
이 작품은 장애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작가는 장애아 도현이의 짧은 생을 통해 ‘삶의 의미’와 ‘죽음’에 대해 우리에게 묻고 있다. 고통과 아픔만 가득했던 삶이라 생각했던 도현이의 삶도 아름답고 소중한 인생이었다는 걸 느끼게 한다.
“선생님, 죽는 건 두렵지 않아요. 누구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하지만, 저는 예견된 일이잖아요. 선생님 말씀처럼 지금 저한테 가장 소중한 일을 찾고, 그 일을 하고 싶어요.”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도현이처럼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남은 삶을 포기하지 않는 도현이의 모습은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서 절망 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다. 도현이의 삶과 죽음을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 어떨까.
▣ 주요 목차
1. 만남
2. 근육병을 앓는 아이
3. 교내 백일장
4. 봄 소풍
5. 편지
6. 회오리바람이 불다
7. 길을 잃다
8. 다시 혼자
9. 새가 되고 싶은 아이
10. 마지막 수업
11. 그렇게 갑자기
12. 엄마의 잘
13. 예감
14. 초대
15. 한 마리 새가 되어
16. 선물
작가의 말
휠체어와 죽음의 공포에 갇힌 소년의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지고 걷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도현이는 3학년 때까지 보통 아이들처럼 뛰어놀기 좋아했지만 근이양증 판정을 받은 뒤로 휠체어 없이는 꼼짝도 할 수 없다. 일주일에 두 번씩 일반 초등학교로 통합교육을 다니며 또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도현이는 통합교육에서 만난 여자 친구에게 마음도 고백하고 아이들과 친해지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다.
『날아간 작은 새』는 27년 동안 특수학교에서 장애아들을 가르쳤던 작가의 경험을 살려 쓴 작품이다. 장애아를 다룬 책들은 많지만 정작 그들의 현실 모습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듯 보인다. 이 작품은 장애를 가진 아이가 일반 학교에 통합교육을 다니며 겪는 편견과 사춘기 고민을 현실감 있게 그려 냈다. 몸은 휠체어에 매어 있지만 장애아들도 비장애 아이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미래를 꿈꾼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결국 죽음에 이르지만 담담하게 써 내려간 도현이의 일상과 심정은 장애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우리들에게 물음을 던지고 있다.
10센티미터 교실 문턱에도 넘어질 수밖에 없는 장애 아이들의 삶!
‘휠체어가 교실 문턱에 걸려 도현이가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10센티미터도 되지 않는 저 높이가 도현이와 아이들의 소통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 서글프기만 했습니다.’
도현이는 휠체어가 교실 문턱에 걸려 넘어지며 ‘현실의 벽’을 느낀다. 얕은 문턱도 장애 아이들에게는 높은 벽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장애 아이들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내는 것에 익숙하지만 도움을 주는 것에는 인색하다. 넘어져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 도현이 모습은 우리들의 그릇된 시선을 향한 장애 아이들의 마음속 소리를 대신 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장애를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장애 아이들과 비장애 아이들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죽는 건 두렵지 않아요. 살아가는 동안 저한테 가장 소중한 일을 하고 싶어요.”
이 작품은 장애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작가는 장애아 도현이의 짧은 생을 통해 ‘삶의 의미’와 ‘죽음’에 대해 우리에게 묻고 있다. 고통과 아픔만 가득했던 삶이라 생각했던 도현이의 삶도 아름답고 소중한 인생이었다는 걸 느끼게 한다.
“선생님, 죽는 건 두렵지 않아요. 누구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하지만, 저는 예견된 일이잖아요. 선생님 말씀처럼 지금 저한테 가장 소중한 일을 찾고, 그 일을 하고 싶어요.”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도현이처럼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남은 삶을 포기하지 않는 도현이의 모습은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서 절망 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다. 도현이의 삶과 죽음을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 어떨까.
▣ 주요 목차
1. 만남
2. 근육병을 앓는 아이
3. 교내 백일장
4. 봄 소풍
5. 편지
6. 회오리바람이 불다
7. 길을 잃다
8. 다시 혼자
9. 새가 되고 싶은 아이
10. 마지막 수업
11. 그렇게 갑자기
12. 엄마의 잘
13. 예감
14. 초대
15. 한 마리 새가 되어
16. 선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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