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 책 소개

갑자기 장대비 소리가 더욱 요란해졌고,
잠시 후 더 큰 소음이 들리더니 학교가 기울어져 버렸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걸까요? 그렇다면 이미 밖은 땅이 갈라지고 엉망징찬이 되었을 거에요.
그런데 창밖으로 내다 본 풍경은 평소러첨 원애 모습 그대로였어요.
어떤 것도 무너지거나 갈라지거나 꺾이지 않았던 것이지요.

어머나! 평소처럼이라고요?

그제야 마르타는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것 같습니다.
마르타는 너무 놀라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우리가 움직이고 있어! 학교가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단 말야!”
마르타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 작가 소개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

1947년에 태어났다. 여전히 학교에서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제는 할아버지 선생님이기도하다. 선생님 자신도 기발한 생각들로 넘쳐 많은 책을 썼다. 「단어로 이야기하기 Stories by words」「겨울의 편지 Winter letters」「미로의 중심 The Centre of the Labyrinth」「소녀들 Young Girls」등이 있다. 2004년에 출판인협회가 수여한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했고 1992년에는 스페인 교육부 상을 받았다.


강은옥

어른이 되어 더 이상 그림책을 보지 않게 되었을 때, 아주 우연히 어떤 멋진 그림을 발견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그 그림은 유명한 그림책에 실린 그림이었고, 그때부터 아이들처럼 그림책에 한없이 빠져 들었지요.그동안 그린 책들로는 「열두 가지 감정, 행복 일기」「얘들아, 학교를 부탁해!」등이 있다.


유혜경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국제회의 통역사와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역서로는「너만의 명작을 그려라」「침대 밑 악어」 「벼룩 루시카」「쉐클턴의 항해 모험」「갈색 양복의 사나이」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그치지 않는 비
2. 교장 선생님의 방문
3. 학교가 미끄러지고 있어!
4. 학교 구출 작전 성공?
5. 신나는 항해 시작!
6. 안나 선생님의 반발
7. 학교에서의 최고의 밤
8. 키드 선장과 해적 학교
9. 빨간 옷을 입은 여자의 정체
10. 방향을 바꾸고
11. 다시 돌아온 학교

어딘가에 진짜 살고 있는 책 속 인물들
곰곰편지 _ 세상을 바꾸는 힘,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