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아이볼리트

고객평점
저자코르네이 추콥스키
출판사항양철북, 발행일:2010/05/17
형태사항p.162p. 국판:23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72023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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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왜 추콥스키 동화인가?
70여 년 전에 쓴 추콥스키의 동화가 오늘날까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추콥스키의 동화가 다른 어떤 동화보다 어린이의 세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어린이의 언어로 쓰였기 때문이다.
《의사 아이볼리트》에는 사람과 동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착한 세상을 꿈꾸는 인간의 근원적인 바람과 어린이들이 지닌 낙천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은 대다수의 아이들은 한 번 읽고 덮어두지 않고 책장에서 꺼내어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또 책을 읽으면서 마치 자신이 주인공처럼 동물들의 말을 큰소리로 외쳐대고, 악당을 물리치는 모험에서는 온갖 몸짓과 발짓을 하며 상황에 빠져든다고 한다. 이렇게 어린이 독자들이 이 책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바탕이 어린이들의 근본적인 생명력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추콥스키의 동화가 지닌 또 다른 매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린이들의 사고방식과 언어 습관, 관심을 놓치지 않는 이야기 구성과 표현들이다. 그의 동화는 어른들 방식의 어떠한 심리묘사나 추상적인 의미 부여도 배제하고 오직 사건과 이야기들만으로 재미와 교훈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더불어 어린이들이 즐겨 쓰는 말을 사용한 짧은 문장, 저자가 개입해 넣어주는 추임새,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공감 표시 들도 어린이 독자들을 더욱 신나게 하는 요소이다.
이런 점 때문에 추콥스키가 쓴 동화들이 러시아를 넘어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았을 것이다.

어린이의 본성을 잘 표현한 고전
이 책은 어린이 문학에서 ‘오래된 미래’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어린이의 세계는 상상이 현실과 나뉘어 있지 않다. 상상이 현실을 만들기도 하고 현실이 상상을 위한 소재가 되기도 한다. 이런 어린이들의 세계는 혼돈스럽고 무질서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어쩌면 어른들의 규칙 세계야말로 더 미숙하고 허점이 많다. 이런 환상의 세계와 신나는 말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신의 낙천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꾸어 간다. 옳음과 그름을 거리낌 없이 내뿜고, 자기를 세상의 중심에 세우는 자기 긍정성이라는 보물을 스스로의 마음속에 자라게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의사 아이볼리트》를 비롯한 추콥스키의 책은 동화를 사랑하는 한국의 어른, 어린이 독자들에게 고전을 읽는 즐거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혼자 읽을 때보다 어른이 읽어 주면 훨씬 재미있다. 분량이 많아서 어린이 혼자 읽기에 버거워서도 그렇지만, 리듬을 살려 손짓 발짓을 해 가며 아이가 장면을 상상하도록 읽어 주면 아이는 배를 잡고 ‘까르륵’거리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추콥스키 동화집 세 번째 이야기
40년 이상 어린이의 언어를 연구해서 쓴 추콥스키의 책, 《두 살에서 다섯 살까지》가 한국에서 출간된 이후, 어린이 책을 만들거나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과 추콥스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러나 아직 그의 동화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었는데, 지난해에 출간된 《악어》《강도 바르말레이》에 이어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의사 아이볼리트》가 출간되었다. 이 세 권의 동화집에는 추콥스키가 쓴 대표적인 동화들은 거의 다 실려 있다.

▣ 작가 소개

저 : 코르네이 추콥스키
코르네이 이바노비치 추콥스키(1882~1969)는 러시아 어린이 문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홀어머니와 함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추콥스키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대학 졸업 자격을 땄으며 혼자 영문학을 공부했다. 1903년 잠시 영국에서 파견 기자로 일하면서 영어권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해 러시아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 후 막심 고리키의 권유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1916년 『악어』를 발표하면서 어린이 문학 작가로 세상에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어린이가 쓰는 말과 마음을 헤아리며 쓴 『두 살에서 다섯 살까지』『의사 아이볼리트』『바퀴벌레』 들이 있다. 이 책은 추콥스키가 쓴 동화와 동시를 모은 첫 번째 책이다.

역자 : 이항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강사, 러시아 고리키 세계문학연구소 연구교수,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을 지냈고, 지금은 단국대학교 러시아어과 교수이다. 직접 쓴 책으로는 『투르게네프: 사냥꾼의 눈, 시인의 마음』, 『소설의 정치학: 투르게네프 소설 연구』, 『러시아 문화의 이해』 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러시아 문학사』, 『러시아 문학 비평사』, 『첫사랑』, 『귀족의 보금자리』, 『아르세니예프의 생애』, 『숄로호프 단편선』, 『아자젤의 모험』, 『내가 처음 만난 톨스토이』(1,2) 들이 있다. 러시아 문학에 관한 논문을 많이 발표했고, 훌륭한 러시아 문학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첫 번째 이야기 - 원숭이 나라 여행
동물과 이야기하는 의사
원숭이 치치
아픈 동물들
악어
아이볼리트를 도와주는 친구들
제비
아프리카로
폭풍우
강도 바르말레이의 땅
용감한 앵무새 카루도
원숭이 다리를 따라서
어리석은 동물들
선물
짜니톨카이
안녕, 원숭이들아
새로운 불행과 기쁨
짜니톨카이와 바르바라

두 번째 이야기 - 펜타와 해적들
펜타와 해적들
펜타
돌고래
독수리
어부의 냄새를 찾아라
계속 어부를 찾는 아바
마침내 어부를 찾아내다
선물을 받은 아바
해적들
쥐들이 달아난 까닭
계속되는 불행
목숨을 건진 의사
옛 친구들

세 번째 이야기 - 물과 불
새 손님을 기다리는 아이볼리트
등대
잠보
카나리아
강도 베날리스
포로로 잡힌 아이볼리트
불이야, 불!
지크
앵무새의 작전
다시 찾아온 평화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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