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이 내면에 잠재해 있는 무한한 호기심,
일상생활 속에서 집중력을 키우는 도감!
◆ 기획 의도
“아이 내면에 잠재해 있는 무한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아이 스스로 보는 것만으로도 관찰이 되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도감!”이라는 기치로 시작한 ‘딩동~ 도감’ 시리즈! 우리 아이들 손에 스마트 폰이 아닌,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자연을 관찰할 수 있게 ‘곤충’, ‘거미’, ‘새’, ‘젖먹이동물과 개구리, 도롱뇽 그리고 뱀’, ‘해안동물과 물고기’를 비롯하여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고래’ ‘상어’에 이어서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을 한자리에 모은 ‘동물원 도감’, 그리고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와 우리 모두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펭수의 친구, 바로 ‘펭귄’을 소개했습니다.
드넓은 바다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을까요? 바다에는 온갖 생물들이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바다동물’들에 이어서 바다의 주인공 ‘바닷물고기’들이 여러분 곁을 찾아갑니다.
◆ 물고기는 척추동물 가운데 가장 수가 많고 종류도 다양해요!
지구상에 살고 있는 물고기는 2만 1600여 종으로, 사람을 포함하고 있는 척추동물 가운데 가장 수가 많고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물고기는 뼈가 딱딱한 경골어류와 뼈가 물렁뼈인 연골어류로 나뉩니다. 경골어류는 농어목·청어목·대구목·가자미목·숭어목·복어목·아귀목·뱀장어목·실고기목·동갈치목·쏨뱅이목 등으로 나뉘며, 이 가운데 농어목에는 갈치·고등어·나비고기·깃대돔·놀래기·농어·능성어·도루묵·참돔·감성돔·민어 등 가장 많은 물고기 종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연골어류는 상어·가오리·홍어 등 몇 종 되지 않지요.
이 책에는 모양과 크기, 색깔이 다양한 바닷물고기 120여 개체가 실려 있습니다. 척추동물 중 가장 하등한 먹장어에서 가오리와 홍어가 속한 연골어류, 그리고 경골어류인 뱀장어목, 청어목, 아귀목, 대구목, 숭어목, 복어목, 쏨뱅이목, 농어목 등 모두 24목 78과의 바닷물고기이지요.
◆ 물고기는 사는 곳에 따라 나눌 수 있어요!
물고기가 민물에 사는지, 바닷물에 사는지 아니면 양쪽을 오가는지에 따라 바닷물고기(해수어), 민물고기(담수어) 그리고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강어귀에 사는 물고기(기수어)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바닷물고기가 58퍼센트, 민물고기가 41퍼센트, 양쪽을 오가는 물고기가 1퍼센트가량이지요. 지구의 땅윗물(지표수) 가운데 바닷물이 97퍼센트를 차지하고, 남·북극의 빙하를 제외한 물고기가 살아가는 민물은 1퍼센트에 지나지 않으니, 비율로 따지면 바닷물고기 종류보다 민물고기 종류가 상대적으로 더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바다는 열린 공간이라 전 세계 바다가 해류로 섞이지만, 민물은 지리적으로 막혀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롭고 다양한 종류로 독립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어떤 사람은 인류가 광활한 바다에 살고 있는 모든 물고기 종을 아직 조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마 심해에 사는 어류 조사까지 모두 이루어진다면 바닷물고기 종은 좀 더 다양해지겠지요.
◆ 바다의 주인공, 바닷물고기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바다를 누비는 엄청난 물고기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물고기들이 무척 많습니다. 기다란 리본이 나풀거리는 것 같은 리본장어는 어렸을 때, 수컷으로 자랄 때, 다 자란 수컷이 암컷으로 바뀔 때의 몸 색깔이 각각 다른 신비한 물고기이지요. 등지느러미의 첫 번째 가시가 안테나 모양의 돌기로 바뀐 아귀는 이 가시를 살랑살랑 흔들어 물고기들을 끌어들여 커다란 입을 ‘쩍’ 벌려 단숨에 삼켜버립니다. 그런가 하면 씬벵이는 가슴지느러미를 발처럼 움직이고, 날치는 가슴지느러미를 활짝 펼쳐 물 위를 휙휙 날아다닙니다. 지느러미를 활짝 펴고 독가시로 위협하는 모습이 마치 갈기가 풍성한 수사자 같은 쏠배감펭은 영미권에서는 라이온피시라고 하지요. 헤엄치는 모습이 나비가 날갯짓하는 것 같은 나비고기의 꼬리지느러미에는 검은색 동그란 점이 있어 포식자를 헷갈리게 합니다. 가느다란 등지느러미 가시가 깃대처럼 보이는 깃대돔, 튀어나온 주둥이가 앵무새 부리를 닮은 앵무고기, 지느러미가 제비 날개처럼 날렵한 제비활치 등등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북돋아줍니다.
등지느러미 가시가 도드라진 돔 종류, 등지느러미의 가시로 쏘는 쏨뱅이, 백성들의 물고기 민어 등 생김새와 습성에 따라 이름 붙인 온갖 물고기들을 넉넉하게 품는 곳, 그곳은 바다입니다.
◆ 닮은 듯 다른 물고기들을 어떻게 구별할까요?
먼저, 홍어와 가오리는 몸 형태로 구별해요. 마름모꼴은 홍어, 동그스름하면 가오리입니다. 광어로 널리 알려진 넙치와 도다리로 알려진 가자미는 눈의 위치로 구별합니다. 머리를 아래로 하여 앞에서 보았을 때 눈이 왼쪽에 쏠렸으면 넙치, 오른쪽으로 쏠렸으면 가자미입니다. 또 생김새가 비슷한 방어와 부시리의 구별은, 위턱 뒤쪽 끝 모서리가 ‘기역(ㄱ)’ 자이면 방어, 약간 둥글면 부시리이지요.
이렇듯 이 책에는 바다에서 살아가는 온갖 물고기들의 이름 유래와 특징이나 습성들을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놓았습니다. 이 책을 접하면서 아이들이 바다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를 만나게 되기를, 그리고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바다의 소중함을 한번쯤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딩동~ 도감’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개체를 자유로이 보게 해주세요
도감은 그림이나 사진을 모아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입니다. 따라서 아이 마음속에 무궁무진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부모의 간섭 없이 아이 스스로 흥미로운 개체를 찾아서 그 장을 펼치고 관찰하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어 그 개체의 특징이 머릿속에 각인이 됩니다. 더 나아가 그와 비슷한 다른 개체에 관심이 옮아가 차이점과 공통점을 구별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개념’을 완성하고, 마침내 판단하고 생각하는 힘이 생깁니다.
☞ 각 개체의 특징을 이야기하듯이 들려주세요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이 책에 담긴 각 개체의 정보를 이야기하듯이 들려주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부모가 반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에 아이는 ‘문자’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어느덧 자연스럽게 글을 깨우쳐 읽게 됩니다.
☞ 특징을 꼭 짚어낸 간단한 정보는 여러모로 쓸모 있어요
'딩동~ 도감'은 가장 핵심적인 개체의 특징이 실려 있어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글을 아는 아이도 개체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 관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작가 소개
일간지 기자 생활을 하면서 남극해와 북극해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서 2,200회 넘게 수중탐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물들은 한국신문상, 지역언론대상, 일경언론상 등 28회에 이르는 기자상을 수상한 기획 기사와 8번의 개인전, 12권의 저술 등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중사진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바다동물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에 대해 늘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바다동물 이름에 대한 이야기와 흥미로운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바다와 바닷물고기를 비롯해 바다동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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