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트로이 목마에 불과한가? 아니면, ‘완전한 금연 사회’로 가는 징검다리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러나 아무도 정확히 가르쳐주지 않는 전자담배의 모든 것을 담은 국내 최초의 본격 대중 학술서이다. 평생을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연구와 교육으로 후학을 가르쳐온 서울대 보건대학원 문옥륜 교수, 인제대 보건대학원의 김공현 교수, 그리고 2015 이후 4년 연속, 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병의원 금연클리닉 중 전국 최고의 실적을 보유한 단국대 의대 정유석 교수, 세 명의 학자가 의기투합 후, 오랜 골방 작업을 거쳐 내어 놓은 결과물이다.
하나의 제품을 놓고 세계적 석학들의 견해가 이렇게까지 다른 경우는 흔치 않다. 전자담배가 기존 연초담배보다 독성이 95% 이상 적으며,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보조제로서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학자와 정부(영국, 뉴질랜드 등)가 있는가 하면, ‘이중 흡연’과 청소년의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는 또 다른 마약일 뿐이라는 반대론(한국, 일본 등)이 글로벌 무대에서 첨예하게 논쟁중이다.
국내에선 매우 소수인 전자담배의 ‘위해경감’ 이론편에 서 있는 저자들은, 담배 회사 매수론과 동료 의사, 보건학자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인 하나의 목소리’만 존재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라는 신념에서 책의 출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책은 대중교양서와 학술서의 성격이 잘 버무려져 있다. 흡연자와 가족, 혹은 전자담배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통해 중요한 주장들을 풀어 놓았다. 한편, 금연 전문가나 정책 입안자들을 위해서 220여 편에 달하는 광범위한 관련 학술 논문 등을 요약하여 청소년 흡연자에 대한 입구효과, 이중이용의 실태, 흡연의 재정상화 논점, 안전성 프로파일 등 다양한 주제를 학술적으로 정리함으로써 근거중심의 논증을 펼치고 있다.
“책의 발간을 앞두고 몇 분께 추천사를 부탁했으나 모두 거절하셨다. 또 한 번 이 책의 ‘위험성’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늘 존경하던 분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 상황을 어찌할꼬! 그만큼 더 조심스럽게, 그러나 이 땅에 한 가지 목소리만 존재하는 상황이야 말로 진짜 해로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세상에 내어 놓는다.”(정유석, 저자 후기 중)
“전자담배가 국민건강의 최강적인 재래식 담배를 아예 종식시킬 정책수단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 파괴적 신기술이 계속 진화하여 우리 시대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기를, 인류의 건강 보호와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그리고 이 책자가 전자담배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하면서...” (문옥륜, 저자 후기 중)
“전자담배가 더 해롭데.” “무슨 소리야. 덜 해롭다고 나와 있구만.” 건강 때문에 전자담배로 갈아타려는 분들은 헷갈린다. 대체 뭐가 맞는 거야? 적절한 시기에 이 책이 나온 것은 그런 면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다. 흡연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인 정유석 교수를 비롯한 세 명의 저자들이 전자담배에 관한 모든 논란을 잠재워줄 테니까 말이다. (서민 교수의 추천사 중에서)
작가 소개
목 차
프롤로그 : ‘익숙한 것은 의외로 낯설다?’ 11
· 영국 보건국의 전자담배 및 가열담배 관련 근거 보고서 23
· 미국 과학기술의학한림원 보고서 27
01장 담배전쟁의 ‘뜨거운 감자’, 전자담배 31
02장 이론적 배경: 흡연의 해악과 니코틴 중독의 이해 39
03장 전자담배의 구조와 종류 49
04장 전자담배, 누가 얼마나 이용하나? 57
05장 청소년 흡연자에 대한 입구 효과 77
06장 전자담배는 이중 이용자를 양산하는가? 95
07장 전자담배는 금연, 혹은 감연에 도움이 되는가? 107
08장 전자담배는 흡연을 재정상화하는가? 125
09장 전자담배의 안전성과 위험성 프로파일 133
10장 전자담배도 간접 흡연을 초래하는가? 171
11장 전자담배 규제와 관련한 원리들 177
12장 각국의 전자담배 규제 현황 205
13장 전자담배의 유용성: 위해감축의 관점 225
14장 위해감축이론 257
15장 에필로그: 담배전쟁의 뉴 패러다임 295
저자 후기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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