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하는 스포츠 은폐된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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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준영
출판사항책세상, 발행일:2011/09/25
형태사항p.212 A5판:21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13425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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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주요 목차

제1장 현대사회와 스포츠
제2장 스포츠는 의미로 가득 차 있다
제3장 스포츠는 텍스트다
제4장 중산층, 자기 통제, 마라톤

▣ 책 소개

스포츠는 현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여가 활동이다. 연인원 400억 명을 넘어서는 전 세계 월드컵 시청 인구와 매주 평균 두 개가 넘는 우리나라의 마라톤 대회 수만 보더라도 스포츠가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왜 스포츠에 열광하는가? 엄격한 규칙 아래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개인의 능력만으로 겨룬다는 스포츠의 이미지는 스포츠가 공정하고 순수하다고 생각하게한다. 또한 이런 스포츠의공정성은 노력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능력주의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스포츠의 형성과정만 살펴보더라도 스프초는 사회 집단간의 차별, 갈등, 타협의 산물이며 다양한 정치적, 경제적 요소들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이 책은 현대 스포츠의성립 과정과 특성, 그것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의미를 살펴봄으로서 개별 스포츠 종목을 넘어 스포츠 일반이 지니고 있는이데올리기를 탐구한다.

▣ 출판사 서평

전체주의의 폭력을 고발한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유대계 동유럽 작가 키슈의 대표작《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일곱 장으로 구성된 한 편의 잔혹극》(책세상문고/세계문학 012)이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키슈는 세계에서 가장 번역 출판이 신속하기로 이름난 일본에서도 최근에야 소개되었을 정도로 아시아권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작가이지만, 영미권과 유럽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작가다.
7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소설《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은 나치즘과 강제 수용소, 스탈린주의 등 키슈가 목격한 20세기 전체주의의 폭력을 그리고 있다. 지구상에 수용소가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인류는 도덕의 붕괴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던 그는, 이 작품에서 전체주의 사상의 독단성과 이데올로기적 광신성, 톨레랑스의 결핍을 비판한다.

문학은 역사보다 진실하다
키슈는 허구적 사실을 실제 역사적 사실에 절묘하게 배치함으로써 현실 같은 픽션, 픽션 같은 현실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장치는 키슈가 생각했던 문학의 본질적인 임무, 개인과 집단의 고통에 대한 기억과 기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하면서, 기록을 넘어선 작가의 고유한 문학 세계를 보여준다.
키슈는 모든 인간의 저변에 존재하는 사악함과 과격함을 보여주는‘잔혹극’형식을 도입하여 음산하면서도 잔혹한 일곱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은 제목 자체가 말해주듯이 고통 속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에 관한 기억, 그들에게 바치는‘세노타프’ 다른 곳에 묻힌 사람을 기리는 기념물. 흔히 빈 무덤 형태로 만들어진다.
다. 키슈는 문학이 시간을 되돌려 죽은 자들을 돌아오게 할 수는 없지만, 그들을 후대의 독자들 앞에 의미 있게 부활시킴으로써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독자들에게 삶에 대한 밝은 전망과 선의 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

전체주의의 위선과 허위를 폭로하다
《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은 시나리오처럼 씌어진 7편의 비극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키슈는 우리에게 전체주의의 이데올로기적 광신성과 그것에 의해 희생되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혁명에 의해 조종당하다 버려지는 미크샤(<장미나무 손잡이가 달린 단검>), 국제적인 혁명가를 꿈꾸며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지만 소련 정권의 속임수로 파멸하고 마는 버스코일스(<자기 새끼를 잡아먹는 암퇘지>), 대외적인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소련 정부가 꾸미는 종교극의 꼭두각시가 된 첼류스트니코프(<기계 사자>), 혁명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지만 수용소 안에서 흉악범들의 승부에 판돈으로 걸려 살해되는 타우베 박사(<마법의 카드>), 그를 고문할 수사관조차 존경심을 품을 정도로 모범적인 혁명가였지만 스탈린 공포 정치의 희생자가 된 노프스키(<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 이교도를 심판하는 중세의 종교 재판에 희생되는 유대인 학자 노이만(<개들, 그리고 책들>), 소련 관료 체제에 의해 정치적 목적으로 재배된 예술가 다르몰라토프(<에에 에이 다르몰라토프의 짧은 전기>). 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유사한 성장 과정과 공통된 운명(파멸)을 지니고 있으며, 하나의 운명처럼 서로 얽혀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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