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100년 1 -20세기 서유럽좌파 정당의 흥망성쇠-

고객평점
저자도널드 서순
출판사항황소걸음, 발행일:2014/08/20
형태사항p.945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937090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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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책은 크게 3책 7부로 구성되었다.
1책(1부)은 제2인터내셔널 결성부터 1945년 2차 세계대전까지 다룬다. 독일 사회민주당을 비롯한 서유럽 사회주의 정당의 등장과 두 차례 세계대전을 치르며 개별 민족국가와 정치적으로 분리될 수 없었던 사회주의 정당의 운명을 설명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5부터 1975년까지 지속된 자본주의 ‘영광의 30년’을 다룬 2책(2~5부)은 사회주의 정당의 집권과 변화를 다룬다. 서유럽 주요 좌파 정당이 직면한 정치권력의 문제와 제약, 선거 정치의 요구를 탐색한다. 이 기간은 사회주의 정당이 진정으로 권력을 바랄 수 있었으며, 민주정치의 만만찮은 한계에 부딪힌 때다.
자본주의 영광의 30년이 끝나는 1975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20년을 다룬 3책(6~7부)은 자본주의 대호황의 종말과 함께 등장하는 신자유주의, 베를린장벽의 붕괴가 상징하는 공산주의의 몰락, 그에 따른 좌파 정당의 명암을 살펴본다.
짧지 않은 2014년판 서문에서는 세계시장에 자유롭게 작동하는 신자유주의에 도전하기는커녕 여전히 민족국가에 머무르며 수세에 몰린 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좌파 정당들의 암울한 현주소를 이야기한다.

『사회주의 100년』은 에릭 홉스봄의 말처럼 서유럽에서 사회주의가 지난 100년간 얻은 주요 성과인 자본주의를 문명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유럽 사회주의 정당들이 발전해가면서 필요에 따라 자본주의와 공존할 수밖에 없었고, 빌리 브란트가 ‘최종 목적의 신학’이라고 부른 자본주의의 폐기를 단념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1970~1980년대에 케인스주의의 종언과 더불어 방향성을 상실함에 따라 사회주의는 쇠약해졌고, 이제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안으로서 그 생명력을 다했다고 말한다. 만일 유럽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이 EU 전체를 아우르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거나 재분배를 위한 재정 정책을 개발하는 등 공동 정책을 개발했다면 사회주의가 여전히 살아남아 번성했을지도 모른다며, 사회민주주의가 민족국가라는 외피를 벗어던지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다.
그러면서도 진보에 대한 믿음, 지금보다 좀더 바람직한 상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 인류의 고난을 덜어줄 수도, 어쩌면 없앨 수도 있다는 생각… 이런 신념에 헌신하는 정치적 운동이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겠는가? 그런 믿음이 반드시 ‘사실’일 필요는 없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그 믿음을 놓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 작가 소개

저자 : 도널드 서순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나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지에서 공부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런던대학교 버크벡 칼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대학교 퀸메리 칼리지에서 유럽 비교사 교수로 있다가 2012년 은퇴했다. 지은 책으로 『사회주의 100년One Hundred Years of Socialism』 외에 Strategy of the Italian Communist Party: From the Resistance to the Historic Compromise(이탈리아 공산당의 전략 : 저항에서 역사적 약속까지), Contemporary Italy: Politics, Economy and Society Since 1945(현대 이탈리아 : 1945년 이후의 정치, 경제, 사회), Looking Left: Socialism in Europe After the Cold War(좌파 보기 : 냉전 이후 유럽 사회주의), Mussolini and the Rise of Fascism(무솔리니와 파시즘의 등장) 등 다수가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은 『Mona Lisa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모나리자〉의 역사Leonardo and the Mona Lisa Story: The History of a Painting Told in Pictures』 『유럽 문화사The Culture of the Europeans』가 있다.

역자 :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지식인의 책무』 『유럽사 산책』 『문명의 붕괴 COLLAPSE』 『슬럼독 밀리어네어 : Q&A』 『키스 해링 저널』 『월든』 『습관의 힘』 『어제까지의 세계』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 100여 권이 있다.

역자 : 강순이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펍헙 번역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가짜 우울』 『무엇이 수업에 몰입하게 하는가』 등이 있다.

역자 : 김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졸업 후 광고 회사, 음반사, 영화사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옮긴 책으로 『거장처럼 써라』 『역사, 진실에 대한 이야기의 이야기』 『히틀러의 철학자들』 『99%의 로마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등이 있다.

역자 : 정미현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으며, 뉴질랜드 이든즈 칼리지에서 TESOL 과정을 마쳤다. 펍헙 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행지에서만 보이는 것들』 『모든 슬픔에는 끝이 있다』 『중년 연습』 『누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나요』 『일생에 한 번 내게 물어야 할 것들』 『이태원 아이들』 『러셀의 행복 철학』 『겸손』 등이 있다.

역자 : 김보은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오스트레일리아 매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공부했다. 현재 펍헙 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파슨스 디자인 스쿨 안나 키퍼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게으른 작가들의 유유자적 여행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2014년판 서문
서문

Book One 확장(extension)

1부 정치권력을 향한 험난한 여정
1장 1914년 이전 사회주의의 성립
2장 1차 세계대전에서 2차 세계대전까지(1914~1940년)
3장 좌절된 대안들
4장 전쟁, 저항운동과 그 후 : 1939~1948년 서유럽 공산주의의 성쇠

Book Two 통합(Consolidation)

2부 복지 사회주의 건설(1945~1950년)
5장 1945년 이후의 사회주의자들
6장 사회적 자본주의 건설(1945~1950년)
7장 외부의 제약 : 사회주의 외교정책?

3부 수정주의를 향해서(1950~1960년)
8장 자본주의의 황금기
9장 중립주의와 범대서양주의의 기로에서
10장 수정주의의 토대

4부 혼란의 1960년대 : ‘새로운 기운이 감돌다’
11장 좌파의 귀환
12장 합의에 바탕을 둔 외교정책

5부 대논쟁
13장 투쟁적 노동계급의 부활(1960~1973년)
14장 이데올로기의 부활과 학생운동
15장 페미니즘의 부활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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