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 -우리가 사는 사회의 이해- (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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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조셉 피어시
출판사항새터, 발행일:2014/08/30
형태사항p.280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717589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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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상징은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큰 흐름! 상징을 이해하고, 세계를 읽어보자!

우리가 살고 있는 후기산업사회는 엄청난, 새로운 테크놀로지들이 지배하고 있는 사회이다. 예를 들어 블루투스 상징과 같은, 혹은 트위터의 해쉬태그와 같은 새로운 기호들이 끝임 없이 등장하고 있고, 우리가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바꿔 놓고 있다.
무엇 때문에 사회와 문화는 상징을 만드는 것일까? 그리고 왜 상징은 유용하지만 잠재적으로 위험한 정보까지 실어 나르게 되는가? 상징은 과거에도 있어 왔고, 오늘날 상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게 굳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겠지만, 20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철학자들은 이러한 상징의 문제들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몇 가지 기호와 상징들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추적하고, 이들이 인간의 의사소통과 이해의 도구로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를 알아보려는 것이다. 이 책은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석기 시대의 동굴 벽화나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와 같은 고대 문명의 상징에서 출발하지만, 좀더 현대적이고 추상적인 기호와 상징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우리에게 낯익은 정치적 상징, 이데올로기적 상징, 가치와 교환의 개념과 관련된 상징, 정체성에 대한 문화적 토템, 테크놀로지와 통신의 상징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서 분석하는 상징들은 의도적으로 다방면에 걸쳐 자의적이다. 선택한 기준은 인간 사회와 문화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징, 그리고 앞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상징들이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넘어 사용될 수 있는 상징들은 우리의 삶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능률을 강조하는 테크놀로지의 사회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징들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 20세기 중반에 “상징이 없는 인간은 동물과 마찬가지다”는 헉슬리의 말을 기억하면서, 상징에 대한 우리의 의존성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를 생각해보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세계를 가르는 상징? 세계를 이해하는 상징!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간에 이데올로기와 정체성과 관련된 상징들을 살펴보면 나치 문양과 소련의 망치와 낫을 포함한 많은 상징들이 역사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기원들로 말하자면 항상 명확하지만은 않다.
스마일리나 하트와 같은 대중문화의 상징들도 원래 만들어진 환경과 의미에서부터 상당히 동떨어진 채 사용되고 있다. 미래의 세대와 문화들이 이러한 상징들을 자기식대로 받아들이면서 변형시키며, 인간 표현이 시대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통화’는 최소한 기원전 7세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물물교환 문화가 그 이전 사회는 물론, 그리스·로마 시대까지도 지배적이었을 것이고, 통화가 만들어지고 난 한참 이후까지도 지배적인 문화였으리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초기 동전들은 금과 은이라는 귀금속으로 만들었다. 금과 은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고, 그 자체로 경제적 중요성은 물론 상징적 중요성까지 지닌 금속이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처럼 고대 그리스인들이 처음으로 통화체계를 만들었다면, 그리스 사회가 특허와 저작권을 이용하여 어떤 아이디어에 대한 소유권을 보장해 준 최초의 사회도 될 것이다.
장소와 거리에 대해 말해 주는 도로표지판에서부터, 위험에 대해 경고해 주는 국제적 상징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방향을 일러주고, 보호해주는 공리주의적인 상징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주 어릴 적부터, 우리는 이 상징들과 관련된 색과 형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알게 되고, 상징들을 통해 무엇이 허용되는 것이며,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혹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배운다.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상징에 의지하기도 한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상징 언어인 호보글리프(hoboglyph)와, 청각 장애인이 사용하는 수화가 그에 해당한다.
지난 30여 년에 걸쳐 통신 테크놀로지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기호와 상징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SNS 등이 발전하며, 글에서뿐만 아니라 말에서도 약어와 상징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미래의 기호와 상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속도와 간결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중시하는 말들에 밀려, 격식을 차린 말들은 사라지게 될까? 우리가 테크놀로지를 받아들이고, 그 테크놀로지가 언어와 문화의 경계와 주변에 위치해 있던 인간 의사소통의 전통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의사소통을 확장시킬 수 있다고 한다면, 보편적인 기호와 상징의 증가는 필연적일뿐더러 인간을 위해 중요한 것이기도 할 것이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현대 이전의 기호와 상징

구석기 시대의 동굴 미술(Paleolithic Cave Art)
바다 밑의 ‘비밀’ 동굴
로제타스톤(The Rosetta Stone)
로제타스톤의 실제 내용은 무엇일까?
문장의 상징들(Heraldic Symbols)
옥스퍼드와 캠브리지의 문장
백합 문양(The Fleur-de-lys)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단결의 상징

제2장 이데올로기, 정체성, 소속의 상징

음·양
주요 종교들의 상징
기독교의 십자가
별과 초승달
다윗의 별
하트
I ♥ NY
만자 문양(The Swastika)
1차 세계대전 중 전쟁 국채와 관련된 희한한 사건
망치와 낫(The Hammer and Sickle)
아프리카 지역의 망치와 낫
클로버
누가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 될 것인가?
해골과 뼈(The Skull and Crossbones)
해골 문양(토텐코프)과 독일 군대 휘장
평화의 상징
악마의 상징인가?
오륜기
올림픽 픽토그램
스마일리
대중문화 속의 스마일리

제3장 가치, 소유권, 교환의 상징

통화의 상징
파운드
유로
달러
노예를 위하여
수학의 상징
파이
퍼센트(%)
우물정자(#)
당신이 모르는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
소유의 상징
저작권 상징(ⓒ)
상표
금과 은의 상징
엘비스와 리버라치: 도를 넘은 사람들
화재보험 상징

제4장 보호, 방향, 생존의 상징

도로표지판
런던 지하철 지도
수화
알렉산더 그래함 벨과 구화법 운동
호보글리프(Hoboglyphs)
호보 신호가 『매드맨』에게 어떻게 영감을 주었나?

제5장 현재와 미래의 상징들

골뱅이 상징(@)
이름도 많은 기호
앰퍼샌드
블루투스 상징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의 커맨드 상징
파워와 대기 상징
파이오니어호 금속판
파이오니어호 ‘논쟁’

부록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들

아기가 타고 있어요
익투스
플레잉카드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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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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