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불통의 시대, 불신의 시대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상을 바꾸는 또 다른 길 위에서 만델라를 만나다
만델라는 흑인의 인권 회복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고자 온 생애를 바쳤다. 그 과정에서 27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감옥에 갇혔었지만 어떠한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초인적으로 이겨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자신을 이렇게 만든 적들에게 대대적인 ‘복수의 칼’을 휘두를 법한데, 만델라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1990년 70세가 넘은 나이로 석방된 뒤, 보복이나 숙청 대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그동안 흑인들을 탄압해왔던 주동자들을 포용하고 용서했다. 그 결과, 300년 넘도록 이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이 끝났고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된다. 그 공로로 1993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으며,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 또한 유엔은 2009년에 만델라의 생일인 7월 18일을 ‘넬슨 만델라의 날’로 지정했으며, 2014년 광주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만델라의 얼굴과 두 눈에는 언제나 밝은 빛이 서려 있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어떤 경지에 오른 존재였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가장 바람직한 롤 모델이다’ 등의 찬사를 받는 만델라는 어쩌면 성자와 거의 동급으로 추앙받는다. 그런데 점점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아공의 흑인과 백인 간의 극심한 경제적 편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과거 체제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만델라의 정책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도부가 협상 과정에서 너무 양보하는 바람에, 그 대가를 결국 국민들이 치르고 있다’, ‘판결이 처벌로 이어지지 않아 정의를 원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나라는 자유로워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변한 건 겉모습뿐이다’ 등 만델라의 업적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분위기를 확대해서 만델라의 업적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 만델라가 세상에 남긴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대단하다. 하지만 무조건 신화로 포장된다면 만델라에게서 배울 점을 한쪽만 보게 될 수밖에 없다.
신화의 틀에만 갇힌 만델라를 좀 더 다채롭게 조명하는 동시에 그의 동료들, 지지자들, 그리고 그를 비방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까지 한꺼번에 들으면서 만델라를 이전보다 더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만델라가 남긴 시대적 정신을 지금 이 세상에 어떻게 활용할지 제대로 고민하고 제대로 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제목 『만델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만델라’는 단순히 넬슨 만델라 개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불통의 시대,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중에 고개를 들 제2의 만델라, 제3의 만델라를 의미하기도 한다. 생전의 만델라를 아는 사람들이 만델라가 남긴 ‘용서와 화해’의 정신,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을 그 제2, 제3의 만델라에게 알려주려는 것이 이 책(제목)의 또 다른 의미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사샤 아브람스키
《네이션》,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에 진보와 관련된 글을 기고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살고 있다.
저자 : 칼로 마타바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영화감독이다. 영화 〈폭력의 국가〉, 〈넬슨 만델라: 더 미스 앤 미〉 등을 연출했다.
저자 : 크리스티안 비츠
독일의 영화 제작자이다. 그가 제작한 영화 중에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도 있다.
역자 : 안진환
다양한 분야의 좋은 외서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국내 출판계의 대표적인 번역가이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인트랜스와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의 대표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브 잡스』, 『한계비용 제로 사회』, 『넛지』, 『괴짜 경제학』, 『전쟁의 기술』, 『포지셔닝』, 『왜 도덕인가』, 『미운 오리 새끼의 출근』, 『빌 게이츠 @ 생각의 속도』, 『스틱!』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_ 만델라를 바라보는 30개의 다양한 시선
세계 시민의 의무를 알려준 만델라 _ 달라이 라마 │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
평화가 전쟁보다 강하다 _ 고은│시인
변화의 중심에는 만델라가 있었다 _ 헨리 키신저│ 정치가이자 정치학자
과거보다 중요한 것 _ 콜린 파월 │ 미국 전 국무장관
좀 더 일찍 석방되었다면 _ 그렉 마리노비치 │ 종군기자
지금도 정의를 가르쳐 주고 있다 _ 아킬레 음벰베 │ 철학자이자 정치학자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_ 탈립 콸리 │ 유명 래퍼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해야 하는 이유 _ 누루딘 파라 │ 소말리아의 소설가
만델라의 이미지를 사용하려는 사람들 _ 비냐방가 와이나이나 │ 케냐 출신 작가
용서와 화해의 조건 _ 요아임 가우크 | 독일 11대 대통령
만델라가 남긴 메시지는 영원하다 _ 살만 쿠쉬드 │ 인도의 정치인
진정한 자유 _ 줄리엣 비노쉬 │ 프랑스 대표 배우
역사의 아이러니 _ 엘리아 술래이만 │ 팔레스타인 출신 감독
용서의 힘 _ 안젤리크 키드조 │ 가수이자 사회운동가
전쟁 대신 용서를 _ 룰라 예브릴 │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지도자라면 대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_ 존 칼린 │ 저널리스트
만델라가 만든 토대 _ 리안 말란 │ 기자이자 작가
미래를 위한 용서 _ 만들라 랑가 │ 남아공 출신 작가
변화를 촉진시키는 비난만 허용하자 _ 월레 소잉카 │ 나이지리아 대표 작가
영웅의 자격 _ 알비 삭스 │ 남아공 전 헌법재판관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 _ 피터 하인 │ 영국 정치인
‘만델라’라는 등대 _ 아리엘 도르프만 │ 교수이자 인권운동가
변화의 문은 이미 열렸다 _ 아담 하비브 │ 정치평론가
자유를 위해 선택한 것 _ 나딘 고디머 │ 소설가이자 정치운동가
눈물의 오케스트라 _ 에스더 베자라노 │ 독일의 민중 가수
꿀통의 꿀은 언젠가 다 사라진다 _ 타리크 알리 │ 파키스탄의 정치운동가
쉽지 않지만 가능하다 _ 에스터 비바스 │ 반세계화 운동가
자세의 변화가 필요하다 _ 팔로 조르단 │ 남아공 전 각료
내 아들이 죽었다 _ 채리티 콘딜레 │ 시민운동가
분노하라 ! 분노하라 ! _ 품라 지콜라 │ 여성인권
불통의 시대, 불신의 시대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상을 바꾸는 또 다른 길 위에서 만델라를 만나다
만델라는 흑인의 인권 회복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고자 온 생애를 바쳤다. 그 과정에서 27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감옥에 갇혔었지만 어떠한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초인적으로 이겨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자신을 이렇게 만든 적들에게 대대적인 ‘복수의 칼’을 휘두를 법한데, 만델라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1990년 70세가 넘은 나이로 석방된 뒤, 보복이나 숙청 대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그동안 흑인들을 탄압해왔던 주동자들을 포용하고 용서했다. 그 결과, 300년 넘도록 이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이 끝났고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된다. 그 공로로 1993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으며,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 또한 유엔은 2009년에 만델라의 생일인 7월 18일을 ‘넬슨 만델라의 날’로 지정했으며, 2014년 광주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만델라의 얼굴과 두 눈에는 언제나 밝은 빛이 서려 있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어떤 경지에 오른 존재였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가장 바람직한 롤 모델이다’ 등의 찬사를 받는 만델라는 어쩌면 성자와 거의 동급으로 추앙받는다. 그런데 점점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아공의 흑인과 백인 간의 극심한 경제적 편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과거 체제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만델라의 정책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도부가 협상 과정에서 너무 양보하는 바람에, 그 대가를 결국 국민들이 치르고 있다’, ‘판결이 처벌로 이어지지 않아 정의를 원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나라는 자유로워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변한 건 겉모습뿐이다’ 등 만델라의 업적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분위기를 확대해서 만델라의 업적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 만델라가 세상에 남긴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대단하다. 하지만 무조건 신화로 포장된다면 만델라에게서 배울 점을 한쪽만 보게 될 수밖에 없다.
신화의 틀에만 갇힌 만델라를 좀 더 다채롭게 조명하는 동시에 그의 동료들, 지지자들, 그리고 그를 비방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까지 한꺼번에 들으면서 만델라를 이전보다 더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만델라가 남긴 시대적 정신을 지금 이 세상에 어떻게 활용할지 제대로 고민하고 제대로 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제목 『만델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만델라’는 단순히 넬슨 만델라 개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불통의 시대,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중에 고개를 들 제2의 만델라, 제3의 만델라를 의미하기도 한다. 생전의 만델라를 아는 사람들이 만델라가 남긴 ‘용서와 화해’의 정신,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을 그 제2, 제3의 만델라에게 알려주려는 것이 이 책(제목)의 또 다른 의미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사샤 아브람스키
《네이션》,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에 진보와 관련된 글을 기고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살고 있다.
저자 : 칼로 마타바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영화감독이다. 영화 〈폭력의 국가〉, 〈넬슨 만델라: 더 미스 앤 미〉 등을 연출했다.
저자 : 크리스티안 비츠
독일의 영화 제작자이다. 그가 제작한 영화 중에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도 있다.
역자 : 안진환
다양한 분야의 좋은 외서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국내 출판계의 대표적인 번역가이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인트랜스와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의 대표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브 잡스』, 『한계비용 제로 사회』, 『넛지』, 『괴짜 경제학』, 『전쟁의 기술』, 『포지셔닝』, 『왜 도덕인가』, 『미운 오리 새끼의 출근』, 『빌 게이츠 @ 생각의 속도』, 『스틱!』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_ 만델라를 바라보는 30개의 다양한 시선
세계 시민의 의무를 알려준 만델라 _ 달라이 라마 │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
평화가 전쟁보다 강하다 _ 고은│시인
변화의 중심에는 만델라가 있었다 _ 헨리 키신저│ 정치가이자 정치학자
과거보다 중요한 것 _ 콜린 파월 │ 미국 전 국무장관
좀 더 일찍 석방되었다면 _ 그렉 마리노비치 │ 종군기자
지금도 정의를 가르쳐 주고 있다 _ 아킬레 음벰베 │ 철학자이자 정치학자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_ 탈립 콸리 │ 유명 래퍼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해야 하는 이유 _ 누루딘 파라 │ 소말리아의 소설가
만델라의 이미지를 사용하려는 사람들 _ 비냐방가 와이나이나 │ 케냐 출신 작가
용서와 화해의 조건 _ 요아임 가우크 | 독일 11대 대통령
만델라가 남긴 메시지는 영원하다 _ 살만 쿠쉬드 │ 인도의 정치인
진정한 자유 _ 줄리엣 비노쉬 │ 프랑스 대표 배우
역사의 아이러니 _ 엘리아 술래이만 │ 팔레스타인 출신 감독
용서의 힘 _ 안젤리크 키드조 │ 가수이자 사회운동가
전쟁 대신 용서를 _ 룰라 예브릴 │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지도자라면 대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_ 존 칼린 │ 저널리스트
만델라가 만든 토대 _ 리안 말란 │ 기자이자 작가
미래를 위한 용서 _ 만들라 랑가 │ 남아공 출신 작가
변화를 촉진시키는 비난만 허용하자 _ 월레 소잉카 │ 나이지리아 대표 작가
영웅의 자격 _ 알비 삭스 │ 남아공 전 헌법재판관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 _ 피터 하인 │ 영국 정치인
‘만델라’라는 등대 _ 아리엘 도르프만 │ 교수이자 인권운동가
변화의 문은 이미 열렸다 _ 아담 하비브 │ 정치평론가
자유를 위해 선택한 것 _ 나딘 고디머 │ 소설가이자 정치운동가
눈물의 오케스트라 _ 에스더 베자라노 │ 독일의 민중 가수
꿀통의 꿀은 언젠가 다 사라진다 _ 타리크 알리 │ 파키스탄의 정치운동가
쉽지 않지만 가능하다 _ 에스터 비바스 │ 반세계화 운동가
자세의 변화가 필요하다 _ 팔로 조르단 │ 남아공 전 각료
내 아들이 죽었다 _ 채리티 콘딜레 │ 시민운동가
분노하라 ! 분노하라 ! _ 품라 지콜라 │ 여성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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