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CK 클릭의 사회학 -페이스북에서 위키피디아까지 디지털 민주주의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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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항우
출판사항이매진, 발행일:2013/03/28
형태사항p.503p. 국판:23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98592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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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클릭으로 읽는 사회, 터치로 읽는 세상!
촛불 시위와 월가 점령 운동의 공통점은?
위키피디아가 보여주는 집단 지성이란?
아마추어들의 지식 생산지, 탈근대 정치의 무대, 새로운 민주주의의 발흥지 ―
사회학의 눈으로 사이버 공간의 논리를 읽다!

스마트폰의 시대, 사이버 공간 깊이 읽기
사이버 테러와 국가정보원의 선거 여론 조작이 공존하는 웹 2.0 시대가 열린 지 10년이다. PC통신부터 싸이월드와 블로그를 지나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까지 왔다. 지하철을 타면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은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로 일상을 나눈다. 트위터를 통해 논쟁하고 토론하고 시위를 조직한다. ‘사이버 공간’이라는 개념은 이제 더는 낯설지 않다. 어디서든 손가락 움직임 한 번이면 웹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다. 이런 ‘스마트폰의 시대’에, 사이버 공간에 관한 10여 년에 걸친 논의를 갈무리한 책이 나왔다. 『클릭의 사회학 ― 페이스북에서 위키피디아까지 디지털 민주주의 깊이 읽기』는 싸이월드를 통한 온라인 사회 관계 분석부터 위키피디아라는 성공적인 집단 지성의 분석, 행정수도 이전과 양심적 병역 거부에 관한 온라인 토론, 촛불 시위와 월가 점령 운동의 사례를 통한 디지털 사회 운동까지 온라인 민주주의의 다양한 쟁점들을 사회학의 눈으로 망라하고 있다.

집단 지성에서 온라인 거버넌스까지, 디지털 사회 조직의 원리
『클릭의 사회학』은 온라인 사회 관계, 집단 지성, 디지털 민주주의, 온라인 거버넌스라는 키워드를 통해 사이버 공간에 관한 논의를 풀어내고 있다. 1부는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한 비공식적 공적 생활의 확장에 초점을 맞춰 온라인 사회 관계의 성격을 규명한다. 2장은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온라인 사회 관계에 관해 진행된 연구를 개괄한다. 3장은 2005년의 ‘싸이 열풍’을 다루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관한 분석을 통해 싸이월드를 ‘비공식적 공적 생활’의 장으로 파악하고, 그 성격을 사용자들의 공/사 경계 조율 행위와 관련해 탐구한다. 4장은 사이버 공간 속에서 적대성을 표출하는 행위인 ‘플레이밍’ 현상이 온라인 상호 작용의 특성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살핀다. 5장은 온라인 정체성과 그 자아 표현의 신뢰성 문제를 한 유즈넷 토론 그룹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2부는 집단 지성이라는 관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6장은 오늘날의 네트워크 사회에서 권위에 관한 사회적 관념이 어떻게 변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새로운 권위 유형은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 집단 지성 구축의 성공 사례로 널리 평가받는 위키피디아의 사례를 통해 탐색한다. 7장은 다음 아고라 토론방과 여러 미디어의 담론 분석을 통해 2008년 촛불 시위의 성격을 분석하고 디지털 사회 운동론에 갖는 이론적 함의를 분석한다. 8장에서는 페이스북 그룹 ‘함께 점령’에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을 분석해, 월가 점령 운동에서 나타난 네트워크 사회 운동의 특징을 살핀다. 3부는 탈근대 사회정치 이론인 경합적 다원주의의 관점에서 온라인 민주주의의 성격을 탐구한다. 9장은 인터넷 실명제가 사이버 공간을 규율하는 제도로 성립된 과정을 고찰한다. 칼럼, 성명서, 사설 등의 문건에 관한 비판적 담론 분석을 통해 실명제 담론이 어떻게 우월성을 확보했으며, 사이버 폭력은 어떻게 담론적으로 구성됐는지 밝힌다. 10장은 양심적 병역 거부를 둘러싼 온라인 토론 과정에서 지배 담론과 저항 담론이 조직되는 방식을 탐구한다. 11장은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인터넷 토론에 관한 담론 분석을 통해 탈근대 정치와 경합적 다원주의의 함의를 분석한다.

4부는 인터넷의 중심화와 탈중심화 동학과 온라인 거버넌스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12장은 유즈넷 문화의 형성에 결부된 중심화와 탈중심화 사이의 충돌과 대결을 세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살펴본다. 첫째, 백본 케이블의 소멸, 둘째, ‘alt’ 위계의 출현, 셋째, ‘유즈넷 사형 선고’다. 13장은 글로벌 거버넌스 기구로서 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구의 성격을 신자유주의화라는 시대적 맥락에서 파악해, 1998년 출범에서 2009년 현재까지 신자유주의 규범과 가치가 어떻게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에 투영되고 관철됐는지 탐구한다. 14장은 디지털 시대 개인정보의 이용과 보호를 규율하는 제도의 실효성을 다룬다.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가 보고한 300개의 분쟁 조정 사례들을 분석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의 원리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사회학의 눈으로 포획한 디지털 네트워크의 10년사
2008년 촛불 시위에서 가장 주목받은 점은 기존의 사회 운동하고는 다른 조직 방식이었다. 운동을 ‘조직’하는 지도부 대신 다양한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나고 모인 것이다. 이런 양상은 미국의 월가 점령 운동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이제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시발점으로 행동하고 움직이는 것을 유별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사이버 공간은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제는 근대적 사회 조직 원리를 점점 더 낡은 것으로 만들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 사회 조직 원리에 관해 이야기할 때다. 사이버 공간이라는 사회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 『클릭의 사회학』은 굵직하고 기본적인 쟁점들을 던져주는 좋은 출발점이 돼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항우
2004년부터 현재까지 충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부산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부와 대학원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박사 논문 “Implosion and Virtuality: Virtual Interactivity and Interactive Virtuality”)를 취득했다. 비판사회학회, 한국사회학회 이사, 국가인권위원회 정보인권위원을 역임했고, 참여연대의 참여사회연구소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제 학술지와 국내 학술지에 정보사회학 분야의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정보사회의 이해』, 『정보사회와 디지털 문화』가 있고, 옮긴 책으로 『현대사회ㆍ정치 이론』이 있다.

▣ 주요 목차

1장 들어가며

1부 온라인 사회 관계 ― 비공식적 공적 생활
2장 온라인 사회 관계 ― 웹 2.0 사회 연결망 사이트
3장 공/사 경계의 조율 ― 싸이월드 미니홈피
4장 플레이밍 대처 전략 ― 유즈넷 뉴스그룹
5장 온라인 자아 표현의 신뢰성

2부 온라인 협력 ― 집단 지성
6장 집단 지성과 권위 ― 위키피디아
7장 네트워크 사회운동 ― 2008년 촛불 시위
8장 소셜 미디어와 집합 행동 ― 월가 점령 운동

3부 온라인 민주주의 ― 경합적 다원주의
9장 사이버 폭력의 사회적 구성 ― 인터넷 실명제
10장 경합적 다원주의와 온라인 토론 ― ‘양심적 병역 거부’ 찬반 담론
11장 온라인 상호 작용과 탈근대 정치 ― ‘행정수도 이전’ 논란

4부 인터넷 거버넌스 ― 중심화와 탈중심화
12장 공유 자원의 비극? ― 유즈넷의 중심화와 탈중심화
13장 신자유주의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 ICANN
14장 전자 감시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의 실효성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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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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