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저 차 뭐야? 왜 이렇게 자주 눈에 띄지?”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네 개의 실버링, 아우디(Audi)
올해 9월말 수입차 누계 판매대수가 10만대를 육박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수입차 전성시대’다. 주위를 둘러봐도 수입차를 직접 운전하고 지지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졌고 벤츠, BMW,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닛산 등은 국산 자동차브랜드만큼이나 익숙하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브랜드는 단연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특히 20, 30대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아우디’다. 2010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25~39세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차브랜드 1위로 아우디가 꼽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독일 차 브랜드 중 하나에 불과했던 것이, 이제는 너도 나도 한번쯤 타보고 싶어하는 로망의 아이콘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생애 첫 자동차를 선택하는 시기에 있는 20, 30대들에게 사실 ‘아우디’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가격대의 차가 아니다. 그럼에도 아우디가 어떻게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하게 되었을까.
누구나 열망하는 로망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돌풍의 중심에 ‘아우디 그녀’ 이연경이 있다!
여타 수입차 브랜드와 아우디가 다른 점은 딱 하나다. 사람들은 아우디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재미난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아우디코리아가 한국 진출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온 마케팅의 효과 덕이 크다. 그간 자동차브랜드가 가지는 이미지는 사실 ‘가격대’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우디는 그것을 뛰어넘어 차별화를 시작했다. 새로운 모델을 론칭할 때마다 타겟이 되는 소비자층이 가장 좋아할 만한 라이프스타일, 문화 체험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갔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핀셋 마케팅’이라 이름 붙이기도 했다. 마케팅 대상을 철저히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들을 핀셋으로 골라내듯 쏙쏙 찾아낸다는 의미다. 가령 아우디는 2006년 최고급 프레스티지 세단인 A8 B&O를 론칭할 때 유럽의 유서 깊은 축제인 잘츠부르크 오페라페스티벌 투어를 기획했고, 2008년 뛰어난 디자인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갖춘 뉴 A4를 선보일 때 젊은이들이 열광해 마지않는 세계적인 재즈밴드 ‘자미로콰이’를 최초로 한국에 초청했다. 2007년 스포츠카 TT 2세대모델은 젊은 감각을 가진 연령대를 타겟으로, 구태의연한 장소인 호텔을 벗어나 천막돔을 치고 젊음과 자유가 흘러넘치는 파티에서 첫선을 보임으로써 크게 화제가 되었다. 이때부터였을까. 소비자들은 단순히 자동차매장에서 신차의 사양과 특징, 그 브랜드에 관한 설명을 듣는 것보다 이런 방식의 접근에 훨씬 빨리 반응했고 더 뜨겁게 ‘아우디’를 원하기 시작했다. 이 놀라운 변화의 중심에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 이연경이 있다.
자동차마케팅의 레전드, ‘아우디 그녀’
이연경은 왜 늘 ‘최초’일까?
자동차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연 이연경, 그녀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문화마케팅을 처음으로 시도한 자동차브랜드 마케터, 한국 모터쇼 사상 처음으로 남자 레이싱 모델을 세운 기획자, 아우디 글로벌 신차시승회를 최초로 아시아, 그것도 한국에 유치한 디렉터, 세계적인 애시드재즈밴드 자미로콰이를 최초로 데려온 트렌드세터, 유학 한 번 가지 않고 글로벌기업에 입사해 최연소 임원이 된 사람. 그녀는 어떻게 늘 ‘최초’일 수 있었을까?
나는 남들이 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남들이 하는 대로만 한다면 그들이 한 만큼밖에 할 수 없다는 걸 나는 안다. 새로운 것이 나올 수가 없다. 설사 결과적으로 남들과 똑같은 일을 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결론에 이르기까지 나는 철저하게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다.
_''이제부터 룰은 내가 정한다'' 중에서(p.81)
이렇듯 그녀는 마케팅을 가장 창조적인 일이라 믿는다. 이연경은 2008년 세계 59개국 아우디 지사의 마케팅 활동을 평가하는 아우디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영국, 캐나다와 함께 세계 3대, 아시아 1등의 마케팅 담당자로 선정됐다. 독일 아우디 본사가 그녀를 전 세계 최고 마케팅 전문가로 인정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아우디의 브랜드 인지도는 놀라운 기세로 올라갔고 세일즈는 말할 것도 없다. ‘탈것’에 불과했던, 빙글빙글 도는 거치대 위에 머물러있던 자동차를 ‘열망과 즐거움으로 점철된 하나의 상징’으로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여보낸 그녀. 이러한 그녀의 노력에 힘입어 아우디코리아는 매해 경이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우디 본사가 그녀의 마케팅을 벤치마킹할 정도다.
“도전 앞에 선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길 위의 모든 ‘인생 드라이버’에게 보내는 영감 가득한 ?시지
그녀의 이런 놀라운 성과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그녀는 대뜸 자신이 ‘날라리’였다고 고백한다. 한때 날라리였지만 열심히 공부해 성공했다는 그런 뻔한 스토리가 아니다. 오히려 매 순간 새로운 것을 즐겁게 흡수하고, 문화를 퍼뜨리고 다녔던 그 날라리적인 기질과 열정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트렌드를 읽는 본능에 가까운 감각, 단순히 열심히 하기보다 즐길 줄 아는 마인드가 그녀의 현재를 만든 핵심이다. 그녀는 남자들만 가득한 어쩌면 여성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곳에서, 오히려 그 어려움을 즐기는 것처럼 자신의 길을 개척해왔다. 처음엔 ‘싸움닭’ ‘골 때리는 애’로 불렸을지언정 지금은 당당히 업계의 룰 브레이커(rule breaker)로 우뚝 섰다.
“어떻게 하면 이사님처럼 될 수 있어요?”
“그렇게 빨리 승진하고 성공하는 비결이 뭔가요?”
아우디 그녀는 이제껏 이런 질문을 자주 받아왔다. 이 질문에는 마치 하나의 모범적인 대답이 존재할 거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아 적잖이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비록 이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의 답은 모르지만 이연경은 이들을 위한 책을 썼다. 자신이 무작정 따라 할 만한 롤모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분명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도서관에 틀어박혀 공부에만 여념이 없는 후배들, 성공에 대한 모범답안을 얻고자 하는 이들,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지만 회사에 들어와서 고전하는 이들에게 이연경은 ‘성공의 의미’부터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성공을 모방하기보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도록 그간의 경험을 펼쳐놓는다. 자신을 통해 이들이 하나의 힌트 혹은 영감이라도 얻는다면, 얻은 만큼 자신보다 좀 더 쉽게 길을 갈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이다. 길 위에서 서성이는 모든 ‘인생 드라이버’들에게 아우디 그녀, 이연경은 훌륭한 동행자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연경
이화여대 사회학과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하지만 학교보단 학교 밖에서 더 많이 놀고 공부했다. 그녀는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처음 홍보 일을 시작했고 마스터카드코리아, 버슨마스텔러를 거치면서 마케팅으로 영역을 넓혔다. 아우디와는 아우디코리아가 세워지기 전 아우디 공식수입업체에 입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녀는 아우디가 정식으로 한국 진출을 결정하면서 첫 번째로 스카우트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의 사번은 ‘1번’이다. 아우디코리아에서 이사가 되었을 때 그녀 나이 서른세 살. 남성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자동차업계에서 삼십대의 젊은 여자 이사가 살아남은 비결은 무엇일까. 『아우디 그녀, 세상을 사로잡다』는 그녀를 향한 세간의 모든 스포트라이트와 의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더불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직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녀의 숱한 도전은 많은 영감과 용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길 위에서 서성이는 많은 이들에게
단 하나의 영감 혹은 힌트가 되어줄 수 있기를
1장 어느 날 아우디가 내게 왔다
아우디코리아가 내게 왔을 때 망설임 없이 올라탔다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이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
그때 그 날라리가 아우디 이사라고?
나는 이제껏 자동차를 팔아본 적이 없다
혹독한 실패, 그것이 남긴 것을 꼭꼭 씹어 삼키다
미모보다는 캐릭터가 힘이 세다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열고 열어도, 좋아질 것은 또 있다
2장 힘껏 밟아라, 가고 싶은 그곳까지!
이제부터 룰은 내가 정한다
빽빽한 정글에도 새 길은 난다
정장 슈트가 나의 갑옷처럼 느껴지던 날
막다른 길은 뚫고 가도 좋아
100장짜리 PT에서 ‘자넷리 쇼’가 되기까지
국회로 가야 할 사람들이, 회사에서‘딴지’를 걸어온다면
일한 만큼 생색내니, 돌 대신 상이 날아오더라
3장 설렘부터 감동까지, 그 길고도 짧은 질주
일과 진심으로 나를 감동시킨 최고의 프로들
우리도 1년에 한 번은 고객이 되고 싶다
24시간 멈추지 않는 르망 레이스, 그 안에 인생이 있다
달리는 자동차에서 심장을 느끼는 사람들
내가 믿지 않는 세 가지, 스펙, 스펙, 스펙
무한도전은 일상다반사, 할 수 있겠어?
4장 길 위에 있는 이들에게
친구 따라 클럽은 가도 회사까지 따라갈 수는 없다
남자들이 군대에 갈 동안 여자들은 위문편지만 썼나?
“아버지는 뭐 하시나?” 나더러 이런 아저씨들 사이에서 일하라고?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이들에게
수십 번 수백 번 머릿속으로 하는 시뮬레이션의 힘
가만가만 홀로 걷는 남산 길,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시간
내 인생 가장 뜨거운 꿈, 글로벌인 ? 남들은 야망이라 쓰고 나는 즐거움이라 읽는다
“저 차 뭐야? 왜 이렇게 자주 눈에 띄지?”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네 개의 실버링, 아우디(Audi)
올해 9월말 수입차 누계 판매대수가 10만대를 육박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수입차 전성시대’다. 주위를 둘러봐도 수입차를 직접 운전하고 지지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졌고 벤츠, BMW,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닛산 등은 국산 자동차브랜드만큼이나 익숙하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브랜드는 단연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특히 20, 30대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아우디’다. 2010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25~39세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차브랜드 1위로 아우디가 꼽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독일 차 브랜드 중 하나에 불과했던 것이, 이제는 너도 나도 한번쯤 타보고 싶어하는 로망의 아이콘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생애 첫 자동차를 선택하는 시기에 있는 20, 30대들에게 사실 ‘아우디’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가격대의 차가 아니다. 그럼에도 아우디가 어떻게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하게 되었을까.
누구나 열망하는 로망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돌풍의 중심에 ‘아우디 그녀’ 이연경이 있다!
여타 수입차 브랜드와 아우디가 다른 점은 딱 하나다. 사람들은 아우디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재미난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아우디코리아가 한국 진출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온 마케팅의 효과 덕이 크다. 그간 자동차브랜드가 가지는 이미지는 사실 ‘가격대’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우디는 그것을 뛰어넘어 차별화를 시작했다. 새로운 모델을 론칭할 때마다 타겟이 되는 소비자층이 가장 좋아할 만한 라이프스타일, 문화 체험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갔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핀셋 마케팅’이라 이름 붙이기도 했다. 마케팅 대상을 철저히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들을 핀셋으로 골라내듯 쏙쏙 찾아낸다는 의미다. 가령 아우디는 2006년 최고급 프레스티지 세단인 A8 B&O를 론칭할 때 유럽의 유서 깊은 축제인 잘츠부르크 오페라페스티벌 투어를 기획했고, 2008년 뛰어난 디자인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갖춘 뉴 A4를 선보일 때 젊은이들이 열광해 마지않는 세계적인 재즈밴드 ‘자미로콰이’를 최초로 한국에 초청했다. 2007년 스포츠카 TT 2세대모델은 젊은 감각을 가진 연령대를 타겟으로, 구태의연한 장소인 호텔을 벗어나 천막돔을 치고 젊음과 자유가 흘러넘치는 파티에서 첫선을 보임으로써 크게 화제가 되었다. 이때부터였을까. 소비자들은 단순히 자동차매장에서 신차의 사양과 특징, 그 브랜드에 관한 설명을 듣는 것보다 이런 방식의 접근에 훨씬 빨리 반응했고 더 뜨겁게 ‘아우디’를 원하기 시작했다. 이 놀라운 변화의 중심에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 이연경이 있다.
자동차마케팅의 레전드, ‘아우디 그녀’
이연경은 왜 늘 ‘최초’일까?
자동차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연 이연경, 그녀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문화마케팅을 처음으로 시도한 자동차브랜드 마케터, 한국 모터쇼 사상 처음으로 남자 레이싱 모델을 세운 기획자, 아우디 글로벌 신차시승회를 최초로 아시아, 그것도 한국에 유치한 디렉터, 세계적인 애시드재즈밴드 자미로콰이를 최초로 데려온 트렌드세터, 유학 한 번 가지 않고 글로벌기업에 입사해 최연소 임원이 된 사람. 그녀는 어떻게 늘 ‘최초’일 수 있었을까?
나는 남들이 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남들이 하는 대로만 한다면 그들이 한 만큼밖에 할 수 없다는 걸 나는 안다. 새로운 것이 나올 수가 없다. 설사 결과적으로 남들과 똑같은 일을 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결론에 이르기까지 나는 철저하게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다.
_''이제부터 룰은 내가 정한다'' 중에서(p.81)
이렇듯 그녀는 마케팅을 가장 창조적인 일이라 믿는다. 이연경은 2008년 세계 59개국 아우디 지사의 마케팅 활동을 평가하는 아우디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영국, 캐나다와 함께 세계 3대, 아시아 1등의 마케팅 담당자로 선정됐다. 독일 아우디 본사가 그녀를 전 세계 최고 마케팅 전문가로 인정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아우디의 브랜드 인지도는 놀라운 기세로 올라갔고 세일즈는 말할 것도 없다. ‘탈것’에 불과했던, 빙글빙글 도는 거치대 위에 머물러있던 자동차를 ‘열망과 즐거움으로 점철된 하나의 상징’으로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여보낸 그녀. 이러한 그녀의 노력에 힘입어 아우디코리아는 매해 경이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우디 본사가 그녀의 마케팅을 벤치마킹할 정도다.
“도전 앞에 선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길 위의 모든 ‘인생 드라이버’에게 보내는 영감 가득한 ?시지
그녀의 이런 놀라운 성과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그녀는 대뜸 자신이 ‘날라리’였다고 고백한다. 한때 날라리였지만 열심히 공부해 성공했다는 그런 뻔한 스토리가 아니다. 오히려 매 순간 새로운 것을 즐겁게 흡수하고, 문화를 퍼뜨리고 다녔던 그 날라리적인 기질과 열정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트렌드를 읽는 본능에 가까운 감각, 단순히 열심히 하기보다 즐길 줄 아는 마인드가 그녀의 현재를 만든 핵심이다. 그녀는 남자들만 가득한 어쩌면 여성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곳에서, 오히려 그 어려움을 즐기는 것처럼 자신의 길을 개척해왔다. 처음엔 ‘싸움닭’ ‘골 때리는 애’로 불렸을지언정 지금은 당당히 업계의 룰 브레이커(rule breaker)로 우뚝 섰다.
“어떻게 하면 이사님처럼 될 수 있어요?”
“그렇게 빨리 승진하고 성공하는 비결이 뭔가요?”
아우디 그녀는 이제껏 이런 질문을 자주 받아왔다. 이 질문에는 마치 하나의 모범적인 대답이 존재할 거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아 적잖이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비록 이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의 답은 모르지만 이연경은 이들을 위한 책을 썼다. 자신이 무작정 따라 할 만한 롤모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분명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도서관에 틀어박혀 공부에만 여념이 없는 후배들, 성공에 대한 모범답안을 얻고자 하는 이들,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지만 회사에 들어와서 고전하는 이들에게 이연경은 ‘성공의 의미’부터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성공을 모방하기보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도록 그간의 경험을 펼쳐놓는다. 자신을 통해 이들이 하나의 힌트 혹은 영감이라도 얻는다면, 얻은 만큼 자신보다 좀 더 쉽게 길을 갈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이다. 길 위에서 서성이는 모든 ‘인생 드라이버’들에게 아우디 그녀, 이연경은 훌륭한 동행자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연경
이화여대 사회학과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하지만 학교보단 학교 밖에서 더 많이 놀고 공부했다. 그녀는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처음 홍보 일을 시작했고 마스터카드코리아, 버슨마스텔러를 거치면서 마케팅으로 영역을 넓혔다. 아우디와는 아우디코리아가 세워지기 전 아우디 공식수입업체에 입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녀는 아우디가 정식으로 한국 진출을 결정하면서 첫 번째로 스카우트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의 사번은 ‘1번’이다. 아우디코리아에서 이사가 되었을 때 그녀 나이 서른세 살. 남성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자동차업계에서 삼십대의 젊은 여자 이사가 살아남은 비결은 무엇일까. 『아우디 그녀, 세상을 사로잡다』는 그녀를 향한 세간의 모든 스포트라이트와 의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더불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직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녀의 숱한 도전은 많은 영감과 용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길 위에서 서성이는 많은 이들에게
단 하나의 영감 혹은 힌트가 되어줄 수 있기를
1장 어느 날 아우디가 내게 왔다
아우디코리아가 내게 왔을 때 망설임 없이 올라탔다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이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
그때 그 날라리가 아우디 이사라고?
나는 이제껏 자동차를 팔아본 적이 없다
혹독한 실패, 그것이 남긴 것을 꼭꼭 씹어 삼키다
미모보다는 캐릭터가 힘이 세다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열고 열어도, 좋아질 것은 또 있다
2장 힘껏 밟아라, 가고 싶은 그곳까지!
이제부터 룰은 내가 정한다
빽빽한 정글에도 새 길은 난다
정장 슈트가 나의 갑옷처럼 느껴지던 날
막다른 길은 뚫고 가도 좋아
100장짜리 PT에서 ‘자넷리 쇼’가 되기까지
국회로 가야 할 사람들이, 회사에서‘딴지’를 걸어온다면
일한 만큼 생색내니, 돌 대신 상이 날아오더라
3장 설렘부터 감동까지, 그 길고도 짧은 질주
일과 진심으로 나를 감동시킨 최고의 프로들
우리도 1년에 한 번은 고객이 되고 싶다
24시간 멈추지 않는 르망 레이스, 그 안에 인생이 있다
달리는 자동차에서 심장을 느끼는 사람들
내가 믿지 않는 세 가지, 스펙, 스펙, 스펙
무한도전은 일상다반사, 할 수 있겠어?
4장 길 위에 있는 이들에게
친구 따라 클럽은 가도 회사까지 따라갈 수는 없다
남자들이 군대에 갈 동안 여자들은 위문편지만 썼나?
“아버지는 뭐 하시나?” 나더러 이런 아저씨들 사이에서 일하라고?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이들에게
수십 번 수백 번 머릿속으로 하는 시뮬레이션의 힘
가만가만 홀로 걷는 남산 길,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시간
내 인생 가장 뜨거운 꿈, 글로벌인 ? 남들은 야망이라 쓰고 나는 즐거움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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