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문파?!
문재인 대통령만을 믿고 지지하는 사람들을 ‘문파’라고 한다. 왜 이들은 그 한 사람만을 그토록 따르는 것일까? 또 이들은 어떻게 그 믿음을 드러내며, 이 사회를 바꾸려고 하고 있을까?
사실 ‘문파’라는 말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하나의 세력으로 두고 반대편에서 이르는 말에서 출발한 것인지도 모른다. 마치 ‘노빠’처럼. ‘세력’이라 함은 단순히 기세를 뻗치는 힘이라는 의미 외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세를 키운 집단’을 이른다. 그런 점에서, ‘문파’라는 말은 문재인 지지자들의 순수한 의도를 ‘세력 불리기’라며 깎아내리려는 의도에서 사용되고는 했었다.
그러나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파’라는 말 자체를 그저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세력이라면 세력이고, 그리하여 더 많은 세를 떨칠 수 있다면 스스로를 ‘문파’라 이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문제는 많은 이가 잘 알지 못하면서 그저 세간에 떠드는 말만 듣고 ‘문파’를 호도하는 것이다. ‘문빠’니, ‘극렬’이니, 심지어 ‘문창’이니 하며, 비하한다. 몇몇 부류는 욕하며, 실체도 없는 세력을 무마시키려고 훼방을 놓는다. 그리고 ‘문파’인 척하며, ‘문파’를 이용하는 자도 있다. 그러나 ‘문파’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온갖 공격을 막아내는 샌드백이 되는 데 자처한다. 어떠한 훼방에도 ‘문파’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게 바로 ‘문파’다.
우리는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 구성원으로서 그 수많은 ‘문파’의 이야기를 한 번쯤 제대로 들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문파’라는 ‘현상’을 밝히거나 ‘문파’의 역사를 알아보는 도서는 아니다. 그저 ‘문파’, 그중에서도 ‘극렬 문파’라 일컫는 저자의 말을 시간과 사건에 따라 담은 책이다. 오직 ‘문파’만의 이야기를 담아 ‘문파’의 목소리를 전하는 책이다. 그 목소리를 듣고 우리는 ‘문파’의 파도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갈 수 있다. 적어도 ‘문파’의 마음을 알고 이해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질문, ‘왜 문재인 대통령을 이토록 지지하는가?’에 관한 답을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초승달이 보름달로 향해 가듯,
문재인 정부도 만월로 무르익어 간다
우리는 이전에 출간한 도서,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비극적인 죽음에 관해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성찰해보았습니다. 왜 그는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특정 세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떻게 그를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우리는 비판하며 깨닫고 스스로 반성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탄생 과정을 역시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정치를 멀리하려 했던 인권 변호사가 어떻게 현재 위치에 이르게 되었는지 살펴보면서 현대 사회를 진단하고 이해해 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만 하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 전에,
우리는 문재인 정부를, 문재인이라는 한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바로 이 책이 그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어째서 문재인 지지자, 즉 ‘문파’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이토록 강렬히 지지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문재인 지지자를 모욕하고, 하나의 세력으로 규정하며 깎아내리는 이들의 부당함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의 목소리 속에서 그들의 진정성을 더 많은 이가 알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세력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저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선 문재인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책 속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목적의 출발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 기득권의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해 공수처 설치를 온 힘을 다해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권력을 쥐고 있는 세력이 죽기 살기로 개혁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손에 쥐고서는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시시각각 쏟아지는 거짓 정보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사실이고 심지어 무엇이 정의인지 국민이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도록 기득권, 적폐 세력은 여론을 흔들어 놓습니다.
대한민국은 역대급 혼란기에 놓여 있습니다. 새살이 돋아나려는 잠깐의 진통이라고 하기엔 그 고통이 작지 않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상처가 아물고 딱지가 앉을 것입니다.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바로 우리 국민에게 달렸습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더니, 기득권에 충성하는 자를 우리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올바로 가고 있다면, 이 세상을 옳게 바꾸려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 충성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 앞에 서서 온갖 화살을 맞고 버티는 그 사람을 우리는 지지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누구를, 무엇을 지지해야 할까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책은 멀리서 문재인 대통령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이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문파’에 이제 ‘극렬’이라는 단어가 붙었습니다. 반대파들이 붙인 단어이지만, 문파는 이 또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야말로 문파는 이제 ‘극렬’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극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왜 ‘문파’가 극렬히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지 살펴봅니다. 그렇게 하여 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만 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합니다. ‘극렬’한 문재인 지지자의 목소리를 통해 왜 우리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이 책을 시작으로 훌륭한 ‘문파’분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퍼뜨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용기를 냈듯이 많은 분이 용기 내어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기 바랍니다.”
-최솔빛
작가 소개
저자 최솔빛은 미국 시애틀에 사는 문파다. 서강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을 마친 후 워싱턴대학교로 유학 갔다가 그냥 눌러살게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해 ‘노사모’ 활동도 했던 그는 노 대통령 서거 후 시애틀에서 그 추모 활동을 하였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의 친구인 문재인이라는 정치인에 매료돼 문파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직원’(?)이 되고자 18기 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 자문 위원 겸 교육위원장으로 참여하였고, 시애틀의 문파 모임 ‘시애틀 민들레’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대선 전부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페이스북을 통해 꾸준히 올려왔고, 대선 이후에도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글을 쓰는 데 쉬지 않고 있다. 또한, 수구 쪽은 물론 이른바 ‘좌 적폐’를 향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진영논리에 빠진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목 차
2018년의 기록
2019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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