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34곳 유적지에서 되새겨 본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상하이와 블라디보스토크, 샌프란시스코까지, 국내와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서 그곳에 남겨진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되새겨 본 독립운동 기록이다.
서울 남산 아래 안중근기념관에서 시작한 발걸음은 인천 강화의 이건창 묘소와 양평의 몽양기념관을 지나 인제 백담사, 천안의 유관순기념관, 안동의 이육사문학관 등을 거쳐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중국 지린 성 청산리대첩기념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인박물관에까지 닿았다. 그리고 지금은 가볼 수 없는 평양의 애국열사릉을 바라보며, 남북 왕래가 자유로워지는 날 달려가서 조소앙의 무덤 앞에 무궁화 한 송이를 꼭 헌화하고 싶다는 원을 세운다.
34곳 유적지에서 되돌아본 독립운동가들의 삶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 뜨거웠다. 우리 스스로에게 물을 일이다. 그들의 피로 지켜진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조국 독립을 위해 바친 그들의 삶과 꺾일 줄 몰랐던 독립정신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
불꽃처럼 살다 간 독립운동가들의 삶
저자는 안중근, 김구, 유관순, 윤봉길, 한용운, 안창호와 같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도 당연히 다루지만, 김마리아, 김경천, 이강년, 허위, 박상진, 안희제, 이윤재, 임병찬, 김병로, 김철, 최재형과 같이 다소 생소한 인물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루었다.
김경천 장군은 일본육사를 졸업하고 일본 장교로 임관되어 출세길이 보장돼 있었지만 그것을 마다하고 만주의 신흥무관학교로 가서 교관이 된 인물이다. 연해주와 시베리아를 누비며 일본군과 마적들을 상대로 유격전을 벌여 일제 군경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되기도 했으나 스탈린 정권의 시베리아 강제 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끌려가 고생하다가 간첩으로 몰려 수용소에서 쓸쓸히 사망했다.
최재형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결국 이국땅에 뼈를 묻은 인물이다. 그는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연해주로 이주한 뒤 요행히 러시아인 선장의 도움으로 경제적인 자립을 하게 되자 한인 마을의 동포들을 돕고 돌보았다. 그는 안중군의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 계획에 지원하기도 했는데 독립군 활동 중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재판도 없이 총살당했다.
그들은 살아서 불꽃이었고 죽어서 별빛이 되었다. 2019년 11월 현재까지 포상받은 독립유공자 수 15,689명. 그들 각각의 삶이 모두 이러할 것이다.
알고 가서 보고 오자,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여행기
『불꽃으로 살고 별빛이 되다』는 남한 땅의 독립운동 유적지 28곳과 중국, 러시아, 미국의 유적지 5곳을 직접 찾아가 보고, 그곳에 담긴 장소와 사람 이야기를 기록한 답사 여행기이다.
서울의 덕수궁 돌담을 돌면 만나는 정동근대역사길에는 고종의 명을 받고 헤이그로 파견되었던 세 특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중명전이 있다. 동작구에는 우당 이회영의 묘소가 있는 국립현충원이 있고 성북동에는 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되찾는 데 자신의 생애와 재산을 모두 바친 전형필의 간송미술관이 있다.
충북 청주시 고드미마을, 단재가 살았던 곳에는 단재유적지가 조성되어 있고 경북 안동시 이육사의 생가 터 근처에는 이육사문학관이 건립되어 있다. 강제 개항으로 일찍 식민 도시가 된 부산의 동광동에는 일제 침략 기지 코앞에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인 백산상회를 내고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한 안희제를 기념하는 백산기념관이 있다.
하루가 멀다 하게 등장하는 새로운 관광지와 핫플레이스에만 주목할 일이 아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멀지 않은 곳에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다. 그곳을 찾아가 오늘 내가 서 있는 자리가 그저 그렇게 쉽게 주어진 곳이 아님을 돌아보면 어떨까? 그것이 처절한 투쟁으로 이 나라를 지켜 준 선열들에 대한 후손된 자의 최소한의 염치와 도리 아닐까?
안중근 효과, 김구 효과를 느끼며 다짐한다,
다시는 지지 않을 것이다
1919년, 온 나라 곳곳에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일제의 총과 칼 앞에 선조들이 쓰러져 간 지 올해로 꼭 100년이다. 그날의 만행에 대한 기록과 기억이 이토록 뚜렷한데 2019년,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일본에 분노했다. 역사를 거울삼아 다시는 그런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다짐과 약속을 팽개치고 일본은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무역 규제를 시작했고 경제 침략을 시도한 것이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라는 구호로 나라가 들썩였다.
누군가 남을 돕고 있는 착한 행동을 바라보기만 해도 신체의 면역기능이 높아지게 되는 현상이 있다.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 한다. 저자는 말한다. “애국 선열과 독립지사들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삶의 모습을 더듬어 보노라니 마음이 맑아지고 몸에 활력이 생기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그러면 ‘안중근 효과’, ‘김구 효과’라고나 할까?”
읽는 이 역시 독립운동가들의 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뜨거운 마음과 거룩한 희생 앞에서 안중근 효과, 김구 효과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독립운동은 단지 기억해야 할 역사만이 아니다. 계속되어야 할 어떤 것이다. 전 재산을 내놓고 목숨까지도 아까워하지 않으며 독립을 염원하고 지켜 준 독립 선열들의 행적을 한 줄 한 줄 아로새기며, 우리 역시 다시는 지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게 된다.
작가 소개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고, 남성중·고와 서울법대를 다녔으며, 공군 법무관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1982년 판사로 임용되어 줄곧 재판 업무를 수행하고, 2010년 서울행정·가정법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그만두었다. 그 후 법무법인(유) 바른에 들어가 수많은 송무 사건을 변론하고, 2019년부터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아울러 봉사단체인 전국 연탄은행의 홍보 대사, 사단법인 정의 이사장 등을 맡아 여러 공익 활동을 펼치는 한편, 모교의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기도 하고, 민간 기업의 사외이사로서 기업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숲길에서 부친 편지』, 『소중한 인연』, 『카멜리아 스토리』 등이 있고, 시집으로 『낙타의 눈』과 『능수벚꽃 아래서』를 냈다.
목 차
머리말
안중근 …… 서울 중구 안중근기념관
헤이그 세 특사 …… 서울 중구 정동근대역사길
이회영 ……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마리아 ……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김경천 …… 서울 종로구 김경천 집터 표지석
전형필 ……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김창숙 …… 서울 강북구 김창숙 묘소
이건창 형제와 강화학파 …… 인천 강화군 명미당과 영재 묘소
여운형 …… 경기 양평군 몽양기념관
한용운 …… 강원 인제군 백담사
신채호 …… 충북 청주시 단재유적지
이강년 …… 충북 제천시 의병전시관
유관순 …… 충남 천안시 유관순사적지
윤봉길 …… 충남 예산군 윤봉길기념관
이육사 …… 경북 안동시 이육사문학관
이상룡 …… 경북 안동시 임청각
허위 …… 경북 구미시 왕산기념관
박상진 …… 울산 북구 송정호수공원과 박상진 생가
안희제 …… 부산 중구 백산기념관
김원봉 …… 경남 밀양시 의열기념관
이윤재와 조선어학회 …… 경남 김해시 한글박물관
임병찬 …… 전북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김병로 …… 전북 순창군 김병로 생가
최익현 …… 전북 정읍시 무성서원
고광순 …… 전남 담양군 고광순기념관
황현 …… 전남 구례군 매천사
김철 …… 전남 함평군 임시정부독립운동역사관
제주 해녀들 …… 제주도 제주시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
김구 ……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독립군의 두 명장 …… 중국 지린 성 청산리대첩기념비
윤동주 …… 중국 지린 성 윤동주 생가
최재형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최재형기념관
안창호 ……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
조소앙 …… 북한 평양시 애국열사릉
추천사 …… 이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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