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한다는 착각

고객평점
저자마틴 슈뢰더
출판사항프런티어, 발행일:2023/12/18
형태사항p.303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754926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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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생에서 만족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만족할 때는 언제일까?


가정, 일, 돈, 자유 시간, 친구, 집, 정치, 건강, 라이프 스타일…

삶의 다양한 키워드로 살펴보는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한 방법


누군가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답할까? 대부분은 아마 ‘행복’이라 답할 것이다. 사랑하는 배우자와 자녀, 번듯한 직장과 넓은 집은 전형적인 ‘행복한 삶’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행복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로 과연 적절할까?


행복은 감정에 의존하고, 따라서 뚜렷한 패턴 없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속성이 있다. 반면 만족감의 규칙은 단순하다. 우리는 삶이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바와 일치할 때 만족감을 느끼고, 들어맞지 않는 상황에서 불만족을 느낀다. 누구나 만족을 추구하며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만족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언제 만족할까?


이 책의 저자인 슈뢰더 교수는 1984년부터 독일에서 8만 5,000명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64만 건의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여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그 내용을 담은 두 번째 저서 《만족한다는 착각》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만족의 조건을 분석한다. 인문·사회 분야에서 ‘2021 올해의 학술서’ 부분에 뽑혔고, <슈피겔>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그는 만족도가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분석하고, 동시에 통계적 부정확성도 언급한다. 이러한 결과는 다수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도, 개인별로는 다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평균적인 결과가 스스로에게도 적용되는지 물어보고 평가하는 과정 역시 필요하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사람들이 실제로 언제 만족감을 느끼는지에 대해 냉철하고도 재미있는 분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외부 영향에 얼마나 간단히 좌우되는지도 말이다.


행복은 잊어라! 중요한 것은 만족이다

30여 년간의 방대한 과학적 탐구를 통해 풀어낸 만족의 비밀


출퇴근 거리가 늘어나는 대신 더 높은 월급을 받을 수 있다면 장거리 통근을 택하는 게 나을까? 아이는 꼭 낳아야 할까? 언제 직업을 갖는 게 좋을까? 이 사람과 계속 연애를 해야 할까? 지금보다 친구가 더 필요할까?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는 편이 좋을까?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할까?


이런 질문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다. 바로 ‘나를 만족시키는 것은 무엇일까?’다. 그런데 왜 행복이 아닌 만족을 평가하는 걸까? 왜냐하면 행복은 감정에 의존하고, 따라서 뚜렷한 패턴 없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속성이 있다. 반면 만족감의 규칙은 단순하다. 우리는 삶이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바와 일치할 때 만족감을 느끼고, 들어맞지 않는 상황에서 불만족을 느낀다. 누구나 만족을 추구하며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만족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언제 만족할까?


독일 자를란트대학교 사회학 교수 마틴 슈뢰더는 1984년부터 독일인 8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64만 건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우리가 언제 만족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슈뢰더는 만족도에 대한 결과를 가족, 직장, 재정 상태, 친구, 건강, 정치적 태도 등의 영역으로 세세하게 나누고, 그래프를 통해 보기 쉽게 설명했다.


만족시켜 준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우리를 만족시키는 것이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독일 남성은 자녀가 생기면 대체로 일을 줄이고 싶다고 말한다. 이는 가정적인 남편처럼 보이고 싶은 것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노동 시간과 실제 삶의 만족도를 따져보면, 자녀가 있는 독일 남성은 오랜 시간 일할 때, 그것도 자녀가 없는 남성보다도 더 길게 일할 때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독일 여성은 배우자가 자녀를 함께 돌보는 게 좋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남편이 집 밖에 오래 있을수록 만족도가 점점 올라간다. 이는 대다수의 예상과 다르다.


우리는 통계를 통해 어떤 조건이 갖춰졌을 때 만족도가 높아지는 정확한 이유를 인과 관계를 근거로 추측할 수는 있지만, 그 이유를 정확히 밝혀내지는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족도가 언제 높아지는지를 알아두는 것은 그 자체로도 유용하다.


가령 소득이 특정 한도를 넘어서면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 그 ‘이유’는 잘 모르더라도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와 다르지 않다. 우리는 약이 정확히 어떤 효과를 일으키고 그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낱낱이 알지도 못한다. 다만 약을 먹고 건강이 나아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우리는 ‘평균’이 아니며, 만족도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최선이랄 수 없는 결정을 내린다. 그렇다고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다. 어떻게 해야 건강해지는지 안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한 음식만 먹고 살 순 없듯이,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결과만 믿고 철저하게 데이터에 따라 행동을 계산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이 책은 사람들이 실제로 언제 만족감을 느끼는지에 대해 냉철한 시각을 제공한다. 덕분에 우리는 철학자나 전문가의 말에 의존하지 않고도 우리를 만족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간단히 알아낼 수 있게 됐다. 우리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외부 영향에 얼마나 간단히 좌우되는지도 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틴 슈뢰더 

독일에서 사회 불평등, 사회 복지, 자본주의 변동, 세대, 도덕, 삶의 만족도, 그리고 유럽 정체성 등의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사회학자다. 막스 플랑크 사회 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오스나브뤼크, 시앙스포,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독일 자를란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스턴TV, RTL 뉴스 등에 출연해 유명해졌고, 독일의 대표적 주간 시사 잡지 <슈피겔>과 가장 영향력 있는 일간신문 중 하나인 <FAZ>에 정기적으로 글을 게재하고 있다. 3권의 전문적인 학술 서적과 수십 편의 논문 투고를 통해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984년부터 독일에서 8만 5,000명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64만 건의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여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그 내용을 담은 그의 두 번째 저서 《만족한다는 착각》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만족의 조건을 분석한다. 인문·사회 분야에서 ‘2021 올해의 학술서’ 부분에 뽑혔고, <슈피겔>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옮긴이 : 김신종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유로저널>의 독일 지역 사회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인간의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뇌과학의 비밀(공역)》, 《가짜 뉴스, 뭔데 이렇게 위험해?》, 《성 암브로시오 성당의 수녀들: 1858년 하느님의 성전에서 벌어진 최초의 종교 스캔들》 등이 있다.

목 차

1장 왜 행복보다 만족이 중요할까

2장 가정, 반드시 꾸려야 할까

3장 돈, 얼마나 벌어야 할까

4장 관계, 친구는 많을수록 좋을까

5장 집, 얼마나 넓어야 할까

6장 정치, 어느 정도의 참여도가 좋을까

7장 건강,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할까

8장 라이프스타일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9장 사랑,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10장 우리는 왜 만족하거나 만족하지 못할까

11장 만족감을 느끼는 궁극의 방법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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