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2 합본호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1 월간 책씨앗 선정도서
“이건 이미 도둑맞은 물건을 되찾아오는 일이야.
우린 좋은 도둑들인 거야!”
팔매질의 명수, 소매치기의 귀재,
천재 조련사와 공중 곡예의 달인이 뭉쳤다!
왜? 에메랄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 매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작은 무법자들
캐서린 런델의 이야기는 늘 아이들이 중심이다. 아이 주변의 어른은 조력자이거나, 악당이거나, 아이가 행동할 계기를 만들어주는 데에 그친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누구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고 도전한다. 《지붕을 달리는 아이들》의 소피가, 《어느 날, 정글》의 프레드와 콘, 릴라와 맥스가, 《울프 와일더 – 늑대와 달리는 소녀》의 페오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간 것처럼 말이다. 《좋은 도둑들》도 다르지 않다.
비타는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아빠를 잃고 엄마와 살고 있다. 그때 소아마비를 앓아 왼쪽 다리를 절게 되었지만, 할아버지의 지도를 받고 팔매질의 명수가 되었다. 비타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만난 친구들도 개성이 넘친다. 소매치기 실크는 자물쇠도 휙휙 딸 수 있는 손재주의 귀재인 동시에 한 번 본 건 잊지 않는 기억력의 소유자다. 서커스단의 아르카디는 말과 개는 물론 새까지 길들이는 솜씨 좋은 조련사고, 새뮤얼은 혼자 공중 곡예를 깨우친 공중 묘기의 달인이다.
아이들은 능력도 제각각이지만 성격도 제각각이다. 보호자 없이 거리에서 살아가는 실크는 매사 까칠하고 퉁명스럽다. 한패를 이뤄 활동한 적도 없다. 반면 아르카디는 웃을 때면 하늘을 가득 채울 것처럼 생기가 넘치는 발랄함이 있고, 새뮤얼은 침착하게 아이들을 정리하면서도 시원시원하게 행동하는 과감함을 갖추고 있다. 패거리의 중심, 비타는 병을 앓은 뒤 조심스럽고 신중한 아이로 자랐지만 눈과 마음은 투지로 활활 빛나고 있다.
저마다의 특별함을 품은 네 아이는 위장을 하거나, 지하 하수도를 탐험하는 등 1920년 대의 뉴욕 곳곳을 자유롭게 누빈다. 어른의 도움 없이 비타의 목적, 허드슨 성에 잠입해 숨겨진 에메랄드를 훔친다는, 조금 불법적인 일을 위해서!
“우리는 이제 한패야. 함께 싸우고, 함께 먹고. 같은 패거리지.”
- 본문 264쪽
● 누구나 쓸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무기 : 사랑
아이들이 처음부터 에메랄드를 훔치기 위해 모인 건 아니다. 네 아이가 모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에메랄드를 훔쳐내겠다는 비타의 강렬한 열망 때문이다. 병을 앓고 난 뒤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 되었음에도 비타는 할아버지의 염려를 뿌리치면서 에메랄드를 훔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위해서다.
할아버지가 허드슨 성을 사기당해 빈털터리로 내쫓겼다. 더구나 허드슨 성은 할머니와 함께한 추억이 가득한 집이었다. 사랑하는 할아버지에게 소중한 집과 추억을 되돌려주기 위해, 비타는 마피아와 연관된 사기꾼의 협박과 할아버지의 염려에도 굴하지 않고 에메랄드 목걸이를 훔쳐 팔고자 한다.
가족과 사랑이라는 주제는 많은 작가가 다뤄온 인기 있는 소재다. 캐서린 런델의 책에서도 언제나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로 작용하기도 했다. 《좋은 도둑들》을 읽으며, 독자는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혈연이 강조된 캐서린 런델의 이전 작품과 달리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그렇게 공포는 사랑과 우연히 마주쳤고, 둘은 하나로 합쳐졌다. 그리고 그 사랑이 비타의 무기가 되었다.
- 본문 304쪽
●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성장 소설
하지만 성을 빼앗아간 사기꾼은 보통 사기꾼이 아니다. 권력자와 손잡고 비타의 할아버지에게 사기를 쳤던 방식 그대로 수없이 사기를 친 백만장자이면서, 암흑세계의 마피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돈도 권력도, 심지어 나이와 신체 능력까지도 비타는 사기꾼 소로토어에게 밀리기만 한다.
그럼에도 비타는 막막한 어둠 속을 헤치고, 친구들을 의지하며 나아간다. 비타의 원동력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신념이다. 소로토어의 사기극이 옳지 않다는 믿음. 그렇기에 백만장자인 그를 동경하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소로토어 같은 사람이 또다시 승리하는 걸 막고 싶어서다.
비타에게 있어 소로토어는 등장만으로도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두려운 존재다. 그러나 비타는 도망가지 않는다. 두렵고 무섭지만 곁에 있는 친구들의 손을 잡고, 사랑과 믿음으로 단단히 무장한 채 한 발자국씩 나아간다. 《좋은 도둑들》은 아이들의 유대와 성장, 도전이 모험 속에 훌륭히, 충실하게 담긴 성장 소설이다. 이야기가 뻔해 보인다면, 한번 읽어보시라. 즐거운 반전이 독자를 맞이하며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짐을 싸서 영국으로 돌아가 버리면, 소로토어가 이기는 거잖아. 그런 부류의 사람이 늘 그런 것처럼, 그 사람이 또 이길 거야. 그래서 나는 이번만큼은 분별 있게 행동하지 않을 거야.”
(…) “딱 한 번만,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래. 나는 싸우고 싶어. 나는 싸울 거야!”
- 본문 102쪽
작가 소개
지은이 : 캐서린 런델
1987년에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2008년에 옥스퍼드 대학교의 올소울즈 칼리지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지금도 공부를 계속하면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느 날, 정글》, 《울프 와일더 - 늑대와 달리는 소녀》, 《지붕을 달리는 아이들》 들이 있으며, 이 책을 쓴 뒤로 공중그네 타는 법도 배우고 있다.
옮긴이 : 김혜진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을 만들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오직 너만이>, <잘 가, 나의 비밀 친구>, <다리 위 우리 집>, <발명가 로지의 빛나는 실패작>, <아주아주 엄청나게 행복한 마법의 숲> 등이 있습니다.
목 차
1장 뉴욕 - 7쪽
2장 할아버지 - 15쪽
3장 계획 - 23쪽
4장 소로토어 - 35쪽
5장 실크 - 54쪽
6장 아르카디 - 66쪽
7장 딜린저 - 85쪽
8장 새뮤얼 - 93쪽
9장 청사진 - 106쪽
10장 서커스 - 115쪽
11장 도망 - 135쪽
12장 바워리 가 - 142쪽
13장 기사 - 174쪽
14장 지하도 - 179쪽
15장 핀셋 - 211쪽
16장 빨간 수첩 - 220쪽
17장 저 별을 따라 - 227쪽
18장 허드슨 성 - 238쪽
19장 정원 - 249쪽
20장 전날 밤 - 257쪽
21장 금고 - 263쪽
22장 마음 - 277쪽
23장 도둑들 - 282쪽
24장 불장난 - 301쪽
25장 서커스단 - 310쪽
26장 봄 - 334쪽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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