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저성장 시대, 무엇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가
세계 경제가 좀처럼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득불균형 문제가 국제 금융과 자원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심화되는 국가 이기주의를 배경으로 종교와 영토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불확실성을 배가하고 있다. 이제는 ‘저성장의 장기화’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경영 전략의 수립과 실행에 집중할 때다.
갈수록 경제 환경이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자율주행 자동차, 전기/수소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로봇 등의 첨단기술들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여 년간 세계 경제의 흐름을 주도해온 중국은 2015년 이후 성장률이 6%대로 둔화되고 있고,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역시 하방 압력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2014년부터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세계 경제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과 건설 수주도 감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수명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1935년에 90년에 달하던 기업의 평균수명이 1970년에는 30년으로 줄었으며, 2005년에는 15년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액센추어(2010)의 조사 결과에서도 1990년 50년이던 기업의 평균수명이 2010년 15년으로 단축되었으며, 2020년에는 10년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고수한 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지 못하는 기업은 전보다 더욱 빠르게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할까?
카오스(CHAOS)를 이기는 리질리언스(Resilience)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기업의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지는 가운데,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유전자를 밝힌 책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리질리언스: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그것이다.
이 책은 세계와 한국 경제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시의적절한 이슈와 대안을 제시해온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지금 우리 기업들에 절실한 인사이트와 실천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내놓은 ‘작품’이다. 상존하는 위기와 점증하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떠안고 있는 기업들이 무엇에 집중하여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지를 풍부한 데이터와 현장 사례를 들어 다각도로 조명했다.
최근의 세계 경제 상황과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은 ‘카오스(CHAOS)’로 정의할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대형 사건에서부터 기업에서 제기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경영환경의 복잡성(Complexity)을 심화, 확대시키고 있다. 또한 첨단기술(High Technology)의 영향이 전 사회 분야로 확산되면서 기업 경영의 핵심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수시로 발생하는 과제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Agility)하며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찾아야 한다. 한편 세계 경제는 이미 개방성(Openness)과 더불어 성장 둔화(Slowdown)의 흐름이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카오스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미래에도 살아남는 것은 물론, 시장의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예측 불허의 시대, 인(認)?극(克)?행(行)으로 돌파하라!
기업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기 위한 노력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측이 빗나가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거나, 미처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한순간에 기업이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수시로 생기기 때문이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리질리언스(resilience)’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날 기업 생존의 비밀은 리질리언스(resilience)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란제이 굴라티(Ranjay Gulati) 교수가 한 말이다. 그는 리질리언스를 갖춘 기업은 외부 환경이 좋지 않게 변하더라도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꼽은 사상가 100인 중 한 사람인 자메스 카시오(Jamais Cascio)는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견딜 수 있는 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질리언스는 ‘어떤 충격이 가해져 변형이 되었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성질’을 뜻하는데, 이 책에서는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 위기 이전보다 더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외부 압력을 받은 스프링이 강한 활력으로 반응하며 원래보다 더 튀어 오르는 것과 같이, ‘바운스 백(bounce back)’에 그치지 않고 ‘바운스 포워드(bounce forward)’로 도약하는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한 리질리언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인(認)?극(克)?행(行) 3가지를 제시하고, 그와 같은 역량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분석했다. 미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인지력(認), 위기를 이겨내고 보다 발전하는 극복력(克), 목표와 전략을 위해 빠르고 과감하게 움직이는 행동력(行)의 의미와 적용 방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3가지 역량을 바탕으로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여 인?극?행의 발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들은 어떻게 알고, 이겨내고, 행동했을까
인지력을 발휘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P&G, 구글, 로열더치셸 등을 들 수 있다. P&G는 사업 영역별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이 모여 시장의 니즈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결과를 공유한다. 구글은 각지에 흩어져 있는 IT 전문가들로 인공지능팀과 머신러닝팀을 조직하고 미래의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로열더치셸에서는 정치·경제·사회·과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나리오팀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의 사활이 걸린 위기 상황에서 극복력을 발휘하여 재기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토요타와 후지필름 등이 대표적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승승장구하던 토요타는 2008년 리먼쇼크와 2009년 급발진 문제로 인한 리콜 사태에 직면하여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이라는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후지필름은 디지털카메라의 출현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다가 원천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로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GE와 닝보산산 등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과감한 행동력을 보여준 기업으로 손꼽힌다. GE는 100년 전통의 가전사업과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금융 부문을 정리하고 세계 10대 소프트웨어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전통 사업을 버리고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을 단행한 것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의류기업 닝보산산 역시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과감하게 리튬전지기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어떤 위기에서도 살아남는 기업의 유전자를 밝힌 책!
지금 이 순간에도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갈등과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첨단기술이 모든 경계를 해체시키는 동시에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 그 속에는 가능성도 있지만, 위험 요소도 적지 않다. 분명한 사실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업의 영속성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짧아지는 기업의 수명을 생각하면 이보다 절실한 과제도 없다.
“이제는 누가 적인지, 그 적이 어떻게 공격해올지 모르는 세상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 생각을 하면 잠이 안 온다.”
한 기업체 임원의 말이다. 짙은 안개 같은 글로벌 경제·정치·사회·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이 책이 그에 대한 해법을 알려줄 것이다.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는 내비게이션이 되어 기업 경영자를 비롯한 임직원들, 정부의 정책 입안자들, 국가 경제를 걱정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능력과 난관을 극복하는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이 책은 매우 적절한 시점에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위기에 대한 대응력 제고와 새로운 기회 창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성장의 비결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 꼭 필요한 기업 경영의 나침반 같은 책이다.
-진념 전 경제부총리
치밀한 자료 조사와 명쾌한 분석을 바탕으로 리질리언스 기업이 되기 위한 요건과 성공 사례들을 들려준다. 개인의 정신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를 기업의 영속성에 불가결한 가치로 연결하고 있는 이 책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에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양창순 마인드앤컴퍼니 대표·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외래교수
이 책은 크고 작은 위험에 직면한 기업들이 상황을 인지하고, 난관을 극복하고, 과감한 행동력을 발휘하여 성공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다각도로 조명함으로써 기업 경영이 나아갈 방향을 비추어준다.
-김종립 지투알 대표이사
풍부한 통계자료와 차트,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글로벌 환경의 흐름과 세계 유수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어떻게 미래를 인지하고,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재창조하고, 장기적 비전을 실현했는지를 심도 있게 소개한다.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작가 소개
저자 : 삼정KPMG 경제연구원
회계·컨설팅 분야의 리더인 삼정KPMG의 싱크 탱크(think tank)다. 삼정KPMG는 전 세계 155 개국, 17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근무하는 글로벌 회계 컨설팅사 KPMG의 Member Firm으로, 회계감사와 세무, M&A 자문 및 실사, 전략 및 혁신 컨설팅, IT 컨설팅, 리스크 매니지먼트, 국제무역 컨설팅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대한 경제·산업·기업 전반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성공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KPM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 세계 KPMG 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기업의 글로벌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범석 원장
이광열 상무
이효정 수석연구원
조진희 수석연구원
임두빈 책임연구원
이창헌 책임연구원
이승재 책임연구원
박도휘 선임연구원
김수경 선임연구원
강민영 연구원
김주형 연구원
엄이슬 연구원
이광용 연구원
조민주 연구원
▣ 주요 목차
추천의 말 _생존과 성장의 유전자를 밝힌 책!
감사의 말 _기업의 리질리언스를 결정하는 힘
저자의 말 _카오스 시대, 무엇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가
1 지구는 지금 몇 시인가
_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리스크
흔들리는 ‘세계는 하나’ _글로벌 정치환경
G2 리스크의 확산 _글로벌 경제환경
위기를 가중시키는 소득불균형의 심화 _글로벌 사회환경
기술은 발전하고 산업은 해체되고 _글로벌 기술환경
최저와 최고의 공존 _한국 경제와 불확실성
2 내일은 해가 뜰까
_성장 패러다임의 전환
‘카오스’에 빠지다 _혼돈의 시대, 기업의 길
복잡성을 경영하라 _더 중요해진 위험 관리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_날로 발전하는 첨단기술의 영향
기민해야 산다 _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민첩성
더 이상의 경계는 없다 _개방 매커니즘과 컨버전스
시간이 필요한 경기 회복 _저성장 시대의 도래
불확실성은 제거될 수 없다! _카오스 시대를 돌파하는 경영 전략
3 지금, 우리 기업에 절실한 것은
_카오스를 이기는 ‘리질리언스’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좋은 성과를 _왜 리질리언스인가
카우아이섬의 아이들 _심리학과 리질리언스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 _생존하는 기업의 비밀
신속하고 예리하게 파악하라 _환경 이해력
핵심 역량에 집중하라 _전략 수립력
위기에도 창조적으로, 유연하게 _목표 추진력
4 원하지 말고 나서라
_미래예측과 인(認)·극(克)·행(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_미래예측의 어제와 오늘
정확히 알고 싶다 _미래예측 방법
알고, 이겨내고, 움직여라 _카오스에 빠진 기업의 3가지 성공 코드
5 알면 대응할 수 있다
_인지력(認知力)
칼날의 날카로움, 화살의 신속함 _어떻게 알았을까
20세기에 21세기를 고민하다 _P&G
미래를 읽는 기술 _로열더치셸
자동차만 연구하지 않는다 _다임러의 연구소
버리고 취하다 _지멘스
언제나 미래를 위해 _IBM
우리는 인공지능을 꿈꾼다 _구글
시대를 이끌어가는 조직 _소프트뱅크
100년 앞을 내다보다 _알리바바
모빌리티 사회의 준비된 리더 _BMW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_한샘
6 무조건 이겨내야 한다
_극복력(克復力)
핵심 역량, 목표의식, 그리고 상생의 회생 _어떻게 이겨냈을까
상생과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다 _토요타
오로지 장인정신으로 _올림푸스
옴니채널에 길이 있다 _메이시스
몰락의 위기에서 기회를 찾다 _후지필름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중국 시장을 잡다 _아모레퍼시픽
7 움직이는 자가 산다
_행동력(行動力)
과감하게, 지속성과 균형성의 기반 _어떻게 행동했을까
1등이나 2등이 아니면 버려라 _GE
도전을 혁신으로 _아마존
농업 트랜스포메이션의 선구자 _존 디어
고속열차에서 신호체계로 _알스톰
문화기업으로 탈바꿈한 부동산기업 _완다그룹
의류기업에서 리튬전지기업으로의 대변환 _닝보산산
작은 기업의 해외 진출 _그루포 빔보
지속적 연구개발이 일구어낸 쾌거 _한미약품
8 100년 후
_기업의 미래
사라지는 기업들 _단명 기업, 장수 기업
일류 기업은 장수할까? _기업의 진정한 가치, 영속성
집단지성 플랫폼을 건설하라 _영속성의 전제 조건
리질리언스가 있는가 _영속성의 필요 조건
리질리언스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_인·극·행의 발현을 위하여
맺는말 _저성장기를 돌파하는 힘
저성장 시대, 무엇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가
세계 경제가 좀처럼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득불균형 문제가 국제 금융과 자원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심화되는 국가 이기주의를 배경으로 종교와 영토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불확실성을 배가하고 있다. 이제는 ‘저성장의 장기화’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경영 전략의 수립과 실행에 집중할 때다.
갈수록 경제 환경이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자율주행 자동차, 전기/수소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로봇 등의 첨단기술들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여 년간 세계 경제의 흐름을 주도해온 중국은 2015년 이후 성장률이 6%대로 둔화되고 있고,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역시 하방 압력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2014년부터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세계 경제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과 건설 수주도 감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수명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1935년에 90년에 달하던 기업의 평균수명이 1970년에는 30년으로 줄었으며, 2005년에는 15년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액센추어(2010)의 조사 결과에서도 1990년 50년이던 기업의 평균수명이 2010년 15년으로 단축되었으며, 2020년에는 10년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고수한 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지 못하는 기업은 전보다 더욱 빠르게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할까?
카오스(CHAOS)를 이기는 리질리언스(Resilience)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기업의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지는 가운데,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유전자를 밝힌 책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리질리언스: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그것이다.
이 책은 세계와 한국 경제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시의적절한 이슈와 대안을 제시해온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지금 우리 기업들에 절실한 인사이트와 실천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내놓은 ‘작품’이다. 상존하는 위기와 점증하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떠안고 있는 기업들이 무엇에 집중하여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지를 풍부한 데이터와 현장 사례를 들어 다각도로 조명했다.
최근의 세계 경제 상황과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은 ‘카오스(CHAOS)’로 정의할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대형 사건에서부터 기업에서 제기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경영환경의 복잡성(Complexity)을 심화, 확대시키고 있다. 또한 첨단기술(High Technology)의 영향이 전 사회 분야로 확산되면서 기업 경영의 핵심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수시로 발생하는 과제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Agility)하며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찾아야 한다. 한편 세계 경제는 이미 개방성(Openness)과 더불어 성장 둔화(Slowdown)의 흐름이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카오스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미래에도 살아남는 것은 물론, 시장의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예측 불허의 시대, 인(認)?극(克)?행(行)으로 돌파하라!
기업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기 위한 노력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측이 빗나가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거나, 미처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한순간에 기업이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수시로 생기기 때문이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리질리언스(resilience)’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날 기업 생존의 비밀은 리질리언스(resilience)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란제이 굴라티(Ranjay Gulati) 교수가 한 말이다. 그는 리질리언스를 갖춘 기업은 외부 환경이 좋지 않게 변하더라도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꼽은 사상가 100인 중 한 사람인 자메스 카시오(Jamais Cascio)는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견딜 수 있는 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질리언스는 ‘어떤 충격이 가해져 변형이 되었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성질’을 뜻하는데, 이 책에서는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 위기 이전보다 더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외부 압력을 받은 스프링이 강한 활력으로 반응하며 원래보다 더 튀어 오르는 것과 같이, ‘바운스 백(bounce back)’에 그치지 않고 ‘바운스 포워드(bounce forward)’로 도약하는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한 리질리언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인(認)?극(克)?행(行) 3가지를 제시하고, 그와 같은 역량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분석했다. 미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인지력(認), 위기를 이겨내고 보다 발전하는 극복력(克), 목표와 전략을 위해 빠르고 과감하게 움직이는 행동력(行)의 의미와 적용 방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3가지 역량을 바탕으로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여 인?극?행의 발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들은 어떻게 알고, 이겨내고, 행동했을까
인지력을 발휘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P&G, 구글, 로열더치셸 등을 들 수 있다. P&G는 사업 영역별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이 모여 시장의 니즈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결과를 공유한다. 구글은 각지에 흩어져 있는 IT 전문가들로 인공지능팀과 머신러닝팀을 조직하고 미래의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로열더치셸에서는 정치·경제·사회·과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나리오팀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의 사활이 걸린 위기 상황에서 극복력을 발휘하여 재기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토요타와 후지필름 등이 대표적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승승장구하던 토요타는 2008년 리먼쇼크와 2009년 급발진 문제로 인한 리콜 사태에 직면하여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이라는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후지필름은 디지털카메라의 출현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다가 원천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로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GE와 닝보산산 등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과감한 행동력을 보여준 기업으로 손꼽힌다. GE는 100년 전통의 가전사업과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금융 부문을 정리하고 세계 10대 소프트웨어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전통 사업을 버리고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을 단행한 것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의류기업 닝보산산 역시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과감하게 리튬전지기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어떤 위기에서도 살아남는 기업의 유전자를 밝힌 책!
지금 이 순간에도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갈등과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첨단기술이 모든 경계를 해체시키는 동시에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 그 속에는 가능성도 있지만, 위험 요소도 적지 않다. 분명한 사실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업의 영속성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짧아지는 기업의 수명을 생각하면 이보다 절실한 과제도 없다.
“이제는 누가 적인지, 그 적이 어떻게 공격해올지 모르는 세상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 생각을 하면 잠이 안 온다.”
한 기업체 임원의 말이다. 짙은 안개 같은 글로벌 경제·정치·사회·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이 책이 그에 대한 해법을 알려줄 것이다.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는 내비게이션이 되어 기업 경영자를 비롯한 임직원들, 정부의 정책 입안자들, 국가 경제를 걱정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능력과 난관을 극복하는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이 책은 매우 적절한 시점에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위기에 대한 대응력 제고와 새로운 기회 창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성장의 비결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 꼭 필요한 기업 경영의 나침반 같은 책이다.
-진념 전 경제부총리
치밀한 자료 조사와 명쾌한 분석을 바탕으로 리질리언스 기업이 되기 위한 요건과 성공 사례들을 들려준다. 개인의 정신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를 기업의 영속성에 불가결한 가치로 연결하고 있는 이 책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에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양창순 마인드앤컴퍼니 대표·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외래교수
이 책은 크고 작은 위험에 직면한 기업들이 상황을 인지하고, 난관을 극복하고, 과감한 행동력을 발휘하여 성공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다각도로 조명함으로써 기업 경영이 나아갈 방향을 비추어준다.
-김종립 지투알 대표이사
풍부한 통계자료와 차트,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글로벌 환경의 흐름과 세계 유수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어떻게 미래를 인지하고,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재창조하고, 장기적 비전을 실현했는지를 심도 있게 소개한다.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작가 소개
저자 : 삼정KPMG 경제연구원
회계·컨설팅 분야의 리더인 삼정KPMG의 싱크 탱크(think tank)다. 삼정KPMG는 전 세계 155 개국, 17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근무하는 글로벌 회계 컨설팅사 KPMG의 Member Firm으로, 회계감사와 세무, M&A 자문 및 실사, 전략 및 혁신 컨설팅, IT 컨설팅, 리스크 매니지먼트, 국제무역 컨설팅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대한 경제·산업·기업 전반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성공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KPM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 세계 KPMG 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기업의 글로벌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범석 원장
이광열 상무
이효정 수석연구원
조진희 수석연구원
임두빈 책임연구원
이창헌 책임연구원
이승재 책임연구원
박도휘 선임연구원
김수경 선임연구원
강민영 연구원
김주형 연구원
엄이슬 연구원
이광용 연구원
조민주 연구원
▣ 주요 목차
추천의 말 _생존과 성장의 유전자를 밝힌 책!
감사의 말 _기업의 리질리언스를 결정하는 힘
저자의 말 _카오스 시대, 무엇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가
1 지구는 지금 몇 시인가
_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리스크
흔들리는 ‘세계는 하나’ _글로벌 정치환경
G2 리스크의 확산 _글로벌 경제환경
위기를 가중시키는 소득불균형의 심화 _글로벌 사회환경
기술은 발전하고 산업은 해체되고 _글로벌 기술환경
최저와 최고의 공존 _한국 경제와 불확실성
2 내일은 해가 뜰까
_성장 패러다임의 전환
‘카오스’에 빠지다 _혼돈의 시대, 기업의 길
복잡성을 경영하라 _더 중요해진 위험 관리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_날로 발전하는 첨단기술의 영향
기민해야 산다 _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민첩성
더 이상의 경계는 없다 _개방 매커니즘과 컨버전스
시간이 필요한 경기 회복 _저성장 시대의 도래
불확실성은 제거될 수 없다! _카오스 시대를 돌파하는 경영 전략
3 지금, 우리 기업에 절실한 것은
_카오스를 이기는 ‘리질리언스’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좋은 성과를 _왜 리질리언스인가
카우아이섬의 아이들 _심리학과 리질리언스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 _생존하는 기업의 비밀
신속하고 예리하게 파악하라 _환경 이해력
핵심 역량에 집중하라 _전략 수립력
위기에도 창조적으로, 유연하게 _목표 추진력
4 원하지 말고 나서라
_미래예측과 인(認)·극(克)·행(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_미래예측의 어제와 오늘
정확히 알고 싶다 _미래예측 방법
알고, 이겨내고, 움직여라 _카오스에 빠진 기업의 3가지 성공 코드
5 알면 대응할 수 있다
_인지력(認知力)
칼날의 날카로움, 화살의 신속함 _어떻게 알았을까
20세기에 21세기를 고민하다 _P&G
미래를 읽는 기술 _로열더치셸
자동차만 연구하지 않는다 _다임러의 연구소
버리고 취하다 _지멘스
언제나 미래를 위해 _IBM
우리는 인공지능을 꿈꾼다 _구글
시대를 이끌어가는 조직 _소프트뱅크
100년 앞을 내다보다 _알리바바
모빌리티 사회의 준비된 리더 _BMW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_한샘
6 무조건 이겨내야 한다
_극복력(克復力)
핵심 역량, 목표의식, 그리고 상생의 회생 _어떻게 이겨냈을까
상생과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다 _토요타
오로지 장인정신으로 _올림푸스
옴니채널에 길이 있다 _메이시스
몰락의 위기에서 기회를 찾다 _후지필름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중국 시장을 잡다 _아모레퍼시픽
7 움직이는 자가 산다
_행동력(行動力)
과감하게, 지속성과 균형성의 기반 _어떻게 행동했을까
1등이나 2등이 아니면 버려라 _GE
도전을 혁신으로 _아마존
농업 트랜스포메이션의 선구자 _존 디어
고속열차에서 신호체계로 _알스톰
문화기업으로 탈바꿈한 부동산기업 _완다그룹
의류기업에서 리튬전지기업으로의 대변환 _닝보산산
작은 기업의 해외 진출 _그루포 빔보
지속적 연구개발이 일구어낸 쾌거 _한미약품
8 100년 후
_기업의 미래
사라지는 기업들 _단명 기업, 장수 기업
일류 기업은 장수할까? _기업의 진정한 가치, 영속성
집단지성 플랫폼을 건설하라 _영속성의 전제 조건
리질리언스가 있는가 _영속성의 필요 조건
리질리언스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_인·극·행의 발현을 위하여
맺는말 _저성장기를 돌파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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