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 -16인의 노동자들이 들려주는 노동착취의 현실-

고객평점
저자코린 고리아
출판사항나눔의집, 발행일:2015/08/31
형태사항p.479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8103226 [소득공제]
판매가격 16,000원   14,4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2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절판도서 및 품절도서 입니다 매장으로 문의바랍니다.
재고 0인 도서는 수량 부족으로 발송지연이 예상되니 주문 전 문의바랍니다.

책 소개

▣ 출판사서평

노동자의 삶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이면을 들려주는 책

이제 우리나라는 매년 최저임금이 발표되고 있다. 각종 공장들에 대한 시설기준도 마련되어 있다. 얼핏 뉴스에서 듣기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농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하고 실행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노동현장, 산업현장의 이야기들이 마치 우리네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누군가 “이렇게 살만해졌는데, 왜?”라며 노동자들의 투쟁을 외면하는 것처럼 말이다.
2000년대부터 불거졌던 삼성반도체 노동자들의 백혈병 관련 문제는 조정권고안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현장 시설의 안전 문제로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고도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의 4부 제목처럼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도 산업현장에는 노동자들의 건강, 안전부터 고용안정까지 같은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다.
정말 살만해진 걸까?
우리는 그동안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듣고 있던 것일까?

“내가 쓰는 핸드폰은 얼마나 많은 노동자의 손을 거쳐 온 것일까?”

우리가 매일 입는 옷,
때로는 밥값보다 더 비싼 돈을 주며 마시는 커피,
이제는 잠깐이라도 안 보이면 불안감마저 드는 핸드폰 …

우리는 우리가 너무 편하게 사용하는 수많은 물건들이, 그리고 별다른 생각 없이 사먹는 음식들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혹은 얼마나 많은 손을 거치는지, 그리고 노동자들이 어떤 환경이나 어떤 조건에서 일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 굳이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쩌면 그 뒤에 가려져 있던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마주하는 것에 원인 모를 불편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위해 노동자들과의 인터뷰를 시작하고, 이 책을 엮은 코린 고리아는 “이 물건을 만든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호기심 어린 궁금증으로 전 세계의 노동자들을 만나 구술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아동노동, 강제노동, 저임금, 장시간 노동, 불안정 고용, 열악한 노동환경, 이주노동자라는 불안한 신분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관련 문제들을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듣게 되었다.

노동권을 넘어 생존권, 건강권, 환경권을 향한 투쟁의 삶

한창 배워야 할 시기에 학교가 아닌 목화밭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려야 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나시바 오파. 그녀의 손으로 딴 목화솜은 면직물이 되어 멕시코 공장에 보내진다. 멕시코의 한 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마르틴 바리오스나 아나 후아레스 같은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들은 면직물로 옷을 재봉한다. 그들은 저임금의 노동착취에 시달리면서도 납품기일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몸이 아파도 쉬지 못한다. 값싼 노동력 때문에 글로벌 의류 브랜드들이 멕시코의 공장에 하청을 주면서 그들의 지역사회는 청바지 염료로 물들며 환경 파괴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등 노동력이 더 싼 다른 국가들이 부상하면서 멕시코의 의류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더 극심한 저임금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주인공들이 불가능하거나 비현실적인 요구를 내세우며 억지를 부리는 것은 아니다. “이 기업은 나쁘다”라거나 “그러니까 이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이라도 벌이자”라고 말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자신의 노동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는 것, 그리고 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을 지키며 자신의 일을 즐겁게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뿐이다. 이렇듯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비참한 현실에 함께 분노하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함께해달라고 말할 뿐이다. 그들과 함께 사는 우리도 그들의 여정과 열정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 이 책에서 만나는 세계의 노동자들

한혜경, 36세 _ 고등학교 3학년 삼성에 입사해 회로기판을 조립하는 일을 시작했다. 젊은 나이에 암/종양을 얻은 많은 동료 노동자들 중 한 명이 되었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아무런 조사도 없이 그녀의 뇌종양과 업무상의 연관성이 없다며 산업재해 신청을 기각했다.

리원, 26세 _ 수십 년 된 기계에 끼인 쇳조각을 빼내려다 왼손을 잃었다. 5급 장애 판정을 받은 그는 재심사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묵살한 채 제시한 조건에 따르도록 했다. 그가 언론사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자, 사측에서는 그에게 입단속을 요구했다. 그와의 인터뷰를 위해 만났을 때에도 검은색 세단 한 대가 미행하고 있었다.

칼포나 악테르, 38세 _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병원비, 생활비를 벌기 위해 12세 나이로 의류 공장에 취직했다. 15세에 처음 파업을 이끌었고, 성인이 된 현재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면서 여전히 체포와 고문, 감시에 시달리고 있다.

아나 후아레스, 31세 _ 2000년대 들어 초국적 의류 제조업체들은 더 저렴한 인건비를 따라 온두라스,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으로 떠나기 시작했고, 멕시코에는 저임금, 부당해고, 열악한 노동환경 그리고 수천 명의 실업자들이 남았다. 15세부터 재봉사 보조로 일을 시작했던 아나는 임금인상을 위한 노동조합을 이끌다 블랙리스트에 올라 어느 공장에서도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마르틴 바리오스, 42세 _ 청바지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에 발암성 물질이 있음을 조사하고, 미성년 노동, 부당해고, 임금체불 등을 문제 삼아 노동자들을 교육하고 조직했다는 이유로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 정치범으로 몰려 구치소에 구금되기도 했다.

푸르니마 아콜카르, 37세 _ 인도에서는 2009년 한 해에만 17,638명의 농민이 자살을 했다고 한다. 특허 종자 및 합성비료의 가격 상승에 따라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된 농민들이 자살을 선택한 것이었다. 푸르니마도 그렇게 남편을 잃었다.

앨버트 음와나우모, 42세 _ 잠비아의 구리 광부들 사이에 임금에 항의하는 행동이 일어났을 때 광산회사의 중역들이 쏜 총에 맞았다. 당장의 생활비가 절박했던 그는 두 달도 되지 않아 회사에 복직하려고 했지만 “총을 맞는 순간 근로계약이 만료된 것”이란 말로 거부당했다.

네프탈리 쿠엘로, 17세 _ 열두 살 때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주 담배 밭에서 일했다. 1주일에 60시간을 일하며 뜨거운 열기와 습도, 그리고 니코틴과 농약 노출에 맞서 일한 지가 벌써 수년째이다. 여전히 미성년자인 네프탈리는 이제 미국의 농장 노동자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법적 권리를 주장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클라이브 포라부, 45세 _ 태평양의 작은 섬 부건빌에서 태어났다. 초국적 광산 회사가 부건빌에서 세계 최대의 구리 광산을 채굴하면서 환경오염이 시작되었고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광산 회사를 비호했다. 클라이브는 자신이 나고 자란 강산을 지키기 위해, 부건빌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19세의 나이로 부건빌 혁명군에 합류했다.

▣ 작가 소개

편자 : 고리아
이민 전문 변호사이면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침묵의 역사The Silent History], [샌디에이고작가선집San Diego Writer’s Anthology] 등에 그녀의 소설이 소개되었다. 그녀는 [언더그라운드 아메리카: 기록되지 않은 삶의 목소리Underground America: Narratives of Undocumented Lives](Voice of Witness, 2008)의 작업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남아공, 이탈리아, 멕시코 등에서 살았으며,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다.

역자 : 유강은
국제 문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데드핸드](2015), [땅뺏기](2014), [조지 케넌의 미국 외교 50년](2013), [왜 신자유주의는 죽지 않는가](2012), [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2011), [기로에 선 미국](2006)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변화를 위하여 _칼포나 악테르
칼포나와의 만남, 그리고… _코린 고리아
주필의 노트 _미미 록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위치 지도

1부 의류 산업: 공정임금을 위한 싸움
칼포나 악테르(방글라데시) - 전 의류 노동자, 노동운동가
아나 후아레스(멕시코) - 의류 노동자
마르틴 바리오스(멕시코) - 노동운동가

2부 농경 산업: 글로벌 경제의 시작
푸르니마 아콜카르(인도) - 전 면화 재배농, 일용직 노동자, 요리사
나시바 오파(우즈베키스탄) - 재봉사
프란시스카 코콘(과테말라) - 농민
파우스토 구스만(미국) - 포도원 노동자, 암웨이 판매원
네프탈리 쿠엘로(미국) - 고등학생, 담배 밭 노동자

3부 채광 산업: 노동권, 건강권, 환경권
앨버트 음와나우모(잠비아) - 판매원, 전 광부
클라이브 포라부(파푸아뉴기니) - 음악가, 영화감독
테리 저드(미국) - 붕사 광부
베레 수아누 킹스턴(나이지리아) - 판매원, 간호사
산자이 베르마(인도) - 가정교사, 지역사회 활동가

4부 전자 산업: 새로운 산업, 여전한 문제
리원(중국) - 전 공장 노동자
쑹황(중국) - 공장 노동자
한혜경(한국) - 전 공장 노동자

부록
Ⅰ 산업 근대화 연표
Ⅱ 용어풀이
Ⅲ 역사 요약
Ⅳ 임금하락에 관한 짧은 보고서

옮긴이의 글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