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의 시적사유

고객평점
저자이상익
출판사항해딴에, 발행일:2015/11/05
형태사항p.179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55372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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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시대 한복판에서 잠시 몸을 돌려 사유의 숲으로 들어갔다
시인의 맑은 정신에 떠오른 244편의 사유

시인은 사유가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라고 말한다.
그는 강 따라 펼쳐진 흙길을 걸으며, 자연의 섭리 그 자체인 텃밭을 보며 새벽을 보냈다.
244편의 짧은 글은 어렵지 않게 읽힌다. 시의 형태를 빌렸기에 시 일 수 있으나 시인은 시가 아니라 한다. 그래서 [시적 사유]다.
내보이려 쓴 글이 아니기 때문에 형식에 얽매이지 않았다. 어쩌면 이 책은 시인의 일기장이다. 명쾌하고 직설적이다. 성에 찬 음성이 들리는 듯도 하고 배어 나온 눈물이 떠오르기도 한다. 담백한 어조로 솔직하게 다가오는 글들은 시 못 지 않은 깊이로 읽는 이에게 울림을 준다.

그대의 시는 그대의 칼
그대의 시는 그대의 사상
장롱 속 그대의 칼이라면 차라리 그대 목을 쳐라
지금,
그대가 살인할 대상이 얼마나 많은가

-「시인의 자격」중-

그는 시인의 역할을 안다. 그에게서 자신도 예외가 아니다.

누워서 창 쪽을 보니
하늘이 내게로 온다
아니다
그럴리 없다
아직 나는 하늘을 맞을 만한 성숙한 인간이 아니다

교만하였다

-「교만」-

시인은 결국 자연이 답이라고 한다. 나눠진 길을 모아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젊음을 보낸 그가 내린 결론이다.
[시적 사유]는 읽는 이에게 너의 생각은 어떠냐고 되묻는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기에 시인의 고민은 바로 나의 고민, 우리의 숙제이기도 하다.
[시적 사유]를 통해 ‘참나’를 만나보자.


사유의 숲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세상은 제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언론은 의미 없는 말만 끝없이 늘어놓고 정치는 언제 제자리로 돌아올 지 답이 없었다.
나도 어느새 모든 것이 귀찮아지기 시작하였다.
생각한다는 자체가 우습게 되어버린 현실은 나를 더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었다.
나는 탈출을 시도하였다.
사유의 숲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 이것만이 나를 나 되게 하는 길임을 알게 되었다. 다행히 나에게는 노을과 더불어 끝없이 맞닿아있는 둑길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강가의 황톳길과 새벽을 깨우는 고분 산책길과 나의 친구들인 ‘호호’와 ‘아롱이’ 그리고 매일 벌레 잡아주는 텃밭이 있다. 어느새 이들은 나의 스승이 되어있었고 사유의 샘이 되었고 길이 되어 있었다.
나는 그들이 가르쳐 준 바를 머리에 담고 기록하고 읊조리면서 내 속에 나만 가득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음을, 주위의 것에 귀찮아하였음을, 사회현상에 모른 척 하였음을, 그러면서 나의 성을 더 높이 쌓아나가고 있었음을 발견하였다.
사유함이 없는 지금 건조한 일상은 내 개인을 넘어 우리 사회 곳곳에 넘쳐난다.
사유함이 없는 자는 죽은 것이고 사회도 그러하다.
내가 있는 한, 참 나는 없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나를 다시 찾아보려고 한다. -머리말


우리를 깊은 사색의 문으로 인도하는 책

깊은 사유 속에 잃어버린 참 나를 사회와 이웃 그리고 역사를 생각하면서 찾고자하는 저자의 노력이 글 곳곳에 스며있다.
지금의 나를 버리지 않고는 참된 나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해 주고 있으며 이 사회와 분단된 조국 또한 순수한 나로 돌아가서 사유할 때 참된 해결 방법이 찾아질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어 보았으면 한다.


한완상 (전 부총리_대한적십자사 총재)

이 책은 나와 자연과 종교 그리고 정치와 역사를 다시 생각하며 이 사회를 진단하고 있다.
복잡한 사회에서 잠깐 벗어나 저자의 책과 더불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충동이 나를 향해 다가온다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_정치학 박사) -추천의 글 중

▣ 작가 소개

이상익
시인(2006년 등단)
명예경영학 박사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겸임)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감사협회 부회장(IIA KOREA)
마산YMCA사무총장(전국Y연맹 지도력개발위원)
새길동산 요양원(사회복지법인 가야) 설립자, 이사장
경남노인복지협회 회장

[주요 저서]
<나의 눈물이 나의 노래되어>(1981·예조각) 역
<다시 빈들에 서서>(1983·아가페)
<혁명의 노래>(1987·다리) 역
<잃은 자유 얻은 진실>(1992·학민사)
시집 <우리가 물이라도 되어 흐른다면>(2006·새롬)
시집 <더불어가기>(2013·새롬) 외 공저 다수

▣ 주요 목차

1부-나에게 묻다

실종된 순수_16 / 정상_16 / 인간(1)_17 / 분노_17 / 미움_18 / 가족_18 / 돈_19 / 밥(1)_19 / 개_20 / 미물_20 / 삶_21 / 인간(2)_21 / 공동체의 꿈_22 / 허허(虛虛)_22 / 성(性)과 성(聖)_23 / 핑계_23 / 어떻게 살 것인가_24 / 인격_24 / 몸뚱어리_25 / 선(善)_25 / 죽는 길_26 / 착각_26 / 시(詩)는 죽었다_27 / 중립_27 / 내 모습_28 / 인사동에 가면_29 / 사람 대접_30 / 군상들-부나비_31 / 색깔_32 / 용서_33 / 쓰레기_34 / 길_34 / 빈 무덤_35 / 이가락(離家樂), 귀가락(歸家樂)_35 / 죽은 사회_36 / 산다는 의미_36 / 김남주_37 / 인간됨의 조건_37 / 자기혁신_38 / 현재_38 / 후회_39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_39 / 돌베개_40 / 그 때와 지금_40 / 밥(2)_41 / 시인의 자격_42 / 무소유_43 / 비판(辱)_43 / 행복_44 / 교만_44 / 인격_45 / 사랑한다는 것_46 / 질투_46 / 어머니_47 / 벗_47 / 시적 사유_48 / 두려움_49 / 이웃(1)_50 / 지금_50 / 이웃(2)_51 / 나_51 / 가난_52 / 인간(3)_53 / 산다는 것의 의미_54 / 나 없이 나 찾기_54 / 열등감_55 / 개 짖는 소리_55 / 나의 위선_56

2부-자연이 답이다

숲(1)_60 / 숲(2)_61 / 자녀교육_61 / 원전_62 / 미래도시_62 / 죽는다는 것_63 / 산다는 것_63 / 허무_64 / 죽음_64 / 모정_65 / 달팽이_66 / 새벽길_66 / 매미의 호통_67 / 무덤_67 / 꽃_68 / 개발_68 / 생명_69 / 자연_69 / 음악_70 / 인생_70 / 가족_71 / 자식사랑_71 / 내 모습_72 / 둑방교실_72 / 별_73 / 비닐꽃_73 / 나의 무덤_74 / 세월(1)_74 / 세월(2)_75 / 깨달음_75 / 도적질_76 / 병든 강_76 / 가을 들녘_77 / 그리움_77 / 사랑_78 / 질문_78 / 스승 꽃_79


3부-사유의 길

천당과 지옥(1)_82 / 진보_82 / 극우와 극좌_83 / 천당과 지옥(2)_83 / 신앙심_84 / 갈등_84 / 철학_85 / 소리_85 / 현대의 신_86 / 사마리아 여인_86 / 칼 맑스_87 / 신자유주의_87 / 혼(魂)_88 / 사유(思惟)(1)_88 / 예술적 가치_89 / 신의 존재(1)_89 / 신의 존재(2)_90 / 혁명가_91 / 교만_92 / 자본의 종말_93 / 생각_93 / 대학_94 / 자본주의(1)_95 / 서양_96 / 빈곤_97 / 제도_97 / 구원의 길_98 / 자본의 교만_99 / 전도_99 / 자유의지_100 / 참된 자유인_100 / 과학_101 / 이데올로기_101 / 침묵_102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_102 / 죽임의 정치사회학_103 / 스승_103 / ‘뜻으로 본 한국 역사’_104 / 평화신학_105 / 천당과 천국_106 / 혁신론자_106 / 얼_107 / 믿음_108 / 주의(ism)_108 / 교리와 제도_109 / 종교적 맹신_110 / 예술_111 / 물질_112 / 비극_113 / 공동체_114 / 평화_115 / 사유(2)_115 / 역사(1)_116 / 축소된 예수_117 / 종교개혁_118 / 외로움_119 / 천당과 지옥(3)_119 / 고타마 시타르타_120 / 예수_121 / 시를 언제 쓰세요?_122


4부-같이 걸어가기

자본주의(2)_126 / 공산주의_126 / 사회주의_127 / 무의미_127 / 정치인_128 / 땅따먹기_129 / 우파와 좌파_129 / 극우파와 극좌파_130 / 진실_130 / 시는 생명_131 / 요즈음_131 / 국가_132 / 수성(獸性)_132 / 민족주의자_133 / 안목_134 / 한반도_134 / 민초_135 / 미친 굿_136 / 조직의 건달성에 대해_137 / 정의_138 / 어느 노숙인의 정치토론_139 / 역사왜곡_140 / 정치 모략배_140 / 어느 것이 더 문제인가_141 / 나의 꿈(1)_142 / 나의 꿈(2)_142 / 대박론_143 / 학살_143 / 현대사의 인물기록_144 / 2014. 4. 16._145 / 서해바다_145 / 어느 노 교수_146 / 모순_147 / 시장의 논리_147 / 패권과 패망_148 / 참된 혁명_148 / 착취_149 / 권력의 속성_149 / 아나키즘적 사고_150 / 미국_150 / 섬_151 / 장사치_151 / 신제국주의_152 / 동토(凍土)와 경토(硬土)_153 / 늑대 소년_154 / 남북대치_154 / 우리 민족_155 / 악법_156 / 공분(公憤)_157 / 언론_157 / 보도연맹_158 / 지역감정_159 / 정치적 존재_160 / 주권_161 / 세계화_161 / 주인의식_162 / 국가_163 / 인간(4)_164 / 욕심_165 / 그 때를 아시나요_166 / 절대다수_167 / 동맹군_169 / 빛고을_169 / 국가의 존재 이유_170 / 빨갱이장사_170 / 역사(2)_171 / 전체주의_172 / 자살_172 / 무기_173 / 귀족_173 / 선과 악_174 / 제도_174 / 종편_175 / 지식인_175 / 양극화_176 / 지식과 지성_176 / 악계(惡計)_177 / 이웃에 대하여_178 / 혁명과 반동_179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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