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기자냐? -기자 세계의 내면과 이면의 생생한 기록-

고객평점
저자정재용
출판사항큰곰, 발행일:2014/09/30
형태사항p.303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49510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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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요즘은 기자들의 수난시대이자 융성시대이다. 종이신문의 침체와 함께 기자도 구조조정의 대상의 되고 있고, 또한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기레기(기자 쓰레기)’라는 말로 조롱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인터넷과 SNS의 급속한 확산으로 기자가 쓰는 글의 영향력은 곧바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다 보니 기자 수도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
양적 팽창은 일부에서 부작용을 빚기도 한다. 그 때문인지 지금 우리 사회는 정확한 글을 쓰는 기자, 딸깍발이 기개를 가진 기자, 비리와 불의를 파헤치는 용기 있는 기자를 갈망하고 있다.
‘니가 기자냐’라는 다소 도발적인 책 제목은 그래서 역설이다. 부정이 아니라 긍정의 화법이다. 선승의 ‘이 뭐꼬?’ 화두처럼 기자가 누구이며 어떻게 취재하며, 글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내면의 물음이다. 1인칭 시점으로 저자 자신의 깊은 반성과 더불어 객관적 관찰자 시점으로 언론계 바깥에서 본 바람직한 언론에 대한 바람이 담겨 있다.
저자는 기자 26년, 대학 홍보실장 8년, 60을 넘긴 나이에 다시 기자생활을 시작한 우리 사회의 영원한 ‘사회부 기자’다. 그러기에 그가 들려주는 경험에서 우려낸 진솔한 이야기들에는 진정성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책은 철저히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엮었다. 기자라면 가장 많은 추억이 있는 수습기자와 사건기자 시절의 경험들을 중심으로 하여 취재기로, 술 이야기로, 동료 선후배들과의 추억으로 술술 풀어나갔다.
취재기는 특종과 낙종을 오가면서, 마감시간에 쫓겨 피를 말리면서 살아가는 기자들의 애환과 보람을 생생하게 그렸다.
기자들의 음주 행태와 실수들을 엮은 글들은 언론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기자들의 일상과 애환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왜 기자들이 술을 마시고, 또 어떤 실수를 하는지를 요지경 행태로 소개해 기자세계의 이면을 읽는 재미를 쏠쏠하게 더했다,
기사 심의로 본 글쓰기 요지경, 편집국 영구보존 철들로 본 백태 등은 이제 막 기자생활을 시작했거나 기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글쓰기의 ‘산 공부’가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기대된다.
글을 다 읽고 나면 그동안 몰랐던 기자세계의 참모습의 긴 여운이 남을 것이다.

■ 출판사 평
‘언론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자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이 많다. 이는 비단 요즘의 현상이 아니라 예전에도 그러했다. 그만큼 기자는 우리 사회의 ‘대접받는’ 인기직종이다. 그렇지만 언론경쟁이 격화되면서 근무환경이 열악해지다 보니 기자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 예전 같지가 않다. 이 책은 그런 시각에 대한 진솔한 자성의 기록이자, 바람직한 기자상을 제시하고자 하는 베테랑 기자의 충정의 노작이다. 저는 암울했던 군사독재 시절 기자들은 어떻게 취재했는지, 때로는 울분을 달래기 위해 어떻게 술을 마셨는지 기록영화를 돌려보듯 생생하게 보여 준다. 또한 기자를 그만두고 홍보실장으로서 기자를 대하면서 느꼈던 소회는 현장 기자들도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한 번쯤 귀기울여 봄직하다. 이밖에 취재 요령 등 글쓰기 방법은 기자를 꿈꾸는 취업생들에게 실전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든, 기자 지망생이든 일독을 권한다.

▣ 작가 소개

정재용
1954년 1월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진주중, 진주고, 건국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0년 4월 한국일보에 입사해 사건기자, 시경캡,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수도권취재본부장, 주간한국부장, 사회부장, 심의실장, 부국장 등을 지내며 26년간 생활했다.
2006년 모교인 건국대 홍보실장으로 옮겨 8년간 근무하며 언론홍보대학원과 행정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와 사회복지학 석사를 취득했다. 2014년 2월 정년퇴직했다.
2014년 4월 통신사 뉴스1의 편집위원으로 언론사에 복귀했다. 60을 넘긴 나이로 기자를 시작한 지 34년 만이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안에서 본 기자
· 너 기자하냐
· 남편 독살사건
· 세무서원 피살 사건
· 반상회 아파트 살인 사건
· 오보 특종과 밤샘취재
· 첫 기사의 추억 시체 취재
· 기사는 이렇게 쓰는 거야
· 비정상 가정의 비극 세자매 자살 사건
· 중공민항기 불시착 사건
· 포항 밀양 5인조 강도 사건
· 미용실 연쇄강도 사건
· 중곡동 은행지점 인질 사건
· 경무관 권총난동 사건
· 의령 우범곤 순경 총기난사 사건
· 대구 지하철공사장 폭발 참사
· 삼풍백화점 붕괴와 세월호 침몰 참사

제2부 편집국의 추억
· 5공의 언론탄압과 기자들의 시국선언
· 신문압수·배포금지 언론탄압 폭거
· 80년 서울의 봄과 언론통제
· 웃지 못할 강도 사건과 아버지
· 한국일보와의 인연
· 한강서 취재하다 ‘물먹은’ 더 큰 기사
· 경찰 경비전화가 당신 전화냐
· 7판(칠판) 이야기
· 사칭하다 후배에게 망신
· 재벌회장과 장관의 딸 결혼
· 탈바가지와 서울대
· 엉뚱한 표창장
· 아내에게 준 결혼기념일 선물 ‘금연’
· 아들의 퇴직금
· 월급봉투와 삥땅
· 부끄러운 보사부 촌지사건
· 다시 돌아온 언론사와 추억의 선후배들

제3부 술과 기자
· 까라면 깐다
· 수습기자의 첫 실수
· 뗄 수 없는 시경캡과 술
· 요강이 된 할머니의 밥상
· 대로변 실례와 파출소 연행
· K부장의 취중 트럭절도?
· 이마에 유리파편 넣고 다닌 P형
· 음주운전 민원 거절 결의

제4부 기자는 누구인가
· 노력하는 기자, 공부하는 기자, 예의바른 기자
· 기자의 꽃 사건기자
· 사진기자와 취재기자
· 데스크의 덕목
· 지방출장 현장취재
· 언론 신뢰의 독 ‘오보’
· 글(기사)쓰기는 어떻게 하나
· 기사 심의로 본 글쓰기 요지경
· 지방부 영구보존철로 본 기자 백태
· 편집부 영구보존철 ‘시지프스신화’

제5부 밖에서 본 언론
· 달라진 언론 환경
· 기자는 거리의 학자
· 우리 시대 언론이 할 일
· 신문-연합뉴스-포털 삼각관계
· 신문은 과연 위기인가
· 언론과 홍보의 관계
· 홍보란 무엇인가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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