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청년 사회적 기업가, IT 공유 기업 대표, 미술 테라피스트, 비영리 활동가,
공익 브랜드 컨설턴트, 인디 음반 기획자 등 파괴된 사회와 공동체를
치유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청춘들과의 만남.”
한국의 청년 사회적 기업가 1세대들과의 대화
사회적 기업에서 사회적 혁신으로! Impact Business 세계로의 초대
한국의 사회적 기업 7년 현주소와 새로운 게임의 규칙
우리는 임팩트 비즈니스로 간다!
이 책은,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라는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사회 혁신가들 17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가들의 현재 화두와 쟁점을 살피고, 이들이 일구어가는 희망과 대안, 그리고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공저자인 송화준(사회적 기업가 포럼 대표)과 한솔(사회적 탐험가 네트워크 운영자)은, 강성태, 김정태, 도현명, 최장순, 한동헌 등 청년 사회적 혁신가들뿐만 아니라, 김종휘, 정선희, 조한혜정, 전효관 등 1세대 활동가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임팩트 비즈니스(선한 영향력)라는 새로운 가치를 말하고자 한다.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에서 ‘또 다른 영토’는 비즈니스와 사회적 혁신의 새로운 규칙이 시도되고 세워지고 있는 영역을 말한다. 과거에는 영리/비영리의 영역이 철저히 구분되었지만, 사회 혁신, 사회적 기업, 공유 경제, 공동체 활동을 하는 이들은 과거의 게임의 규칙과는 전혀 다른 규칙을 만들어가면서 활동을 한다. 이들에게 ‘또 다른 영토’는 ‘선한 영향력’이 거대한 임팩트를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이다. 혹자는 이들을 선한 영향력자 혹은 호모 임팩타쿠스라고 부르며, 이들은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사회 혁신가로 불린다.
한국에 사회적 기업의 문제의식이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며,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어 1차로 36개 기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해는 2007년이다. 제도화한 지 불과 7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사회적기업육성법’상의 정의와 범위만으로는 사회적 기업의 의미와 활동을 모두 포괄하기 힘들 정도로 이제 한국의 사회적 기업의 영역은 크게 확장되고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법상의 목적은 바뀌어져야 할 것이다. 사회적 기업가들은 사회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라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데에 목적과 비전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혁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송화준, 한솔의 기획과 인터뷰 및 좌담 진행을 통해, 한국 사회 혁신가들의 쟁점과 현안, 비전과 계획 등을 주제로 엮은 책이다. 한국의 최초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인 ‘노리단’을 만든 김종휘(현 성북문화재단) 대표, 하자센터 센터장으로 있으면서 청년 사회적 기업을 인큐베이팅하였고 현재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는 조한혜정 교수(연세대), 교수직을 버리고 젊은 세대가 사회 혁신, 문화 혁신의 새로운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헌신해 온 전효관(청년허브) 센터장, 그리고 한국의 ‘사회적 기업’의 태동과 성장을 함께해 왔던 세스넷의 정선희 이사 등이 사회 혁신,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해 자신만의 대답을 내놓았다.
또,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들의 공부 멘토가 되기를 꿈꾸는 공신닷컴의 강성태 대표, 자신이 하는 일을 임팩트 비즈니스라고 규정하는 임팩트스퀘어의 도현명 대표, 공동체 정신과 공유 경제를 실천해 나가는 박인 집밥 대표, 서현주 삼분의이대표,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등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청춘의 또 다른 영토〉와 〈청춘의 또 다른 소통〉 〈청춘의 또 다른 도전〉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이 책을 통해 17그루의 나무들은 사회적 혁신의 길을 위해 꼭 필요한, 하지만 쉽지 않은 질문에 묵묵히 자신들의 답을 내놓는다. 이에 공저자인 송화준과 한솔은, 이들이 열어놓은 새로운 영토로의 열린 초대장을 독자들에게 보낸다. 새로운 영토에 뛰어들 사회적 모험가가 될 것인가?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가치에서 내 존재의 이유를 찾으며, 지속가능한 사회 변화의 길을 함께 모색할 것인가?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의 현재와 미래
임팩트 세대들이 오고 있다!
한국에서 사회적 혁신을 위한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토양은 아직도 척박하다. 무엇보다 사회적 기업을 사회복지 차원에서 접근하여,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에 기반하기도 한다(사회적 기업의 문제는, 지원 주체가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은 고용노동부, 마을 기업은 행정안전부, 자활 기업 쪽은 보건복지부, 협동조합은 기획재정부 등으로 행정적인 칸막이가 있다. 사회적 경제라는 카테고리로써 통합적인 관리,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부분이다.―정선희, 118쪽).
이 책에 등장하는 사회적 혁신가들은 사회적 기업의 외연을 더 큰 곳에 둔다. 즉,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라는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다. 또, 사회적 기업의 핵심을 사회적 미션이라고 보며, 자신이 추구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데에 있어서 최선의 조직 형태가 아니라면, 사회적 기업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강성태, 42쪽). 아예 임팩트 비즈니스를 큰 그림으로 두고, 그 안에 다양한 방법론 중에 하나로써 ‘사회적 기업(사회적기업육성법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도현명, 63쪽).
임팩트 비즈니스는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임팩트)을 미쳐 사회적 문제의 해결에 도달하려고 하는 목적을 가진다. 한국에서는 노동부 주도의 사회적 기업 정책 지원에 따라, 일자리 창출/장애인 고용, 취약 계층 대상 사업 등으로 사회적 기업의 의미가 굉장히 축소돼 있지만, 해외에서는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부분에서 사회 기회와 성장 기회를 보고 있는 수많은 글로벌 벤처들의 움직임이 있다.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들이 하는 사업이 임팩트 비즈니스이며, 이들을 선한 영향력자 또는 ‘호모 임팩타쿠스(Homo Impactacus)라고 부르며, 이 세대를 임팩트 제너레이션이라 한다.
결국 이들은 사회 혁신, 공유 경제, 공동체의 미덕을 추구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비즈니스라는 방법을 통해 사회 혁신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의 규칙과 다른 새로움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공신닷컴, 마이크임팩트, 위즈돔 등은 이미 사회적 기업의 외연을 넘어선 기업이 되었으며, 집밥, 헤드플로, 트리플래닛, 푸드 무브먼트 코리아 등은 공동체 정신과 공유 경제를 실천하는 ‘무드먼트’가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17그루의 나무’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핵심 주제들을 엮어보면 다음과 같다.
◆새로운 게임의 규칙이 만들어지고 있다/우리는 임팩트 제너레이션이다(김정태/송화준/한솔) ◆사회적 기업의 핵심은 사회적 미션(강성태) ◆호모 임팩타쿠스,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인간(도현명) ◆마이크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 임팩트를 던진다(한동헌) ◆관계로 인한 경험의 크기가 꿈의 크기를 좌우한다(한상엽) ◆열정과 패기를 가진, 그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라(정선희) ◆자기만의 응답을 극단적으로 만들어가라!(김종휘) ◆같이 먹는 밥이 진짜 집밥이다(박인) ◆예술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서현주) ◆지구라는 거대한 공동체에서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법(김형수) ◆공동체를 가꾸는 사람이 앞서간다(송주희) ◆장애인에게도 선택권이 주어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진은아) ◆몰입과 재미와 성과가 한데 어우러지는 세상(전하상) ◆해답은 너와 내가 아닌, 우리 안에 있다(조한혜정) ◆음식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찾아(강보라)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꿈의 무게를 줄여라(고건혁) ◆브랜딩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꿈꾸다(최장순) ◆실패도 끌어안는 사회가 혁신하는 사회이다(전효관)
이들이 제시하는 주제와 미션들은 모호하지 않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라는 측면에서 구체적인 지향점과 활동, 구체적인 성과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이들의 대다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청년들이다. 기획과 인터뷰를 진행한 송화준, 한솔과 같은 세대들이 주축이며, 1세대이자 사회적 기업 태동기부터 함께해 왔던 시니어들(김종휘, 조한혜정, 정선희, 전효관)의 인터뷰도 한데 묶었다.
이 책을 통해, ‘잉여질하는’ 젊음, 다양한 청년들의 모험과 시도, 기존 사회가 제시한 길을 가기 위해 스펙을 쌓지 않고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려는 이들, 차이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나가려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 것이다.
임팩트 제너레이션, 새로운 영토에서 새로운 규칙을 말하다
프롤로그 좌담은 이 책에서 말하는 사회 혁신과 공유 경제라는 키워드를 독자들에게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정태, 송화준, 한솔이 만나 ‘새로운 영토’ ‘새로운 게임의 규칙’ 등을 이야기한다.
먼저, 김정태(MYSC 이사,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에 의하면, 경제/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는 기존의 ‘게임의 규칙’이 변화하고 있다. 그것은, 돈을 버는 일은 ‘영리’의 영역에만 머물고, 좋은 일을 하는 것은 ‘비영리’ 영역에만 머무르라는 규칙이다. 그렇지만, 기존의 사회가 강요하고 있는 게임의 규칙과는 전혀 다른 규칙을 만들어가면서 활동을 하는 사회적 혁신가들에게서, 김정태 이사는 ‘새로운 영토’를 보게 된다.
한솔(사회적 모험가 그룹 운영자) 역시, 이 세대를 임팩트 제너레이션이라 규정한다. ‘선한 영향력’을 창출해 내기 위해 새로운 영토에 뛰어든 이들이며, 별난 존재이다. ‘비영리’와 ‘영리’의 구분이 없으며, 개인의 이익과 거대한 사명감의 구분도 없다. 김정태는 이어서, 이들의 특성을 짚어본다. 이 세대가 가진 장점은 ‘혼합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 펼쳐진 것이라는 점이다. 혼합 가치란,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혼합 가치 비즈니스 모델은 영리적 모델뿐 아니라 기부금을 통해서도 가능한 모델이다. 기부에까지 의존해야 할 비즈니스 모델인가가 문제가 아니라, 기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서 혼합된 영역이 지속가능하게끔 설계했는지 여부가 문제이다.
송화준은, 기부를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위한 투자의 일종”이라고 본다. 비즈니스적으로 표현하면 기부는 사회 서비스를 구매하는 행위라는 점이다. 언뜻 들으면, 말이 안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불과 20,30년 전에 “앞으로 미래에는 사람들이 물을 사 먹는 세상이 도래할 거야”라는 말을 들었던 송화준은, 당시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는가. 앞으로 조금만 더 환경 오염이 심해지면, 공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 “공기세!” 아니면, “산소 상품”을 말한다.
이처럼 사회가 더 망가질수록 사회적 기업, 혹은 비영리 단체에서 파는 서비스/제품이나 활동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사회 서비스를 구매한다는 생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송화준은 덧붙인다.
둘째, 이들은 우리 세대의 슬로건을 ‘make a difference’가 아닌 ‘make an impact’라고 본다. 마케팅적 관점에서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과거의 게임의 규칙이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은 단순히 차이를 만들어내서 상품 가치를 인정받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 즉 ‘임팩트’를 발굴해서 그걸 기회로 창출해 낸다.
임팩트 비즈니스는 제1부와 책 전체를 관통해서 다루는 내용이기도 하다. 마케팅적 차원에서는 ‘차이’니 ‘블루오션’이니가 중요하겠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우선시 하는 게 아니다. 어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며, 그 변동에 주목하느냐, 그리고 어떤 “사회적 미션”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사회적 미션이 없다면, 반드시 “사회적 기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 혁신의 수많은 방법들 중에 하나이다. 오히려 이들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이들이 주목한, 공유, 공감, 소통, 혁신 등의 가치에 주목하였다.
청춘의 또 다른 영토, 임팩트 비즈니스
강성태: 사회적 기업의 핵심은 사회적 미션이다.
1,000명 이상의 또 다른 ‘공부의 신’들이 청소년들을 멘토링 해주고 있는 곳, 〈공신닷컴〉. 한국 소셜 벤처 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교육을 혁신해 보겠다는 비전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강성태 대표가 멘토링하였던 동생 강성영 씨는 인도네시아의 해외 모델격인 ‘마하 멘토’를 이끌며, 500여 명의 멘토를 양성하였다. 강성태 대표의 역경과 꿈의 스토리를 통해, 공신닷컴의 책임감과 비전, 지속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회적 기업. 꼭 하지 않아도 돼요. 자신이 추구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데에 있어서 최선의 조직 형태가 아니라면 말이지요. 사회적 기업의 핵심은 사회적 미션이라고 봐요. 저희는 ‘모든 아이들에게 한 명의 멘토를 만들어준다’는 뚜렷한 사회적 미션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사회적 기업을 시작했을 뿐이에요. 사회적 기업은 도구일 뿐인 거죠.”
도현명: 나는 호모 임팩타쿠스의 세상을 꿈꾼다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추구하는 인간, 호모 임팩타쿠스. 회사 이름은 임팩트스퀘어, 하는 일을 임팩트 비즈니스라고 말하는, 도현명 대표는 〈임팩트 비즈니스〉 영역을 본격적으로 연구, 컨설팅, 성과 평가, 인큐베이팅을 하고 있다. 서울대 최초의 사회적 기업 연구 동아리 WISH를 만들기도 했고, 청년 사회적 기업가 1세대로 불린다.
글로벌 벤처 대회에 최종 심사를 받으러 갔을 때, 이미 그 당시 많은 글로벌의 벤처들이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부분에서 사업과 성장 기회를 보고 있었음을 알았다. 도현명 대표는 사회적 기업을 정의하라는 질문을 들으면, 거의 항상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라는 방안으로 해결하려는 기업’이라며, 사회적 기업은 당연히 사회에 임팩트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63쪽)
한동헌: 마이크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 임팩트를 던지다
‘꿈과 스토리를 파는 기업’을 표방하는 마이크임팩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강연 문화 기업으로, 〈남자의 자격〉 강연을 기획하면서 일반인에게 알려졌다. 마이크임팩트의 한동헌 대표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기업의 현금 가치인 것처럼, 사람의 가치를 이 사람이 번 수익으로 매길 수 없다고 한다. 사람의 가치는, “그가 주변에 끼친 긍정적 영향력의 총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이크임팩트가 지향하는 기업의 모습은 긍정적인 임팩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습이다. 사회적 기업은 ‘나’가 아니라 남이나 사회, 세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업이며, 근본 이념이나 창립 비전이 세상을 향해 있다면 사회적 기업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덧붙인다.
한상엽: 관계로 인한 경험의 크기가 꿈의 크기를 좌우한다
국내 최초의 사회적 기업 대학 동아리인 넥스터스의 창립자이기도 한 한상엽 위즈돔 대표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와 더불어 청년 사회적 기업가 1세대 리더로 통한다.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만남을 주선하는 소규모 모임용 웹서비스인 위즈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 그리고 관계에 주목하고, 어떤 임팩트나 지혜는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만남, 인생과 인생이 교차점 안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정선희: 열정과 패기를 가진 그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세스넷(사회적 기업 지원 네트워크) 설립을 주도했고,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을 주제로 한 『사회적 기업』을 집필했던 정선희 상임이사는, 사회적 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장 많이 축적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육성법’ 관련 정책을 만드는 데도 고용부와 함께 사업을 많이 했었고, 기업과 프로보노 사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정선희 이사는 최근의 사회복지가 자선에 집중하지 않고, 비영리 마케팅, 펀드레이징, 소셜 엔터프라이즈가 트렌드가 되고 있음에 주목하며, 이제는 전통 사회복지 영역과 기업의 사회 공헌 영역, 사회적 기업의 영역이 뒤섞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사회적 영역의 시장 가치가 커질 것이라며, 청년들이 도전해 볼 영역이라 말한다. 청년을 위한 블루오션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발상이다. 아직까지 사회적 기업을 시혜적 복지 차원으로만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런 개념에서 벗어나 경영적 마인드로 사회적 기업을 대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종휘: 자기만의 응답을 극단적으로 만들어가라
김종휘 성북문화재단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인 〈노리단〉을 만들었고, 하자센터를 총괄 운영하면서 10여 개 사회적 기업의 창업팀을 키워냈던, 사회적 기업가들의 대표적인 멘토이다. 김종휘 대표는, “사회적 기업을 두고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말을 흔히 하는데, 하이브리드에는 현재 표준 모델도 없다”고 본다. 사회적 기업에 정답이 없기 때문에 이제 각각의 사회적 기업이 스스로 또는 연대하면서 자기의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에 응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자신만의 역설을 만들어 가야”한다고도 말한다. 모순된 것을 껴안고 견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회적’과 ‘기업’ 두 가지가 개념상으로 멋지게 통일된 어떤 이상향을 보고 싶겠지만, 그걸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실행해서 성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건 마치 무산소로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것과 같아요. 그 과정에서 회의도 들겠지만, 그런 회의감을 붙들고 매달려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적’과 조직 내에서 느끼는 ‘기업’이 어떻게 충돌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견뎌내는 시간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그 시간에 비례해서 역설이 나올 것입니다.(138쪽)
청춘의 또 다른 소통, 공유 경제와 공동체 정신
박인: 같이 먹는 밥이 진짜 집밥이다!
박인 집밥 대표는 3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나온 뒤, ‘혼자 밥 먹지 말고 모여서 먹자’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자본금 500만 원에 소셜 다이닝 ‘집밥’ 사업을 시작했다. ‘음식을 함께 먹고 나누는 경험’을 공유하는 공유 경제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집밥’을 통해, 150여 회의 모임을 진행하였다. “공유 경제는 쉽게 얘기하자면 ‘나만 잘 먹고 잘 살자’가 아닌 경제를 말해요. ‘사람 대 사람(P2P)’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과거의 공동체를 복원하는 게 공유 경제의 초점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어요.”(144쪽)
서현주: 예술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
〈삼분의이〉는 주로 자폐아들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을 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서현주 대표가 2009년 7월에 1인 NGO로 시작했다. 그동안 삼분의이를 통해 신체·정신 장애, 다문화, 한부모, 새터민, ADHD 등의 특성을 가진 237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예술 교육의 혜택을 받았다. 서현주 대표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공부하였다. 2009년 서울시의 ‘2030 청년창업’의 운영자로 선정돼 설립된 ‘삼분의이’는 중독, 자폐와 같이 마음의 장애가 있는 아이들,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가정, 일반 가정 등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술로 소통하는 교육을 베풀고 있다.
김형수: 클릭만으로 진짜 나무가 심어진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현재 한동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는 소셜 벤처 트리플래닛을 설립하고, 가상 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게임인 ‘트리플래닛’을 서비스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5개국, 13개 숲, 총 34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아시아 소셜 벤처 대회 1위, 글로벌 소셜 벤처 대회 3위에 입상, ‘2013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환경 문제의 근본적인 답은 바로 나무를 심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세상에서 나무를 제일 많이 심는 기업이 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송주희: 공동체를 가꾸는 사람이 앞서간다
놀이기획사 이웃(EWUT)의 송주희 대표는 수원의 대표적인 청년 사회적 기업가이다. 희망제작소 희망별동대 3기 출신으로 2011년 수원시 사회적 기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현재는 청년협동조합을 준비 중으로 수원의 지동에서 지역 커뮤니티 카페 ‘핑퐁음악다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광고홍보학과를 다녔던 대학 시절,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 공부건 자원봉사건 닥치는 대로 해왔다. 현재 이웃문화협동조합 이사장 및 성공회대 경영학부 외래교수이다. 청년둥지 프로젝트 팀장을 맡았으며, 놀이기획사 (주)이웃을 설립하여 수원시 지동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였다.
진은아: 장애인에게도 선택권이 주어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진은아 팀장은, 안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있으면서, 행복한학교 선임팀장으로 장애인 교육 사업과, 카페 사업, 베이커리 사업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행복을 이어주는 일을 하였다. 진은아 대표가 만든 행복한학교, 행복한카페 등은 단지 장애인 교육 기관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행복을 이어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전하상: 몰입과 재미와 성과가 한데 어우러지는 세상
전하상 대표는 사회적 기업 헤드플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교육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현재 “행복 만드는 공장” 오픈팩토리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두 함께 만드는 대학인 오픈컬리지의 학생이기도 하다. 소셜 벤처 헤드플로는 2010년에 열린 소셜 벤처 대회에서 서울강원권역 대상을 받은 팀이다. 보편적인 교육 환경과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각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과 소셜 벤처 인큐베이팅을 주된 사업으로 한다. 또한, 헤드플로가 생각하는 좋은 기업의 답은 ‘직원이 행복한 일터’라는 점에서 좋은 기업의 기준이 무엇인지 존재 자체로 보여준다.
조한혜정: 해답은 너와 내가 아닌, 우리 안에 있다
조한혜정 교수(연세대 인류학과)는 한국 사회에 대두되어 온 문제들을 항상 누구보다도 빨리 감지하고 학문적으로 문제제기 해온 실천적 지식인이다.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UCLA 대학에서 인류학 박사를 수료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있다. ‘또 하나의 문화’를 통해 여성문화, 페미니즘 이론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담론들을 제시하고 생산해 왔다. 그리고 하자센터에서 노리단, 오요리 등 청년 사회적 기업들을 인큐베이팅하는 일을 도왔다. 현재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우정과 환대가 가득한 공동체 마을의 복원을 꿈꾸고 있다. 그녀의 글에는 ‘위기’가 많다. 공동체의 위기, 교실의 위기, 돌봄의 위기 등. 항상 폭넓은 사회적 대상을 토대로 조한혜정 교수는 재빨리 ‘위기’를 제기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촉구했다. 또한 실용적인 대안까지 항상 제시한다. 조한혜정 교수가 제시하는 대안들의 핵심에는 함께하는 공동체, 그리고 구성원 모두가 주도적으로 찾는 새로운 가치가 녹아 있다. 그래서 그녀는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것을 실험해 보고 소통해 볼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작업을 즐긴다.
대표적으로 1999년에 설립한 하자센터(설립 당시 센터장으로 활동)와 현재 진행형인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가 있다. 1990년대 당시 경쟁과 입시 중심의 교육 아래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연구하며 느낀 대안의 부재는 청소년을 위한 직업 체험 센터인 하자센터 설립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녀는 도시에서의 개인화된 삶, 또 그에 따른 협력과 소통의 부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진짜 알고 싶은 것은 ‘왜 우리가 이렇게 사는가,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이었거든요. 거대한 실체 없는 허상을 그저 바라보기보단 대화와 공감을 통한 일상의 지식으로 찾는 답 말이죠.”
청춘의 또 다른 도전, 꿈의 무게를 줄여라
강보라: 꿈과 건강을 잇는 먹을거리의 혁명
강보라 대표는, 전공인 디자인 공부를 위해 홀로 떠난 유학 기간 중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얻게 된 질병으로 실명의 위기를 경험하였다. 이를 극복한 후, 진정한 행복과 건강한 삶을 음식 문화를 통해 개선하기 위한 ‘푸드 무브먼트’를 하고 있다. 현재 ‘Food Movement Korea’ 페이지를 통하여 국내외 페이스북 유저들을 통해 생활에 스며드는 건강한 정보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또, 전문성을 지니고 지속적으로 사회에 일조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뉴트리셔니스트 및 식생활 지도자가 되기 위한 배움의 과정을 밟고 있다.
고건혁: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향해 달리다
고건혁 대표는 인디레이블 ‘붕가붕가 레코드’의 대표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문화기술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교에서 같은 동아리 멤버, 그리고 신림-봉천 지역 음악인들과 함께 밴드를 하다가, 2005년 ‘붕가붕가 레코드’라는 독립 음반사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모토로 내건 ‘붕가붕가 레코드’는 독특하고 간결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대표적인 소속 뮤지션은 ‘장기하와 얼굴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눈뜨고 코베인’ 등이 있다.
전효관: 실패도 끌어안는 사회가 혁신하는 사회이다
사회학 박사(연세대학교). 전남대 교수, 하자센터 센터장을 거쳐 현재 서울시 청년허브 센터장을 맡고 있다. 삶에 밀착되어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팀, 프로젝트, 모델을 찾고 그들이 즐겁게 노는 장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효관 센터장은 젊은 세대가 사회 혁신, 문화 혁신의 새로운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평생 헌신해 왔다. ‘실직자를 양산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며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직을 그만두고 하자센터로 옮긴 게 대표적인 일화다. ‘사회 혁신’,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에 새로운 대안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청년들이 새로운 혁신의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 그들은 척박한 현실 앞에 도피하지 않고 그대로 대면한다. 자신이 꿈꾸는 사회상과 현실 사회의 간극을 보고, 그 간극을 혁신으로 메우려는 노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 청년 혁신 활동가들이 협력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보고,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간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이하 청년허브)는 그중 대표적인 공간이다. 청년허브는 혁신적인 청년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놀아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작가 소개
기획 : 송화준
사회적기업가포럼을 이끌고 있고, 책 관련 문화 콘텐츠 기획자로 ‘공익 그룹 보라(구 나눔나우)’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독한 우울증을 앓다가 유일하게 흥미를 갖는 역사를 더 공부하기 위해 사학과에 진학했다. 우연히 만난 독서 모임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겪고 난 후, 독서 문화에 기여함으로써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다. 공익 그룹 보라의 대표 기획자로서 지하철 내 책 읽기 플래시몹 ‘책읽는지하철(서울시 지정 공유기업)’과 청년들을 위한 독서 모임 지원 프로그램 ‘둥근책상’ 등을 기획해서 주목을 받았다. 책에 대한 관심만큼 사회적 기업 등 사회 혁신에 관심이 많아 매월 2회씩 사회적 기업가와 청년들이 만나는 장을 만들고 있다. 2013년 한 해 동안 사회적 혁신 기업가 63명을 초대하여 포럼을 개최했고, 900여 명의 청년들과 사회 혁신을 주제로 토론했다. 5년쯤 후에는 조용한 곳에 작은 도서관을 짓고 소소한 기획자로 사는 것이 꿈이다.
기획 : 한솔
자칭 ‘사회적 탐험가’. 사회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는 사회 혁신가, 그리고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들에게 매료되어 그들의 스토리를 뒤따라가 추적하며 스스로도 사회 혁신가를 꿈꾼다. 20대에게 ‘멘토’로서 촉매제가 되어줄 오피니언 리더들을 찾아서 인터뷰한 글들을 모아 놓은 블로그, ‘catalyst’를 운영했다. 또한 정보와 자원이 없어서 유학의 꿈을 잘 꾸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서 유학 노하우와 정보를 알려주는 팟캐스트인 ‘하악하악 미국 유학’을 운영했다. 현재는 전국의 파워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들을 모아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장 넓게 전하려는 단체인 ‘소셜 캠페인’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공저자인 송화준 대표의 사회적기업가포럼에서 기자단 운영을 맡고 있다.
인터뷰이 소개
강보라 : 푸드 무브먼트 코리아 대표
강성태 : 공신닷컴 대표
고건혁 : 붕가붕가 레코드 대표
김정태 : MYSC 이사
김종휘 : 성북문화재단 대표
김형수 : 트리플래닛 대표
도현명 : 임팩트스퀘어 대표
박인 : 집밥 대표
서현주 : 삼분의이 대표
송주희 : 놀이기획사 이웃 대표
전하상 : 헤드플로 대표
전효관 :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 센터장
정선희 : 세스넷 상임이사
조한혜정 :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 연세대 교수
진은아 : 안산제일복지재단 팀장
최장순 : 공익 브랜딩 그룹 매아리 대표
한동헌 : 마이크임팩트 대표
한상엽 : 위즈돔 대표
▣ 주요 목차
서문 새로운 사회적 모험가를 찾는 열린 초대장
프롤로그 좌담 또 다른 영토에서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만들다
| 김정태 | MYSC 이사| 송화준 | 사회적 기업가 포럼 대표| 한솔 | 사회적 탐험가 네트워크 운영자
제1부
청춘의 또 다른 영토: 임팩트 비즈니스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들의 공부 멘토가 되는 그날까지 | 강성태 | 공신닷컴 대표
나는 호모 임팩타쿠스의 세상을 꿈꾼다 | 도현명 | 임팩트스퀘어 대표
한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세상에 미친 긍정적 영향력의 총합이다
| 한동헌 | 마이크임팩트 대표
관계로 인한 경험의 크기가 꿈의 크기를 좌우한다 | 한상엽 | 위즈돔 대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 정선희 | (사)세스넷 상임이사
자기만의 응답을 극단적으로 만들어 가라! | 김종휘 | 성북문화재단 대표
제2부
청춘의 또 다른 소통: 공동체 정신과 공유 경제
같이 먹는 밥이 진짜 집밥이다! | 박인 | 집밥 대표
예술로 아이들의 꿈을 키운다 | 서현주 | 삼분의이 대표
클릭만으로 진짜 나무가 심어진다 | 김형수 | 트리플래닛 대표
공동체를 가꾸는 사람이 앞서간다 | 송주희 | (주)이웃(EWUT) 대표
누구나 장애인! 함께 살아야 행복하다! | 진은아 | 안산제일복지재단 팀장
미치도록 행복한 배움과 일터 | 전하상 | 헤드플로 대표
소통하자, 돌보자, 같이 버티자 | 조한혜정 |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
제3부
청춘의 또 다른 도전: 꿈의 무게를 줄여라!
음식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찾다 | 강보라 | 푸드 무브먼트 코리아 대표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을 향해 달리다 | 고건혁 | 붕가붕가레코드 대표
브랜딩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꿈꾸다 | 최장순 | 공익 브랜딩 그룹 매아리 대표
청년들이여! 뛰어라! 놀아라! | 전효관 | 서울시 청년허브 센터장
“청년 사회적 기업가, IT 공유 기업 대표, 미술 테라피스트, 비영리 활동가,
공익 브랜드 컨설턴트, 인디 음반 기획자 등 파괴된 사회와 공동체를
치유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청춘들과의 만남.”
한국의 청년 사회적 기업가 1세대들과의 대화
사회적 기업에서 사회적 혁신으로! Impact Business 세계로의 초대
한국의 사회적 기업 7년 현주소와 새로운 게임의 규칙
우리는 임팩트 비즈니스로 간다!
이 책은,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라는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사회 혁신가들 17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가들의 현재 화두와 쟁점을 살피고, 이들이 일구어가는 희망과 대안, 그리고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공저자인 송화준(사회적 기업가 포럼 대표)과 한솔(사회적 탐험가 네트워크 운영자)은, 강성태, 김정태, 도현명, 최장순, 한동헌 등 청년 사회적 혁신가들뿐만 아니라, 김종휘, 정선희, 조한혜정, 전효관 등 1세대 활동가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임팩트 비즈니스(선한 영향력)라는 새로운 가치를 말하고자 한다.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에서 ‘또 다른 영토’는 비즈니스와 사회적 혁신의 새로운 규칙이 시도되고 세워지고 있는 영역을 말한다. 과거에는 영리/비영리의 영역이 철저히 구분되었지만, 사회 혁신, 사회적 기업, 공유 경제, 공동체 활동을 하는 이들은 과거의 게임의 규칙과는 전혀 다른 규칙을 만들어가면서 활동을 한다. 이들에게 ‘또 다른 영토’는 ‘선한 영향력’이 거대한 임팩트를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이다. 혹자는 이들을 선한 영향력자 혹은 호모 임팩타쿠스라고 부르며, 이들은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사회 혁신가로 불린다.
한국에 사회적 기업의 문제의식이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며,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어 1차로 36개 기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해는 2007년이다. 제도화한 지 불과 7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사회적기업육성법’상의 정의와 범위만으로는 사회적 기업의 의미와 활동을 모두 포괄하기 힘들 정도로 이제 한국의 사회적 기업의 영역은 크게 확장되고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법상의 목적은 바뀌어져야 할 것이다. 사회적 기업가들은 사회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라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데에 목적과 비전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혁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송화준, 한솔의 기획과 인터뷰 및 좌담 진행을 통해, 한국 사회 혁신가들의 쟁점과 현안, 비전과 계획 등을 주제로 엮은 책이다. 한국의 최초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인 ‘노리단’을 만든 김종휘(현 성북문화재단) 대표, 하자센터 센터장으로 있으면서 청년 사회적 기업을 인큐베이팅하였고 현재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는 조한혜정 교수(연세대), 교수직을 버리고 젊은 세대가 사회 혁신, 문화 혁신의 새로운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헌신해 온 전효관(청년허브) 센터장, 그리고 한국의 ‘사회적 기업’의 태동과 성장을 함께해 왔던 세스넷의 정선희 이사 등이 사회 혁신,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해 자신만의 대답을 내놓았다.
또,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들의 공부 멘토가 되기를 꿈꾸는 공신닷컴의 강성태 대표, 자신이 하는 일을 임팩트 비즈니스라고 규정하는 임팩트스퀘어의 도현명 대표, 공동체 정신과 공유 경제를 실천해 나가는 박인 집밥 대표, 서현주 삼분의이대표,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등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청춘의 또 다른 영토〉와 〈청춘의 또 다른 소통〉 〈청춘의 또 다른 도전〉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이 책을 통해 17그루의 나무들은 사회적 혁신의 길을 위해 꼭 필요한, 하지만 쉽지 않은 질문에 묵묵히 자신들의 답을 내놓는다. 이에 공저자인 송화준과 한솔은, 이들이 열어놓은 새로운 영토로의 열린 초대장을 독자들에게 보낸다. 새로운 영토에 뛰어들 사회적 모험가가 될 것인가?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가치에서 내 존재의 이유를 찾으며, 지속가능한 사회 변화의 길을 함께 모색할 것인가?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의 현재와 미래
임팩트 세대들이 오고 있다!
한국에서 사회적 혁신을 위한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토양은 아직도 척박하다. 무엇보다 사회적 기업을 사회복지 차원에서 접근하여,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에 기반하기도 한다(사회적 기업의 문제는, 지원 주체가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은 고용노동부, 마을 기업은 행정안전부, 자활 기업 쪽은 보건복지부, 협동조합은 기획재정부 등으로 행정적인 칸막이가 있다. 사회적 경제라는 카테고리로써 통합적인 관리,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부분이다.―정선희, 118쪽).
이 책에 등장하는 사회적 혁신가들은 사회적 기업의 외연을 더 큰 곳에 둔다. 즉,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라는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다. 또, 사회적 기업의 핵심을 사회적 미션이라고 보며, 자신이 추구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데에 있어서 최선의 조직 형태가 아니라면, 사회적 기업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강성태, 42쪽). 아예 임팩트 비즈니스를 큰 그림으로 두고, 그 안에 다양한 방법론 중에 하나로써 ‘사회적 기업(사회적기업육성법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도현명, 63쪽).
임팩트 비즈니스는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임팩트)을 미쳐 사회적 문제의 해결에 도달하려고 하는 목적을 가진다. 한국에서는 노동부 주도의 사회적 기업 정책 지원에 따라, 일자리 창출/장애인 고용, 취약 계층 대상 사업 등으로 사회적 기업의 의미가 굉장히 축소돼 있지만, 해외에서는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부분에서 사회 기회와 성장 기회를 보고 있는 수많은 글로벌 벤처들의 움직임이 있다.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들이 하는 사업이 임팩트 비즈니스이며, 이들을 선한 영향력자 또는 ‘호모 임팩타쿠스(Homo Impactacus)라고 부르며, 이 세대를 임팩트 제너레이션이라 한다.
결국 이들은 사회 혁신, 공유 경제, 공동체의 미덕을 추구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비즈니스라는 방법을 통해 사회 혁신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의 규칙과 다른 새로움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공신닷컴, 마이크임팩트, 위즈돔 등은 이미 사회적 기업의 외연을 넘어선 기업이 되었으며, 집밥, 헤드플로, 트리플래닛, 푸드 무브먼트 코리아 등은 공동체 정신과 공유 경제를 실천하는 ‘무드먼트’가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17그루의 나무’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핵심 주제들을 엮어보면 다음과 같다.
◆새로운 게임의 규칙이 만들어지고 있다/우리는 임팩트 제너레이션이다(김정태/송화준/한솔) ◆사회적 기업의 핵심은 사회적 미션(강성태) ◆호모 임팩타쿠스,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인간(도현명) ◆마이크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 임팩트를 던진다(한동헌) ◆관계로 인한 경험의 크기가 꿈의 크기를 좌우한다(한상엽) ◆열정과 패기를 가진, 그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라(정선희) ◆자기만의 응답을 극단적으로 만들어가라!(김종휘) ◆같이 먹는 밥이 진짜 집밥이다(박인) ◆예술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서현주) ◆지구라는 거대한 공동체에서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법(김형수) ◆공동체를 가꾸는 사람이 앞서간다(송주희) ◆장애인에게도 선택권이 주어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진은아) ◆몰입과 재미와 성과가 한데 어우러지는 세상(전하상) ◆해답은 너와 내가 아닌, 우리 안에 있다(조한혜정) ◆음식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찾아(강보라)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꿈의 무게를 줄여라(고건혁) ◆브랜딩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꿈꾸다(최장순) ◆실패도 끌어안는 사회가 혁신하는 사회이다(전효관)
이들이 제시하는 주제와 미션들은 모호하지 않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라는 측면에서 구체적인 지향점과 활동, 구체적인 성과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이들의 대다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청년들이다. 기획과 인터뷰를 진행한 송화준, 한솔과 같은 세대들이 주축이며, 1세대이자 사회적 기업 태동기부터 함께해 왔던 시니어들(김종휘, 조한혜정, 정선희, 전효관)의 인터뷰도 한데 묶었다.
이 책을 통해, ‘잉여질하는’ 젊음, 다양한 청년들의 모험과 시도, 기존 사회가 제시한 길을 가기 위해 스펙을 쌓지 않고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려는 이들, 차이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나가려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 것이다.
임팩트 제너레이션, 새로운 영토에서 새로운 규칙을 말하다
프롤로그 좌담은 이 책에서 말하는 사회 혁신과 공유 경제라는 키워드를 독자들에게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정태, 송화준, 한솔이 만나 ‘새로운 영토’ ‘새로운 게임의 규칙’ 등을 이야기한다.
먼저, 김정태(MYSC 이사,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에 의하면, 경제/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는 기존의 ‘게임의 규칙’이 변화하고 있다. 그것은, 돈을 버는 일은 ‘영리’의 영역에만 머물고, 좋은 일을 하는 것은 ‘비영리’ 영역에만 머무르라는 규칙이다. 그렇지만, 기존의 사회가 강요하고 있는 게임의 규칙과는 전혀 다른 규칙을 만들어가면서 활동을 하는 사회적 혁신가들에게서, 김정태 이사는 ‘새로운 영토’를 보게 된다.
한솔(사회적 모험가 그룹 운영자) 역시, 이 세대를 임팩트 제너레이션이라 규정한다. ‘선한 영향력’을 창출해 내기 위해 새로운 영토에 뛰어든 이들이며, 별난 존재이다. ‘비영리’와 ‘영리’의 구분이 없으며, 개인의 이익과 거대한 사명감의 구분도 없다. 김정태는 이어서, 이들의 특성을 짚어본다. 이 세대가 가진 장점은 ‘혼합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 펼쳐진 것이라는 점이다. 혼합 가치란,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혼합 가치 비즈니스 모델은 영리적 모델뿐 아니라 기부금을 통해서도 가능한 모델이다. 기부에까지 의존해야 할 비즈니스 모델인가가 문제가 아니라, 기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서 혼합된 영역이 지속가능하게끔 설계했는지 여부가 문제이다.
송화준은, 기부를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위한 투자의 일종”이라고 본다. 비즈니스적으로 표현하면 기부는 사회 서비스를 구매하는 행위라는 점이다. 언뜻 들으면, 말이 안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불과 20,30년 전에 “앞으로 미래에는 사람들이 물을 사 먹는 세상이 도래할 거야”라는 말을 들었던 송화준은, 당시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는가. 앞으로 조금만 더 환경 오염이 심해지면, 공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 “공기세!” 아니면, “산소 상품”을 말한다.
이처럼 사회가 더 망가질수록 사회적 기업, 혹은 비영리 단체에서 파는 서비스/제품이나 활동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사회 서비스를 구매한다는 생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송화준은 덧붙인다.
둘째, 이들은 우리 세대의 슬로건을 ‘make a difference’가 아닌 ‘make an impact’라고 본다. 마케팅적 관점에서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과거의 게임의 규칙이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은 단순히 차이를 만들어내서 상품 가치를 인정받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 즉 ‘임팩트’를 발굴해서 그걸 기회로 창출해 낸다.
임팩트 비즈니스는 제1부와 책 전체를 관통해서 다루는 내용이기도 하다. 마케팅적 차원에서는 ‘차이’니 ‘블루오션’이니가 중요하겠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우선시 하는 게 아니다. 어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며, 그 변동에 주목하느냐, 그리고 어떤 “사회적 미션”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사회적 미션이 없다면, 반드시 “사회적 기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 혁신의 수많은 방법들 중에 하나이다. 오히려 이들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이들이 주목한, 공유, 공감, 소통, 혁신 등의 가치에 주목하였다.
청춘의 또 다른 영토, 임팩트 비즈니스
강성태: 사회적 기업의 핵심은 사회적 미션이다.
1,000명 이상의 또 다른 ‘공부의 신’들이 청소년들을 멘토링 해주고 있는 곳, 〈공신닷컴〉. 한국 소셜 벤처 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교육을 혁신해 보겠다는 비전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강성태 대표가 멘토링하였던 동생 강성영 씨는 인도네시아의 해외 모델격인 ‘마하 멘토’를 이끌며, 500여 명의 멘토를 양성하였다. 강성태 대표의 역경과 꿈의 스토리를 통해, 공신닷컴의 책임감과 비전, 지속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회적 기업. 꼭 하지 않아도 돼요. 자신이 추구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데에 있어서 최선의 조직 형태가 아니라면 말이지요. 사회적 기업의 핵심은 사회적 미션이라고 봐요. 저희는 ‘모든 아이들에게 한 명의 멘토를 만들어준다’는 뚜렷한 사회적 미션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사회적 기업을 시작했을 뿐이에요. 사회적 기업은 도구일 뿐인 거죠.”
도현명: 나는 호모 임팩타쿠스의 세상을 꿈꾼다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추구하는 인간, 호모 임팩타쿠스. 회사 이름은 임팩트스퀘어, 하는 일을 임팩트 비즈니스라고 말하는, 도현명 대표는 〈임팩트 비즈니스〉 영역을 본격적으로 연구, 컨설팅, 성과 평가, 인큐베이팅을 하고 있다. 서울대 최초의 사회적 기업 연구 동아리 WISH를 만들기도 했고, 청년 사회적 기업가 1세대로 불린다.
글로벌 벤처 대회에 최종 심사를 받으러 갔을 때, 이미 그 당시 많은 글로벌의 벤처들이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부분에서 사업과 성장 기회를 보고 있었음을 알았다. 도현명 대표는 사회적 기업을 정의하라는 질문을 들으면, 거의 항상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라는 방안으로 해결하려는 기업’이라며, 사회적 기업은 당연히 사회에 임팩트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63쪽)
한동헌: 마이크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 임팩트를 던지다
‘꿈과 스토리를 파는 기업’을 표방하는 마이크임팩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강연 문화 기업으로, 〈남자의 자격〉 강연을 기획하면서 일반인에게 알려졌다. 마이크임팩트의 한동헌 대표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기업의 현금 가치인 것처럼, 사람의 가치를 이 사람이 번 수익으로 매길 수 없다고 한다. 사람의 가치는, “그가 주변에 끼친 긍정적 영향력의 총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이크임팩트가 지향하는 기업의 모습은 긍정적인 임팩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습이다. 사회적 기업은 ‘나’가 아니라 남이나 사회, 세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업이며, 근본 이념이나 창립 비전이 세상을 향해 있다면 사회적 기업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덧붙인다.
한상엽: 관계로 인한 경험의 크기가 꿈의 크기를 좌우한다
국내 최초의 사회적 기업 대학 동아리인 넥스터스의 창립자이기도 한 한상엽 위즈돔 대표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와 더불어 청년 사회적 기업가 1세대 리더로 통한다.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만남을 주선하는 소규모 모임용 웹서비스인 위즈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 그리고 관계에 주목하고, 어떤 임팩트나 지혜는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만남, 인생과 인생이 교차점 안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정선희: 열정과 패기를 가진 그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세스넷(사회적 기업 지원 네트워크) 설립을 주도했고,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을 주제로 한 『사회적 기업』을 집필했던 정선희 상임이사는, 사회적 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장 많이 축적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육성법’ 관련 정책을 만드는 데도 고용부와 함께 사업을 많이 했었고, 기업과 프로보노 사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정선희 이사는 최근의 사회복지가 자선에 집중하지 않고, 비영리 마케팅, 펀드레이징, 소셜 엔터프라이즈가 트렌드가 되고 있음에 주목하며, 이제는 전통 사회복지 영역과 기업의 사회 공헌 영역, 사회적 기업의 영역이 뒤섞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사회적 영역의 시장 가치가 커질 것이라며, 청년들이 도전해 볼 영역이라 말한다. 청년을 위한 블루오션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발상이다. 아직까지 사회적 기업을 시혜적 복지 차원으로만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런 개념에서 벗어나 경영적 마인드로 사회적 기업을 대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종휘: 자기만의 응답을 극단적으로 만들어가라
김종휘 성북문화재단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인 〈노리단〉을 만들었고, 하자센터를 총괄 운영하면서 10여 개 사회적 기업의 창업팀을 키워냈던, 사회적 기업가들의 대표적인 멘토이다. 김종휘 대표는, “사회적 기업을 두고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말을 흔히 하는데, 하이브리드에는 현재 표준 모델도 없다”고 본다. 사회적 기업에 정답이 없기 때문에 이제 각각의 사회적 기업이 스스로 또는 연대하면서 자기의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에 응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자신만의 역설을 만들어 가야”한다고도 말한다. 모순된 것을 껴안고 견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회적’과 ‘기업’ 두 가지가 개념상으로 멋지게 통일된 어떤 이상향을 보고 싶겠지만, 그걸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실행해서 성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건 마치 무산소로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것과 같아요. 그 과정에서 회의도 들겠지만, 그런 회의감을 붙들고 매달려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적’과 조직 내에서 느끼는 ‘기업’이 어떻게 충돌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견뎌내는 시간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그 시간에 비례해서 역설이 나올 것입니다.(138쪽)
청춘의 또 다른 소통, 공유 경제와 공동체 정신
박인: 같이 먹는 밥이 진짜 집밥이다!
박인 집밥 대표는 3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나온 뒤, ‘혼자 밥 먹지 말고 모여서 먹자’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자본금 500만 원에 소셜 다이닝 ‘집밥’ 사업을 시작했다. ‘음식을 함께 먹고 나누는 경험’을 공유하는 공유 경제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집밥’을 통해, 150여 회의 모임을 진행하였다. “공유 경제는 쉽게 얘기하자면 ‘나만 잘 먹고 잘 살자’가 아닌 경제를 말해요. ‘사람 대 사람(P2P)’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과거의 공동체를 복원하는 게 공유 경제의 초점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어요.”(144쪽)
서현주: 예술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
〈삼분의이〉는 주로 자폐아들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을 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서현주 대표가 2009년 7월에 1인 NGO로 시작했다. 그동안 삼분의이를 통해 신체·정신 장애, 다문화, 한부모, 새터민, ADHD 등의 특성을 가진 237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예술 교육의 혜택을 받았다. 서현주 대표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공부하였다. 2009년 서울시의 ‘2030 청년창업’의 운영자로 선정돼 설립된 ‘삼분의이’는 중독, 자폐와 같이 마음의 장애가 있는 아이들,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가정, 일반 가정 등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술로 소통하는 교육을 베풀고 있다.
김형수: 클릭만으로 진짜 나무가 심어진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현재 한동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는 소셜 벤처 트리플래닛을 설립하고, 가상 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게임인 ‘트리플래닛’을 서비스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5개국, 13개 숲, 총 34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아시아 소셜 벤처 대회 1위, 글로벌 소셜 벤처 대회 3위에 입상, ‘2013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환경 문제의 근본적인 답은 바로 나무를 심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세상에서 나무를 제일 많이 심는 기업이 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송주희: 공동체를 가꾸는 사람이 앞서간다
놀이기획사 이웃(EWUT)의 송주희 대표는 수원의 대표적인 청년 사회적 기업가이다. 희망제작소 희망별동대 3기 출신으로 2011년 수원시 사회적 기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현재는 청년협동조합을 준비 중으로 수원의 지동에서 지역 커뮤니티 카페 ‘핑퐁음악다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광고홍보학과를 다녔던 대학 시절,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 공부건 자원봉사건 닥치는 대로 해왔다. 현재 이웃문화협동조합 이사장 및 성공회대 경영학부 외래교수이다. 청년둥지 프로젝트 팀장을 맡았으며, 놀이기획사 (주)이웃을 설립하여 수원시 지동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였다.
진은아: 장애인에게도 선택권이 주어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진은아 팀장은, 안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있으면서, 행복한학교 선임팀장으로 장애인 교육 사업과, 카페 사업, 베이커리 사업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행복을 이어주는 일을 하였다. 진은아 대표가 만든 행복한학교, 행복한카페 등은 단지 장애인 교육 기관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행복을 이어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전하상: 몰입과 재미와 성과가 한데 어우러지는 세상
전하상 대표는 사회적 기업 헤드플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교육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현재 “행복 만드는 공장” 오픈팩토리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두 함께 만드는 대학인 오픈컬리지의 학생이기도 하다. 소셜 벤처 헤드플로는 2010년에 열린 소셜 벤처 대회에서 서울강원권역 대상을 받은 팀이다. 보편적인 교육 환경과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각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과 소셜 벤처 인큐베이팅을 주된 사업으로 한다. 또한, 헤드플로가 생각하는 좋은 기업의 답은 ‘직원이 행복한 일터’라는 점에서 좋은 기업의 기준이 무엇인지 존재 자체로 보여준다.
조한혜정: 해답은 너와 내가 아닌, 우리 안에 있다
조한혜정 교수(연세대 인류학과)는 한국 사회에 대두되어 온 문제들을 항상 누구보다도 빨리 감지하고 학문적으로 문제제기 해온 실천적 지식인이다.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UCLA 대학에서 인류학 박사를 수료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있다. ‘또 하나의 문화’를 통해 여성문화, 페미니즘 이론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담론들을 제시하고 생산해 왔다. 그리고 하자센터에서 노리단, 오요리 등 청년 사회적 기업들을 인큐베이팅하는 일을 도왔다. 현재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우정과 환대가 가득한 공동체 마을의 복원을 꿈꾸고 있다. 그녀의 글에는 ‘위기’가 많다. 공동체의 위기, 교실의 위기, 돌봄의 위기 등. 항상 폭넓은 사회적 대상을 토대로 조한혜정 교수는 재빨리 ‘위기’를 제기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촉구했다. 또한 실용적인 대안까지 항상 제시한다. 조한혜정 교수가 제시하는 대안들의 핵심에는 함께하는 공동체, 그리고 구성원 모두가 주도적으로 찾는 새로운 가치가 녹아 있다. 그래서 그녀는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것을 실험해 보고 소통해 볼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작업을 즐긴다.
대표적으로 1999년에 설립한 하자센터(설립 당시 센터장으로 활동)와 현재 진행형인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가 있다. 1990년대 당시 경쟁과 입시 중심의 교육 아래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연구하며 느낀 대안의 부재는 청소년을 위한 직업 체험 센터인 하자센터 설립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녀는 도시에서의 개인화된 삶, 또 그에 따른 협력과 소통의 부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진짜 알고 싶은 것은 ‘왜 우리가 이렇게 사는가,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이었거든요. 거대한 실체 없는 허상을 그저 바라보기보단 대화와 공감을 통한 일상의 지식으로 찾는 답 말이죠.”
청춘의 또 다른 도전, 꿈의 무게를 줄여라
강보라: 꿈과 건강을 잇는 먹을거리의 혁명
강보라 대표는, 전공인 디자인 공부를 위해 홀로 떠난 유학 기간 중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얻게 된 질병으로 실명의 위기를 경험하였다. 이를 극복한 후, 진정한 행복과 건강한 삶을 음식 문화를 통해 개선하기 위한 ‘푸드 무브먼트’를 하고 있다. 현재 ‘Food Movement Korea’ 페이지를 통하여 국내외 페이스북 유저들을 통해 생활에 스며드는 건강한 정보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또, 전문성을 지니고 지속적으로 사회에 일조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뉴트리셔니스트 및 식생활 지도자가 되기 위한 배움의 과정을 밟고 있다.
고건혁: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향해 달리다
고건혁 대표는 인디레이블 ‘붕가붕가 레코드’의 대표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문화기술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교에서 같은 동아리 멤버, 그리고 신림-봉천 지역 음악인들과 함께 밴드를 하다가, 2005년 ‘붕가붕가 레코드’라는 독립 음반사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모토로 내건 ‘붕가붕가 레코드’는 독특하고 간결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대표적인 소속 뮤지션은 ‘장기하와 얼굴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눈뜨고 코베인’ 등이 있다.
전효관: 실패도 끌어안는 사회가 혁신하는 사회이다
사회학 박사(연세대학교). 전남대 교수, 하자센터 센터장을 거쳐 현재 서울시 청년허브 센터장을 맡고 있다. 삶에 밀착되어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팀, 프로젝트, 모델을 찾고 그들이 즐겁게 노는 장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효관 센터장은 젊은 세대가 사회 혁신, 문화 혁신의 새로운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평생 헌신해 왔다. ‘실직자를 양산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며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직을 그만두고 하자센터로 옮긴 게 대표적인 일화다. ‘사회 혁신’,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에 새로운 대안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청년들이 새로운 혁신의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 그들은 척박한 현실 앞에 도피하지 않고 그대로 대면한다. 자신이 꿈꾸는 사회상과 현실 사회의 간극을 보고, 그 간극을 혁신으로 메우려는 노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 청년 혁신 활동가들이 협력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보고,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간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이하 청년허브)는 그중 대표적인 공간이다. 청년허브는 혁신적인 청년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놀아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작가 소개
기획 : 송화준
사회적기업가포럼을 이끌고 있고, 책 관련 문화 콘텐츠 기획자로 ‘공익 그룹 보라(구 나눔나우)’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독한 우울증을 앓다가 유일하게 흥미를 갖는 역사를 더 공부하기 위해 사학과에 진학했다. 우연히 만난 독서 모임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겪고 난 후, 독서 문화에 기여함으로써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다. 공익 그룹 보라의 대표 기획자로서 지하철 내 책 읽기 플래시몹 ‘책읽는지하철(서울시 지정 공유기업)’과 청년들을 위한 독서 모임 지원 프로그램 ‘둥근책상’ 등을 기획해서 주목을 받았다. 책에 대한 관심만큼 사회적 기업 등 사회 혁신에 관심이 많아 매월 2회씩 사회적 기업가와 청년들이 만나는 장을 만들고 있다. 2013년 한 해 동안 사회적 혁신 기업가 63명을 초대하여 포럼을 개최했고, 900여 명의 청년들과 사회 혁신을 주제로 토론했다. 5년쯤 후에는 조용한 곳에 작은 도서관을 짓고 소소한 기획자로 사는 것이 꿈이다.
기획 : 한솔
자칭 ‘사회적 탐험가’. 사회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는 사회 혁신가, 그리고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들에게 매료되어 그들의 스토리를 뒤따라가 추적하며 스스로도 사회 혁신가를 꿈꾼다. 20대에게 ‘멘토’로서 촉매제가 되어줄 오피니언 리더들을 찾아서 인터뷰한 글들을 모아 놓은 블로그, ‘catalyst’를 운영했다. 또한 정보와 자원이 없어서 유학의 꿈을 잘 꾸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서 유학 노하우와 정보를 알려주는 팟캐스트인 ‘하악하악 미국 유학’을 운영했다. 현재는 전국의 파워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들을 모아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장 넓게 전하려는 단체인 ‘소셜 캠페인’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공저자인 송화준 대표의 사회적기업가포럼에서 기자단 운영을 맡고 있다.
인터뷰이 소개
강보라 : 푸드 무브먼트 코리아 대표
강성태 : 공신닷컴 대표
고건혁 : 붕가붕가 레코드 대표
김정태 : MYSC 이사
김종휘 : 성북문화재단 대표
김형수 : 트리플래닛 대표
도현명 : 임팩트스퀘어 대표
박인 : 집밥 대표
서현주 : 삼분의이 대표
송주희 : 놀이기획사 이웃 대표
전하상 : 헤드플로 대표
전효관 :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 센터장
정선희 : 세스넷 상임이사
조한혜정 :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 연세대 교수
진은아 : 안산제일복지재단 팀장
최장순 : 공익 브랜딩 그룹 매아리 대표
한동헌 : 마이크임팩트 대표
한상엽 : 위즈돔 대표
▣ 주요 목차
서문 새로운 사회적 모험가를 찾는 열린 초대장
프롤로그 좌담 또 다른 영토에서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만들다
| 김정태 | MYSC 이사| 송화준 | 사회적 기업가 포럼 대표| 한솔 | 사회적 탐험가 네트워크 운영자
제1부
청춘의 또 다른 영토: 임팩트 비즈니스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들의 공부 멘토가 되는 그날까지 | 강성태 | 공신닷컴 대표
나는 호모 임팩타쿠스의 세상을 꿈꾼다 | 도현명 | 임팩트스퀘어 대표
한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세상에 미친 긍정적 영향력의 총합이다
| 한동헌 | 마이크임팩트 대표
관계로 인한 경험의 크기가 꿈의 크기를 좌우한다 | 한상엽 | 위즈돔 대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 정선희 | (사)세스넷 상임이사
자기만의 응답을 극단적으로 만들어 가라! | 김종휘 | 성북문화재단 대표
제2부
청춘의 또 다른 소통: 공동체 정신과 공유 경제
같이 먹는 밥이 진짜 집밥이다! | 박인 | 집밥 대표
예술로 아이들의 꿈을 키운다 | 서현주 | 삼분의이 대표
클릭만으로 진짜 나무가 심어진다 | 김형수 | 트리플래닛 대표
공동체를 가꾸는 사람이 앞서간다 | 송주희 | (주)이웃(EWUT) 대표
누구나 장애인! 함께 살아야 행복하다! | 진은아 | 안산제일복지재단 팀장
미치도록 행복한 배움과 일터 | 전하상 | 헤드플로 대표
소통하자, 돌보자, 같이 버티자 | 조한혜정 |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
제3부
청춘의 또 다른 도전: 꿈의 무게를 줄여라!
음식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찾다 | 강보라 | 푸드 무브먼트 코리아 대표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을 향해 달리다 | 고건혁 | 붕가붕가레코드 대표
브랜딩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꿈꾸다 | 최장순 | 공익 브랜딩 그룹 매아리 대표
청년들이여! 뛰어라! 놀아라! | 전효관 | 서울시 청년허브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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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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