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수학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소수 이야기
공식부터 외우고, 문제를 많이 풀어야 수학을 잘하는 시대는 지났다. 공식, 문제 풀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개념을 이해하고, 공식을 외워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수학에 대한 흥미다. 흥미로운 문제는 조금 복잡하고 어려워도 파고들 수 있지만, 흥미가 없으면 시작부터 머리만 아프고 일찍이 손을 놓아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학적 흥미를 이끌어 내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 공부에 왕도가 없듯, 그런 게 어디 있냐며 반신반의하면서도 귀가 솔깃해진다. 특별한 비법은…… 있다! 일상생활에서 수학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수학 시간에 배운 것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 수학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자연스레 수학에 대한 흥미도 생겨날 것이다. 별것 아닌 듯한 이 방법이 바로 비법이다. 생활 따로, 학교 공부 따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소수’ 학습은 아주 유용하고 쏠쏠한 재미가 있다. 물건의 길이를 잴 때, 몸무게를 비교할 때, 단위가 다른 길이나 무게를 비교할 때 등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소수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내 키는 145cm보다 크고 146cm보다 작아.”, “내 몸무게는 43kg보다 조금 덜 나가.”와 같이 말해야 한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또 소수가 없다면 아주 미세한 숫자의 차이를 이용해 과학이 발전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없었을 것이다. 소수보다 조금 앞서 배우는 분수 역시 자연수로 표현되지 않는 작은 부분을 나타낼 때 필요하다는 점에서 소수와 비슷하다. 하지만 소수는 십진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분수에 비해 크기를 비교하기 쉽고, 자연수와 같은 방법으로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다는 특성이 있다. 분수와 소수의 공통점을 염두에 두고, 분수를 소수로, 소수를 분수로 바꾸어 표현해 보는 경험도 수학적 민감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 이제 주변에 소수로 이루어진 무엇이 있는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대화 속에 소수의 계산이 들어 있는지 살펴보자! 그것이 바로 수학 공부의 시작이다.
“에메랄드 성에서 박쥐 산까지의 거리가 2.4km이고, 박쥐 산에서 동쪽 나라까지의 거리가 3.78km이면 에메랄드 성에서 동쪽 나라까지는 몇 km일까?”
마법사는 계산을 할 수 없어서 답답한 모양이었다.
오즈의 마법사. 먼 나라의 왕과 귀족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귀한 보물을 싣고 와 줄을 선다는데, 이깟 소수의 덧셈 문제를 풀지 못하다니!
그래도 나는 웃지 않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나도 처음엔 소수 문제를 어려워했으니까.
어설프기 그지없는 마법을 선보이긴 하지만 수학 하나는 끝내주게 가르치는 담임 선생님 덕분에 내가 마법의 나라에서 소수의 여신이 되었으니까!
어느 날 강아지 도도와 함께 태풍에 휩쓸려 오즈라는 마법의 세계에 떨어진 도로시. 평소 고민거리이던 주근깨 덕분에 그곳에서 지혜의 여신으로 떠받들어진다.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에메랄드 성에 있는 마법사를 찾아가던 중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칠 때마다 소수의 크기 비교, 소수의 덧셈과 뺄셈 등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소수를 잘 알아서 친구를 사귀었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울 수 있어서 자신감을 얻게 된 도로시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한 뒤 거짓말처럼 다시 태풍을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오즈에서의 경험이 마치 꿈에서 본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지며 피식 웃음이 난다. 소수를 안다는 건 정말 쓸모 있는 일이고, 좋은 친구를 사귄다는 건 커다란 행복임을 깨닫는다.
▣ 작가 소개
글 : 서지원
어린이책에 꼭 필요한 지혜와 교양을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과 즐거운 엉뚱함으로 재미있게 엮어 들려주는 이야기꾼.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다. 신문사 기자, 벤처 기업 대표,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동화 작가로 활발히 글을 쓰고 있다. 신문사에서 이상한 사람과 놀라운 사건을 취재하다가, 출판사에서 요란한 어린이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어린 시절 꿈인 동화 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다. 어린이들과 쓸데없이 떠드는 걸 좋아하며, 특히 말썽꾸러기들을 좋아한다. 재미없는 글을 쓰는 건 죄라고 생각하며, 날마다 재미있는 상상에 빠져 산다.
쓴 책으로는 『우리 옷에 숨은 비밀』, 『우리 음식의 숨은 맛을 찾아라』,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왔다』, 『훈민정음 구출 작전』, 『원더랜드 전쟁과 법의 심판』, 『세상 모든 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레 미제라블』, 『원리를 잡아라! 수학왕이 보인다』, 『개념교과서』, 『토종 민물고기 이야기』, 『귀신들의 지리공부』, 『무대 위의 별 뮤지컬 배우』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규칙이 왜 필요할까요?』 『초등 스토리 경제원리』『이상한 나라의 도형공주』등이 있다.
그림 : 양종은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였고, 그때 알게 된 재미와 열정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습 참고서를 비롯해 『불을 끄면 별이 떠요』, 『세계 지도책』 등의 지식 그림책, 학습 동화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앞으로도 상상력 넘치는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4인조 록 밴드 ‘게이트플라워즈’에서 드럼을 치는 젊고 멋진 아저씨이기도 합니다.
▣ 주요 목차
어설픈 마법사의 교실
허수아비, 양철통 그리고 사자밥의 소원
도로시의 여행 수첩_자연수와 소수로 이루어진 소수 알기
주근깨 여신이라고요?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한 자리 수의 크기 비교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그리고 털북숭이 사자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의 자릿값 알아보기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세 자리 수의 크기 비교
험난한 여정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한 자리 수의 덧셈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두 자리 수의 덧셈
마법사의 정체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한 자리 수의 뺄셈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두 자리 수의 뺄셈
도로시의 여행 수첩_자릿수가 다른 소수의 계산
작가의 말
수학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소수 이야기
공식부터 외우고, 문제를 많이 풀어야 수학을 잘하는 시대는 지났다. 공식, 문제 풀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개념을 이해하고, 공식을 외워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수학에 대한 흥미다. 흥미로운 문제는 조금 복잡하고 어려워도 파고들 수 있지만, 흥미가 없으면 시작부터 머리만 아프고 일찍이 손을 놓아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학적 흥미를 이끌어 내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 공부에 왕도가 없듯, 그런 게 어디 있냐며 반신반의하면서도 귀가 솔깃해진다. 특별한 비법은…… 있다! 일상생활에서 수학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수학 시간에 배운 것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 수학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자연스레 수학에 대한 흥미도 생겨날 것이다. 별것 아닌 듯한 이 방법이 바로 비법이다. 생활 따로, 학교 공부 따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소수’ 학습은 아주 유용하고 쏠쏠한 재미가 있다. 물건의 길이를 잴 때, 몸무게를 비교할 때, 단위가 다른 길이나 무게를 비교할 때 등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소수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내 키는 145cm보다 크고 146cm보다 작아.”, “내 몸무게는 43kg보다 조금 덜 나가.”와 같이 말해야 한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또 소수가 없다면 아주 미세한 숫자의 차이를 이용해 과학이 발전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없었을 것이다. 소수보다 조금 앞서 배우는 분수 역시 자연수로 표현되지 않는 작은 부분을 나타낼 때 필요하다는 점에서 소수와 비슷하다. 하지만 소수는 십진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분수에 비해 크기를 비교하기 쉽고, 자연수와 같은 방법으로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다는 특성이 있다. 분수와 소수의 공통점을 염두에 두고, 분수를 소수로, 소수를 분수로 바꾸어 표현해 보는 경험도 수학적 민감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 이제 주변에 소수로 이루어진 무엇이 있는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대화 속에 소수의 계산이 들어 있는지 살펴보자! 그것이 바로 수학 공부의 시작이다.
“에메랄드 성에서 박쥐 산까지의 거리가 2.4km이고, 박쥐 산에서 동쪽 나라까지의 거리가 3.78km이면 에메랄드 성에서 동쪽 나라까지는 몇 km일까?”
마법사는 계산을 할 수 없어서 답답한 모양이었다.
오즈의 마법사. 먼 나라의 왕과 귀족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귀한 보물을 싣고 와 줄을 선다는데, 이깟 소수의 덧셈 문제를 풀지 못하다니!
그래도 나는 웃지 않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나도 처음엔 소수 문제를 어려워했으니까.
어설프기 그지없는 마법을 선보이긴 하지만 수학 하나는 끝내주게 가르치는 담임 선생님 덕분에 내가 마법의 나라에서 소수의 여신이 되었으니까!
어느 날 강아지 도도와 함께 태풍에 휩쓸려 오즈라는 마법의 세계에 떨어진 도로시. 평소 고민거리이던 주근깨 덕분에 그곳에서 지혜의 여신으로 떠받들어진다.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에메랄드 성에 있는 마법사를 찾아가던 중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칠 때마다 소수의 크기 비교, 소수의 덧셈과 뺄셈 등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소수를 잘 알아서 친구를 사귀었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울 수 있어서 자신감을 얻게 된 도로시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한 뒤 거짓말처럼 다시 태풍을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오즈에서의 경험이 마치 꿈에서 본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지며 피식 웃음이 난다. 소수를 안다는 건 정말 쓸모 있는 일이고, 좋은 친구를 사귄다는 건 커다란 행복임을 깨닫는다.
▣ 작가 소개
글 : 서지원
어린이책에 꼭 필요한 지혜와 교양을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과 즐거운 엉뚱함으로 재미있게 엮어 들려주는 이야기꾼.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다. 신문사 기자, 벤처 기업 대표,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동화 작가로 활발히 글을 쓰고 있다. 신문사에서 이상한 사람과 놀라운 사건을 취재하다가, 출판사에서 요란한 어린이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어린 시절 꿈인 동화 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다. 어린이들과 쓸데없이 떠드는 걸 좋아하며, 특히 말썽꾸러기들을 좋아한다. 재미없는 글을 쓰는 건 죄라고 생각하며, 날마다 재미있는 상상에 빠져 산다.
쓴 책으로는 『우리 옷에 숨은 비밀』, 『우리 음식의 숨은 맛을 찾아라』,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왔다』, 『훈민정음 구출 작전』, 『원더랜드 전쟁과 법의 심판』, 『세상 모든 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레 미제라블』, 『원리를 잡아라! 수학왕이 보인다』, 『개념교과서』, 『토종 민물고기 이야기』, 『귀신들의 지리공부』, 『무대 위의 별 뮤지컬 배우』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규칙이 왜 필요할까요?』 『초등 스토리 경제원리』『이상한 나라의 도형공주』등이 있다.
그림 : 양종은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였고, 그때 알게 된 재미와 열정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습 참고서를 비롯해 『불을 끄면 별이 떠요』, 『세계 지도책』 등의 지식 그림책, 학습 동화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앞으로도 상상력 넘치는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4인조 록 밴드 ‘게이트플라워즈’에서 드럼을 치는 젊고 멋진 아저씨이기도 합니다.
▣ 주요 목차
어설픈 마법사의 교실
허수아비, 양철통 그리고 사자밥의 소원
도로시의 여행 수첩_자연수와 소수로 이루어진 소수 알기
주근깨 여신이라고요?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한 자리 수의 크기 비교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그리고 털북숭이 사자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의 자릿값 알아보기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세 자리 수의 크기 비교
험난한 여정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한 자리 수의 덧셈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두 자리 수의 덧셈
마법사의 정체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한 자리 수의 뺄셈
도로시의 여행 수첩_소수 두 자리 수의 뺄셈
도로시의 여행 수첩_자릿수가 다른 소수의 계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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