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과연 우리 정치는 혼돈에서 질서로 돌아오고 있는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고전 강연의 대가 이중톈(易中天) 교수의 두 번째 이야기, 정치
‘누가 누구를, 무엇으로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에 대한 백가쟁명의 구세지책(救世之策)
2012년 겨울 대한민국은 대선을 통해 새로운 지도자를 세웠다. 그 후 과연 우리 사회는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우리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새로운 가치와 패러다임의 혼돈을 겪으며 지식인의 ‘백가쟁명’이 등장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구하는 지혜는 어떤 것인지, 어떤 다스림이 필요한지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중국 최고 고전해설가 이중톈 교수의 ‘정치’를 주제로 한 고전 강의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가 출간되었다. 극도로 혼란스러웠던 춘추전국시대에 유가, 묵가, 도가, 법가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어떤 지혜를 제안했는지 다양한 각도로 짚어낸 책이다. “사방에서 불길이 치솟는 사회적 위기에 직면했지만 그들은 황급하게 물 한 동이를 들고 뛰어다니지 않았다. 그들은 차분하게 생각했다. ‘왜 불길이 치솟았고, 어떻게 화마의 근원을 없앨 수 있는가? 그들은 단순히 세상을 다스리는 기술(術)이 아니라 도(道)를 말했다.” 라는 선진제자에 대한 그의 해석은 지금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가의 문화주의, 묵가의 사회주의, 도가의 개인주의, 법가의 국가주의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는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의 자매편이면서 『백가쟁명』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가 삶의 지혜에 관한 문화사라면, 『백가쟁명』은 선진제자의 지식에 관한 문화사였다. 이번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는 선진제자의 사상을 현실에 비춰 복기하는, 반성과 대안의 문화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이다. “어떻게 이 세상을 구할 것인가?” 이를 중심 주제로 하여 ‘누가, 누구를, 무엇으로,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라는 세부 주제로 묶었다. 그리고 각각의 선진제자들의 사상이 지닌 허와 실을 풀어냈다.
특히 같은 듯 서로 다른 사상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비교분석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각 사상가들은 천하대란의 원인을 다르게 해석하고 그에 따른 서로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 문화를 강조한 유가, 천하대란의 원인으로 약육강식을 지목하며 공평과 정의를 주장한 묵가, 인위적인 다스림이 혼란의 원인이므로 개인에 집중한 도가, 보통 사람을 대상으로 한 정치는 제도로 다스려야 한다는 법가. 이중톈 교수는 여러 사상을 넘나들며 사상가들 사이의 논쟁을 소개하고 각각의 사상이 환영받은 이유와 한계점까지 쉽게 해설한다.
어느 사상에도 답은 없다, 합리적인 부분을 추상적으로 계승해야 한다
이 책은 전작인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와 『백가쟁명』보다 더 쉽게 독자에게 읽히기 위해서 대화의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독자의 궁금증을 대변하는 질문과 이중톈의 명쾌한 답변을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 느껴졌던 선진제자의 사상을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중톈 교수는 책의 서두에서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선진제자의 사상 유산은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문제를 깊이 있게 사고하는 방법이다. 한 가지 사상만을 위대하다고 생각해서도 안 되며, 전체를 그대로 계승해서도 안 된다.” 선진제자의 사상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에 대한 언급이다. 그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정의와 진리가 다스림에 활용되고 개인의 것으로 규정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세상을 다스리려고 나서는 사람들이 중시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대중은 어떤 지도자를 세워야 하는지,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도록 질문을 남기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이중톈
yi zhongtian,易中天
이중톈은 사학자이자 방송학자, 역사학자이다. 샤먼廈門대학교 인문대학원 교수. 1947년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태어나, 1981년 우한武漢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샤먼대학 인문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오랫동안 문학, 예술, 미학, 심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의 분야를 연구하며 학제간 연구를 통해 탁월한 글을 써왔으며,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통섭한 연구로 중국의 신 ''르네상스맨''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중국의 사회상을 반영한 스타작가이다. 2007년 4월까지 그의 책 6권은 1억 위안이 넘는 수입을 창출했고, "이중톈 현상"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역사의 대중화라는 측면에서였다. 그는 2006년 CCTV의 ''백가강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삼국지''를 대중들에게 강의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고, 중국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일찍이 출간된 ‘이중톈 수필체 학술 저작 : 중국 문화 시리즈’로 『중국인에 대한 한담閑話中國人』, 『중국의 남자와 여자』, 『중국 도시 중국 사람』, 『품인록』, 『제국의 슬픔』이 있으며, 중국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는 중국인의 일상생활과 문화관습을 다루었다. 저자의 유쾌한 입담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풀어낸 중국인에 관한 해석을 담고 있는데, 차별화된 관점과 중국인 학자의 내부적 시선으로 중국인의 진면목을 탐구한다. 상다리가 부러져도 차린 게 없다는 주인의 허풍부터 뇌물은 혐오해도 받지 못하면 혼자 바보가 된다는 이상한 공평의식까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중국인의 사상과 문화를 다룬다.
고전의 르네상스를 열었다고 평가되는 이중톈을 만든 것은 현대의 중국이다. 그 이전까지 중국은 문화를 돌아볼 틈이 없었다. 1949년 사회주의 중국혁명과 낡은 문화를 없애자는 문화혁명, 개혁개방을 거치면서 그들의 전통문화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치부되어 공격당했고 거의 소멸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21세기에 이르러 중국이 강대국이 되어가면서 자신들의 문화와 정체성을 찾아야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 때문에 전통문화 복원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사회분위기 속에 이중톈 교수는 삼국지와 초한지등의 중국 고전을 쉽게 풀이함으로써 중국 학술계의 대표적 스타로 급부상했고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갑부 순위'' 47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문심조룡 미학사상 논고文心雕龍美學思想論考』『예술인류학藝術人類學』 등의 정통 학술저작은 물론,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閑話中國人』『이중톈 교수의 중국 남녀 엿보기中國的男人和女人』『중국도시, 중국사람讀城記』『품인록品人錄』『제국의 슬픔』 등이 있다.
역 : 유소영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중국 양주대학교 한국어과 외국인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통역대학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역서로는 『마교사전』(한소공), 『개구리』(모옌), 『중국문화기행』(위치우위), 『중화를 찾아서』(위치우위), 『몸: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샤오춘레이), 『손자병법의 탄생』(웨난), 『샛별』(커윈루), 『안녕, 나의 어린시절』(펑슈에쥔), 『지구가 감춰놓은 29가지 비밀』(리나), 『가족』(루쉰 등)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지은이의 말
1강 구세지책(救世之策); 어떻게 세상을 구할 것인가
01 난세를 구원하려는 목소리
ㆍ선진제자의 백가쟁명ㆍ눈앞의 이익에 조급해하지 마라ㆍ승자의 관점에서 논하지 마라
02 먹고 먹히는 혼돈의 시대
ㆍ천하와 국, 가의 관계ㆍ자산 재편성에 의한 천하대란ㆍ크고 작은 변혁의 대가
03 최초의 구시론자이자 실패자
ㆍ시장을 구원하고자 나선 공자ㆍ원래의 질서와 조화를 회복해야 한다ㆍ공자의 극기복례와 정명
04 풀뿌리 계층은 이 사회가 힘들다
ㆍ봉건주의의 공자, 사회주의의 묵자ㆍ자산 재편성의 실체는 약육강식이다ㆍ공평과 정의의 부재
2강 민권회복(民權回復); 누가 세상을 다스릴 권리를 주는가
05 아무 이유 없이 부귀하고 빈천한 사회
ㆍ묵자가 주장한 분배제도와 인사제도ㆍ불평등 해결을 위한 겸애ㆍ모두에게 평등한 노동의 대가
06 사람을 똑같이 사랑할 수 있는가
ㆍ유가와 묵가의 서로 다른 주장ㆍ유가의 정곡을 찌른 묵자ㆍ차별 있는 사랑과 차별 없는 사랑
07 효율과 공리의 관계
ㆍ도덕, 모든 이의 이익을 인정하는 것ㆍ겸애를 실천하게 하는 묵자의 방법ㆍ좌우는 서로 뒤바뀔 수 있다
08 군권에서 민권으로
ㆍ백성은 혁명을 일으킬 권한이 있다ㆍ체제 내 개혁자, 맹자ㆍ민중이 좋다 하면 하늘도 좋은 것이다
09 평등에서 전제로
ㆍ민주집중과 전제독재ㆍ가장 현명한 천자와 민중ㆍ이상은 강제할 수 없다
10 천하를 위해 털 한 가닥도 뽑지 않다
ㆍ개인의 권리와 존엄을 주장한 양주ㆍ중국 역사상 최초의 인권선언ㆍ천하는 모두의 것이다
3강 천하권세(天下權勢); 누가 이 세상을 다스릴 것인가
11 이 세계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
ㆍ가장 좋은 천하는 구원도 필요 없다ㆍ자신을 천하보다 중하게 여기는 지도자ㆍ천하를 구원하겠다는 사람을 경계하다
12 부산을 떨지 않아야 구원할 수 있다
ㆍ천하의 혼란은 부산을 떨기 때문이다ㆍ부산스러움은 혼자 생각에 빠지기 때문ㆍ가장 좋은 통치자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
13 과거의 영광을 되돌릴 수 있는가
ㆍ소란스럽지 않은 도의 시대ㆍ가장 좋은 사회, 가장 좋은 사람ㆍ도가가 꿈꾼 원시사회의 자유
14 같은 하늘 아래 서로 다른 꿈
ㆍ실리를 추구한 법가ㆍ천하통일의 부작용ㆍ패도의 본질은 중앙집권의 길
15 군주가 장악해야 할 양면삼도
ㆍ상벌을 관장하는 권세ㆍ천하통치에 가장 먼저 필요한 것ㆍ겉으로는 법, 안으로는 술
4강 제도통치(制度統治); 무엇으로 세상을 통치할 수 있는가
16 현실적인 정치를 제안하다
ㆍ법가의 법치ㆍ제도가 사람보다 믿을 만하다ㆍ법치를 위한 한비의 세 가지 원칙
17 사람을 제도로 교화할 수 있는가
ㆍ세상보다 먼저 사람, 사람보다 먼저 마음ㆍ인성은 선을 향한다는 맹자ㆍ인성에는 악함이 있다는 순자
18 덕치냐 아니면 법치냐
ㆍ한비가 직시한 사람 사이의 이해관계ㆍ동일한 문제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ㆍ법으로 나라를, 덕으로 사람을
5강 정의사회(正義社會); 어떻게 세상에서 사람을 지킬 것인가
19 도덕적 사회를 꿈꾸다
ㆍ불평등하다 해도 대등해야 한다ㆍ공자의 충서지도ㆍ맹자의 측은지심
20 의로운 일에 어찌 주저함이 있으리
ㆍ불인과 불의ㆍ의는 양날의 칼이다ㆍ인성에 입각한 사회 정의
21 진실하고 자유로울 권리
ㆍ진실과 자유ㆍ관용이 없다면 자유도 없다ㆍ도덕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22 사회를 이끄는 사상적 무기
ㆍ선진제자 중 누구를 따라야 하는가ㆍ신민과 공민ㆍ군자는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옮긴이의 말
“과연 우리 정치는 혼돈에서 질서로 돌아오고 있는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고전 강연의 대가 이중톈(易中天) 교수의 두 번째 이야기, 정치
‘누가 누구를, 무엇으로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에 대한 백가쟁명의 구세지책(救世之策)
2012년 겨울 대한민국은 대선을 통해 새로운 지도자를 세웠다. 그 후 과연 우리 사회는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우리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새로운 가치와 패러다임의 혼돈을 겪으며 지식인의 ‘백가쟁명’이 등장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구하는 지혜는 어떤 것인지, 어떤 다스림이 필요한지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중국 최고 고전해설가 이중톈 교수의 ‘정치’를 주제로 한 고전 강의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가 출간되었다. 극도로 혼란스러웠던 춘추전국시대에 유가, 묵가, 도가, 법가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어떤 지혜를 제안했는지 다양한 각도로 짚어낸 책이다. “사방에서 불길이 치솟는 사회적 위기에 직면했지만 그들은 황급하게 물 한 동이를 들고 뛰어다니지 않았다. 그들은 차분하게 생각했다. ‘왜 불길이 치솟았고, 어떻게 화마의 근원을 없앨 수 있는가? 그들은 단순히 세상을 다스리는 기술(術)이 아니라 도(道)를 말했다.” 라는 선진제자에 대한 그의 해석은 지금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가의 문화주의, 묵가의 사회주의, 도가의 개인주의, 법가의 국가주의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는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의 자매편이면서 『백가쟁명』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가 삶의 지혜에 관한 문화사라면, 『백가쟁명』은 선진제자의 지식에 관한 문화사였다. 이번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는 선진제자의 사상을 현실에 비춰 복기하는, 반성과 대안의 문화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이다. “어떻게 이 세상을 구할 것인가?” 이를 중심 주제로 하여 ‘누가, 누구를, 무엇으로,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라는 세부 주제로 묶었다. 그리고 각각의 선진제자들의 사상이 지닌 허와 실을 풀어냈다.
특히 같은 듯 서로 다른 사상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비교분석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각 사상가들은 천하대란의 원인을 다르게 해석하고 그에 따른 서로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 문화를 강조한 유가, 천하대란의 원인으로 약육강식을 지목하며 공평과 정의를 주장한 묵가, 인위적인 다스림이 혼란의 원인이므로 개인에 집중한 도가, 보통 사람을 대상으로 한 정치는 제도로 다스려야 한다는 법가. 이중톈 교수는 여러 사상을 넘나들며 사상가들 사이의 논쟁을 소개하고 각각의 사상이 환영받은 이유와 한계점까지 쉽게 해설한다.
어느 사상에도 답은 없다, 합리적인 부분을 추상적으로 계승해야 한다
이 책은 전작인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와 『백가쟁명』보다 더 쉽게 독자에게 읽히기 위해서 대화의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독자의 궁금증을 대변하는 질문과 이중톈의 명쾌한 답변을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 느껴졌던 선진제자의 사상을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중톈 교수는 책의 서두에서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선진제자의 사상 유산은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문제를 깊이 있게 사고하는 방법이다. 한 가지 사상만을 위대하다고 생각해서도 안 되며, 전체를 그대로 계승해서도 안 된다.” 선진제자의 사상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에 대한 언급이다. 그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정의와 진리가 다스림에 활용되고 개인의 것으로 규정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세상을 다스리려고 나서는 사람들이 중시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대중은 어떤 지도자를 세워야 하는지,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도록 질문을 남기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이중톈
yi zhongtian,易中天
이중톈은 사학자이자 방송학자, 역사학자이다. 샤먼廈門대학교 인문대학원 교수. 1947년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태어나, 1981년 우한武漢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샤먼대학 인문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오랫동안 문학, 예술, 미학, 심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의 분야를 연구하며 학제간 연구를 통해 탁월한 글을 써왔으며,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통섭한 연구로 중국의 신 ''르네상스맨''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중국의 사회상을 반영한 스타작가이다. 2007년 4월까지 그의 책 6권은 1억 위안이 넘는 수입을 창출했고, "이중톈 현상"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역사의 대중화라는 측면에서였다. 그는 2006년 CCTV의 ''백가강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삼국지''를 대중들에게 강의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고, 중국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일찍이 출간된 ‘이중톈 수필체 학술 저작 : 중국 문화 시리즈’로 『중국인에 대한 한담閑話中國人』, 『중국의 남자와 여자』, 『중국 도시 중국 사람』, 『품인록』, 『제국의 슬픔』이 있으며, 중국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는 중국인의 일상생활과 문화관습을 다루었다. 저자의 유쾌한 입담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풀어낸 중국인에 관한 해석을 담고 있는데, 차별화된 관점과 중국인 학자의 내부적 시선으로 중국인의 진면목을 탐구한다. 상다리가 부러져도 차린 게 없다는 주인의 허풍부터 뇌물은 혐오해도 받지 못하면 혼자 바보가 된다는 이상한 공평의식까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중국인의 사상과 문화를 다룬다.
고전의 르네상스를 열었다고 평가되는 이중톈을 만든 것은 현대의 중국이다. 그 이전까지 중국은 문화를 돌아볼 틈이 없었다. 1949년 사회주의 중국혁명과 낡은 문화를 없애자는 문화혁명, 개혁개방을 거치면서 그들의 전통문화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치부되어 공격당했고 거의 소멸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21세기에 이르러 중국이 강대국이 되어가면서 자신들의 문화와 정체성을 찾아야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 때문에 전통문화 복원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사회분위기 속에 이중톈 교수는 삼국지와 초한지등의 중국 고전을 쉽게 풀이함으로써 중국 학술계의 대표적 스타로 급부상했고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갑부 순위'' 47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문심조룡 미학사상 논고文心雕龍美學思想論考』『예술인류학藝術人類學』 등의 정통 학술저작은 물론,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閑話中國人』『이중톈 교수의 중국 남녀 엿보기中國的男人和女人』『중국도시, 중국사람讀城記』『품인록品人錄』『제국의 슬픔』 등이 있다.
역 : 유소영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중국 양주대학교 한국어과 외국인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통역대학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역서로는 『마교사전』(한소공), 『개구리』(모옌), 『중국문화기행』(위치우위), 『중화를 찾아서』(위치우위), 『몸: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샤오춘레이), 『손자병법의 탄생』(웨난), 『샛별』(커윈루), 『안녕, 나의 어린시절』(펑슈에쥔), 『지구가 감춰놓은 29가지 비밀』(리나), 『가족』(루쉰 등)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지은이의 말
1강 구세지책(救世之策); 어떻게 세상을 구할 것인가
01 난세를 구원하려는 목소리
ㆍ선진제자의 백가쟁명ㆍ눈앞의 이익에 조급해하지 마라ㆍ승자의 관점에서 논하지 마라
02 먹고 먹히는 혼돈의 시대
ㆍ천하와 국, 가의 관계ㆍ자산 재편성에 의한 천하대란ㆍ크고 작은 변혁의 대가
03 최초의 구시론자이자 실패자
ㆍ시장을 구원하고자 나선 공자ㆍ원래의 질서와 조화를 회복해야 한다ㆍ공자의 극기복례와 정명
04 풀뿌리 계층은 이 사회가 힘들다
ㆍ봉건주의의 공자, 사회주의의 묵자ㆍ자산 재편성의 실체는 약육강식이다ㆍ공평과 정의의 부재
2강 민권회복(民權回復); 누가 세상을 다스릴 권리를 주는가
05 아무 이유 없이 부귀하고 빈천한 사회
ㆍ묵자가 주장한 분배제도와 인사제도ㆍ불평등 해결을 위한 겸애ㆍ모두에게 평등한 노동의 대가
06 사람을 똑같이 사랑할 수 있는가
ㆍ유가와 묵가의 서로 다른 주장ㆍ유가의 정곡을 찌른 묵자ㆍ차별 있는 사랑과 차별 없는 사랑
07 효율과 공리의 관계
ㆍ도덕, 모든 이의 이익을 인정하는 것ㆍ겸애를 실천하게 하는 묵자의 방법ㆍ좌우는 서로 뒤바뀔 수 있다
08 군권에서 민권으로
ㆍ백성은 혁명을 일으킬 권한이 있다ㆍ체제 내 개혁자, 맹자ㆍ민중이 좋다 하면 하늘도 좋은 것이다
09 평등에서 전제로
ㆍ민주집중과 전제독재ㆍ가장 현명한 천자와 민중ㆍ이상은 강제할 수 없다
10 천하를 위해 털 한 가닥도 뽑지 않다
ㆍ개인의 권리와 존엄을 주장한 양주ㆍ중국 역사상 최초의 인권선언ㆍ천하는 모두의 것이다
3강 천하권세(天下權勢); 누가 이 세상을 다스릴 것인가
11 이 세계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
ㆍ가장 좋은 천하는 구원도 필요 없다ㆍ자신을 천하보다 중하게 여기는 지도자ㆍ천하를 구원하겠다는 사람을 경계하다
12 부산을 떨지 않아야 구원할 수 있다
ㆍ천하의 혼란은 부산을 떨기 때문이다ㆍ부산스러움은 혼자 생각에 빠지기 때문ㆍ가장 좋은 통치자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
13 과거의 영광을 되돌릴 수 있는가
ㆍ소란스럽지 않은 도의 시대ㆍ가장 좋은 사회, 가장 좋은 사람ㆍ도가가 꿈꾼 원시사회의 자유
14 같은 하늘 아래 서로 다른 꿈
ㆍ실리를 추구한 법가ㆍ천하통일의 부작용ㆍ패도의 본질은 중앙집권의 길
15 군주가 장악해야 할 양면삼도
ㆍ상벌을 관장하는 권세ㆍ천하통치에 가장 먼저 필요한 것ㆍ겉으로는 법, 안으로는 술
4강 제도통치(制度統治); 무엇으로 세상을 통치할 수 있는가
16 현실적인 정치를 제안하다
ㆍ법가의 법치ㆍ제도가 사람보다 믿을 만하다ㆍ법치를 위한 한비의 세 가지 원칙
17 사람을 제도로 교화할 수 있는가
ㆍ세상보다 먼저 사람, 사람보다 먼저 마음ㆍ인성은 선을 향한다는 맹자ㆍ인성에는 악함이 있다는 순자
18 덕치냐 아니면 법치냐
ㆍ한비가 직시한 사람 사이의 이해관계ㆍ동일한 문제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ㆍ법으로 나라를, 덕으로 사람을
5강 정의사회(正義社會); 어떻게 세상에서 사람을 지킬 것인가
19 도덕적 사회를 꿈꾸다
ㆍ불평등하다 해도 대등해야 한다ㆍ공자의 충서지도ㆍ맹자의 측은지심
20 의로운 일에 어찌 주저함이 있으리
ㆍ불인과 불의ㆍ의는 양날의 칼이다ㆍ인성에 입각한 사회 정의
21 진실하고 자유로울 권리
ㆍ진실과 자유ㆍ관용이 없다면 자유도 없다ㆍ도덕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22 사회를 이끄는 사상적 무기
ㆍ선진제자 중 누구를 따라야 하는가ㆍ신민과 공민ㆍ군자는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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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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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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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