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대한민국에 정주영이 있다면, 중국에는 량원건이 있다
〈포브스〉, 〈후룬바이푸〉에서 중국 최고 기업가로 선정된 싼이그룹의 량원건 회장. 시골 청년에서 대륙을 제패한 기업의 회장이 되기까지, 그의 모습은 현대 그룹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너무도 닮았다.
2010년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 사건과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기억하는가?
당시 구조 작업의 중심에는 우리에겐 생소한 이름인 중국의 ‘싼이그룹’이 있었다.
초라한 용접재료공장에서 세계적인 건설기계장비업체로 성장한 싼이그룹.
그 창립자 량원건 회장의 이야기를 그의 측근이 들려준다.
중국 최고의 부자는 무엇이 다른가?
이 책은 중국 최고의 중공업기업 ‘싼이그룹’과 ‘량원건 회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허름한 용접공장에서 시작된 싼이그룹이 어떻게 중국 최고의 기업이 되었는지를 분석했다. 저자 허전린은 최측근에서 량회장을 보좌하면서 알게 된 그의 성품, 철학, 기업 운영 방법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나간다. 이 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 제소 사건, 2010년 칠레 광산 붕괴 사고,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에서 활약한 싼이그룹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다. 시간에 쫓기는 독자들의 수요에 맞춰 세세한 묘사와 설명은 생략하고 단도직입적인 서술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포브스〉, 〈후룬바이푸〉가 선정한 중국 최고 갑부 량원건 회장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에서 최고 기업, 최고 갑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포브스〉에서 매년 세계의 부자 순위를 발표할 때마다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2013년 영예의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로, 순자산 720억 달러(한화 77조 8320억 원)를 보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위는 워런 버핏으로 585억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런 순위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실 우리에게 부자들의 순자산 규모는 그야말로 숫자일 뿐이다. 그보다는 그들이 운영하는 기업이 우리 삶에 직접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월튼 일가의 ‘월마트’,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은 세계를 움직인다는 평을 듣는다. 그만큼 주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싼이그룹을 창업한 량원건 회장도 이런 세계적인 부자들의 대열에 속한다.
매년 중국의 100대 부자 순위를 집계하는 〈후룬바이푸〉는 2011년 량원건 싼이그룹 회장을 최고 부호로 꼽았다. 중국 경제는 매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떠오르는 나라에서 함께 떠오르는 그룹과 오너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량원건 회장이 중국 부자 1위로 발표된 뒤, 그와 싼이그룹에 대한 수많은 기사가 보도됐다. 그런데 불확실한 소문만 무성해질 뿐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싼이그룹의 부사장 허전린은 직접 나서 진짜 량원건과 싼이그룹을 말하고자 펜을 들었다. 량 회장의 벗이요 참모인 저자는 최측근에서 량회장을 보좌하면서 알게 된 그의 성품, 철학, 기업운영 방법을 글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풀어나간다. 또한 허름한 용접공장에서 시작된 싼이그룹이 어떻게 중국 최고의 기업이 되었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독자 입장에서는 저자 허전린이 은퇴를 앞두고 최초로 밝히는 내부 기록(?)으로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싼이 기업과 관련된 에피소드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 제소 사건, 칠레 광산 매몰자 구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원 등 세계의 굵직한 뉴스를 통해 싼이그룹이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내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로 뻗어나가며 ‘메이드 인 차이나’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자료는 객관적 사실일 뿐이다. 그러나 허전린을 통해 싼이그룹의 뒷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이 그룹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감탄한다.
가령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싼이그룹은 자체 개발 펌프카를 일본에 무상 증여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량원건은 남경대학살의 과거를 잊었는가?”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조어도(센카쿠열도) 분쟁 등 중일 간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량회장은 “벗이 위험에 빠졌을 때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원전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국가 간의 정치적, 역사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기업가로서의 철학과 소신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본서를 읽다보면 현대 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오버랩된다. 국가의 경제성장기에 함께 발전한 기업이라는 점, 무일푼에서 시작하여 국가 최고 기업의 회장이 되었다는 점이 그러하다. 정주영 회장이 한국 최대의 조선소 설립을 위해 거북선이 인쇄된 당시 500원짜리 지폐를 영국 은행에 보여주고 차관 받은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량원건 회장 또한 다른 나라의 기술을 모방하기만 하면 평생 남의 뒤꽁무니만 따라가는 ‘생산 공장’에 지나지 않는다며 싼이만의 펌프카를 만들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이른 아침, 조찬 회의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싼이그룹은 중국 기업의 성장을 경계하는 미국에 정면 돌파하여, 오바마 대통령을 제소하는 소신과 패기를 보여준다. 한편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에게 기부활동을 권유받지만, 기부보다는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것이 중국식 선행이라고 당당히 주장한다. 물론 중국 최고 부자라고 해서 처음부터 잘나갔던 것은 아니다. 시골 마을에서 자라, 허름한 용접공장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첫사랑에 실패한 아픔이 있고, 회사를 벗어나서는 아들을 사랑하는 팔불출 아버지이기도 하다.
본서는 잘나가는 회사를 외부인의 입장에서 분석한 저서들과 다르다. 저자 허전린은 싼이그룹의 부사장으로서 싼이그룹을 위해 량회장과 주고받았던 편지와 담론 등, 외부인은 알 수 없는 내부인만의 비밀을 공개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량원건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2, 제3의 량원건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중공업기업의 이야기를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거나, 량회장의 업적을 부풀리지도 않았다. 동료의 눈으로 인간 량원건을 묘사함으로써 저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700억 위안(12조 6000억 원)대의 대륙의 부자가 아닌,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책의 주제는 ‘부자가 되려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보다는 ‘이렇게 살았더니 부자가 되더라’라는 쪽에 가깝다.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시골 출신의, 평범한 대학을 나온 청년은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제2의 량원건이 나오길 감히 바란다.
▣ 작가 소개
저자 : 허전린
싼이그룹 부사장 출신으로 그룹 당위원회의 제1부서기를 역임했다. 제7기,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국학, 경제학, 관리학, 기업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식견이 높은 ‘학자형 기업가’로서 칭화대학, 베이징대학 등 유명대학과 GE, 바오스틸, 중국기업가협회 등 주요 기업과 단체에서 초청강연을 했다. 보아오아시아포럼, 중국-독일고위급포럼 등 국내외 정상급 회의에서 수차례 연설을 하며, 중국 4대 연설가 중 한 명인 펑칭이(彭淸一) 선생으로부터 ‘걸출한 연설가’라는 칭찬을 받았다. 브레인스토밍 ‘황금화술상’, ‘지존성과상’ 등을 수상했고 ‘중국기업문화건설 10인’으로 선정됐다.
역자 : 정호운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중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SDI, SK텔레콤 등 유명 기업에서 중국어 통역사로 근무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세계의 경이로운 자연』, 『지구의 미스터리』, 『마법, 예술을 탐하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머리말
Part1 오바마를 제소하다
Part2 크고 싶으면 큰물에서 놀아라
Part3 ‘속아서’ 이전한 곳, 성장의 터전이 되다
Part4 ‘기부’보다 ‘성장’이 선행이다
Part5 중국 최고 부자와의 인연
Part6 ‘싼이’라는 이름의 비밀
Part7 세 명의 일인자
Part8 샹원보의 블로그 사건
Part9 처음부터 잘나가는 회사는 없다
Part10 량원건, 그대는 남경대학살의 원한을 잊었는가?
Part11 문정공을 따라 배우다
Part12 재벌 2세의 사랑
Part13 글로벌화의 시작
Part14 명리학자가 본 싼이그룹
Part15 국영 기업이냐? 민영 기업이냐?
Part16 드림 온(Dream On)!
Part17 싼이의 숨은 고수, 탕슈궈
Part18 자본의 신통력
Part19 살고자 한다면 끊임없이 공부하라
Part20 메이드 인 차이나
Part21 싼이의 기업 문화
Part22 기업의 사회적 책임
Part23 ‘모방’으로는 일인자가 될 수 없다
Part24 꿈을 꿔야 기적이 생긴다
Part25 정계 진출
Part26 이나모리 가즈오(?盛和夫)의 철학
Part27 량원건과 선(禪)을 논하다
Part28 백년기업을 위해 뛰다
Part29 귀거래사(歸去來辭)
대한민국에 정주영이 있다면, 중국에는 량원건이 있다
〈포브스〉, 〈후룬바이푸〉에서 중국 최고 기업가로 선정된 싼이그룹의 량원건 회장. 시골 청년에서 대륙을 제패한 기업의 회장이 되기까지, 그의 모습은 현대 그룹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너무도 닮았다.
2010년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 사건과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기억하는가?
당시 구조 작업의 중심에는 우리에겐 생소한 이름인 중국의 ‘싼이그룹’이 있었다.
초라한 용접재료공장에서 세계적인 건설기계장비업체로 성장한 싼이그룹.
그 창립자 량원건 회장의 이야기를 그의 측근이 들려준다.
중국 최고의 부자는 무엇이 다른가?
이 책은 중국 최고의 중공업기업 ‘싼이그룹’과 ‘량원건 회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허름한 용접공장에서 시작된 싼이그룹이 어떻게 중국 최고의 기업이 되었는지를 분석했다. 저자 허전린은 최측근에서 량회장을 보좌하면서 알게 된 그의 성품, 철학, 기업 운영 방법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나간다. 이 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 제소 사건, 2010년 칠레 광산 붕괴 사고,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에서 활약한 싼이그룹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다. 시간에 쫓기는 독자들의 수요에 맞춰 세세한 묘사와 설명은 생략하고 단도직입적인 서술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포브스〉, 〈후룬바이푸〉가 선정한 중국 최고 갑부 량원건 회장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에서 최고 기업, 최고 갑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포브스〉에서 매년 세계의 부자 순위를 발표할 때마다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2013년 영예의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로, 순자산 720억 달러(한화 77조 8320억 원)를 보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위는 워런 버핏으로 585억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런 순위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실 우리에게 부자들의 순자산 규모는 그야말로 숫자일 뿐이다. 그보다는 그들이 운영하는 기업이 우리 삶에 직접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월튼 일가의 ‘월마트’,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은 세계를 움직인다는 평을 듣는다. 그만큼 주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싼이그룹을 창업한 량원건 회장도 이런 세계적인 부자들의 대열에 속한다.
매년 중국의 100대 부자 순위를 집계하는 〈후룬바이푸〉는 2011년 량원건 싼이그룹 회장을 최고 부호로 꼽았다. 중국 경제는 매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떠오르는 나라에서 함께 떠오르는 그룹과 오너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량원건 회장이 중국 부자 1위로 발표된 뒤, 그와 싼이그룹에 대한 수많은 기사가 보도됐다. 그런데 불확실한 소문만 무성해질 뿐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싼이그룹의 부사장 허전린은 직접 나서 진짜 량원건과 싼이그룹을 말하고자 펜을 들었다. 량 회장의 벗이요 참모인 저자는 최측근에서 량회장을 보좌하면서 알게 된 그의 성품, 철학, 기업운영 방법을 글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풀어나간다. 또한 허름한 용접공장에서 시작된 싼이그룹이 어떻게 중국 최고의 기업이 되었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독자 입장에서는 저자 허전린이 은퇴를 앞두고 최초로 밝히는 내부 기록(?)으로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싼이 기업과 관련된 에피소드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 제소 사건, 칠레 광산 매몰자 구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원 등 세계의 굵직한 뉴스를 통해 싼이그룹이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내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로 뻗어나가며 ‘메이드 인 차이나’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자료는 객관적 사실일 뿐이다. 그러나 허전린을 통해 싼이그룹의 뒷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이 그룹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감탄한다.
가령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싼이그룹은 자체 개발 펌프카를 일본에 무상 증여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량원건은 남경대학살의 과거를 잊었는가?”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조어도(센카쿠열도) 분쟁 등 중일 간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량회장은 “벗이 위험에 빠졌을 때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원전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국가 간의 정치적, 역사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기업가로서의 철학과 소신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본서를 읽다보면 현대 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오버랩된다. 국가의 경제성장기에 함께 발전한 기업이라는 점, 무일푼에서 시작하여 국가 최고 기업의 회장이 되었다는 점이 그러하다. 정주영 회장이 한국 최대의 조선소 설립을 위해 거북선이 인쇄된 당시 500원짜리 지폐를 영국 은행에 보여주고 차관 받은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량원건 회장 또한 다른 나라의 기술을 모방하기만 하면 평생 남의 뒤꽁무니만 따라가는 ‘생산 공장’에 지나지 않는다며 싼이만의 펌프카를 만들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이른 아침, 조찬 회의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싼이그룹은 중국 기업의 성장을 경계하는 미국에 정면 돌파하여, 오바마 대통령을 제소하는 소신과 패기를 보여준다. 한편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에게 기부활동을 권유받지만, 기부보다는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것이 중국식 선행이라고 당당히 주장한다. 물론 중국 최고 부자라고 해서 처음부터 잘나갔던 것은 아니다. 시골 마을에서 자라, 허름한 용접공장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첫사랑에 실패한 아픔이 있고, 회사를 벗어나서는 아들을 사랑하는 팔불출 아버지이기도 하다.
본서는 잘나가는 회사를 외부인의 입장에서 분석한 저서들과 다르다. 저자 허전린은 싼이그룹의 부사장으로서 싼이그룹을 위해 량회장과 주고받았던 편지와 담론 등, 외부인은 알 수 없는 내부인만의 비밀을 공개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량원건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2, 제3의 량원건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중공업기업의 이야기를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거나, 량회장의 업적을 부풀리지도 않았다. 동료의 눈으로 인간 량원건을 묘사함으로써 저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700억 위안(12조 6000억 원)대의 대륙의 부자가 아닌,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책의 주제는 ‘부자가 되려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보다는 ‘이렇게 살았더니 부자가 되더라’라는 쪽에 가깝다.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시골 출신의, 평범한 대학을 나온 청년은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제2의 량원건이 나오길 감히 바란다.
▣ 작가 소개
저자 : 허전린
싼이그룹 부사장 출신으로 그룹 당위원회의 제1부서기를 역임했다. 제7기,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국학, 경제학, 관리학, 기업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식견이 높은 ‘학자형 기업가’로서 칭화대학, 베이징대학 등 유명대학과 GE, 바오스틸, 중국기업가협회 등 주요 기업과 단체에서 초청강연을 했다. 보아오아시아포럼, 중국-독일고위급포럼 등 국내외 정상급 회의에서 수차례 연설을 하며, 중국 4대 연설가 중 한 명인 펑칭이(彭淸一) 선생으로부터 ‘걸출한 연설가’라는 칭찬을 받았다. 브레인스토밍 ‘황금화술상’, ‘지존성과상’ 등을 수상했고 ‘중국기업문화건설 10인’으로 선정됐다.
역자 : 정호운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중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SDI, SK텔레콤 등 유명 기업에서 중국어 통역사로 근무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세계의 경이로운 자연』, 『지구의 미스터리』, 『마법, 예술을 탐하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머리말
Part1 오바마를 제소하다
Part2 크고 싶으면 큰물에서 놀아라
Part3 ‘속아서’ 이전한 곳, 성장의 터전이 되다
Part4 ‘기부’보다 ‘성장’이 선행이다
Part5 중국 최고 부자와의 인연
Part6 ‘싼이’라는 이름의 비밀
Part7 세 명의 일인자
Part8 샹원보의 블로그 사건
Part9 처음부터 잘나가는 회사는 없다
Part10 량원건, 그대는 남경대학살의 원한을 잊었는가?
Part11 문정공을 따라 배우다
Part12 재벌 2세의 사랑
Part13 글로벌화의 시작
Part14 명리학자가 본 싼이그룹
Part15 국영 기업이냐? 민영 기업이냐?
Part16 드림 온(Dream On)!
Part17 싼이의 숨은 고수, 탕슈궈
Part18 자본의 신통력
Part19 살고자 한다면 끊임없이 공부하라
Part20 메이드 인 차이나
Part21 싼이의 기업 문화
Part22 기업의 사회적 책임
Part23 ‘모방’으로는 일인자가 될 수 없다
Part24 꿈을 꿔야 기적이 생긴다
Part25 정계 진출
Part26 이나모리 가즈오(?盛和夫)의 철학
Part27 량원건과 선(禪)을 논하다
Part28 백년기업을 위해 뛰다
Part29 귀거래사(歸去來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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