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 불만 있는 이들을 위한 경제사 강의

고객평점
저자E. K. 헌트
출판사항이매진, 발행일:2012/09/21
형태사항p.376 국판:23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985856 [소득공제]
판매가격 16,500원   14,8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43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본〉을 읽지 않고 자본주의를 알고 싶다!"

자본주의를 떠받치는 제도와 논리는 언제 나타나 어떻게 바뀌었을까?
고대 노예제에서 신자유주의까지,
스미스에서 마르크스를 거쳐 케인스와 프리드먼까지,
경제사와 지성사를 넘나들며 자본주의와
반자본주의의 투쟁으로 읽는 자본주의의 역사!

‘경제 민주화’라고? 문제는 불안한 자본주의야!

2012년 대통령 선거에 나선 유력 후보 모두 입을 모아 ‘경제 민주화’를 내세운다. 한국 사회의 부와 권력이 민주적으로 배분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실업과 불안정 고용, 장시간 노동과 워킹푸어, 주거 대란과 하우스푸어, 학자금 대출과 청년 실업, 절망 범죄와 고독사로 대표되는 한국의 자본주의는 유로존 사태와 월가 시위 등 위기에 직면한 세계 자본주의의 흐름 안에 놓여 있다. 이토록 ‘불안한 자본주의’가 어떻게 오늘날 전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일까?

1968년 창립한 미국의 진보적인 학술 단체 급진정치경제학연합(The Union for Radical Political Economics, URPE)에서 활동한 E. K. 헌트(미국 유타 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의 〈자본주의에 불만 있는 이들을 위한 경제사 강의(Property and Prophets: The Evolution of Economic Institutions and Ideologies)〉는 이 ‘불안한 자본주의’의 실체가 궁금한 이들에게 자본주의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여러 경제 이론을 쉽고 정확히 알려준다. 1972년 처음 출간된 이래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곱 차례 개정을 거치면서도 여전히 의미 있는 자본주의 입문서 구실을 하고 있다. 자본주의 체제를 옹호하는 보수적 경제 사상과 비판하는 급진주의 경제 사상의 끝나지 않는 대결의 역사를 균형 있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요약과 부록을 통해 여러 경제 이론의 핵심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칭 ‘마르크스의 제자’가 쓴 이 책은 〈소유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1979년에 한국어판이 출간된 적이 있다. 그러나 ‘제국주의’를 ‘경제적 팽창주의’라고 옮겨야 하고 마르크스의 이론을 제대로 소개할 수 없던 군부 독재 아래에서 책은 찢기고 뒤틀려 구석에 처박힐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970년대 말보다 더 오른쪽으로 치우친 경제 사상이 득세하는 지금에야 우리는 자본주의의 치열한 연대기를 기록한 노학자의 경제사 입문서를 온전히 만나게 됐다.

경제사와 지성사를 넘나드는, 불타는 자본주의의 연대기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경제학 교과서는 대개 자본주의의 실제 현실이나 역사적 흐름에는 거리를 둔 채 추상화된 논의에만 몰두한다. 또한 신고전파 경제학을 바탕으로 미시 경제학이나 거시 경제학만 살펴본 뒤 케인스주의나 후생 경제학 등 이단적인 흐름은 부록으로 다루고,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은 아예 무시한다. 물론 급진적인 경제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렇게 어느 한쪽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유명한 학자들의 일생을 중심으로 시대 배경을 간략히 정리하고 이론을 요약하는 대신, 이 책은 봉건 사회의 껍데기를 깨고서 자본주의가 등장한 이래 시장 제도와 축적 방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하면서 그 시대의 새로운 경제 현실을 설명하기 위해 나타난 여러 이론들을 소개한다.

〈자본주의에 불만 있는 이들을 위한 경제사 강의〉는 자본주의 이전 고대 노예제부터 1990년대 신자유주의 비판과 급진 정치 운동까지 자본주의의 역사를 모두 14강에 담았다. 1강부터 4강까지는 자본주의 시장 체제 이전의 경제 체제인 노예제와 봉건제, 봉건 경제 체제를 지배한 기독교 가부장 윤리의 특징을 살펴보고 봉건 경제 체제의 붕괴와 자본주의 초기 단계인 중상주의의 등장을 사회상의 변화와 함께 정리한다. 기독교 가부장 이데올로기는 새로운 체제인 중상주의와 상응하면서도 모순되는데, 새롭게 등장한 프로테스탄티즘, 개인주의, 고전적 자유주의 철학은 이 모순을 제거하고 중상주의를 옹호하는 구실을 한다. 이 고전적 자유주의는 정부의 시장 개입은 해롭다는 장구한 이데올로기의 바탕이 된다. 또한 고전 경제학을 대표하는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의 이론의 요점도 잘 정리돼 있다.

5강부터 9강까지는 산업혁명부터 남북 전쟁 이후 독점 기업이 나타난 시기를 다룬다. 산업혁명 시기의 비참한 노동 환경과 불평등한 소득 분배를 해결하려 한 고전적 자유주의자 호지스킨, 협동적 사회주의를 주장한 톰프슨과 오언, 그리고 칼 마르크스 이전의 몇몇 사회주의자를 소개한다. 뒤이어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개념을 정리하고, 마르크스의 사회 이론과 경제 이론을 두 강에 걸쳐 살펴본다. 마르크스는 그 자체의 모순 때문에 자본주의가 계급은 물론 생산과 교환 사이에 모순이 없는 사회주의 사회로 필연적으로 대체된다고 봤다. 한편 고전적 자유주의 이데올로기는 대기업을 옹호하는 신고전파로 새롭게 태어나는데, 신고전파의 자유방임, 사회다윈주의, 새로운 기독교 가부장주의 모두 정부의 시장 개입을 제한하는 태도를 취한다. 뒤이어 신고전파의 복잡한 이론을 간단히 정리한 뒤, 기업과 정부가 공모해 대기업의 독점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베블런의 이론을 살펴본다.

10강부터 마지막 14강까지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말까지 비교적 짧은 시기를 대상으로 사회주의 운동의 두 조류인 점진적 사회주의와 혁명적 사회주의를 비교하고 미국 사회의 현실을 비판한다. 대공황 이후 위기에 몰린 신고전파는 정부 지출을 통해 시장 문제를 해결하려는 케인스주의를 흡수했고, 이런 방법을 통한 장기 번영이 미국 사회의 경제 구조를 위협할 것이라는 비판론자의 견해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한편 2차 대전 뒤에도 경제적 불평등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자본주의를 옹호하기 위해 고전적 자유주의는 반공주의를 이용해 자본주의를 향한 모든 비판을 왜곡된 공산주의와 동일시해 매도하면서 체제의 위기를 넘긴다. 이런 시도에 맞선 급진 정치 운동은 복잡하고 구조적인 사회 문제의 원인은 자본주의인 만큼 자본주의의 기본 구조를 바꿔야 불가피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공정’하면서도 ‘급진’적인 자본주의 경제사 강의

‘경제 민주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자본주의 체제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누구를 선택하더라도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이에게 표를 던지는 셈이다. 그런 데 우리가 옹호해야 한다고 강요받는 자본주의란 과연 무엇일까? 경제를 민주화하면 자본주의 체제에서도 민주적인 소득 배분이 가능할까?

〈자본주의에 불만 있는 이들을 위한 경제사 강의〉는 자본주의가 등장한 이래 사회가 변하는 과정을 추적하면서 각 시대의 새로운 경제 현실을 설명하기 위해 나타난 여러 경제 이론을 소개한다. 근대 이후 경제사와 경제 사상의 전체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경제 이론의 핵심 내용을 정리할 수도 있다.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신자유주의의 뿌리와 비판하는 급진주의의 뿌리를 함께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정한 자본주의 입문서’인 이 책은, ‘불안한 자본주의’를 해석하고 바꾸는 데 관심 있는 불만의 세대에게 여전히 의미 있는 책이다.

▣ 작가 소개

저 : E. K. 헌트
E. K. Hunt
미국 유타 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이다. 《경제사상사 - 비판적 조망(Economic Thought: A Critical Perspective)》을 비롯해 저서 여러 권과 논문 수십 편을 발표했다. 다섯 개 대학의 강단에 서면서 교육과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경제사상사, 마르크스 경제 이론, 이론적 후생 경제학 등이 주요 연구 분야다.

역 : 유강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PICIS)에서 활동하였다. 현재는 국제문제를 전문으로 번역하고 있다. 역서로는 『팔레스타인 현대사』, 『The Left 1848~2000』, 『미국민중사 1, 2』, 『핀란드 역으로』, 『전쟁 대행 주식회사』, 『세계를 뒤흔든 공산당 선언』, 『세계를 뒤흔든 시민 불복종』, 『전쟁에 반대한다』,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불평등 사회의 인간존중』, 『더글러스 맥아더』, 『촘스키, 미래의 정부를 말하다』, 『정치적 반대세력을 침묵시키기』, 『기로에 선 미국』, 『보이지 않는 사람들』『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 머리말

Lesson 1 자본주의 이전 유럽의 이데올로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노예제
봉건주의
기독교 가부장 윤리
봉건 이데올로기의 반자본주의적 성격
요약

Lesson 2 초기 자본주의 이행과 중상주의의 기원
자본주의의 정의
기술 변화
원거리 무역의 증대
노동 계급과 자본주의 산업의 탄생
장원 체제의 쇠퇴
노동 계급의 형성
자본주의 이행의 다른 요인들
중상주의 - 초기 자본주의의 봉건적 가부장주의
요약

Lesson 3 중상주의 사상의 모순
중상주의 정책의 중세적 기원
교회 기능의 세속화
개인주의의 대두
프로테스탄티즘과 개인주의 윤리
개인주의의 경제 정책
요약

Lesson 4 고전적 자유주의와 산업자본주의의 승리
산업혁명
고전적 자유주의의 대두
고전적 자유주의와 산업화
요약
부록

Lesson 5 산업혁명과 사회주의의 이의 제기
산업혁명의 사회적 대가
자유주의 사회 입법
고전적 자유주의 전통 안의 사회주의
윌리엄 톰프슨과 고전적 자유주의의 거부
로버트 오언의 가부장적 사회주의
그밖에 중요한 마르크스 이전 사회주의자들
요약

Lesson 6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개념
역사유물론
시장
자본주의의 계급 구조
사적 소유에 관한 마르크스의 견해
자본에 관한 마르크스의 견해
요약

Lesson 7 마르크스의 사회 이론과 경제 이론
소외
가치와 잉여가치에 관한 노동 이론
자본의 축적
부문들 사이의 불균형과 경제 위기
경제 집중
프롤레타리아트의 궁핍화
자본주의 국가
사회주의 혁명
요약

Lesson 8 법인 자본주의의 대두와 이데올로기적 옹호
법인 권력의 집중
소득의 집중
고전적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재부상
신고전파의 효용과 소비 이론
신고전파의 생산 이론
자유방임
신고전파 이론의 수정
자유방임과 사회다윈주의자들
자유방임과 기업가 이데올로기
새로운 기독교 가부장 윤리
새로운 윤리를 위한 사이먼 패튼의 경제적 토대
새로운 가부장주의와 뉴딜
요약
부록

Lesson 9 독점 권력의 강화와 베블런
산업 전쟁이 된 경쟁
기업 결탁과 정부 규제
자본주의 구조의 변화
자본주의의 적대적 이분법
사적 소유, 계급 분화 사회, 자본주의
정부와 계급 투쟁
자본주의적 제국주의
금전 문화의 사회적 관습
요약

Lesson 10 경제 번영과 점진적 사회주의
노동 계급이 경제와 정치에서 얻은 성과
페이비언 사회주의자
독일의 수정주의자
점진적 사회주의의 운명
요약

Lesson 11 제국주의와 혁명적 사회주의
유럽 제국주의
미국 제국주의
제국주의와 점진적 사회주의
로자 룩셈부르크의 제국주의 분석
레닌의 제국주의 분석
요약

Lesson 12 케인스 경제학과 대공황
대공황
케인스의 경제학
케인스 경제학과 이데올로기
케인스 경제 정책의 효력
전쟁 경제
요약

Lesson 13 현대 미국 자본주의와 그 옹호자들
현대의 고전적 자유주의 이데올로기
고전적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현대적 변종들
현대 기업 윤리와 자본주의 이데올로기
자본주의 이데올로기 구실을 하는 반공주의
현대 자본주의 이데올로기 비판
요약

Lesson 14 현대 미국 자본주의와 급진적 비판자들
민권 운동
베트남 전쟁
여성 해방 운동
현대 미국 자본주의 비판자들
자본주의에 대한 자유주의적 비판 대 급진적 비판
1960, 1970, 1980, 1990년대의 급진 정치 운동들
요약

옮기고 나서
찾아보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