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2012년 한국증시를 달굴 베스트 업종은 무엇일까?
위기는 항상 있어 왔다. 끝 모르게 상승할 것 같던 주가가 어느 날 갑자기 방향을 바꿔 그간의 수익을 모두 가져가고 손실까지 입히는 건 사실 일상사에 가깝다. 더욱이 주가 폭락이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혹독한 폭락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업종과 종목은 항상 있었고 수익을 내는 투자자도 언제나 있었다. 똑같은 시장에 참여하면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주가 하락의 두려움에 갇혀 시장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종목 하나하나에 집중하여 시장 전체를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 험난한 투자의 세계에서 고군분투할 필요가 없다.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가는 산업의 흐름을 보여주고, 가장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알려줄 멘토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2012년 한 해 동안 이 책이 당신의 든든한 투자 수호자가 되어줄 것이다.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투자자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가장 큰 기회의 순간이 온다!”
_ 닥터 둠
7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알려주는 2012년 유망 투자처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유럽위기와 세계 경제의 저성장 전망 속에 2012년이 밝았다. 올 한 해는 다른 어느 때보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주식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그동안 세계 경제를 주도해왔던 미국을 비롯 선진권 경제의 침체가 이어지고 중국을 필두로 하는 BRICs의 신흥권 경제가 바통을 넘겨받을 것이다. 신흥 시장 역시 지난 시기에 보여줬던 급격한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주도 세력으로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는 3%대의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실질소득과 고용 측면이 긍정적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계소비의 급격한 위축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이와 같은 경기 둔화는 금융 완화 움직임에서도 읽을 수 있다. 2011년 4분기부터 각국 주요 은행은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11월 중국 역시 인하 조치를 취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2, 3분기에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기준금리가 상승했던 2011년 6월까지 주가가 상승했는데,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호전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볼 때 금리 인하 조치가 취해질 올해에는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보다 경기 둔화가 더 중요시 여겨질 것이다. 금융 완화와 주식시장의 관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진입 시점을 찾는 데 이 책에 제시된 대표 증권사 수장들의 조언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2012년은 세계 대선의 해이기도 하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10개국에서 정치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특히 한국, 미국, 중국의 대선(중국은 당 지도부 교체)이 같은 해에 집중되기는 20년 만의 일로 정치적 지형이 경제 전반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올해에는 선거를 빼고 주식시장을 바라볼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해에 어떤 종목이 유망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주식시장에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전술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역사적인 데이터와 전망 분석을 통해 올 한 해 주목해야 할 유망 업종과 주도주가 무엇인지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IT, 자동차, 화학의 독주는 지속될 것인가?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인 2000포인트를 재탈환하고 신고점을 기록하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자동차와 화학, 그리고 IT 업종은 올해에도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인가? 시장 참여자로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현재 산업을 주도하는 업종이 무엇인가?’를 날카롭게 파악하는 일이다. 세계적인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도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산업, 업종을 포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2012년에 가장 이슈가 가장 유망한 업종과 최선호주를 제시했다.
IT :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기지개를 켜면서 IT업종의 긍정적 전망이 더욱 부각됐다. 클라우드 환경과 모바일기기의 확산, 그리고 이에 따른 업종 내 판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2011년에 이어 부품업체 간 차별화가 심화됨과 함께 그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업체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다. 특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부품업체를 각 사업 부문과 공정별로 분류하여 최선호주로 제시하였다.
자동차 : 2011년 일본 지진과 태국 홍수 등의 문제로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원활하지 못해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올해 초반이면 공급 측면의 이러한 문제는 거의 해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 측면에서는 미국의 수요 회복세가 더딘 데다 서유럽의 장기적인 부진, 중국과 BRICs의 수요 성장폭 축소, 그리고 한국의 수요 성장 정체 등쟀 전망에 따라 3% 내외의 약한 성장률을 예상한다.
금융 : 금융업종의 올해 세 가지 키워드는 ‘규제 리스크, 저금리 환경, 신규 수익원 창출’이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금융규제는 유럽발 위기가 겹치면서 한층 강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다. 한국은 특히 자본과 자산건전성 강화, ATM 등 수수료 인하, 서민안정과 외화건전성 강화라는 큰 틀에서 규제가 강화된다. 단기적으로 금융업종의 이익률을 제한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유통 : 유통업에서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측면은 ‘소비 회복세 둔화, 소비자 기호 변화, 대선 시기 정부 규제 강화 여부’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2000년대 초반 카드사태 이후 저성장세로 돌아서 세계 평균 성장률을 0.2~0.4%p 밑도는 수준을 유지해왔다. 2012년에도 세계 평균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비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철강 : 세계 철강산업은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갈수록 구매자 시장(Buyer’s market)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 더욱이 원료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이 자원보호주의를 표방하면서 철강석 등 원료가격이 고공행진하는 상황이다. 환경오염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철강업체의 비용 증가를 초래하는 요인이다. 이처럼 여러 측면에서 도전을 받는 철강업체들은 톤당 마진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를 새로운 기회로 변화시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 책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한 이 기업들은 향후 성장세가 지속되어 철강 수요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될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한 일관 생산체제 구축과 신기술 개발로 제품 자체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제품 구성의 고도화 등으로 난국을 타개하고 있다. 그 밖에 철강 이외의 품목과 새로운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동력을 찾아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해운항공 : 선진국의 저성장 지속은 해운항공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신흥 개발도상국과 중국의 물동량 증가가 그 간극을 메우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항공업에 새로운 성장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중국인 입국 수요의 급증이다. 2005년 전체 입국 수요의 11%대를 차지했던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0년 21%대를 기록하면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선진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중국 통화 가치의 상승에 따른 수입량의 증가로 미주와 유럽의 역외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컨테이너 해운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석유화학 : 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9,074만B/D로 지난해 8,919만B/D 대비 160만B/D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정유제품 실질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146만B/D 증가하는 데 그쳐 정제마진 개선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1년 6월 IEA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분명히 재검토되어야 한다. 특히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하여 글로벌 경기가 완만한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석유 수요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반면 공급능력 증가 속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이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은 중동이며, 중동의 힘은 유가에서 나온다. 2000년 중동의 GDP는 미국의 3.8%에 불과했지만 유가의 꾸준한 상승과 함께 2011년 10% 수준까지 상승했다. 두바이 유가는 2011년 배럴당 106달러까지 치솟으면서 2008년의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구조적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평균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로 봤을 때 향후 10년 동안 중동으로 유입되는 오일 머니는 총 6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같은 천문학적인 수치의 오일 머니가 누적되면 자국 내 인프라와 플랜트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소프트웨어 : 2012년은 인터넷, 소프트웨어기업에 사상 최대 모멘텀이다. 짝수년으로 온라인 광고의 업황도 호조될 것으로 기대하며 총선과 대선 역시 배너광고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기에 긍정적 요소가 된다. 또한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모바일 게임과 광고 등 관련 산업 전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엔씨소프트, NHN 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형 신작들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넥슨 재팬, 징가 등 2011년 말 기업공개를 실시한 기업 외에도 로비오, 페이스북 등 각 기업들의 IPO도 이슈가 될 전망이다.
중국 모멘텀, 관전포인트는?
2012년은 세 번째 중국 모멘텀이 시작되는 해이다. 중국 경제는 2011년 4분기부터 2012년 1분기까지는 성장률 둔화를 보이겠지만 2분기부터 재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12차 5개년 계획의 수혜주, 내수진작/서비스업 육��정책과 관련된 유망주를 속속들이 분석하였다. 첫째, 중국을 읽는 최고의 키워드인 12차 5개년 계획의 방향과 각 권역별 정책을 살펴보며 둘째, 긴축 완화가 부동산, 금리, 건자재, 철도 부양, 철강, 보장성주택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본다. 셋째, 신용카드시장, 임금 인상 문제, 산아제한 완화, 사회복지 혜택, 자동차 부양책 등의 측면에서 중국 소비산업을 전망한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 주식시장의 2012년 전망과 업종별 PER/기업 이익을 분석하여 낙폭과대 업종과 유망 섹터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긴축 완화, 소비 확대를 큰 축으로 하여 중국 현지 주요 종목을 제시하였고, 중국 관련 한국의 유망주도 제시하였다.
한국형 헤지펀드의 모든것
한국형 헤지펀드는 2011년 말 12개 운용사들에 의해 첫선을 보였다. 자금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실망스러운 출발이었지만 올해부터 성장이 본격화될 경우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의 신규 수익원이자 글로벌 금융시장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기 위해 준비되어온 한국형 헤지펀드. 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에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현재의 규제 법규와 규제 완화 방향을 기초로 분석하였다. 공매도, 신용공여, 차입 제도, 투자 대상, 투자자, 운용 자격, 성과 보수 등의 문제를 모두 다뤘다. 헤지펀드시장의 성장 시나리오에 따라 프라임 브로커리지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의 규모와 현실적인 이슈도 제기하였다. 그 외에 투자자와 실무자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헤지펀드 기본과 프라임 브로커리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스몰캡 10종목 완전 공개
2011년 한국증시에서 중소형주는 대형주와 대비되는 상승률을 보여줬다. 코스피200 지수가 12% 넘는 하락폭을 보인 반면 중소형주 지수는 낙폭이 그 절반에 그치면서 선전했다. 실제 기업 실적 면에서도 2011년 대형주의 순이익 증가율이 15.8%였던 데 비해 중소형주 순이익 증가율은 22.8%로 잠정 집계됐다.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개인 중심의 장세가 펼쳐진다면 2012년 주식시장에서도 대형주를 능가하는 중소형주가 대거 탄생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옥석 가리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 국내외 다양한 변수가 길목마다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기대감에 의한 상승만이 아니라 실제 실적과 기업 성장으로 뒷받침되는 탄탄한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망 스몰캡 10종목을 선정하여 완전히 공개했다.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힐 수 있는 성장주 4종목, 시장 장악력을 갖추고 있으며 상품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여 인플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3종목,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3종목이다. 각 종목을 ‘톱 10’으로 선정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여, 이후 종목을 분석할 때 투자자가 어떤 지점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도록 했다
▣ 작가 소개
편저 : 변관열
2001년 새전북신문에 입사해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쳤다. 2007년 한경닷컴 뉴스국 증권팀으로 옮겨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 등을 출입했다. 2011년 3월부터 증권금융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편저 : 정현영
2004년 뉴시스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한경닷컴에 입사해 증권금융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을 출입고, 현재 한국금융투자협회를 출입하고 있다.
편저 : 한민수
2009년부터 한경닷컴에서 증권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증권금융팀에서 중공업 증권 유틸리티 등의 업종을 맡고 있다. 한국거래소, 신한금융투자 등을 출입 중이다.
편저 : 정인지
2010년부터 한경닷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증권금융팀에서 유통, 제약 업종을 담당한 뒤 시황을 맡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를 출입하고 있다.
2012년 한국증시를 달굴 베스트 업종은 무엇일까?
위기는 항상 있어 왔다. 끝 모르게 상승할 것 같던 주가가 어느 날 갑자기 방향을 바꿔 그간의 수익을 모두 가져가고 손실까지 입히는 건 사실 일상사에 가깝다. 더욱이 주가 폭락이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혹독한 폭락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업종과 종목은 항상 있었고 수익을 내는 투자자도 언제나 있었다. 똑같은 시장에 참여하면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주가 하락의 두려움에 갇혀 시장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종목 하나하나에 집중하여 시장 전체를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 험난한 투자의 세계에서 고군분투할 필요가 없다.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가는 산업의 흐름을 보여주고, 가장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알려줄 멘토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2012년 한 해 동안 이 책이 당신의 든든한 투자 수호자가 되어줄 것이다.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투자자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가장 큰 기회의 순간이 온다!”
_ 닥터 둠
7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알려주는 2012년 유망 투자처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유럽위기와 세계 경제의 저성장 전망 속에 2012년이 밝았다. 올 한 해는 다른 어느 때보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주식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그동안 세계 경제를 주도해왔던 미국을 비롯 선진권 경제의 침체가 이어지고 중국을 필두로 하는 BRICs의 신흥권 경제가 바통을 넘겨받을 것이다. 신흥 시장 역시 지난 시기에 보여줬던 급격한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주도 세력으로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는 3%대의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실질소득과 고용 측면이 긍정적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계소비의 급격한 위축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이와 같은 경기 둔화는 금융 완화 움직임에서도 읽을 수 있다. 2011년 4분기부터 각국 주요 은행은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11월 중국 역시 인하 조치를 취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2, 3분기에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기준금리가 상승했던 2011년 6월까지 주가가 상승했는데,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호전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볼 때 금리 인하 조치가 취해질 올해에는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보다 경기 둔화가 더 중요시 여겨질 것이다. 금융 완화와 주식시장의 관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진입 시점을 찾는 데 이 책에 제시된 대표 증권사 수장들의 조언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2012년은 세계 대선의 해이기도 하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10개국에서 정치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특히 한국, 미국, 중국의 대선(중국은 당 지도부 교체)이 같은 해에 집중되기는 20년 만의 일로 정치적 지형이 경제 전반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올해에는 선거를 빼고 주식시장을 바라볼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해에 어떤 종목이 유망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주식시장에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전술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역사적인 데이터와 전망 분석을 통해 올 한 해 주목해야 할 유망 업종과 주도주가 무엇인지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IT, 자동차, 화학의 독주는 지속될 것인가?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인 2000포인트를 재탈환하고 신고점을 기록하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자동차와 화학, 그리고 IT 업종은 올해에도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인가? 시장 참여자로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현재 산업을 주도하는 업종이 무엇인가?’를 날카롭게 파악하는 일이다. 세계적인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도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산업, 업종을 포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2012년에 가장 이슈가 가장 유망한 업종과 최선호주를 제시했다.
IT :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기지개를 켜면서 IT업종의 긍정적 전망이 더욱 부각됐다. 클라우드 환경과 모바일기기의 확산, 그리고 이에 따른 업종 내 판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2011년에 이어 부품업체 간 차별화가 심화됨과 함께 그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업체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다. 특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부품업체를 각 사업 부문과 공정별로 분류하여 최선호주로 제시하였다.
자동차 : 2011년 일본 지진과 태국 홍수 등의 문제로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원활하지 못해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올해 초반이면 공급 측면의 이러한 문제는 거의 해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 측면에서는 미국의 수요 회복세가 더딘 데다 서유럽의 장기적인 부진, 중국과 BRICs의 수요 성장폭 축소, 그리고 한국의 수요 성장 정체 등쟀 전망에 따라 3% 내외의 약한 성장률을 예상한다.
금융 : 금융업종의 올해 세 가지 키워드는 ‘규제 리스크, 저금리 환경, 신규 수익원 창출’이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금융규제는 유럽발 위기가 겹치면서 한층 강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다. 한국은 특히 자본과 자산건전성 강화, ATM 등 수수료 인하, 서민안정과 외화건전성 강화라는 큰 틀에서 규제가 강화된다. 단기적으로 금융업종의 이익률을 제한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유통 : 유통업에서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측면은 ‘소비 회복세 둔화, 소비자 기호 변화, 대선 시기 정부 규제 강화 여부’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2000년대 초반 카드사태 이후 저성장세로 돌아서 세계 평균 성장률을 0.2~0.4%p 밑도는 수준을 유지해왔다. 2012년에도 세계 평균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비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철강 : 세계 철강산업은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갈수록 구매자 시장(Buyer’s market)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 더욱이 원료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이 자원보호주의를 표방하면서 철강석 등 원료가격이 고공행진하는 상황이다. 환경오염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철강업체의 비용 증가를 초래하는 요인이다. 이처럼 여러 측면에서 도전을 받는 철강업체들은 톤당 마진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를 새로운 기회로 변화시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 책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한 이 기업들은 향후 성장세가 지속되어 철강 수요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될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한 일관 생산체제 구축과 신기술 개발로 제품 자체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제품 구성의 고도화 등으로 난국을 타개하고 있다. 그 밖에 철강 이외의 품목과 새로운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동력을 찾아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해운항공 : 선진국의 저성장 지속은 해운항공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신흥 개발도상국과 중국의 물동량 증가가 그 간극을 메우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항공업에 새로운 성장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중국인 입국 수요의 급증이다. 2005년 전체 입국 수요의 11%대를 차지했던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0년 21%대를 기록하면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선진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중국 통화 가치의 상승에 따른 수입량의 증가로 미주와 유럽의 역외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컨테이너 해운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석유화학 : 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9,074만B/D로 지난해 8,919만B/D 대비 160만B/D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정유제품 실질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146만B/D 증가하는 데 그쳐 정제마진 개선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1년 6월 IEA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분명히 재검토되어야 한다. 특히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하여 글로벌 경기가 완만한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석유 수요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반면 공급능력 증가 속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이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은 중동이며, 중동의 힘은 유가에서 나온다. 2000년 중동의 GDP는 미국의 3.8%에 불과했지만 유가의 꾸준한 상승과 함께 2011년 10% 수준까지 상승했다. 두바이 유가는 2011년 배럴당 106달러까지 치솟으면서 2008년의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구조적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평균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로 봤을 때 향후 10년 동안 중동으로 유입되는 오일 머니는 총 6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같은 천문학적인 수치의 오일 머니가 누적되면 자국 내 인프라와 플랜트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소프트웨어 : 2012년은 인터넷, 소프트웨어기업에 사상 최대 모멘텀이다. 짝수년으로 온라인 광고의 업황도 호조될 것으로 기대하며 총선과 대선 역시 배너광고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기에 긍정적 요소가 된다. 또한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모바일 게임과 광고 등 관련 산업 전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엔씨소프트, NHN 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형 신작들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넥슨 재팬, 징가 등 2011년 말 기업공개를 실시한 기업 외에도 로비오, 페이스북 등 각 기업들의 IPO도 이슈가 될 전망이다.
중국 모멘텀, 관전포인트는?
2012년은 세 번째 중국 모멘텀이 시작되는 해이다. 중국 경제는 2011년 4분기부터 2012년 1분기까지는 성장률 둔화를 보이겠지만 2분기부터 재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12차 5개년 계획의 수혜주, 내수진작/서비스업 육��정책과 관련된 유망주를 속속들이 분석하였다. 첫째, 중국을 읽는 최고의 키워드인 12차 5개년 계획의 방향과 각 권역별 정책을 살펴보며 둘째, 긴축 완화가 부동산, 금리, 건자재, 철도 부양, 철강, 보장성주택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본다. 셋째, 신용카드시장, 임금 인상 문제, 산아제한 완화, 사회복지 혜택, 자동차 부양책 등의 측면에서 중국 소비산업을 전망한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 주식시장의 2012년 전망과 업종별 PER/기업 이익을 분석하여 낙폭과대 업종과 유망 섹터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긴축 완화, 소비 확대를 큰 축으로 하여 중국 현지 주요 종목을 제시하였고, 중국 관련 한국의 유망주도 제시하였다.
한국형 헤지펀드의 모든것
한국형 헤지펀드는 2011년 말 12개 운용사들에 의해 첫선을 보였다. 자금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실망스러운 출발이었지만 올해부터 성장이 본격화될 경우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의 신규 수익원이자 글로벌 금융시장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기 위해 준비되어온 한국형 헤지펀드. 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에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현재의 규제 법규와 규제 완화 방향을 기초로 분석하였다. 공매도, 신용공여, 차입 제도, 투자 대상, 투자자, 운용 자격, 성과 보수 등의 문제를 모두 다뤘다. 헤지펀드시장의 성장 시나리오에 따라 프라임 브로커리지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의 규모와 현실적인 이슈도 제기하였다. 그 외에 투자자와 실무자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헤지펀드 기본과 프라임 브로커리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스몰캡 10종목 완전 공개
2011년 한국증시에서 중소형주는 대형주와 대비되는 상승률을 보여줬다. 코스피200 지수가 12% 넘는 하락폭을 보인 반면 중소형주 지수는 낙폭이 그 절반에 그치면서 선전했다. 실제 기업 실적 면에서도 2011년 대형주의 순이익 증가율이 15.8%였던 데 비해 중소형주 순이익 증가율은 22.8%로 잠정 집계됐다.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개인 중심의 장세가 펼쳐진다면 2012년 주식시장에서도 대형주를 능가하는 중소형주가 대거 탄생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옥석 가리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 국내외 다양한 변수가 길목마다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기대감에 의한 상승만이 아니라 실제 실적과 기업 성장으로 뒷받침되는 탄탄한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망 스몰캡 10종목을 선정하여 완전히 공개했다.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힐 수 있는 성장주 4종목, 시장 장악력을 갖추고 있으며 상품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여 인플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3종목,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3종목이다. 각 종목을 ‘톱 10’으로 선정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여, 이후 종목을 분석할 때 투자자가 어떤 지점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도록 했다
▣ 작가 소개
편저 : 변관열
2001년 새전북신문에 입사해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쳤다. 2007년 한경닷컴 뉴스국 증권팀으로 옮겨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 등을 출입했다. 2011년 3월부터 증권금융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편저 : 정현영
2004년 뉴시스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한경닷컴에 입사해 증권금융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을 출입고, 현재 한국금융투자협회를 출입하고 있다.
편저 : 한민수
2009년부터 한경닷컴에서 증권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증권금융팀에서 중공업 증권 유틸리티 등의 업종을 맡고 있다. 한국거래소, 신한금융투자 등을 출입 중이다.
편저 : 정인지
2010년부터 한경닷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증권금융팀에서 유통, 제약 업종을 담당한 뒤 시황을 맡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를 출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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