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이 병사

고객평점
저자국제앰네스티 일본지부
출판사항현암사, 발행일:2012/02/25
형태사항p.157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37303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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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으니까요.”
총을 들고 죽어가는 분쟁 지역의 아이들.
어린이 병사, 그 끔찍한 실태를 고발하다!
지금 이 순간 전 세계 약 85개국 30만 명의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병사가 되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다.

책장을 덮을 즈음에 당신의 마음은 아마 매우 불편할 것이다.
이 책의 필자들은 아이들이 한낱 전쟁의 도구로, 소모품처럼 취급되는
거짓말 같은 현실을 파헤치며 우리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은 이 상황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남영진 이사장 추천

♠ 총을 들고 죽어 가는 전 세계 분쟁 지역 30만 아이들의 이야기
“우리는 마을 사람 모두의 물건을 빼앗아 오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그들을 내쫓고 집을 부수라고 했죠. 조금이라도 저항하면 죽이라고 했어요.
이번에는 여성과 어린이를 끌고 와 생매장하라고 시켰어요.
여성과 어린이는 울부짖으며 도망치게 해 달라고 애원했어요. 너무 불쌍했어요.
하지만 뒤를 돌아보니 병사 두 명이 나를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나는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이 사람들을 살려 주면 내가 죽어.’
나는 살기 위해 그들을 생매장했어요.”
- 11살 때 병사가 되어 7년 동안 무장 단체를 전전한 올리버의 이야기 (본문 중에서)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려 공부하고 놀며 어린 시절을 보내야 할 아이들이, 싸워야 하는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병사가 되어 손에 총을 쥐고 전쟁터 맨 앞에 서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아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약 85개국 30만 명의 아이들이 정부군과 반정부 무장 단체에 납치되어 병사가 되거나 가난 등을 이유로 스스로 입대하여 목숨을 잃거나 불구가 되거나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
「나는 어린이 병사」는 전 세계 분쟁 지역 어린이들이 어떻게 병사가 되고, 어린이 병사 문제가 왜 해결되지 않는지, 아직 분쟁 중인 나라들의 분쟁 원인과 어린이 병사들의 동원 상황 등 어린이 병사의 실태와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심도 있게 짚어 주고 있다.

사상과 종교, 성 등을 문제 삼아 체포된 양심수의 석방과 사형 제도 폐지, 난민의 인권 보호 등 인권 문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앰네스티는 이 책을 통해 전쟁과 빈곤 속에서 약자라는 이유로 가장 먼저 가혹한 인권 침해의 대상이 되어 희생당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주목하며, 콩고민주공화국과 같은 분쟁 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해 병사 출신 아이들을 조사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그 결과들을 토대로 어린이 병사가 처한 현실과 문제점들, 국가와 NGO, 민간기업과 개인의 노력들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무기가 소형화되고, 민족 분쟁, 종교 분쟁 등 내전과 국제 분쟁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어린아이들이 유괴되거나 거짓 광고에 속아 병사가 되고 있다. 아이들은 순종적이고 세뇌되기 쉬우며, 강제로 동원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에 병력을 보충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모품처럼 투입되어 스파이, 폭발물 탐색, 물건 운반, 성 노예, 총알받이 등 잔혹하고 위험한 임무를 맡는다. 또한 병사가 된 아이들은 명령에 따라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마을을 습격하고, 부녀자를 폭행하며, 자신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죽이기도 한다.

부대에서 탈출하고 싶어도 보복이 두렵고 잡히면 죽음을 당하기 때문에 쉽게 도망칠 수도 없다. 설령 도망친다고 해도 고향에서 받아주지 않고, 이미 전쟁으로 가족이 모두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되거나, 고향 마을이 통째로 불타 버린 경우도 있고, 무장 단체에서 공포심을 없앤다는 이유로 준 마약과 술에 중독되는 경우도 많으며, 고향에 돌아가더라도 폭력적이고 공격적이 되어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 병사의 수는 아프가니스탄에 8,000명, 러시아에 1만 명, 소말리아에만 20만 명에 이르렀고, 라이베리아에는 심지어 7살의 어린이 병사도 존재했다. 이러한 어린이 병사의 희생을 막기 위해 정부나 무장 단체가 18살 미만의 어린이를 동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어린이의 무력 분쟁 참여에 관한 선택 의정서’나 ‘국제형사재판소 설치 규정’ 등의 국제 규정이 만들어지고, 유엔, 어린이병사동원금지연대, 국제앰네스티 등 많은 국제기구, NGO 단체 등이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얼마나 많은 무고한 아이들이 어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벌여 놓은 전쟁 속에서 인권을 무참히 짓밟히며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희생당하고 있는지 깨닫고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국제앰네스티 일본지부
국제앰네스티는 1961년에 설립된 국제 NGO로 언론과 사상, 피부색을 이유로 부당하게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석방, 정치범의 공정한 재판, 고문과 사형 제도 폐지 등을 주장하는 활동을 펼친다. 인권이 지켜지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자 : 조미량
광운대학교를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경외어전문학교를 수료했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며 엔터스코리아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뇌를 살리는 5가지 비밀』,『1년에 500권 마법의 책 읽기』,『머리 좋은 사람의 15분 습관』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세상에서 ‘어린이 병사’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제1장 나는 11살 어린이 병사
우간다의 어린이 병사 라케라 리리/유괴되어 병사가 되는 아이들/
왜 여자아이들까지 병사로 만들까/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강도와 강탈/
병사 출신 아이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아프리카의 비극/
라케라와의 재회/첫걸음은 관심에서 출발하자!

제2장 어린이 병사 들여다보기
어린이 병사란 무엇인가/왜 어린이가 병사가 되는가/
왜 어린이를 병사로 만들까/어린이 병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
사회 복귀의 어려움/어린이 노동 문제와의 연관성/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제3장 각 나라의 어린이 병사
어린이를 병사로 만드는 방법/
콩고민주공화국/우간다/버마(미얀마)/스리랑카/콜롬비아

제4장 어린이 병사가 받는 학대 - 콩고민주공화국을 예로
입대 뒤의 힘겨운 생활/희생되는 어린이 병사들/
살인을 강요받다/성적 학대를 당하는 소녀 병사들/
잔인한 군사 재판/어린이 병사가 저지른 죄의 책임

제5장 어린이 병사의 사회 복귀 - 콩고민주공화국을 예로
재입대의 위험/군대에서 해방되어도 학교로 돌아갈 수 없다/
사회에 복귀해도 일거리가 없다/소녀 병사들이 처한 문제/
허울뿐인 사회 복귀식/문제투성이 사회 복귀 시설/
가족과의 재회와 사회 복귀의 어려움/사회가 안정되어야 사회 복귀도 가능하다

제6장 어린이 병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해결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국제 사회/국제 사회와 각 나라의 책임과 역할/
국제 사회의 대처/군대에서 해방된 어린이에 대한 지원/앞으로의 노력

제7장 어린이 병사와 우리
제2차 세계 대전 중의 어린이 병사/극빈 지역에서 일어나는 무력 항쟁/
어린이 병사의 대거 출현/전 세계 30만 명의 어린이 병사/
자원 분쟁과 아프리카의 황폐화/목표물이 되는 가난한 아이들/
어린이 병사와 우리/세계를 바꾸기 위한 우리의 행동/글을 마치면서

제8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국제앰네스티 일본지부의 활동을 예로
국제앰네스티의 활동/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자료 - 나라별 어린이 동원 실태
참고 문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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