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2

고객평점
저자김시연
출판사항은행나무, 발행일:2012/05/23
형태사항p.333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6606156 [소득공제]
판매가격 12,000원   10,8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4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랑을 잃었을 때, 조선의 왕도 죽었다!”

권력보다 사랑을 원했던 남자
150년 만에 되살려낸 인간 철종의 드라마틱한 역사

장편소설 《이몽》은 ‘강화도령’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비운의 왕 철종을 150년 만에 재조명한 소설이다. 권문세도가들이 장악하고 있던 조선 후기 신권 사회에서 성군이 되길 원했으나 허수아비왕으로 스러질 수밖에 없었던 철종. 이 작품은 왕으로서가 아닌 인간 이원범(철종)의 숨겨진 삶과 비극적 사랑을 통해 철종을 인간적으로 재조명하고, 잘못 인식되어 왔던 철종의 역사를 바로잡는다. 철종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한 축으로, 철종과 흥선군, 순원왕후와 조 대비, 왕을 지키려는 충신들과 권문세도가들의 서로 다른 꿈과 야망을 드라마틱하고 박진감 넘치게 펼쳐 보인다.

작가가 6년간 온전히 집필에만 몰두하여 완성한 《이몽》은 철종에 관한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는 것뿐만 아니라, 사옹원과 내시, 왕실 의식, 풍속 등 그동안 소설과 드라마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전통 의례들을 제대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임용한, 김인호 등 권위 있는 역사학자들이 각 분야별로 작품의 감수를 마쳤으며 “철저한 고증과 개연성을 확보한 우리 역사의 신선한 재해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조선시대부터 사용하던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새롭게 발굴해 스토리에 적절히 구현해 냄으로써 전문가들로부터 “아름답고 다양한 순우리말을 자연스럽게 소설 속에 녹여 낸 결정체!”라는 평가를 얻었다.

선공감정의 지시에 따라 냉동 영안실을 만드는 설빙 작업이 시작됐다. 평상을 소반 가운데에 설치한 뒤, 얼음을 평상 아래에 넣고 대행을 평상 위로 옮겼다. 4면엔 각각 잔방을 설치했다. 연결되는 모서리에는 끈이 매인 쇠갈고리를 힘껏 잡아당겨 튼튼하게 고정시켰다. 다시 얼음덩어리들을 잔방 높이에 맞춰 빙 둘러 가지런히 쌓았다. 그 위에는 대나무 그물을 둘러 대행의 옷이 습기를 머금지 않도록 했다. - 본문 중에서

조선 역사상 가장 슬픈 운명을 타고난 비운의 왕
철종의 숨겨진 사랑과 비극적 삶

흔히 강화도령, 일자무식꾼, 허수아비왕으로 알려진 비운의 왕 철종. 과연 세간에 떠도는 사실이 진실일까? 이 소설은 누명과 왜곡과 냉대로 만신창이가 된 채 역사와 백성들에게 잊힌 철종의 숨겨진 삶을 애틋하고 정갈한 시선으로 복원해 낸다.

이 작품에 따르면, 철종은 어혜에 밟히는 풀잎이 가여워 눈물을 글썽이는 봄바람처럼 따뜻한 천품이었다. 양부모에겐 효성이 극진했고, 즉위 직후부터 꾸준하고 착실하게 공부를 계속했다. 약자에 대한 본능적인 연민으로 서류과를 만들어 서얼들을 등용하고, 흉년이 들면 아낌없이 내탕고(임금의 사재를 보관하던 창고)를 열어 구휼에 힘썼다. 양반들의 사문봉채(사대부가에서 사채를 주고 폭력을 행사하며 무리하게 빚을 받는 것)와 재산 강탈을 엄히 경계시키고, 전국에 민란이 끊이지 않자 탐관오리를 발본색원코자 암행어사를 숱하게 파견했다. 수학자들과 천문학자들을 독려해 그 어느 때보다도 놀라운 저술과 천문기구의 발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를 잃고 삶의 의욕을 상실한 왕은 삶의 거친 파고와 권신들에게 대항하기에 너무 겁약했다. “사랑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있지만 그는 사랑이 전부인 남자”였던 것이다.

이와 반대로 왕과 대척점에 있는 흥선군의 권력욕은 노회하고 강렬했다. 겉으로는 미친 척 파락호 행세를 했지만 집안에서는 아들에게 왕이 되기 위한 교육을 엄하게 시켰으며, 부친 남연군의 묘를 자손이 천자의 자리에 오르게 한다는 조선 최대 명당지인 보덕사로 이장하기까지 한다. 작가는 철저한 사료 조사와 끈질긴 취재를 바탕으로, 권력에 대한 서로 다른 두 사람의 꿈을 대립각으로 삼아, 팩트와 팩트 사이의 세밀한 퍼즐 맞추기를 통해 한 가여웠던 왕의 일생을 들여다본다. 철종의 인간적인 면이나 역사적 상황, 사랑 이야기 등을 통해 좀 더 폭넓은 관점으로 그 이면을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가장 못난 왕이 아니라 지켜주고 싶은 왕이 되게 한다.

왕은 부단한 공부와 함께 말을 타고 활을 쏘며 할아버지 정조를 닮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학문이 깊어질수록 왕은 심한 무력감에 시달렸다. 상실감과 박탈감이 끊임없이 괴롭혔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와 성군인 정조의 당당한 후손으로 태어나 안동 김씨 나라의 꼭두각시 왕 노릇을 하는 게 점점 치욕으로만 느껴졌다.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에는 죄책감으로 막차 안에서 하염없이 옥루를 흘렸다. ― 본문 중에서

영상미 넘치는 문장, 압권의 스토리
아름다운 순우리말의 향연!

오랜 시간 영상 작가로 활동해 온 경력에 걸맞게 작가는 무겁고 어려운 역사를 영상미 넘치는 문장과 압권의 스토리,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드라마틱하게 되살려낸다. 또한, 비밀에 싸였던 내시부와 사옹원의 실체는 물론, 5개월에 걸친 왕의 국장 장면이나 혼례 장면, 내명부 궁녀들의 문초 장면 등 우리가 잘 몰랐던 궁중인들의 삶, 예법, 풍속 등에 대한 귀중한 사료들이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역사적 지식을 얻는 즐거움도 크다.

무엇보다 홍명희의 《임꺽정》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순우리말이 자연스럽게 살아 숨 쉬는 문장의 향연은 우리말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하다. ‘가풀막지다’, ‘갈걍갈걍하다’, ‘곰살궂다’, ‘맨드리’, ‘먼산바라기’, ‘빗밑’, ‘섟’, ‘쏘삭질’, ‘애면글면’, ‘자닝하다’, ‘잔망스럽다’ 등 지금은 사라졌지만 뜻풀이가 없어도 어감만으로도 와 닿는 순우리말과 고어를 되살려 낸 아름다운 문장이 한 편의 시 혹은 고전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조선의 왕이 대모산 인릉 옆에 여막을 지어 놓고 산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혼비백산한 백관들이 수시로 달려가 눈물을 흩뿌리며 환궁을 주청했지만 끝내 고집을 꺾지 않았다. 왕은 눈보라 치고 삭풍이 부는 혹독한 겨울을 고스란히 산속에서 보냈다. 해토머리가 지나 만화방창에 매화꽃이 난연하고 꽃달임이 지나도 하산하지 않았다. 천자만홍이 난만하고 복사꽃과 배꽃이 난분분 꽃비를 뿌릴 때도 환궁하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그런데 작가가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가 예사롭지 않다. 작가는 어느 날 꿈속에서 눈물을 그렁거리는 철종을 본 후,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 여기고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옥루의 곡절을 찾는 지난한 여정이었다. ‘노잠작견(비단은 넉 잠을 다 자고 난 누에만 지을 수 있다)’을 맘속으로 다지며 사서삼경을 배우고, 취재와 사료조사를 위해 박물관과 도서관을 문턱 닳도록 드나들었다. 영양실조로 세 번 쓰러지고, 다리엔 쇠침을 네 개 박고, 눈 수술을 두 번이나 한 끝에 6년 만에 역사소설 《이몽》을 완성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시연
방송 작가 및 소설가이다. KBS 메디컬 드라마 「제7병동」으로 드라마를 쓰기 시작해 청소년 드라마 「맥랑시대」, 다큐멘터리 극장 「삼청교육대」와 「영욕의 청와대」 등 주로 리얼리티가 강한 작품들을 비롯해, 논픽션 드라마와 드라마게임 등 수많은 단막극과 다큐멘터리들을 썼다. 드라마 집필 외에도 대학에서 10여 년간 교육심리학을 가르쳤다. 관련 저서로 『심리학개론』, 『인성교육』이 있다. 역사소설을 쓰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사서삼경을 배웠고, 여러 박물관을 문턱 닳도록 드나들어 ‘박물관이 낳은 작가’라는 별칭이 붙었다. 특히 『이몽』은 작가가 6년간 온전히 집필에만 몰두하여 독자에게 선보이는 첫 장편 역사소설이다. 현재 아관파천을 실행한 엄비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 『제국의 여왕 추완』과 고전잠언집 『향경』을 집필 중이다.

▣ 주요 목차

비련
죽음의 무도
사랑아, 사랑아
상사화
섬을 찾아서
꿈꾸는 섬
금원의 사랑
노을 편지
자개바람
심연

별리
섬, 그를 만나다
작가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