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진 음지

고객평점
저자조정래
출판사항해냄, 발행일:2011/07/27
형태사항p.298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74004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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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새롭게 장편소설로 다시 태어난
''비탈진 음지''를 만난다!
대한민국의 시대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태백산맥』『아리랑』『한강』의 작가
조정래가 외면하지 못한 이야기

가난한 사람들을 벼랑으로 내모는
시대의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피할 수 없는 변화 속에서 삶의 벼랑으로 내몰린 채
‘무작정 상경’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던 세대의 비극과 시대의 아픔

40년이 넘는 작가생활 동안 한국 근현대사의 살아 있는 교과서가 된 대하소설 『태백산맥』『아리랑』『한강』 32권을 집필하며 문학사에 기념비를 세운 조정래 작가. 그가 40년 전 국민소득 150달러였던 시대의 이야기를 오늘에 다시 들추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가 미처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진실은 무엇인가.

1973년 처음 발표되었으며, 1999년도 「조정래문학전집」(전9권) 네 번째 책 ''비탈진 음지''에 ''황토''와 함께 수록 출간되었던 이 작품은, 발표 당시부터 장편적 중량감을 지닌 중편이자 조정래의 문학관과 역사관을 압축한 작품으로 일컬어지며 평단의 관심을 받았었다. 작가는 2010년부터 초창기 작품의 개정판 출간작업을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비탈진 음지''와 ''황토''를 재조명하며 기존의 중편을 장편으로 개작해 냈다. 200여 매에 이르는 원고를 새롭게 집필하고 문장을 하나하나 다듬은 작가는, 40여 전 우리 사회가 안고 있었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는 엄연한 현실을 새삼 느끼며 소설가로서 사회의 통증을 외면할 수 없는 숙명을 다시 한 번 토로한다.

『비탈진 음지』는 1970년대 급속도로 진행된 산업화와 뜻하지 않게 닥친 불행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두 자녀와 함께 서울로 야반도주해 칼갈이로 생계를 꾸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남의 소를 몰래 팔아 서울로 무작정 상경한 복천은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에서 살아보려고 막노동판, 지게꾼, 땅콩장사 등 몸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면 생계와 자식들을 위해 해보려고 하지만 번번이 발길질과 뭇매만을 맞으며 벽에 부딪힌다. ‘장마철 노래기 냄새’나 ‘삼복 염천의 시궁창 냄새’처럼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인정머리라고는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냉정하기 그지없는 서울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근근히 견디지만, 빈민의 삶은 벗어날 수가 없다. 높은 담을 쌓아올린 부잣집들을 지날 때면 치오르는 알 수 없는 분노는 자신의 처량한 처지를 더욱 극명하게 알려줄 뿐이다.

작가는 복천 영감의 삶뿐 아니라 그가 만난 떡장수 아줌마, 식모 아가씨, 복권 파는 소녀 그리고 그에게 시련을 안긴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갑작스럽게 닥친 사회변화로 인해 사회의 빈민으로 전락한 채 밑바닥을 전전하면서도 살아야했기에 생을 포기하지 못한 40여 년 전 우리 부모 세대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개별적인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자연스럽게 한 시대를 그려낸 작가는, 곳곳에 인정 없는 세상과 그 안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쫓아 담을 높이 쌓는 데만 급급한 부자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상대를 죽여야만 살 수 있는 살벌한 세태의 비극, 죄 지은 일이 없는데도 가혹한 벌을 받는 것만 같은 가난한 사람들의 처절한 삶을 거친 사투리 속에 녹여내며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묻는다. 하지만 이러한 세상 속에서도 두 자식의 아비로서 어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은 주인공의 면모는 우리네 부모의 모습을 떠올리며 애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 소설은 분명 1970년대 우리 사회의 한 면을 그리고 있지만, 결코 그렇게 읽히지 않는다. 작가가 말하고 있듯이 이 책에서 묘사하고 있는 ‘무작정 상경 1세대’들의 모습은 2011년 현재 인사동 뒷골목에도, 압구정동 뒷골목에도, 구로동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 자의든 타의든 태어난 터전에서 쫓겨나 인정머리 없는 도시 한복판에 내몰려 힘겨운 삶을 버티는 사람들은 아직도 무수하다. 이것이 40여 년이 지난 지금 ''비탈진 음지''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작품은 국민소득 수치에만 급급한 채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외면한 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이켜보며, 그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조정래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신채호』, 『안중근』, 『한용운』, 『김구』, 『박태준』, 『세종대왕』, 『이순신』,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학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동리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정래 문학전집』의 1권 「대장경」에서부터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 예술적 완성을 향한 집념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거치며 ‘직접 체험을 소설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소설 원칙을 철회하는 것과 아울러 갑오농민전쟁과 3.1운동 광주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중 항쟁의 역사를 대하소설로 풀어낼 계획을 세우고 「태백산맥」집필 준비에 들어간다.

고초 끝에 1만 6천 5백장 분량으로 6년간 연재된 태백산맥은 좌익운동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파헤치며 우리 민족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모순을 비판적 시각으로 다뤄 젊은 세대의 공감과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태백산맥은 완간 되자마자 문학담당기자와 문학평론가들에 의해 ‘1980년대 최고의 작품’, ‘1980년대 최대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태백산맥을 마치고 다시 1년쯤의 취재와 자료 정리기간을 거쳐 1990년 12월 아리랑 집필에 착수하고 1995년 7월에 2만장 분량의 원고를 탈고한다. 아리랑은 일제의 식민지배체제에서 왜곡된 민족의식을 바로 세우려는 작가의 집념이 서려 있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사 3부작의 말미를 장식하는 대하소설 「한강」을 마치고 ‘20년 글감옥’ 에서 출옥했다. 한강은 현대한국사회의 풍경화를 그려나간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3부작은 전 32권 5만3천여장의 원고지에 높이가 5m50㎝에 이르며 그간 조정래의 책은 1000만부 가까이 팔려나갔다.

그의 대하소설『태백산맥』은 원고지 1만 6천 5백장의 방대한 분량 속에서 60명이 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남기는 80년대 분단문학의 대표작 중의 대표작이다. 그 동안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방적으로 왜곡되어왔던 해방직후의 역사적 진실을 현미경 들이대듯 파헤치고 있으면서도 작품 전체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아리랑』은 식민지시대를 깊은 역사 인식으로 탐구한 대하소설로 김제 출신의 인물들이 군산, 하와이, 동경, 만주, 블라디보스톡 등지로 옮겨서 40여 년의 세월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제시대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일제의 폭압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과 승리의 역사를 부각 시키고 있어 민족적 긍지와 자긍심, 자존심을 회복케 하는 역작이다.

『한강』은 1959년 이후의 한국현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철저한 고증과 조사를 바탕으로, 한없이 세밀한 현미경의 시선과 한 번에 굽어보는 망원경의 시선이 교차하는 조정래 문학의 완결판이다. 4.19, 5.16, 10월 유신과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격동의 세월을 10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술에 들어가면 어느 작가보다도 근면하고 규칙적으로 원고지를 채워나간다는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서울 냄새
다시 못 갈 고향
삶의 거센 파도
살아간다는 것
그래도 내일
작가 연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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