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는 아니지만

고객평점
저자구병모
출판사항자음과모음, 발행일:2011/08/08
형태사항p.25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7075784 [소득공제]
판매가격 11,000원   9,9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9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위저드 베이커리』『아가미』의 구병모 작가 첫 소설집
무섭고도 경이로워지는 일상과 현실
세상의 숨은 잔혹함을 읽어내는 독특한 상상력

현실에 갇힌 이들이 직면한 고통에서 발원한 ‘환상’,
일상적 무감각과 전도된 가치관들에
치명적인 독성을 주입하는 ‘구병모 식 환상’의 결정판!

“이처럼 기발한 발상과 상상력을 지닌 작가에게
표현 불가능한 영역은 없을 듯하다” (황광수 문학평론가)

무섭고도 경이로워지는 일상과 현실
세상의 숨은 잔혹함을 읽어내는 독특한 상상력
데뷔작이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가로서는 흔치 않은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 구병모의 첫 소설집. 2009년 등단 이후 2년간 각종 지면에 발표한 단편소설 5편과 신작 2편을 묶은 책이다. 『위저드 베이커리』, 『아가미』 등 작가의 전작에서도 확인한 바 있는 독특한 상상력과 매력적인 서사, 현실과 환상성을 절묘하게 배합해내는 작가 특유의 화법을 압축적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비유가 금지된 도시 이야기 「마치 ……같은 이야기」, 만취하여 정신을 잃고 깨어보니 땅 속 주물에 갇혀 있는 남자 이야기 「타자의 탄생」, 말 한번 잘못했다 살해당하는 유치원 교사 이야기 「고의는 아니지만」, 살아 있는 사람을 뜯어 먹는 새떼 이야기 「조장기」, 아이의 칭얼거림을 참지 못해 아이를 세탁기에 집어넣는 여자 이야기 「어떤 자장가」, 감정을 느끼는 세포가 꿰매어진 소년 이야기 「재봉틀 여인」, 성욕을 느끼는 순간 몸속에서 곤충이 튀어나오는 남자 이야기 「곤충도감」.

현실 밖의 세계, 즉 비현실로의 도피가 아닌 현실 한가운데에서 환상성을 끌어내는 데 남다른 통찰과 감각을 가지고 있는 구병모 작가는 이 7편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와 인간의 폭력성과 잔혹함,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 내포하고 있는 공포와 경이를 차분하고 세밀한 문체로 풀어낸다. 참담하지만 웃기고 잔혹하지만 경이롭고 섬뜩하지만 매력적이다.

일상적 무감각에 치명적 독성을 주입하는 ‘구병모 식 환상’의 결정판
―현실에 갇힌 이들이 직면한 고통에서 발원한 환상

7편의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현실에서 한 발도 빼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6년째 공무원 고시를 준비하는 남자, 성실한 교사의 표본으로 살기 위해 애쓰는 유치원 교사,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이십대, 생계 문제로 인해 자신의 박사논문은 미루어둔 채 학부생들의 리포트나 석사과정 학생들의 논문을 대필하는 여자, 담임선생에게 부당한 폭력을 당하는 아이 등등. 남달리 특별하지도 잘나지도 않는 그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현실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가보려고 애쓰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대변한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듯 어떻게도 변할 것 같지 않는 현실의 제약에 비명을 지른다. 구병모 작가의 ‘환상’은 바로 그 지점, 현실 한가운데에서 대면하게 되는 고통에서 시작되며, 때문에 그의 상상은 허황하지 않다.

대표적으로 「타자의 탄생」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원인도 알 수 없는) 우연적 사건, 단지 상상의 영역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 사건을 통해 남들과는 다른 ‘비상식적인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이 타인의 시선에 의해 어떻게 기이하기 짝이 없는 ‘타자’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마치 ……같은 이야기」는 비유가 금지된 도시와 비유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마치’라는 술집이라는 가상공간의 설정을 통해 우리가 현재 어떤 가치들이 우위에 선 사회에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고, 「고의는 아니지만」은 성실한 교사의 표본이었던 유치원 교사 F가 원칙을 깰 수밖에 없는 원인이 현실의 표층으로 드러나는 지점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으며, 「어떤 자장가」는 자기 아이 때문에 한 여성이 겪게 되는 심리적 파탄을 공포스럽게 드러내 보인다.

가상의 이야기이든, 환상 속 이야기이든, 현실 그대로의 이야기이든 구병모 작가의 작품에서는 그러한 구별이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현실이든 가상이든 그것의 한가운데를 베고 그 단면을 들여다보듯 냉정하리만치 지극히 사실적이고 세밀한 묘사 때문이기도 하고, 그것은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잔혹함이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스며들어 얼마만큼 우리의 일상과 현실에 관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예민하고 예리한 시선과 통찰이 빚어낸 7편의 이야기는 모두, 여전히 현실에서 한 발자국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일상적 무감각을 깨우는 독침으로 작용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작가 소개

저 : 구병모

BYUNG MO-KU,具竝模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집필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위저드 베이커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문장력과 매끄러운 전개, 흡인력 있는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녀의 데뷔작 『위저드 베이커리』는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선보이는 작품이었다. 청소년 소설=성장소설 이라는 도식을 흔들며, 빼어난 서사적 역량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을 지배하는 섬뜩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도 이야기가 무겁게 얼어붙지 않도록 탄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촘촘한 문장 역시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였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집에서 뛰쳐나온 소년이 우연히 몸을 피한 빵집에서 겪게 되는 온갖 사건들은 판타지인 동시에 절망적인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며, 일반문학과 장르소설의 묘미를 적확한 비율로 반죽한 이 작품만의 특별한 미감은 색다른 이야기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또한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마법사의 눈에 비친 현대인의 비틀린 욕망은 무시무시하고, 평범한 중산층 가족이 숨기고 있는 비밀은 끔찍하기까지 하다. 『헨젤과 그레텔』 같은 ‘잔혹동화’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이들의 문법을 절묘하게 전복시킨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어 화제가 되었다.

구병모 작가는 한 인터넷 웹진에서 ''곤충도감'' 이라는 작품을 연재했다. 이름을 가리고 봐도 구병모 작가의 작품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 있는 작품으로, 용서에 대한 것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화려한 데뷔식을 치른 작가로 기억되는 만큼 현재 준비중이라고 밝힌 장편소설 또한 완성도 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주요 목차

마치 ……같은 이야기
타자의 탄생
고의는 아니지만
조장기
어떤 자장가
재봉틀 여인
곤충도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