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작가 소개
저 : 릭 게코스키
Rick Gekoski
이 책의 저자 릭 게코스키는 모든 책벌레들의 우상이다. 그는 옥스포드 대학 영문학 박사 출신으로 희귀 초판본 거래업을 평생 직업으로 선택한 이색적인 인물이다. 영국 워릭 대학에서 강사 생활을 하던 그는 초판본 수집에서 황금의 세상을 발견하고 “좁은 방에 갇혀 사는 꽁생원 같은” 교수의 길 대신 “책을 사 모으는 열정으로 가득 찬 유쾌한 세상”으로 뛰쳐나왔다. 시작은 비록 무모했지만 희귀 초판본을 감별하고 낚아채는 ‘보물 사냥꾼’다운 안목을 자랑하며 숱한 거래를 ‘금전적으로’ 성공시킨 끝에 오늘날에는 영국에서 으뜸가는 초판본 거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본문 틈틈이 그가 밝히고 있듯이 그의 성공 비결은 자신의 전공 분야를 잘 살린 데에 있다. 그는 자신의 연구 분야이던 19세기에서 20세기 중반까지의 영미문학 거장들의 서명이 들어있는 초판본과 원고를 주력 분야로 삼았다. 헨리 제임스, 조셉 콘라드, T. S. 엘리엇, 제임스 조이스, D. H. 로렌스, 헤밍웨이, 버지니아 울프, 사무엘 베케트 등 우리의 귀에도 익숙한 대가의 책과 원고가 그의 목록에서 중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연 1~2회 발행되는 그의 카탈로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책 세상의 빌 브라이슨’이라는 별칭 이외에도 문학 평론가로서도 깍듯이 대접 받는다. 그가 2005년 부커상 심사위원에 선정되었을 때 영국의 언론은 “20세기 중반의 대작에 정통한 게코스키가 심사위원이 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진지한 작품이 선정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현대 영국 문학계가 수준 높은 작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존 반빌의 『신들은 바다로 떠났다(The Sea)』가 그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데에는 게코스키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평이 나돌기도 했다).
역 : 한기찬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0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후 번역자로 활동하면서 100여 권의 외국어 텍스트를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책으로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이론』, 『두이노의 비가』, 『뉴욕 삼부작』, 『잃어버린 나날들』, 『스톤 다이어리』, 『중국에 바친 나의 청춘』『숨어 있는 남자』『반지의 제왕』, 『월든』, 『지식의 지배』, 『카뮈, 지상의 인간』, 『플레이보이 SF 걸작선』,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자루 속의 뼈』 등을 비롯해 100여 권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책 싸움
01 호튼과 메이지
02 책에 물칠하기
03 파수꾼과 포효
04 읽는 법 배우기
05 데카르트, 흄, 그리고 사랑의 기적
06 예이츠와 보낸 세월
07 달달한 맛과 시큼한 맛
08 언어의 형식과 삶의 형식
09 옥스퍼드에서 분열된 자아
10 뭘 할 것인가?
11 고도의 편성
12 필요한 건 사랑뿐이라고?
13 마틸다와 앨리스, 꼬마 릭
14 에이어와 천사
15 지름길
16 문학보다 좋은 것!
17 ''스파이캐처''와 킴 필비의 사라진 문서
18 유유상종
19 ''스테잉 업''과 버터
에필로그
옮긴이의 후기
저 : 릭 게코스키
Rick Gekoski
이 책의 저자 릭 게코스키는 모든 책벌레들의 우상이다. 그는 옥스포드 대학 영문학 박사 출신으로 희귀 초판본 거래업을 평생 직업으로 선택한 이색적인 인물이다. 영국 워릭 대학에서 강사 생활을 하던 그는 초판본 수집에서 황금의 세상을 발견하고 “좁은 방에 갇혀 사는 꽁생원 같은” 교수의 길 대신 “책을 사 모으는 열정으로 가득 찬 유쾌한 세상”으로 뛰쳐나왔다. 시작은 비록 무모했지만 희귀 초판본을 감별하고 낚아채는 ‘보물 사냥꾼’다운 안목을 자랑하며 숱한 거래를 ‘금전적으로’ 성공시킨 끝에 오늘날에는 영국에서 으뜸가는 초판본 거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본문 틈틈이 그가 밝히고 있듯이 그의 성공 비결은 자신의 전공 분야를 잘 살린 데에 있다. 그는 자신의 연구 분야이던 19세기에서 20세기 중반까지의 영미문학 거장들의 서명이 들어있는 초판본과 원고를 주력 분야로 삼았다. 헨리 제임스, 조셉 콘라드, T. S. 엘리엇, 제임스 조이스, D. H. 로렌스, 헤밍웨이, 버지니아 울프, 사무엘 베케트 등 우리의 귀에도 익숙한 대가의 책과 원고가 그의 목록에서 중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연 1~2회 발행되는 그의 카탈로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책 세상의 빌 브라이슨’이라는 별칭 이외에도 문학 평론가로서도 깍듯이 대접 받는다. 그가 2005년 부커상 심사위원에 선정되었을 때 영국의 언론은 “20세기 중반의 대작에 정통한 게코스키가 심사위원이 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진지한 작품이 선정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현대 영국 문학계가 수준 높은 작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존 반빌의 『신들은 바다로 떠났다(The Sea)』가 그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데에는 게코스키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평이 나돌기도 했다).
역 : 한기찬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0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후 번역자로 활동하면서 100여 권의 외국어 텍스트를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책으로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이론』, 『두이노의 비가』, 『뉴욕 삼부작』, 『잃어버린 나날들』, 『스톤 다이어리』, 『중국에 바친 나의 청춘』『숨어 있는 남자』『반지의 제왕』, 『월든』, 『지식의 지배』, 『카뮈, 지상의 인간』, 『플레이보이 SF 걸작선』,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자루 속의 뼈』 등을 비롯해 100여 권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책 싸움
01 호튼과 메이지
02 책에 물칠하기
03 파수꾼과 포효
04 읽는 법 배우기
05 데카르트, 흄, 그리고 사랑의 기적
06 예이츠와 보낸 세월
07 달달한 맛과 시큼한 맛
08 언어의 형식과 삶의 형식
09 옥스퍼드에서 분열된 자아
10 뭘 할 것인가?
11 고도의 편성
12 필요한 건 사랑뿐이라고?
13 마틸다와 앨리스, 꼬마 릭
14 에이어와 천사
15 지름길
16 문학보다 좋은 것!
17 ''스파이캐처''와 킴 필비의 사라진 문서
18 유유상종
19 ''스테잉 업''과 버터
에필로그
옮긴이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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