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빠라서 행복하고, 아빠라서 두려운
‘전업 아빠’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은하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가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수시로 오갈 뿐만 아니라 좌충우돌, 허겁지겁, 경이로움, 돌아버릴 것 같음, 즐거움, 두려움 등등 수많은 상황과 감정에 끝없이 휩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 낭만적으로 이야기해서 여행자의 훈장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딸바보’예요, 하지만……
아빠가 되었다는 감동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하기 그지없는 딸아이, 요즘은 너도 나도 이른바 ‘딸바보’ 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하지만 사랑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아빠가 되었다는 책임감, 육아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갈수록 강도가 세지는 흉흉한 사건 사고에 맞서 아이를 기른다는 것이 녹록치 않은 세상이다. 특히 맞벌이가 많은 요즘, 더는 육아를 엄마에게만 떠넘길 수도 없다. 게다가 자녀 양육과 교육에 있어 아빠의 역할을 강조하는 ‘아빠 효과’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아빠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데 아빠 효과는 대체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아빠들은 여전히 까막눈이다. 현실적인 한계도 무시 못 한다.
최근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아빠들이 10년간 400배 늘었다고 한다. 얼핏 보면 고무적이지만 속사정을 알고 나면 말이 달라진다. 400배 늘어서 800여 명이니, 10년 전에는 고작 2명이었다는 얘기다. 게다가 그 800여 명에 속한 1인, 회사에서 눈칫밥에 여차하면 이직할 각오까지 하는데다 남자가 무슨 짓이냐는 집안 어른들 타박까지 견뎌내기가 만만치 않다. 아이를 돌보기 이전에 사회적 인식에 맞서는 데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육아휴직도 아니고 무려 ‘전업 아빠’에 도전한 남자가 있다. 육아 ‘참여’에 그치는 소극적인 아빠가 아니라 ‘주양육자’가 된 적극적인 아빠다. 대체 이 남자의 사정은 무엇일까?
내 직업은 전업 아빠입니다
여기 어설픈 생태주의자에, 돌팔이 의사에, 엉뚱한 철학자에, 선무당 교육학자인 제법 서툰 한 남자가 있다. 이 남자는 첫딸 은지가 태어난 지 119일 만에 사회생활을 더 하고 싶어 하는 아내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기르기로 결심한다. 처음엔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그조차 편견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더욱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스스로 ‘전업 아빠’로서의 삶을 선택했고, 그것을 자신의 행복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심지어 아이를 기르면서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되찾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면서 자아실현까지 한다. 이쯤에서는 육아 심리학자로 불러도 될 만큼 그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의 진실한 글이 가슴을 울린다. 소소한 일상을 바라보며 유쾌하게 미소 짓다가 어느새 코가 시큰해지는 걸 보니 이 남자 제법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그리고 아빠만이 담을 수 있는 애정 가득한 사진 속 아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행복을 사진에 담는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저자는 어느덧 첫딸 은지 다섯 살, 둘째 민수 세 살이 된 지금까지 두 아이를 돌보고 있다.
초보 아빠에서 ‘진짜 아빠’로 거듭나기까지 좌충우돌 육아 일기
이 책은 초보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 일기이자 아이를 기르면서 비로소 ‘진짜 아빠’로 거듭난 한 남자의 성장기다. 저자는 남다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어떻게 ‘자연으로’ 키울 수 있는지, 에코 육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여러 육아 관련 책들을 섭렵하며 하나씩 실천해나간다. 또한 아이를 기르는 것은 다른 이의 육아 방식이나 최신 유행 정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몸과 마음의 언어를 읽고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기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에코 육아’라고 생각한다.
그는 아빠만의 방식으로 대범하게, 때로는 엄마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더 세심하게 포착하며 아이들을 돌본다. 엄마라면 꿈도 못 꿀 비위생적인(?) 행동을 감행하기도 하고, 몸으로 뛰고 체력으로 승부하면서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육아의 나래를 펼친다.
때로는 풋내기 심리학자인 딸에게 애면글면 당하는 모습이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자아낸다. 또한 딸과 아들의 차이를 오감으로 느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아내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된다. 그는 하루하루 아이와 함께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삶을 돌아보면서 ‘다시 사는’ 경험을 했음을 고백한다. 아빠의 육아 경험이 한 남자를 어떻게 한 인간으로 성숙하게 하는지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진정한 아빠 효과란 이런 것, 전업 아빠가 세상을 바꾼다
물론 모든 아빠가 주양육자로서 당장 육아에 뛰어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이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아빠 효과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다른 엄마 아빠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동무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책을 읽는 내내 우리가 사는 세상에 다시 한 번 의문을 품고 가족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보살핌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도대체 아빠는 어떻게 애를 키울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엄마 아빠의 역할에 대한 편견과 경계 없이 각자의 역할을 해 나가는 가족의 모습이 녹아들면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열린 마음으로 공동 육아의 필요성을 깨닫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여전히 사정이 여의치 않다. 출산 장려와 육아 제도 지원도 워킹맘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게 아니라 전업 아빠를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 워킹맘이라는 말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듯했지만 오히려 여성에게만 슈퍼 우먼이 되기를 바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해 불합리했다. 지금까지는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1인 2역을 완벽히 해내는 워킹맘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전업 아빠, ‘미스터 맘’의 시대다. 일이든 육아든 엄마나 아빠가 누구라도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는 측면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동등하게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휴머니즘이 아닐까.
▣ 작가 소개
저자 신동섭
1972년에 태어났다. 35년 만에 아빠가 돼 ‘주양육자’로서 2007년 9월생 딸 은지와 2009년 5월생 아들 민수를 키우고 있다. 양육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따로 해본 적은 없다. 다만 아기가 내장된 생존프로그램에 따라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능동적으로 배워나가듯, 부모가 된 이후 타고난 부모프로그램이 스스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몸과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반응하는 게 지금 나에게 주어진 가장 큰 ‘임무’라고 믿고 있다.
아빠가 되기 전에는 1997년 ‘오월문학상’ 시 부문을 받은 바 있고 이후 10여 년 동안 서평지 《출판저널》 등 잡지사에서 취재기자 생활을 했다. 지금은 아이들로부터 배우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그림책과 동화책을 써야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 주요 목차
012 프롤로그
018 Part 1 _ 초보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 일기
046 Part 2 _ 먹고 자고 놀고, 놀고, 놀면서 배우는 세상
068 Part 3 _ 털털한 아빠와 면역력 강한 은지
094 Part 4 _ 내가 너의 장난감이 되어줄게
112 Part 5 _ 왁자지껄 즐거운 밥상
126 Part 6 _ 밥보다 중요한 잠
144 Part 7 _ 아빠는 무릎학교
172 Part 8 _ 나쁜 아빠도 집으로 부르는 아기의 말
194 Part 9 _ 둘째, 더 넓은 세상으로의 안내자
222 Part 10 _ 아빠 혼자 두 아기를 돌본다는 것은
246 Part 11 _ 애면글면 아이들 세계에서 어른으로 살기
264 Part 12 _ 진짜 아빠로 거듭나기
290 Part 13 _ 딸 시집보내는 아빠 마음
310 아빠의 편지 - 다섯 살 딸에게
314 엄마의 편지
316 에필로그
318 부록 - 육아 세계를 여행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필독 안내서 30
아빠라서 행복하고, 아빠라서 두려운
‘전업 아빠’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은하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가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수시로 오갈 뿐만 아니라 좌충우돌, 허겁지겁, 경이로움, 돌아버릴 것 같음, 즐거움, 두려움 등등 수많은 상황과 감정에 끝없이 휩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 낭만적으로 이야기해서 여행자의 훈장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딸바보’예요, 하지만……
아빠가 되었다는 감동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하기 그지없는 딸아이, 요즘은 너도 나도 이른바 ‘딸바보’ 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하지만 사랑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아빠가 되었다는 책임감, 육아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갈수록 강도가 세지는 흉흉한 사건 사고에 맞서 아이를 기른다는 것이 녹록치 않은 세상이다. 특히 맞벌이가 많은 요즘, 더는 육아를 엄마에게만 떠넘길 수도 없다. 게다가 자녀 양육과 교육에 있어 아빠의 역할을 강조하는 ‘아빠 효과’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아빠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데 아빠 효과는 대체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아빠들은 여전히 까막눈이다. 현실적인 한계도 무시 못 한다.
최근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아빠들이 10년간 400배 늘었다고 한다. 얼핏 보면 고무적이지만 속사정을 알고 나면 말이 달라진다. 400배 늘어서 800여 명이니, 10년 전에는 고작 2명이었다는 얘기다. 게다가 그 800여 명에 속한 1인, 회사에서 눈칫밥에 여차하면 이직할 각오까지 하는데다 남자가 무슨 짓이냐는 집안 어른들 타박까지 견뎌내기가 만만치 않다. 아이를 돌보기 이전에 사회적 인식에 맞서는 데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육아휴직도 아니고 무려 ‘전업 아빠’에 도전한 남자가 있다. 육아 ‘참여’에 그치는 소극적인 아빠가 아니라 ‘주양육자’가 된 적극적인 아빠다. 대체 이 남자의 사정은 무엇일까?
내 직업은 전업 아빠입니다
여기 어설픈 생태주의자에, 돌팔이 의사에, 엉뚱한 철학자에, 선무당 교육학자인 제법 서툰 한 남자가 있다. 이 남자는 첫딸 은지가 태어난 지 119일 만에 사회생활을 더 하고 싶어 하는 아내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기르기로 결심한다. 처음엔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그조차 편견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더욱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스스로 ‘전업 아빠’로서의 삶을 선택했고, 그것을 자신의 행복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심지어 아이를 기르면서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되찾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면서 자아실현까지 한다. 이쯤에서는 육아 심리학자로 불러도 될 만큼 그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의 진실한 글이 가슴을 울린다. 소소한 일상을 바라보며 유쾌하게 미소 짓다가 어느새 코가 시큰해지는 걸 보니 이 남자 제법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그리고 아빠만이 담을 수 있는 애정 가득한 사진 속 아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행복을 사진에 담는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저자는 어느덧 첫딸 은지 다섯 살, 둘째 민수 세 살이 된 지금까지 두 아이를 돌보고 있다.
초보 아빠에서 ‘진짜 아빠’로 거듭나기까지 좌충우돌 육아 일기
이 책은 초보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 일기이자 아이를 기르면서 비로소 ‘진짜 아빠’로 거듭난 한 남자의 성장기다. 저자는 남다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어떻게 ‘자연으로’ 키울 수 있는지, 에코 육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여러 육아 관련 책들을 섭렵하며 하나씩 실천해나간다. 또한 아이를 기르는 것은 다른 이의 육아 방식이나 최신 유행 정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몸과 마음의 언어를 읽고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기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에코 육아’라고 생각한다.
그는 아빠만의 방식으로 대범하게, 때로는 엄마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더 세심하게 포착하며 아이들을 돌본다. 엄마라면 꿈도 못 꿀 비위생적인(?) 행동을 감행하기도 하고, 몸으로 뛰고 체력으로 승부하면서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육아의 나래를 펼친다.
때로는 풋내기 심리학자인 딸에게 애면글면 당하는 모습이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자아낸다. 또한 딸과 아들의 차이를 오감으로 느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아내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된다. 그는 하루하루 아이와 함께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삶을 돌아보면서 ‘다시 사는’ 경험을 했음을 고백한다. 아빠의 육아 경험이 한 남자를 어떻게 한 인간으로 성숙하게 하는지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진정한 아빠 효과란 이런 것, 전업 아빠가 세상을 바꾼다
물론 모든 아빠가 주양육자로서 당장 육아에 뛰어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이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아빠 효과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다른 엄마 아빠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동무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책을 읽는 내내 우리가 사는 세상에 다시 한 번 의문을 품고 가족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보살핌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도대체 아빠는 어떻게 애를 키울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엄마 아빠의 역할에 대한 편견과 경계 없이 각자의 역할을 해 나가는 가족의 모습이 녹아들면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열린 마음으로 공동 육아의 필요성을 깨닫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여전히 사정이 여의치 않다. 출산 장려와 육아 제도 지원도 워킹맘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게 아니라 전업 아빠를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 워킹맘이라는 말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듯했지만 오히려 여성에게만 슈퍼 우먼이 되기를 바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해 불합리했다. 지금까지는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1인 2역을 완벽히 해내는 워킹맘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전업 아빠, ‘미스터 맘’의 시대다. 일이든 육아든 엄마나 아빠가 누구라도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는 측면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동등하게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휴머니즘이 아닐까.
▣ 작가 소개
저자 신동섭
1972년에 태어났다. 35년 만에 아빠가 돼 ‘주양육자’로서 2007년 9월생 딸 은지와 2009년 5월생 아들 민수를 키우고 있다. 양육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따로 해본 적은 없다. 다만 아기가 내장된 생존프로그램에 따라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능동적으로 배워나가듯, 부모가 된 이후 타고난 부모프로그램이 스스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몸과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반응하는 게 지금 나에게 주어진 가장 큰 ‘임무’라고 믿고 있다.
아빠가 되기 전에는 1997년 ‘오월문학상’ 시 부문을 받은 바 있고 이후 10여 년 동안 서평지 《출판저널》 등 잡지사에서 취재기자 생활을 했다. 지금은 아이들로부터 배우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그림책과 동화책을 써야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 주요 목차
012 프롤로그
018 Part 1 _ 초보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 일기
046 Part 2 _ 먹고 자고 놀고, 놀고, 놀면서 배우는 세상
068 Part 3 _ 털털한 아빠와 면역력 강한 은지
094 Part 4 _ 내가 너의 장난감이 되어줄게
112 Part 5 _ 왁자지껄 즐거운 밥상
126 Part 6 _ 밥보다 중요한 잠
144 Part 7 _ 아빠는 무릎학교
172 Part 8 _ 나쁜 아빠도 집으로 부르는 아기의 말
194 Part 9 _ 둘째, 더 넓은 세상으로의 안내자
222 Part 10 _ 아빠 혼자 두 아기를 돌본다는 것은
246 Part 11 _ 애면글면 아이들 세계에서 어른으로 살기
264 Part 12 _ 진짜 아빠로 거듭나기
290 Part 13 _ 딸 시집보내는 아빠 마음
310 아빠의 편지 - 다섯 살 딸에게
314 엄마의 편지
316 에필로그
318 부록 - 육아 세계를 여행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필독 안내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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